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심장동맥 조영술 천자방법에서 노동맥과 넙다리동맥을 이용하여 조영술의 차이와 혈관의 비정상적인 형태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2018년 3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심장동맥 조영술을 시행한 61명을 대상으로 Group I (노동맥, n=34명), Group II (넙다리동맥, n=27명)로 연구한 결과 넙다리동맥을 이용한 조영술과 노동맥을 이용한 조영술에서 노동맥을 이용한 검사에서 도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고, 또한 혈관의 비정상적인 형태가 노동맥에서 Loops가 더 많았으며(20.6% vs. 0%, p=0.012), 또한 연령 60대, 70대, 80대, 90대에서 증가함에 따라 0%, 18.2%, 25.0%, 100% p=0.001로 노동맥에서 비정상적인 형태가 넙다리동맥 조영술에 비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노동맥을 통한 심장동맥 조영술과 넙다리동맥을 통한 심장동맥 조영술의 임상적 특징과 시술의 차이를 비교하여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고령 환자의 노동맥과 넙다리동맥의 이상형태와 연령대에 따른 동맥 이상형태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 노동맥과 넙다리동맥을 이용하여 심장동맥 조영술 검사를 시행한 결과 조사시간, 조영제 사용량의 차이는 없었으나, 노동맥을 이용한 검사에서 카테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고, 카테터 와이어 사용량이 적음으로써 환자의 불편감과 동맥 파열 및 출혈 등의 가능성을 감소시켜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본 연구를 통해서 심장동맥 조영술 및 중재적 시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
배경 및 목적: 속가슴동맥 편과 유리 노동맥 편의 Y-복합이식편은 관상동맥우회 술에 많이 이용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속가슴동맥 편의 혈류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Y-복합이식편의 혈류역학을 알고자 함이다. 대상 및 방법: 관상동맥우회 술을 받은 15예에서 속가슴동맥 편을 두 가지 방법으로 처치하여 속가슴동맥 혈류량을 측정하였다. 7예에서는 혈관 외부에만 파파베린 액을 처치하였고 8예에서는 혈관 내로 파파베린 액을 주입하였다. 다른 18예에서는 속가슴동맥 편과 유리 노동맥 편으로 Y-복합이식편을 만들어 사용하였고 그 자유 혈류량과 두 분지의 혈류 변화를 조사하였다. 결과: 속가슴동맥 편의 혈관 내로 파파베린을 주사한 경우는 혈관외부에 파파베린을 처치한 경우보다 약 2배의 자유혈류량을 얻을 수 있었다(47.7$\pm$9.6 mL/min와 100.8$\pm$26.3 mL/min, p<0.001). Y-복합이식편의 양측을 다 연 상태에서 총 자유혈류량은 속가슴동맥 측만을 열었을 때나 노동맥 측만을 열었을 경우보다 훨씬 많았다(173.3$\pm$45.3 mL/min와 121.1$\pm$34.3 mL/min 혹은 117.5$\pm$42.8 mL/min, 각각 p<0.001). Y-복합이식편의 양 분지를 다 연 경우 양측의 혈류량은 차이가 없었다(85.4$\pm$27.8 mL/min와 87.9$\pm$42.4 mL/min, p=0.772). Y-복합이식편에서 한 측의 혈류량은 다른 측을 열 때보다 막을 때 훨씬 많았다. 결론: 속가슴동맥 편의 혈관 내에 파파베린 액을 주입하는 방법은 자유혈류량을 올릴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속가슴동맥 편과 유리 노동맥 편의 Y-복합이식편은 속가슴동맥의 단독이식편보다 더 많은 자유혈류량을 보이며, Y-복합이식편의 한 측의 혈류량은 다른 측의 혈류량의 변화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편리한 것을 좋아 한다. 인류문명의 발달이 보다 편리함을 지향하는 인간의 욕구에 의해 발달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첨단 산업 기술력들이 인간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촌각의 경쟁을 벌리고 있다. 우리 일상에 밀접한 세탁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하던 세탁은 이제는 문명의 이기인 세탁기로 거의 대체되어 버렸다. 세탁기는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한 탓에 산업적으로 큰 성장을 하였고,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방향으로 계속 진화되어 간다. 이러한 시류 속에 셀프 세탁 전문점 사업도 맥을 같이 한다. 세탁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으려 한다. 그런데 과연 집에서 하는 세탁보다 외부에서 하는 세탁이 편리할 수 있을까? 사업성공을 위해 중요한 점은 셀프 세탁이 장소적 이동의 번거로움을 극복할 만큼의 메리트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정 내 세탁 문화를 매장 문화로 전환시키기 위한 도전은 이런 점에서 획기적이다. 이 과감한 시도가 과연 틈새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할 지는 미지수. 하지만 사업주체인 코리아핫픽스는 사업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셀프 코인세탁 문화도 얼마든지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는 것.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신조류사업으로서 가능성, 그 실체는 무엇인가.
