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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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용 대용량 단위 유전체 제조공정과 ZrO2 첨가에 따른 전기적 특성 연구 (Study on Condition of Fabrication Processing for R. F. High-power Unit Capacitor and Electrical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Addition of ZrO2)

  • 안영수;김준수;박주석;김홍수;한문희;노광수
    • 한국세라믹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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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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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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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ZrO_2$ 첨가량 변화에 따른 전기적 특성과 고주파 대용량 세라믹 캐패시터 제조공정 조건을 규명하기 위하여 고주파 대용량 세라믹 캐패시터의 제조 및 전기적 특성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단위 캐패시터는 테이프 캐스팅법으로 제조되었으며, 유전체 및 바인더의 최적조성은 57.5∼60.0: 42.5∼40.0 wt%이다. 슬러리의 점도는 4000∼5000 cps이며, 이 슬러리를 사용하여 제조한 그린 테이프는 뛰어난 캐스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80$^{\circ}C$에서 200 kg/$cm^2$의 성형압으로 성형함으로서 최적의 적층 상태를 얻을 수 있었다. 단위 캐패시터의 전기적 특성, 특히 절연파괴 특성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ZrO_2$를 첨가하였다. $ZrO_2$ 첨가량이 1 wt%에서부터 5 wt%까지 첨가한 경우에는 단위 캐패시터의 유전상수 및 유전손실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또한 유전상수도 10 kHz에서 500 kHz 사이의 주파수 범위에서 큰 변호가 없었다. 내전압은 3 wt%를 첨가한 경우 $CaZrO_3$에 형성 및 입자크기 감소로 인하여 증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관절 골절 혹은 탈구의 실패한 수술적 치료 후 시행한 주관절 전 치환술의 결과 (Total Elbow Arthroplasty after Failed Surgical Treatment for Elbow Fracture or Dislocation)

  • 이진웅;노준하;송종훈;이용걸
    • Clinics in Shoulder and El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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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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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0-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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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목적: 주관절 골절이나 탈구로 인해 일차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후 불량한 임상적, 방사선학적 결과를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반구속형 인공 주관절 전 치환술을 시행하여 그 임상적 결과 및 효용성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주관절 부위 골절 혹은 탈구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환자 중 반구속형 인공 주관절 전 치환술을 시행한 12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처음 수상시 진단은 상완골 원위부 골절이 8예, 주관절부 골절 및 탈구가 4예였다. 첫 수술 후 평균 12개월 후에 반구속형 인공 주관절 전 치환술을 시행하였고 추시 기간은 평균 43개월 이었다. 결과: 술후 환자의 평균 능동적 관절 운동 범위는 술전과 비교하여 신전은 14.2도에서 5.4도로, 굴곡은 96.7도에서 122.1도로, 회외전은 50.8도에서 63.3도로, 회내전은 53.3도에서 67.5도로 향상되었다(p<0.05). 환자 중 3예에서는 상완골에서 방사선학적 투과선이 관찰되었으며 각각 제 3형 1예, 제 4형 2예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재치환술을 시행하였다. 술후 Mayo 주관절 기능 평가 점수는 평균 79점이었다. 최우수는 6예, 우수 2예, 불량 4예였다. 결론: 주관절부 골절 및 탈구로 인한 손상에 대해 일차적인 수술적 치료 후 실패한 경우에 인공 주관절 전 치환술을 시도하여 양호한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유리섬유복합체를 사용한 전단연결재 형상에 따른 중단열 벽체의 면내전단내력 (Effect of Glass Fiber-Reinforced Polymer (GFRP) Shear Connector's Shape on Inplane Shear Strength of Insulated Concrete Sandwich Panels)

