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기관지 결핵에서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의 동반 정도와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의 동반 유무에 따른 임상적인 차이를 알아 보고자 하였다. 대 상 : 2000년 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호흡기 증상이나 흉부 방사선 사진의 이상 소견으로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 가운데 기관지 결핵으로 진단된 63예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의무 기록지를 통한 후향적 분석에서 대상 환자들의 임상적 소견 및 기관지 내시경 소견 등을 조사하였다.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은 기관지내 점막의 다발성 색소 침착이 있거나 엽 기관지 또는 구역 기관지에 색소 침착과 동반된 섬유화성 협착이 있는 경우로 하였다. 성 적 : 대상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9.5세(21-97)였으며, 남자가 12예, 여자가 51예였다.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은 37예(58.7%)였으며, 60세 이상에서 31예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이 동반된 군(37예)에서 동반되지 않은 군(26예)에 비하여 평균 연령 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나무 연기에 대한 장기적인 노출력을 가진 예도 유의하게 많았다. 기관지 결핵의 위치는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이 동반된 군에서 동반되지 않은 군에 비하여 우중엽에 유의하게 많았으며, 기관지 결핵의 형태는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이 동반된 군에서는 부종형(edematous-hyperemic) 및 궤양형(ulcerative)이, 동반되지 않은 군에서는 건락성 괴사형(actively caseating)이 많은 경향이었다. 결 론 : 기관지 결핵은 고령일수록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의 동반 유무에 따라 기관지 결핵 병변의 위치 및 형태에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4세 남자 환자로 등산중 실족으로 발생한 전방십자인대의 완전파열로 자가 슬괵건을 이용한 경핀 고정법으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였다. 술후 경과는 양호하였으나 술후 3개월째 굴신 신전 운동 시 슬부 후측면의 동통과 지속적인 관절내 부종 소견을 보였으며 수차례의 관절천자와 약물투여에도 반응이 없었다. 컴퓨터 단층 촬영 상후방 피질 골의 천공이 관찰되어 술후 6개월째 이차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하였다. 내시경 소견상 경핀고정물의 전방부 1/3에 일치되는 투명한 이물질과 대퇴경골관절면의 연골의 손상이 관찰되었으며 이물 제거 후 증세는 호전되었다. 경핀 터널의 잘못된 위치가 실패의 원인이라고 생각되었으며 경핀고정법을 이용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시, 슬관절 과굴곡 상태에서 예각의 대퇴 터널을 만들어 후방 피질 골을 두껍게 남기고, 핀 홀을 만들 때 경핀가이드를 횡상과축보다 $10\~20$도 외회전시켜야 대퇴골 후방피질골의 천공을 방지할 수 있어 조기 실패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연구배경 : 저자들은 기관지 내시경 검사상 관찰된 탄분 섬유화증(Anthracofibrosis, 이하 AF)과 결핵과의 연관성을 기관지 내시경 검체 결핵 PCR을 이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고, 또한 결핵 PCR이 AF에 동반된 활동성 폐결핵의 신속한 진단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기관지 내시경 검사상 기관지 협착이나 폐쇄를 동반한 기관지 점막의 탄분 침착을 갖는 25명의 여성과 5명의 남자를 포함한 총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기관지 세척액과 AF부위 조직을 대상으로 Mycobacterium tuberculosis의 IS6110분절을 대상으로 하는 PCR을 시행하였고, 또한 환자의 세균학적 검사 결과, 임상상, 및 임상경과를 분석하고 비교하였다. 결 과 : 임상분석상 18명(60%)이 결핵과 연관되어 있었고, 이 중 9명은 과거에 결핵을 앓은 병력이 있었으며 나머지 9명은 세균학적 검사상 활동성 결핵으로 판명되었다. 객담과 기관지 세척액에서 항산균 도말은 4명에서 양성 소견을 보였고, 항산균 배양양성은 9명 (30%)이었으며 AF의 조직검사 상 결핵을 보인 경우는 모두 5명이었다. 기관지 세척액과 AF조직에서의 TB-PCR은 각각 11명(37%), 5명(17%)에서 양성 소견을 보였다. PCR방법은 항산균 도말보다 폐결핵 진단에 민감하였으며 (민감도 89% vs 22%, respectively, p<0.05) AF조직에서 결핵으로 진단된 5명의 환자 모두 AF조직 및 기관지 세척액에서 TB-PCR 양성소견을 보였다. TB-PCR 양성이면서 조직학적 또는 세균학적으로 결핵의 증거를 보이지 않았던 3명의 환자 중 2명은 임상적으로 활동성 결핵이 의심되었고 나머지 한명은 과거에 결핵을 앓은 적이 있었던 환자이었다. 