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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꾹저구속(망둑어과) 3종에 대한 형태적 특징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ree Species, Genus Chaenogobius(Gobiidae), from Korea)

  • 김영자;전상린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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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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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7-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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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1990년 6월부터 1999년 9월까지 채집된 한국산 꾹저구, 무늬꾹저구, 검정꾹저구 3종의 성별에 따른 형태적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한국산 꾹저구속 3종은 암컷과 수컷 모두 측정한 13개의 형질 중 꼬리지느러미 길이를 제외한 12개의 형질에서 종간에 유의적 차이가 인정되었고, 이들 3종간에 각 차이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한 다중비교분석 결과, 암컷의 경우 3종 모두 종간 구별이 되는 형질은 6개의 형질 즉, 체고, 두장, 미병장, 미병고, 문장, 가슴지느러미 길이였다. 무의꾹저구는 상악장, 뒷지느러미 길이, 안경이 다른 2종보다 짧았으며 두폭, 두고는 3종 중 가장 작았고, 꾹저구는 배지느러미 길이가 가장 길었다. 한편 수컷의 경우 3종 모두 종간 구별이 되는 형질은 없었으나, 꾹저구의 수컷은 두장, 안경, 배지느러미 길이가 가장 길었으며, 무의꾹저구는 미병장이 가장 길었고, 문장과 뒷지느러미 길이가 가장 짧았으며 두고는 가장 낮았다. 검정꾹저구의 수컷은 체고와 미병고가 월등히 높아서 다른 2종과 뚜렷히 구별되었으며, 상악장과 가슴지느러미 길이도 3종 중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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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발웃수염박쥐 (Myotis macrodactylus)의 정상피세포의 분화와 미세구조 (Cell Differentiation and Ultrastructure of the Seminiferous Epithelium in Myotis macrodactylus)

  • 이정훈
    • Applied Micros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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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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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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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큰발웃수염박쥐 (Myotis macrodactylus)의 세정관 정상피의 분화과정과 미세구조적 특징들은 알아보기 위하여 광학 및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정자형성 과정은 4월부터 9월까지로 나타났다. 정자형성세포의 미세 구조적 특징에 있어서, A형 (Ad, Ap)의 정원세포는 기저막 위에 위치하며, Sertoli cell에 의해 둘러싸여져 있고, 대부분의 세포는 타원형이다. Ad형은 Ap형 보다 핵과 세포질의 전자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적인 반면에, B형의 정원세포는 구형의 세포로서 A형 정원세포 보다 세포가 크며, Ap형과 마찬가지로 세포질이 밝고, 거의 핵소체가 핵막에 인접되어 있다. 정모세포는 크고 구형이지만, 제 1 정모세포가 제 2 정모세포보다 다소 크다. 정자변태는 골지, 두모, 첨체, 성숙 및 이탈기로 구분하였고, 세포구조물의 특징들에 의해 각각 전 후기로 다시 세분하여 전과정을 9 (기)로 나누었다. 핵질의 변화는 골지후기부터 서서히 응축하기 시작하여, 이탈기에서 완전한 핵을 형성하였다. 정자꼬리의 형성시기는 골지전기에서 형성하기 시작하여 이탈기에서 완성되었다. 동면직전 10월부터 동면기 (11월, 12월, 이듬해 1, 2, 3월)까지는 정자형성 세포의 퇴화과정이 일어났다. 즉 미분화 정자형성 세포들은 세르톨리 세포의 식작용에 의해 포식되어졌는데 이는 동면을 위한 에너지 효율적 이용과 번식조절을 위한 적응 메카니즘이라 여겨진다.

한국에서의 오리극구흡충 (Echinoparyphium recurvatum)의 생활사 (Life history of Echinopowphium recurvatum (Trematoda: Echinostomatidae) in Korea)