이 연구는 오래되고 집요한 모습을 띠는 게임중독 담론과 게임을 직업으로 삼는 프로게이머가 어떻게 한 사회 내 유사한 권력 제도에 의해 동시에 언급되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프로게이머는 하트(Hardt)와 네그리(Negri)가 논의하는 '경제적 탈근대화(postmodernization)'의 거시적 흐름 속에서 등장한 오락 산업의 일환이다. 하트와 네그리는 '경제적 탈근대화'를 경제적 행위(도구적 행위)와 인간적 행위(반(反)도구적 행위)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노동양식-비물질 노동(immaterial labor)-으로 특징지으며, 그 안에 저항적 실천의 맹아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프로게이머는 (비물질 노동의 한 갈래인) '정동노동(affective labor)'을 수행하며 근대적 권력으로부터 탈주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 노동이 수행되는 구체적인 결을 살펴보면, 경쟁과 선택의 원리를 통과하기 위해 자신의 정동을 매우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이며 합리적으로 통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로게이머의 노동은 탈근대적인 양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근대적 노동 윤리에 철저하게 종속되어 근대성 위반의 잠재력을 잃어버렸다. 결국 프로게이머와 중독담론은 표면적으로 대조를 이루는 듯 보이나, 근면 성실한 태도를 강조하는 프로테스탄스적 노동 윤리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쌍생아적 지위를 지니고 있었다.
본 연구는 남편과 아내의 은퇴가 상호의존적임을 파악한 연구로, 대다수가 비자발적으로 은퇴하는 경향을 고려하여 배우자의 자발적 은퇴와 비자발적 은퇴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고령화연구패널 4차년도 응답자 중 노동경험이 있는 75세 이하의 부부 1,038쌍(2,076명)을 대상으로 프로빗분석과 다변량프로빗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아내의 은퇴는 남편의 은퇴 결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자의 비자발적 은퇴 역시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는데, 60세 미만 집단에서 남편의 비자발적인 은퇴는 아내의 은퇴에 정적 영향을 미치나, 아내의 비자발적인 은퇴는 남편의 은퇴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내의 노동시장 지위가 남편에 종속되는 비율이 높고, 아내가 남편에 비하여 배우자의 건강문제로 은퇴하는 비율이 더 높은 기술통계와 맥을 같이 한다. 본 연구는 기존연구에서 다뤄지지 않은 부부의 상호의존적 영향을 확인하여, 향후 은퇴 연구와 고령자 노동정책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1963년부터 2003년까지의 40년간의 국내의 금속, 화학, 금융, 자동차 운수부문(sector)의 조합원 수가 시기별로 어떤 증가나 감소 패턴을 보이는가를 규명한다. 또한 이 4개 부문에 속한 산업(industry)인 금속부문의 자동차 조립, 자동차 부품, 조선산업, 화학부문의 시멘트, 석유정제, 제약산업, 금융부문의 민간은행업, 그리고 자동차 운수부문의 시내버스업에서 노조 조직률을 추정하여 산업별로 상대적 노조규모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러한 노조규모의 절대적인 혹은 상대적인 규모의 시기별 변화나 산업별 차이가 각 부문이나 산업이 처한 경제적 환경(성장 단계나 경로)과 제도적 환경(정부개입의 유형이나 정도) 및 사회적 환경(근로자들의 학력, 성별, 연령 혹은 회사의 규모 등의 산업구조)에 영향을 받는 사용자들이나 노조의 태도나 선택에 의해 설명된다. 부문이나 산업수준의 다양성을 고려한 본 논문의 미시적인 사회 경제적 이론들은 선진국의 국제비교 노사관계의 최근 연구들에서 나타나는 미시적인 연구의 필요성의 증가와 맥을 같이한다.
