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 135명의 한국물류정보통신 임직원은 결연한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주식회사 케이엘넷'이라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글로벌 물류 IT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사명선포식을 가졌다. 주식회사 케이엘넷(KL-Net)의 사명 변경은 지난해 임직원이 심기일전 하여 수립한 '비젼 2020 - 세계적인 물류 IT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서막에 불과하다. 지난 2004년 3월, 주식회사 케이엘넷은 "채무부정보증"이라는 뼈아픈 금융사고가 있었다. 이로 인해 임직원간의 불신은 극에 달했고, 그 당시 100억원이라는 손실액은 기업 존폐의 기로에까지 놓이게 되었다. 케이엘넷의 대표이사로 부임한 박정천 대표사에게는 금융사고 관련 소송뿐만 아니라 기업 정상화라는 두 가지의 막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큰 역할이 주어 졌다. 박 사장은 먼저 금융사고로 야기된 임직원간의 불신을 해소하는데 노력했다. 임직원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을 본인이 직접 축하 메세지를 보내는 것부터 시작하여, 임직원간 친밀감을 갖도록 노력하고 서로 신뢰하고 믿고 따를 수 있도로 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정직을 더욱 강조하였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케이엘넷 주주들은 어려운 과제를 깔끔하게 해결한 박 대표를 연임시켰다. 박 대표의 지난 2년간의 공로와 앞으로 케이엘넷을 '세계적인 물류 IT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리더쉽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당장의 사업성과보다는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기반을 다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지난해 임직원과 함께 수립한 '비젼 2020'을 향하여 전력 질주하고 있는 주식회사 케이엘넷 박정천 대표이사를 만나본다.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대주기업은 항만하역업 분야에서 손꼽히는 우수 안전사업장이다. 위험요인이 많은 업종 특성에도 불구하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다. 대주기업이 처음부터 안전 명가로 이름을 떨친 것은 아니다. 지난 1995년 창립 후 2000년까지의 평균 재해율은 무려 2.22%에 이르렀고, 이로 인한 손실액은 1억7000만원에 달했다. 안전을 소홀히 해서는 결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된 대주기업은 안전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2007년 목표했던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런 놀라운 변화의 중심에는 노진수 대표이사가 있다. 실천형 안전전문가로 알려진 노 대표 이사는 안전경영의 솔선수범을 통해 대주기업을 안전명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열린 '제47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기념식에서는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노 대표이사를 만나 그만의 안전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원자력산업살리기협의회 회원기업 대표들은 7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원전 정책과 원자력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산업은 기술집약적 중소기업형 산업으로 기자재분야는 소재와 부품공급사의 90%가 중소기업"이라며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백지화와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방침으로 약 700여개 원자력 공급업체와 95개의 원도급사 그리고 512개 하도급사와 협력사 등이 불안과 일자리 박탈 우려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읍소했다. 원자력산업살리기협의회는 무진기연 등 원자력 관련 중소기업 200여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최근 기업은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실천해야만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ESG경영'이 화제가 되고 있다. ESG는 기업이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쓰는지를 중요시 하는 것이다. ESG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성장하고 있는 포장기업이 있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연포장 전문기업 (주)팩플러스이다. 지난 6월 23일 연포장재기업 최초로 LOHAS 인증을 취득하고, 알코올타입 그라비어인쇄기를 도입해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하고 있는 팩플러스를 찾아 최민수 대표이사와 함께 포장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국일문화사의 조병갑 대표가 인쇄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57년으로 반세기를 훌쩍 넘겨 54년에 이른다. 실로 긴 세월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조 대표는 국내 주요 인쇄밀집 지역의 하나로 손꼽히는 고양시 장항동의 기업인협의회 회장으로, 또한 국일문화사의 대표라는 현역으로 변함없이 활약하면서 후배 인쇄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영원한 현역이기를 소망하고 바른 길을 가고자 하는 조 대표에게 50년 인쇄인생과 최근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장항동 인쇄공단의 준산업단지 승인 추진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단정한 옷차림에 보조개 들어간 웃음이 매력적인 김범수 대표. 위기에 몰린 국내 KMS솔루션시장에서 순항을 계속하고 있는 ‘온더아이티’호의 선장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드러운 모습이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했던가. 한방울 한방울의 물방울을 모아 국내 KMS시장이라는 단단한 바위를 관통했던 것처럼 현재 김범수 대표는 세계시장을 뚫을 물방울을 준비 중이다.
젊다는 건 자산이다. 벤처는 다들 젊음이라는 자산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네오위즈의 박진환 대표는 유독 많은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다. 서른 셋이라는 신체적인 나이뿐만 아니라 그의 주위에서 젊음을 같이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파릇하지만 설익지 않은 젊음으로 업계의‘최초’들을 다시 쓰고 있는 박진환 대표. 그가 그리고 있는 희망과 꿈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세코닉스(대표 박원희)가 지난 7월 10일 오후 동두천 제2공장 신축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동두천시 오세창 시장, 동두천시의회 박형덕 의장, 경기북부 중소기업청 박숭구 사무소장을 비롯해 삼성전기 안성희 상무, 파트론 김종태 부사장, 캠시스 박영태 대표, 홍광 Angelo Chen 회장, 광주정화 He Jian 사장 등 협력사 및 고객사 대표와 임직원, 세코닉스 임직원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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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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