  • 손운목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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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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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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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이 연구는 자연계 및 실험실 내 조건 하에서 오리극구흡충의 생활사를 관찰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1992년 8월과 9월에 부산시 강서구에 소재하는 선암천에서 다랑의 물달팽이 (Rndix owe,cdwiacoreona)를 채집하였다. 채집한 물달팽이 중 106개를 파쇄법으로 조사하였던 바, 52개 (89.0%)에서 오리극구흡충의 유충 (레디아, 유미유충, 피낭유충)이 한 종류 이상씩 검출되었다. 물달팽이로부터 자연 유출되는 유미유충을 접촉감염시킨 물달팽이, 논우렁 및 미꾸리 중 물달팽이와 미꾸리에서 피낭유충이 검출되었다. 물달팽이로부터 검출한 피낭유충을 경구감염시킨 병아리, 오리, 흰쥐, 마우스 중 병아리와 오리에서 성충이 검출되었다. 물달팽이로부터 검출한 피낭유 충을 경구감염시킨 병아리에서의 충체 회수율은 평균 13. 1%이었다. 레디아는 주머니 모양으로 평균 $2.437{\;}{\times}{\;}0.317{\;}mm$ 크기이었으며 근육성의 인두와 체장의 약 112 부위까지 내려와 있는 맹장을 하나씩 갖고 있었다. 유미유충의 체부위는 방추형으로 평균 $0.262{\;}{\times}{\;}0.129{\;}mm$ 크기이었고, 꼬리부위는 긴 막대모양으로 평균 $0.528{\;}{\times}{\;}0.056{\;}mm$ $\times$ 크기이었다. 유미유충의 체부위에서는 45개의 두극이 배열되어 있는 두관과 미세한 과립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배설관이 특징적으로 관찰되었다. 피낭유충뜬 구형으로 평균 $0.144{\;}{\times}{\;}0.142{\;}mm$ 크기이었으며 2중의 낭벽을 가지고 있었다. 성충은 비교적 길쭉하였고 평균 $0.2760{\;}{\times}{\;}0.550{\;}mm$ 크기이었으며 두관에는 특징적인 45개의 두극이 배열되어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 우리 나라에서 물달팽이가 오리극구흡충의 제1 및 제2중간숙주로서 생활사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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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남아에서 충체 배출로 발견된 회충증 1예 (A Case of Expulsion of an Adult Ascaris Worm from the Anus of a 2-year-old Boy)

  • 조연종;최식경;김수정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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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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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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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한국의 회충 감염률은 1970년대까지 높았으나 성공적인 기생충 관리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최근 회충 유행 지역으로부터의 인구 유입 및 해외여행 증가, 수입 농산물의 증가 등으로 인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성인에서 회충감염으로 장폐쇄나 췌담관 질환이 유발된 증례 보고들이 있었다. 저자들은 회충증을 의심할 만한 위험 요인이 없는 2세 남아의 기저귀에서 회충 성충이 발견된 증례를 경험하여 보고한다. 아침에 환아의 어머니가 기저귀를 갈다가 움직이는 충체를 발견하여 내원하였다. 특이 과거력 없이 평소 건강하던 환아로 이상 증상은 없었고 신체 진찰에서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충체는 길이 약 25 cm, 폭 5 mm의 선충으로 머리와 꼬리는 원추상을 보여 회충으로 추정하였고 대변 기생충란 검사에서 Ascaris lumbricoides의 불수정란이 확인되어 회충증으로 진단하였다. 구충제인 알벤다졸 400 mg을 1회 경구 투여 후 추적 관찰하였고 추가적인 회충 발견이나 증상 발생은 없었다. 전체적인 기생충 감염률이 감소하여 관심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회충 감염에 대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

녹차, 메밀, 포도잎 추출물이 고콜레스테롤 급여 흰쥐의 지질대사, TBARS 및 혈액응고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Green Tea, Buckwheat and Grape Leaves Extracts on Lipid Metabolism, Antioxidative Capacity, and Antithrombotic Activity in Rats Fed High Cholesterol Diets)

  • 김영언;오세욱;권은경;한대석;김인호;이창호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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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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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9-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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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에서는 Sprague Dawley 종 수컷 흰쥐에게 콜레스테롤이 1% 함유된 사료를 급여하여 고지혈증을 유발시키면서 녹차추출물, 메밀추출물, 포도잎추출물 추출물을 500 mg/kg B.W.의 농도로 4주간 매일 같은 시각에 경구투여하여 흰쥐의 혈액과 간장 내의 지질조성과 혈액응고기전 및 체내 지질과산화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전군에서 식이섭취량과 체중증가량 및 식이효율은 유의한 차이가 없어서 실험식이가 정상적인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녹차추출물투여군은 고콜레스테롤 급여 대조군에 비해서 흰쥐의 꼬리에서의 출혈시간을 증가시켜서 항혈전효과가 있었다. 고콜레스테롤 급여로 인해 흰쥐에게 고지혈증이 유발되었으며 실험 시료를 경구투여하는데 따른 혈액중의 지질대사 개선효과는 없었다. 고콜레스테롤 급여로 흰쥐의 간장은 비대해지고 간장내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함량도 현저히 증가하였으며 녹차추출물, 메밀추출물, 포도잎추출물은 간장 내 총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켜 간장 내 지질대사의 개선효과가 있었다. 고콜레스테롤의 급여는 혈장 내의 지질과산화물의 함량을 증가시키며 포도잎추출물은 체내 지질과산화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 간에서는 메밀과 포도잎추출물이 지질과산화를 억제하였다.