결 론 : 세균학적 및 조직학적 결핵 진단법과 비교하여 TB-PCR 방법이 추가로 AF와 결핵과의 연관성을 밝혀내지는 못하였으나, 기관지 세척액 TB-PCR은 AF와 동반된 활동성 폐결핵의 신속한 진단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학적 검사상 결핵의 증거가 없이 AF소견만 보인 모든 조직에서 결핵 PCR음성을 보인 점은 AF 병변 자체가 결핵의 감염 부위이거나 활동성 결핵 자체이기 보다는 결핵에 의한 이차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배경 : 기관지 결핵은 폐결핵의 특이형태 또는 일종의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진단 및 치료에 많은 문제점이 있어왔으나 전체적인 발생율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않다. 저자들은 활동성 폐결핵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향적으로 기관지 내시경을 시행하여 기관지 결핵의 빈도 및 임상상을 연구하였다. 방법 : 1995년 3월 부터 1996년 2월까지 충남대학교병원 내과에 내원하여 활동성 폐결핵으로 진단받은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폐결핵 진단후 2주 이내에 기관지 내시경을 시행하였고 이들을 대상으로 임상 증상과 흉부 방사선 검사 및 기관지 세척액 항산균 검사, 폐기능검사 등을 시행하였다. 결과 : 활동성 폐결핵 환자 103명 중 기관지 결핵환자는 55명으로 기관지 결핵의 동반율은 53.4% 였고 이중 남자는 32명으로 43.8%의 발병율을, 여지는 23명으로 76.7%의 발병율을 보였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객담, 발열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었고 진찰소견상 수포음, 감소된 호흡음 및 천명이 청진되었다. 기관지경상의 기관지결핵 아형은 7가지 모두가 관찰되었으며 부종-충혈형이 가장 흔히(32.7%) 관찰되었고, 만성 비특이성 기관지염형 및 섬유성 협착형의 순으로 관찰되었다. 이들 아형과 흉부 방사선 소견 및 결핵의 진행정도와는 무관하였고, 우폐의 침범율이 좌폐보다 높았으며, 좌상엽이 가장 호발하는 부위였고, 우상엽, 기관의 순으로 침범된 소견을 보였다. 또한 폐기능검사 소견상 특이한 점은 없었고, 폐결핵만 존재한 경우와 차이가 없었다. 이들에서 객담 및 기관지 세척액 항산균 도말 검사 양성은 72.7% 이었다. 결론 : 이상의 결과로서 폐결핵환자에서 기관지 결핵의 병발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높으며, 페결핵의 진단시 특히 항산균 도말양성시 기관지 내시경 검사의 시행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들은 폐결핵 치료중 흉통, 발열, 기침 등 폐렴소견과 단순흉부 X 선상 결핵의 악화소견으로 본 병원에 입원한 67세 남자에서 순차적인 단순흉부X선과 기관지 내시경 및 조직생검을 통하여 좌측 주기관지에서 발생한 고등급의 점액표피양 암종을 확인하였으며, 진단후 17개월만에 사망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1991년 4월 23일에 심한 상복부통을 주소로 부산 백병원 내과를 찾아온 42세 가정주부에 대한 내시경 검사에서 위벽을 뚫고 있는 아니사키스 유충 1마리를 검출하였다. 환자는 내원 약 15시간 전에 우럭 회를 먹은 경험이 있었으며 회를 먹고 약 6시간 후부터 심한 상복부통이 나타났다고 하였다. 각종 검사상 특이 소견은 없었고 위 내시경 검사에서 위체 대만부 중간부위의 점막을 뚫고 있는 아니사키스 유충 1마리를 발견하여 제거하였다. 제거한 충페는 $29.73{\;}{\times}{\;}0.94{\;}mm$ 크기이었고 ventriculus 전방 115 이상 부위까지 올라오는 맹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ventricular appendage는 관찰되지 않았다. 충체의 전단에서 윤곽이 뚜렷한 3개의 구순은 관찰되었으나 boring tooth는 존재하지 않았고 후단에서 mucron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의 형태학적 특징 및 계측치를 토대로 하여 Pseudntewonon decipien (= Terranova type A) 제4기 유충인 것으로 동정하였다. 이 기생충의 국명을 물개회충으로 제안한다.
7세 중성화된 암컷 고양이가 3개월 동안 지속된 간헐적인 구토 증상으로 진료 의뢰되었다. 혈액 검사와 진단영상학적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내시경 검사에서 위 동체 점막에 국소적인 미란이 관찰되었고, 해당 병변들에 대한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림프구성 위염으로 진단하였다. 프레드니솔론 투약 7일 후에 구토 및 식욕 부진 증상은 소실되었지만, 장기간 투약에 의한 부작용 발생 때문에 프레드니솔론 대신에 싸이클로스포린을 처방하였다. 환자의 상태는 개선되었고, 구토와 식욕부진은 더 이상 관찰되지 않았다. 본보는 만성 구토를 보이는 고양이 림프구성 위염에 있어 싸이클로스포린은 치료 약물로 적용 가능함을 시사한다.