  • 장석준;유영찬;김호룡;윤현도
    •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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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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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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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최근, 중단열 벽체의 단열성능 향상을 위해 철과 콘크리트 코어 전단연결재를 열전도율이 낮은 유리섬유복합체 (GFRP)로 전단연결재를 대체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단열재의 표면처리에 따른 부착력과, GFRP 전단연결재로 보강된 중단열 벽체의 전단내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되었으며, 각 변수에 따른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구조성능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였다. 총 13개의 실험체에 대해 직접전단실험을 실시하였으며, 파괴양상 및 하중-상대슬립 관계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실험결과, 기존의 압출법 보온판 (XPS) 단열재에 거친표면처리와 10 mm의 홈을 낸 경우 단열재와 콘크리트사이에 부착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부착력의 기여는 전단연결재의 파단 상대슬립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형 전단연결재의 폭이 커짐에 따라 강성이 증가하였으며, 보강단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최대내력이 증가하였다. 효과적인 보강을 위해서는 파형 전단연결재의 높이와 피치의 비율을 1:2로 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안정적인 파괴를 위해서는 매립깊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계상태설계법 지반정수 산정을 위한 풍화대 강도특성 측정장치의 개발 및 현장적용에 관한 연구 (Development and Field Application of Apparatus for Determination of Limit State Design Strength Characteristics in Weathered Ground)

  • 김기석;김종훈;최성웅
    • 터널과지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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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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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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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지반구조물에 대한 한계상태설계법의 적용에 있어서 단위중량, 포아송비, 변형계수, 점착력 및 내부마찰각 등은 설계의 정확성 및 신뢰도 향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지반특성값이다. 특히 풍화토 및 풍화암 등 풍화대에 지반구조물이 위치하게 될 경우 이들 지반특성값 중에서도 점착력과 내부마찰각이 구조물과 지반의 하중 및 저항계수를 판정하는데 매우 높은 연관성이 있으며 따라서 공내전단시험과 같은 현장시험으로부터 구해지는 이들 지반정수의 정확한 산정은 지반구조물의 최적설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38개 시공사례 분석을 통해 이들 지반정수들의 설계적용 사례를 검토, 현장시험의 중요성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ASTM에서 규정하는 모든 표준절차를 반영하는 새로운 풍화대 강도특성 측정장치를 개발하였다. 또한 본 장비의 현장적용을 통해 시험장비 및 시험자의 주관적 오류에 의한 오차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 장비의 개선성능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계상태설계법의 적용 시 핵심 지반특성값의 정량적 산정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태권에어로빅스 옆차기동작의 운동학적 분석 (Kinematical Analysis of Side Kick Motion in Taekwon Aerobics)

  • 유실
    • 한국운동역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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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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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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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연구는 생횔체육 프로그램으로서의 태권에어로빅스 옆차기 동작의 운동학적 분석으로 대상자는 숙련자와 비숙련자 각 7명으로 하였다. 자료는 Qualisys사의 Proreflex MCU-240 카메라 7대를 샘플링 율(sampling rate), 100frames/sec로 촬영한 후 Qualisys System(SWEDEN)의 QTM(Motion Capture Software)으로 위치 좌표를 얻었으며 Visual3D를 사용하여 연구변인을 산출하였고, 두 집단간의 평균치 차이 검정은 SPSS 12.0K의 독립 t-test를 유의수준 p<.05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구간별 소요시간은 전 구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 무릎 각도의 경우 제2 무릎최대굴곡순간(p=0.046, F=4.92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무릎 각속도의 경우 제1 무릎최대굴곡순간(p=0.031, F=5.940)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힙의 굴곡/신전 각도는 제2 무릎최대굴곡순간(p=0.012, F=8.668)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 힙의 외/내전 각속도는 무릎최소굴곡순간(p=0.019, F=7.324)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6. 힙의 외/내측 회전각속도는 무릎최소굴곡순간(p=0.005, F=11.87)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가전기기용 직류전원 모듈 설계 및 신뢰성 특성 해석 (Design and Reliability Evaluation of 5-V output AC-DC Power Supply Module for Electronic Home Appliances)