새로운 ${\beta}-Lactam$계 항생물질 YH-487의 in vivo 항균활성 (In vivo Evaluation of a Novel ${\beta}-Lactam$ Antibiotics, YH-487)

  • 원유정;강희일;이종욱;정동효
    • Applied Biological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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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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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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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Cephem계 항생물질의 기본 구조인 7-aminocephalosporanic acid (7-ACA)의 $C_3$ 위치에 thiol기를 도입하고 $C_7$ 위치 aminothiazole기를 결합시킨 신규 화합물(YH-487)에 대한 감염치료효과, 체내동태 그리고 이의 투여에 의한 흰쥐의 장내균총들의 영향에 관하여 검토한 결과, YH-487을 흰쥐에 꼬리정맥을 통하여 20mg/kg으로 투여시 혈중 최고농도 등 체내동태는 제 3세대 ${\beta}-lactam$계 약물인 cefotaxime 등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장기조직으로의 이행성은 신장으로의 이행율이 가장 좋았고 배설은 신장 배설 타입이었으며 배설된 약물은 체내의 대사에 의한 변화를 받지 않았다. 또한 YH-487의 대장균 감염증에 대한 치료효과는 cefotaxlme의 3배, cefotiam의 약 20배 정도 높았다. 한편 YH-487의 투여에 의한 흰쥐의 장내 균총의 변화는 Enterobacter와 Bacteroides속 등 Gram 음성 세균은 투여 후 균수가 크게 감소 하였으나 Lactobacillus, Bifidobacterium과 Staphylococcus속 등 Gram 양성 세균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또한 YH-487을 연속 투여한 후 분리한 균주의 항균활성은 투여전의 균주와 차이가 없어 내성균의 출현 가능성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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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유발 관절염에서 폴리칸의 효과 (Effect of Beta-Glucan on the Collagen-Induced Rheumatoid Arthritis)

  • 김주완;조형래;김기영;구세광;이형식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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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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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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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실험은 Aureobasidium pullulans SM-2001 유래 베타글루칸의 콜라겐 유발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6 주령 DBA/1J 수컷 마우스를 1주일간 적응기간을 거친 후 콜라겐 200 ug를 프로인트 완전면역 보강제와 함께 꼬리부위 피내에 접종하였으며, 21일 후에 콜라겐을 프로인트 불완전면역보강제와 함께 추가접종을 하였다. 베타글루칸 (체중당 21.25, 42.5, 85 mg/kg), 디클로페낙 (체중당 2 mg/kg)을 첫 접종일부터 추가접종 후 1주일간 투여하였다. 관절염 유발군에서는 과증식된 비장(증가된 백색속질)과 연골손상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증상은 폴리칸 21.25 mg/kg 투여군의 일부 항목(경골, 연골)을 제외한 모든 폴리칸 투여군에서 용량의존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아우레오바시디움 플루란스 유래 베타글루칸이 콜라겐으로 유발된 류마티스관절염과 과면역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남 태화강에서 채집된 담수어에 있어서 흡충류 피낭유충 기생상의 변화 (Changing patterns of infection with digenetic larval trematodes from Iresh-water fish in River Taewha, Kyongnam Province)

  • 주종윤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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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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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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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8
  • 1988년 3월부터 동년 10월까지 경남 청주군의 서북부와 남서부 사이에 위치하고, 태백산맥의 남쪽 끝에 형성된 가지산, 신불산 등에서 기원하여, 청주군과 청주시를 외류한 후 충주호에 하구를 형성하고 있는 태화강에서 투망, 낚시 등으로 담수어와 반함수어를 채집하여 어체 부위별로 각종 흡충류 피낭유충의 기생상을 조사하였다. 한편 얻은 결과를 주(1980)의 조사성적과 비교하였다. 태화강에서 채집된 어류는 붕어, 꼬치동자개, 꺽지, 잉어, 몰개, 긴몰개, 파랑볼우럭, 버들치, 납지리, 모래 무지, 참붕어, 돌고기, 흰줄납줄개, 피래미, 갈겨니 및 은어의 16종이었다. 채집된 16종 어류에서 7종의 피낭유충(Clonorchis sinensis, Cyathocotyle orientalis, Echinochasmus species, Metacercaria hasegawai, Metagonimus yohogawai, Exorchis oviformis 및 Metorchis orientalis)과 4종의 소속미정 피낭유충을 검출할 수 있었다. 인체에 기생하는 간흡충의 피낭유충은 7종의 담수어에서 검출할 수 있었고, 그 기생률은 1980년 주의 조사성적에 비하여 높았으나, 기생정도에 있어서는 3종의 어류(꼬치동자개, 몰개, 돌고기)에서는 1980연에 비해 낮았으며, 납지리에서는 높았다. 요꼬가와흡충 피낭유충의 기생률은 5종의 담수어(붕어, 몰개, 납지리, 봉치동자개, 파랑볼우럭)에서는 낮았으나, 돌고기, 피래미, 갈겨니에서는 그 율이 높았고, 은어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요꼬가와흡충 피낭유충의 기생 정도는 1980연의 조사성적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증가되었으나, 은어에서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Cythocotyle orientalis, Echinochtl'smus sp., Exorchis owiformis, 및 _Metacercaria hasegawai 피낭유충의 기생율은 어종에 따라 심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1980연의 조사 성적에 비해 높았다. 비늘, 지느러미 및 꼬리에서의 피낭유충 기생율은 변동이 심하여, 비교할 수 없었으나, 요꼬가와흡충 피낭유충 기생율은 일반적으로 1980연의 조사 성적에 비하여 높았다. 이상의 성적으로 미루어 태화강에서 채집된 어류에 있어서 간흡충을 비롯한 흡충류 피낭유충 기생률은 아직도 높으나, 그 기생 정도는 1980연에 비해 어종별로 심한 변동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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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 고층습원의 식물상과 식생 (Study on the Flora and Vegetation of the High Moor in Mt. Daeam)

