2005년 3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매월 우포늪의 식물플랑크톤 군집 변화에 대해 조사하였다. 조사 기간 동안 8강 35과 86속 213종의 식물플랑크톤이 출현하였다. 식물플랑크톤의 출현종수는 14${\sim}$50의 범위였으며, 평균 출현종수는 34${\pm}$10종으로 조사되었다. 식물플랑크톤 현존량은 2005년 8월에 161 cells $mL^{-1}$로 가장 낮았으며, 2006년 8월에 159.283 cells $mL^{-1}$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06년 하계에는 남조류에 의한 수화 발생으로 극단적으로 높은 식물플랑크톤 현존량을 나타내였다. 총 34회에 걸친 조사에서 우점종은 총 13종으로 나타났으며, 녹조류와 남조류의 종들이 각각 4회씩 우점하였다. 우포늪에서 식물플랑크톤 군집의 계절적 변동을 살펴보면, 동계에는 은편모조강과 와편모조강, 규조강의 종들이 높은 구성비를 나타내었으며, 비동계 기간에는 녹조류와 규조강의 종들이 주요 출현종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2006년 하계에는 남조강의 종들이 높은 구성비를 나타내었다. 종다양도지수는 0.50${\sim}$2.86의 범위를 나타내었으며, 매년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나 가뭄과 같은 자연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한 피해 또한 커지고 있다. 습지는 이러한 피해를 저감하고 최소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저감 뿐만 아니라 습지의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위의 변동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한 우포늪의 수위 자료에 적합한 시계열 모형을 도출하고 모형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해 잔차 분석을 수행하였다. 즉, ARIMA 모형을 구축하였고, 잔차 분석을 위해 기존의 비모수 통계기법, BDS 통계기법 및 CRH(Close Returns Histogram)를 통한 결과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시계열 모형의 잔차 분석을 위해 CRH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CRH는 정확한 무작위성 검정 결과를 도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들에 비해서 단순한 계산과정을 통해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시계열 모형의 잔차 분석을 위해 BDS 통계기법 뿐만 아니라 CRH를 이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분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국내륙습지 일반조사 및 습지보전기본계획 등의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습지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책은 습지의 면적, 분포 및 생물다양성 등 현황 파악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습지 생태계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존 및 관리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홍수터, 생물다양성, 서식지 제공, 관광자원 등의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생태축 연결이 가능한 하천습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낙동강 수계에 있는 우포늪, 화포천습지, 주남저수지 3개의 습지와 생태축 연결이 가능한 후보지를 선정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낙동강 수계의 15개 표준유역 내에 존재하는 63개의 습지와 7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적지 분석을 수행하였고, 산정된 점수를 이용하여 생태축 연결에 가장 적합한 하천습지 후보지를 선정하였다. 후보지 평가를 위해 9개의 평가요소를 선정하고, 해당 평가요소들에 분위수를 이용한 점수화 기법을 적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적으로, 우포늪2(호포)가 3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생태축 연결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따라서 우포늪2(호포)가 홍수터, 서식지, 생물다양성 증진 및 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이 가능한 동시에 생태축 연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시멘트산업은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의 추진과 더불어 고도성장을 지속해 1970년대의 확장기를 거쳐 1980년대에는 성숙기에 접어들게 된다. 1980년대 초에는 생산과잉의 시련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 후 국내경기가 다시 호전되기 시작했고,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다변화 노력으로 시멘트산업은 다시 활기를 찾게 됐다. 1983년에는 9%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1979년 이래 계속된 불황의 늪에서 탈출해 1990년대까지 시멘트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주요 선진국의 경기 침체, 무역마찰, 학원소요사태, 태풍 등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존재했지만 1980년대는 우리나라 경제나 시멘트업계 전반적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는 시기였다.
자연 환경은 크게 무기환경시스템과 생물환경시스템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시스템은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며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며 변화한다(Usher, 2001). 양자간의 관계에 대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 스케일을 통한 연구는 많으나(Vile, 1988; Themes, 1990), 이에 반해 긴 시간스케일 동안의 관계는 잘 밝혀지지 않았다(Phillip, 1995; Edwards와 Whittington, 2001).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된 양 시스템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각각의 환경 변화의 기록을 동시에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연구대상이 필요하다.(중략)
좀처럼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지난 10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나라 삼지애니메이션이 기획한 3D 애니메이션‘ODD Family’의 국제 공동제작 발표회가 프랑스 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것이다. 삼지애니메이션과 프랑스의 티문애니메이션이 공동 개최한 이번 제작 발표회에는 TF1, ZDF 등 유럽 방송사, 미국 배급사 MGM, 한국 공중파 3사 등이 참여해TV용 3D 시트콤 ODD Family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유럽 최대의 민영방송사인 TF1은 20억원에 이르는 프랑스내 방송판권료를 지불하기로 해 향후 ODD 패밀리의 글로벌배급망 확보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ODD Family의 제작사 삼지애니메이션의 김수훈 사장을 만나 그간의 과정과 계획을 들어봤다.
최근 중고 커피자판기 시장 경기가 말이 아니다. 대다수의 중고 커피자판기 유통업체들이 심각한 수요부진으로 시름을 하고 있고, 유통가격대는 나날이 급락을 하고 있어 채산성을 유지하기도 힘든 지경이다.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한 중고 커피자판기 시장마저 부진하다는 사실은 커피자판기 시장 전체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신형, 중고 할 것 없이 수요부진의 깊은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재활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난국 속, 중고 커피자판기 시장의 현실과 과제를 집중 조명해 봤다.
2012년은 인쇄산업에 있어서 어려운 한해였다. 국내뿐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되리라는 기대를 꺾고,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장기부진의 늪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기침체는 인쇄물 무역규모 축소로 이어졌다. 2010년 7억 달러에 육박했던 인쇄물 무역규모는 지난해부터 점차 감소해 2012년에는 5억5천만 달러를 간신히 넘었다. 수출입 모두 감소했지만 수출 감소 폭이 더 컸다. 반면 매엽인쇄기 수입현황은 7500만 달러를 웃돌아 인쇄기에 대한 투자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침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신기술 도입'이라는 정공법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개인화 인쇄물이 늘고 있다. 이른바 X세대를 표방하면서 개인주의적 사고에 익숙해져 있던 세대들이 구매력을 가진 2-30대로 올라서면서 인쇄업체들 또한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일부 발빠른 업체를 중심으로 개인화 인쇄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화 인쇄 서비스 업체는 기존 인쇄업체들과는 확연히 달라 보인다. 이들은 사무실에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기보다는 인터넷을 이용해 고객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으며, 고객의 주문을 원형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고객보다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고객의 주문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말 성수기 속 불황이라는 인쇄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들 개인화 인쇄물 서비스 업체는 기획인쇄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불황의 늪을 벗어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석유산업은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제능력의 과잉, 수요침체, 주유소 업계간의 과열경쟁, 판매망 확보를 위한 과도한 지원 등은 결과적으로 정유회사의 수익성을 악화를 초래해 석유산업의 기반을 흔들어 놓고 있다. 한편, 석유산업은 막대한 적자요인으로 허덕이고 있으며, 이러한 와중에서 경영악화를 심화시키는 판매경쟁은 이율배반적인 현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순간석유정책」은 이러한 모순된 석유산업의 행태를 구조적인 측면에서 파헤치고 있다. 국내 석유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을것으로 생각되어 옮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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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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