한국도로공사는 40년간 육상교통의 대동맥인 고속국도의 건설 및 운영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90년대 이후부터 민영에 의한 고속국도가 건설 및 운영중에 있다. 하지만,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최소운영수입 보장금 명목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01년-2008년까지 민자사업자에게 1조 5,896억원을 지급하였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한국고속국도 대부분의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비용구조 파악이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분석결과 노동과 자본 운영이 높은 교차탄력성을 나타내 높은 대체성이 존재하며, 자본과 운영은 자본의 상승(고속국도 연장 증가)과 고속국도 노후화에 따른 대체성은 다소 존재하지만, 낮은 대체 탄력성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대체적으로 투입요소가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노동과 자본 운영의 대체탄력성이 높게 나타나 한국도로공사는 전략적으로 아웃소싱 활성화(영업부문)와 영업과 건설(유지관리 포함) 재무적 분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고속국도 운영기관의 통합과 함께 하이패스를 활성화 시킨다면, 보다 우리나라 고속국도의 운영의 효율성은 상승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미맥 작부체계에서 보리수확과 동시 벼 이앙작업에 따른 노동력의 경합과 우리나라 기상 여건상 소득이 낮아 답리작으로 맥류재배를 회피하는 실정이다. 이에 생력화 방안으로 보리입모중 상태에서 시기별로 공시품종인 간척벼를 인력산파하여 파종시기와 파종량 및 파종당시의 종자 최아 유무에 따른 입모수 및 수량구성요소와 수량을 검토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입모수 및 입모율은 보리 수확당일 파종에서 가장 많았고, 파종량간에는 10kg /10a 수준에서, 그리고 건종자보다는 최아종자가 입모수가 많았으며 경향은 분얼기의 경수 및 수수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2. 출수기는 맥후작 어린모기계이앙이 8월 20일이었는데, 수확 10 일 전 파종은 2일, 5일 전 파종은 3일 그리고 수확 당일 입모중 파종에서는 4일이 각각 지연되었다. 3. 보리 입모중 산파의 간장은 기계이앙보다 다소 짧았으나, 파종기 및 파종량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4. 도복정도는 수확 10일전과 5일전의 입모중 파종에서는 도복이 일어나지 않았으나, 수확당일 입모중 파종에서는 파종량이 많은. 8∼10kg/10a 수준에서 1∼3정도의 경미한 도복이 일어났다. 5. 수량은 맥후작 어린모기계이앙과 비교하여 보리입모중 파종은 파종시기가 이를수록 수량이 낮았고, 파종량이 많을수록 수량은 높았으며, 수확당일 입모중 파종에서 6kg/10a 수준이 3%, 8∼10kg/10a수준이 6% 정도 증수경향을 보였다.
급성심근경색에 의한 좌심실파열은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나, 아급성형인 경우 심초음파를 통한 신속한 진단과 대동맥 풍선펌프를 사용하여 수술 전후 추가적인 심실벽 파열을 예방할 수 있고, 수술 시 fibrin glue와 여러 가지 형태의 패취를 사용함으로써 지혈이 가능하다. 저자들은 급성심근경색 후 발생한 아급성형 좌심실파열 환자에서 fibrin glue를 이용한 비봉합적인 방법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과 함께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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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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