  • 모영세;송한정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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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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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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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은 소형 가전기기를 위한 AC DC 파워모듈 설계를 제시하고 효율과 신뢰성 및 안정성 특성을 나타낸다. 제안하는 파워모듈은 PCB 테스트보드에서 PWM 제어 IC 칩, 파워모스 소자, 트랜스포머, 각종 수동소자 (저항, 커패시터, 인덕터)를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AC DC 파워모듈 회로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측정한 실험에서 입력전압은 상용전원 전압 220 V (RMS), 주파수 60 HZ의 교류전압(VAC : Voltage alternating current)을 사용 하였으며, 출력전압, OCP (over current protection),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PWM 신호 펄스, 효율 측정, 패키징 여부에 따른 발열측정 등을 실시하였다. 또한 파워모듈의 온도에 따른 특성변화와 트랜스포머 기준으로 1차측의 회로와 2차측 회로의 절연상태 확인을 하기 위한 내전압 테스트 등의 신뢰성테스트를 실시하였다. 효율 및 신뢰성 측정결과, AC DC 파워 모듈이 5 V의 출력전압, 200 mV의 리플, 약 73 %의 효율, 온도 약 $80^{\circ}C$ 까지 안정적으로 동작함을 확인하였으며, 4.2 kV의 크기로 60초 동안 견디는 내압 성능을 보였다.

사구수조지방종에 의한 도르래신경마비 1예 (Trochlear Nerve Palsy Caused by Quadrigeminal Cistern Lipoma)

  • 최남현;김원제;김명미
    • 대한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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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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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87-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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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목적: 중뇌(midbrain) 등쪽(dorsal)의 사구수조지방종(quadrigeminal cistern lipoma)에 의한 도르래신경마비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65세 남자가 2년 전부터 간헐 양안 수직 복시가 있었으나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다가 2주 전부터 항상 증상이 생겨 내원하였다. 1달 전 진단받은 당뇨 이외에 다른 전신질환의 과거력은 없었다. 시력은 우안 20/25, 좌안 20/20이었고, 상대구심동공운동장애는 없었다. 안구운동검사에서 원거리 주시에서 4프리즘디옵터(prism diopters, PD)의 좌안 상사시와 근거리에서 4PD의 외사시를 보였다. 좌안은 내전시상전(elevation in adduction)이 있었다. 머리기울임검사에서 좌측 기울임에서 6PD의 좌안 상사시가 보였고, 우측 기울임에서는 정위를 보였다. 안저검사에서 우안 외회선과 좌안 내회선이 보였다. 뇌자기공명영상(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에서 중뇌 등쪽에서 나오는 도르래신경에 인접한 사구수조지방종을 확인하였다. 복시 증상의 완화를 위해 프리즘 안경을 처방하였고, 다른 신경 증상을 동반하지 않아 뇌 병변에 대한 경과관찰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결론: 중뇌 등쪽의 사구수조지방종으로 인해 도르래신경마비를 확인하였다. 종양의 압박에 의한 도르래신경마비는 드물지만, 본 증례와 같이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인 도르래신경마비 환자에서는 빠른 뇌영상검사가 원인 감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차원 MT 역산에서 정적효과의 특성 고찰 (Characteristics of Static Shift in 3-D MT Inversion)

  • 이태종;내전이홍;좌구목유;송윤호
    • 지구물리와물리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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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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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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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MT 탐사자료의 역산에 있어서 지하의 전기비저항과 함께 정적효과를 파라미터로 설정하여 동시 역산을 수행하는 알고리듬을 하나의 지하구조 모델에 각기 다른 양의 정적효과를 포함시킨 4개의 자료에 대하여 적용시키고 이를 정적효과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여, 3차원 역산에서 정적효과가 미치는 영향 및 그 특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현장자료에 정적효과가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으므로 역산과정에서 이를 조절하는 trade-off 파라미터의 적절한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본 연구에서는 모델의 smoothness와 static shift의 양을 조절하는 각각의 파라미터의 크기를 매 반복마다 구하는 알고리듬을 동시역산에 적용하였으며 4개의 이론자료에 적용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정적효과가 포함된 자료에 대하여 정적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역산(기존의 MT 역산)에서는 지표 block의 전기비저항을 바꿔 역산 스스로가 정적효과를 유발하려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의 결과로 저주파수에서는 상당한 정적효과를 발생시켜 정적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경우 심부구조를 어느 정도 규명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주파수에서는 이들 지표 block의 영향이 주파수에 무관하지 않게 되어 정적효과를 포함하는 자료의 겉보기 전기비저항과 위상을 동시에 만족시키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정적효과를 파라미터로 하는 동시역산의 경우, 매우 심한 정적효과를 포함하는 자료에 대해서도 지하구조를 매우 정확히 영상화 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러시아 연해변강주(沿海邊疆州)에서의 기록관리업무의 성립과 발전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the Archival System in the Primorskii Krai of the Russian Federation)