  • 강상준;곽애경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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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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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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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대암산 용늪(1,280m)의 습원 식물상과 식생에 대하여 Braun-Blanquet(1964) 의 방법으로 1998년 6월 13일부터 14일까지와 8월 7일부터 8일까지의 기간에 실시하였다. 습원내의 소산식물은 선태류 4과 4속 7종, 유관속식물 49과 127속 153종 30변종 1품종으로 총 191종류였다. 식생은 가는오이풀 군락군(Sanguisorba tenuifolia var. alba community group)으로 11개군락으로 구분되었다. 즉, 습원의 주요 식물군락은 삿갓 사초군락(Carex dispalata community), 물이끼 군락(Sphagnum palustre community)이었으며, 그 훼손지의 재생지역에는 솔잎사초 군락(Carex biwensis community), 청비녀골 풀 군락(Juncus papillosus community)이 함께하고 있었다. 또한 지하수위가 저하된 건조지역에는 진퍼리새 군락(Malinia japonica community)을 중심으로, 꼬리조팝나무 군락(Spiraea salicifolia community), 산새풀-꽃쥐손이 군락(Geranium eriosteman var. megalanthum-Calamagrostis langsdorffii community) 외에 골풀 군락(Juncus effusus var. decipiens community), 버드나무 군락(Salix koreensis community), 동의 나물 군락(Caltha palustris var. mem branacea community), 흑삼릉 군락(Sparganium stdoniferum community)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특히 그간에 실시되어온 1969년, 1976년, 1988년의 조사와 금번의 조사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습원의 삿갓사초 군락, 물이끼 군락의 규모가 감소되고, 진퍼리새 군락이 침입되어 번식하며 그 규모가 커지고 있었다. 이는 스케이트장 조성과 가뭄의 영향 등 습원의 건조화 때문이나 인간의 출입과 훼손에 의한 교란이 없다면 고층습원의 회복 및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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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항복 종가 기증 운보문단 보자기 무늬의 특징과 연대추정 (Wrapping Cloth with Cloud and Treasures Pattern Donated by the Head House of the Descendants of Lee Hangbok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Dating and Analysis of the Cloud and Treasures Pattern)

  • 황진영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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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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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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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운보문단 보자기(증9393) 유물의 전시와 안전한 보호를 위한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이후 보존 처리한 직물 무늬의 시대를 추정하기 위하여 함께 기증 된 이항복(1556-1618)의 17세기 활동시기와 후모본(後模本) 초상화의 제작시기인 18세기의 유물과 비교하여 운보문단 보자기 무늬의 구성과 연대를 추정하였다. 운보문단의 시대 추정을 위해 시대가 확실한 유물과 비교한 내용을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항복의 생몰년(1556-1618)을 기준으로 유사한 시기의 출토복식과 의궤의 표지의 무늬와 비교하였으나 운두와 꼬리크기의 비율에서 확연히 차이가 보여 이항복의 생몰년 대에 제작한 직물로는 추정되지 않다고 판단되었다. 둘째, 이항복의 호성공신과 위성공신 초상 후모본의 제작시기인 18세기 운보문단 직물 무늬와 비교한 결과 가장 유사한 1702년 『숙종인원왕후가례도감의궤』 표지의 운보문단이 확인 되었으며, 이외 1730년대까지의 의궤표지와 출토직물에서 배열, 크기, 비율 등 유사한 구성양식을 나타내고 있었다. 보자기의 정확한 용도는 확인 할 수 없었지만 함께 기증 된 후모본 초상화와 유사한 18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