최근 딥러닝과 머신러닝 기법이 소프트웨어의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입증됨에 따라, 의료 영상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해 지고 있다. 그 중 캡슐내시경은 소장 소화기관을 관찰할 수 있는 초소형 의료기기로, 기존의 내시경 검사와 다르게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고 의료보험 적용으로 최근 들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캡슐 내시경은 8 시간 동안 소화기간을 촬영하며, 한 번의 검사 결과로 생성된 동영상 데이터 셋은 수 만장의 이미지를 포함하기 때문에, 방대한 양의 이미지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체계가 필요하다. 특히, 방대한 양의 캡슐내시경 이미지를 학습하는 경우, 수 만장의 이미지 속에서 유의미한 특징(촬영정보, 의사소견, 환자정보, 병변의 위치 및 크기 등)을 추출해내야 하므로 학습 데이터 레이블링을 위한 정보를 정확히 추출해야 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캡슐내시경 영상을 학습할 때, 학습 데이터 레이블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하는 레이블 정보 추출 기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제안하는 기법은 병원에서 14년간 수집된 총 340명의 캡슐내시경 데이터(약 1,700 만장의 이미지)를 토대로 영상데이터를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고 노이즈 데이터를 제거한 뒤, 빅데이터 저장소에 적재할 수 있음을 보였다.
결핵성 복막염은 소아에 있어 드문 결핵이다. 영양실조, 결핵유행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행려자, HIV감염이 위험인자이며, 복통, 체중감소, 구토, 병색소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복수는 삼출액이며 전산단층촬영과 초음파 검사상 두꺼워진 대망과 복막, 격벽화된 복수 소견 보이고, 치료는 isoniazid, rifampicin, pyrazinamide, streptomycin으로 하며 치료에 반응 잘 한다. 저자들은 위험인자 없었으며 체중감소나 병색소견 없이 7일간 열을 동반한 복부팽만으로 내원하여 시행한 복수 검사상 여출액 소견이였으나 전산단층촬영과 초음파 검사상 결핵성 복막염 의심하에 시행한 대장내시경 조직검사로 결핵을 확진하였고 항결핵제 투여 및 보존적 치료로 호전보인 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목 적: HS 자반증 환아에서 선행 질환, 위장관 증상 유무, 그리고 검사 소견의 차이에 따른 임상 경과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1996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한양대학교병원 소아과에 입원하였던 HS 자반증 환아 중 피부 증상 외 다른 증상 없이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는 환아와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지 않은 환아 104명을 대상으로 급성 감염 병력, 입원 기간, 치료, 재발 여부를 조사하였고, 말초 혈액 검사, 대변 잠혈 반응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비교 관찰하였다. 결 과: HS 자반증 환아 104명 중 위장관 증상이 있는 환아는 66명(63.5%)이었고, 위장관 증상이 없는 환아는 38명(36.5%)이었다. 위장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6~10세 연령군이 가장 많았고, 위장관 증상이 있는 군에서는 남아가 더 많았으나 위장관 증상이 없는 군에서는 성별 차이가 없었다. 위장관 증상으로는 복통 57명(54.8%), 구토 21명(20.2%), 혈변 5명(4.8%), 설사 3명(2.9%), 오심 3명(2.9%)으로 복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위장관 증상이 하나인 경우가 46명(44.2%)이었고, 2개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20명(19.2%)이었다. 위장관 증상이 많은 환아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군에서 입원 기간이 길었으며, 스테로이드 치료 시행 예와 질병의 재발이 더 많았고, 대변 잠혈 반응 검사에서 통계학적으로 의의가 있었다(p<0.05). 재발 환자와 재발하지 않은 환자와의 비교에서는 통계학적 의의가 관찰되지 않았다. 87명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였고, 6명(6.9%)에서 소장벽이 두꺼워진 소견이 관찰되었다. 위장관 내시경 검사상 병변의 양상에 따른 빈도는 급성 출혈성 위염과 급성 출혈성 십이지장염 6명(40.0%), 십이지장 궤양 3명(20.0%), 급성 출혈성 위염과 십이지장 궤양 3명(20.0%), 십이지장염과 출혈성 대장염 2명(13.3%), 출혈성 대장염 1명(6.7%) 순으로 관찰되었고, 급성 출혈성 위염과 급성 출혈성 십이지장염이 동반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치료는 30명(28.8%)에서 시행되었고, 재발은 6명(5.7%)에서 관찰되었으나 모두 1회였고, 추적 관찰이 되지 않은 3명을 제외하고는 치료한 환아와 치료하지 않은 환아 모두 증상이 호전됨을 알 수 있었다. 결 론: HS 자반증 환아에서 적극적인 위장관 점막병변에 대한 검토가 잘 이루어질 경우 환아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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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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