  • 조호연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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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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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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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This paper aims to research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the archival systems in the Primorskii Krai of the Russian Federation. The history of the archives in this region might be divided into the three periods. The first period extended from the territorial acquisition of the Far East to 1938, when the international situation reached the crisis. From then to the end of the Second World War the history of the archives of the Primorskii Krai underwent the second period. The third period has ranged from 1945 to the present day. As the imperialistic countries, including England, Germany and Russia, claimed and conquered the lands in China in the last decade of the nineteenth century, the Russian government was forced to produce a lot of records, which resulted in the establishment of the several archival institutions in the Far East region. Although the Soviet government issued "Decree On the Reorganization and Centralization of Archival Affairs in the Russian Socialist Federated Soviet Republic" in 1918, the political turmoils prevented the Primorskii region from constructing the archival system. However, A. P. Georgievskii and his colleagues made desperate efforts to arrange the archival administration. Thanks to their struggles, the Far Eastern Republic, a buffer state, which existed from April 6, 1920 to November 14, 1922, passed the autonomous regulation, which defined the organization of the committee for the archival administration in the Primorskii region. The Primorskii Krai Archive originated from the committee. As the international situation became aggravated in the East Asia, the Soviet government made a decision to evacuate the records from the Far East region to the western Siberian cities like Tomsk, Omsk and Minusinsk. It was on August 1943 that the Central National Archive of the Far East of RSFSR was established in Tomsk. After the end of the Second World War, the main archival institutions of the Primorskii Krai, that is, the Central National Archive of the Far East of RSFSR and the Primoskii Krai Archive have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archival administration in this region. The archivists have not only prepared the catalogues, but also proceeded the descriptions of the archival collections. Furthermore, the archival institutions of the Primorskii Krai have published a series of archives and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the archival system in the Far East of the Russian Federation. It might be concluded that the archives of the Primorskii Krai, reaching were the products of the desperate efforts which the archivists of this region made from the 19th century to the present day, regardless of the political changes.

포스트휴먼 시대의 '주적(主敵)'들의 재현: 스페인 영화와 괴물들 ("Main Enemies" in the Posthuman Era: Monsters in Three Spanish Films)

  • 서은희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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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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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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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한 사회가 주적을 괴물에 비유하는 수사는 사회 구성원들을 단결시키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세계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이는 적으로 정의된 집단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단순화하고 대상화하며 나아가 비인간화하는 폭력적인 인식을 만든다. 본 연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스트휴먼 주체의 특징인 의식의 유연성과 복수성(複數性), 차이를 긍정하고 포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주적-괴물을 다루는 세 편의 영화 <벌집의 영>, <야수의 날>, <판의 미로>에서 그런 포스트휴먼 주체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음을 논한다. <벌집의 영>은 내전 직후 스페인 사회가 절대적으로 타자화하고 배척한 공화파에 속했던 사람들의 죽음을 애도함으로써 주적-괴물을 인간의 위치로 귀환시키고, <야수의 날>은 괴물에게 투영된 스스로의 믿음을 의심하고 서로 대립하는 현실의 해석들을 동시에 유지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판의 미로>는 의식 안에 존재하는 낯선 관점들의 대립을 통해 성장하고 부조리에 맞서는 주체를 재현한다. 세 작품의 주인공들은 모두 괴물에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괴물에게 접근해서 새로운 앎과 가치를 성취한다. 이들은 선과 악 또는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경계의 한쪽을 택하는 대신 경계 위에 머물며 이분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의식의 능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