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의 과학과 관련된 진로에 대한 인식과 초등 교사의 과학 진로교육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96명과 교사 100명이었다. 분석 결과, 28.1%의 학생이 과학 관련 진로를 희망하였으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성취도인지 수준이 높은 학생이 낮은 학생보다 과학 관련 희망 비율이 높았다. 과학 관련 진로를 희망하지 않는 경우 그 이유는 과학에 대해 관심이 없고 과학이 재미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과학 관련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사회문화적 요인을 제외한 나머지 요인들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사의 경우 42%만이 과학 관련 진로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진로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교사들은 과학 관련 진로교육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과학 관련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학생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교사의 과학 관련 진로교육에 대한 인식의 부족은 학생들의 과학 진로 선택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되며, 학교와 가정에서 이러한 요인들에 대하여 긍정적인 인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여가 유형, 스포츠 미디어 이용 정도, 인터넷 스포츠의 이용 정도 및 스포츠 미디어로서 인터넷을 선호하는 선택 요인을 분석하고, 나아가 그 선택 요인이 인터넷 스포츠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 지역의 대학생 4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응답이 불성실하다고 판단된 12부를 제외한 400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대학생들은 여가 활동으로서 스포츠활동에 가장 많이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서핑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여가 활동으로서 인터넷 서핑이 여학생과 남학생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였고 여학생의 스포츠 활동은 6위에 머물렀다. 대학생들은 스포츠를 직접 관람하기보다는 직접 참여하거나 미디어를 통하여 스포츠를 접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또한 스포츠를 경험하는 미디어에 있어서는 여전히 TV가 인터넷 보다 우위에 있으나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인터넷을 이용한 스포츠 미디어를 선호하는 요인 분석 결과, 정보 수집, 간접 경험, 그리고 접근 용이로 구분되었다. 이 요인들이 인터넷 스포츠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들은 정보 수집의 용이함 때문에 인터넷 스포츠를 선호하고 이 요인은 인터넷 스포츠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들은 인터넷이 스포츠 미디어의 중요한 소비 영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인터넷은 여가 스포츠 산업에서 점점 더 성장하는 새로운 영역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국가기록원의 분원인 서울기록정보센터의 방문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기록정보서비스에 대한 그들의 인식과 경험을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북미에서 수행된 아카이브 매트릭스 프로젝트(Archival Metrics Project)의 이용자 설문지를 수정 보완하여 설문 도구로 활용하였으며, 이용자와 직원에 대한 면담도 실시하였다. 47명의 설문 데이터와 이용자 1명 및 직원 2명에 대한 면담데이터 분석 결과, 이용자의 방문목적이 조상의 토지소유 확인을 위한 증거자료 수집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용되는 기록의 유형도 토지 임야관련 자료에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직원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은 긍정적인 편이었으며 직원이 기꺼이 도움을 제공하고 친절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록의 소장여부 에 있어 직원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직원 역시 기록 부존재에 대한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나라기록포털의 유용성과 이용의 용이성에 대한 이용자 평가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들은 나라기록포털에서의 검색이 매우 불편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용자들은 국가기록원 서비스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나 몇몇 이용자들은 보다 신속한 업무 처리와 비공개자료의 기준을 명확히 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이 구강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2018년 사업의 전체 대상자인 20,802명 중 무작위로 선정된 110명의 10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사업 시행 전과 후에 Child Oral Health Impact Profile (COHIP) 설문 문항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사업 전후 설문을 모두 작성한 107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COHIP 점수와 우식 치아의 수, 결손 치아의 수, 부정교합, 구강위생상태와 같은 임상검사 결과들이 분석되었으며, 응답의 신뢰도와 타당도가 확인되었다. COHIP 점수는 사업 시행 후 증가되었으며(p < 0.001, effect size 1.05), 우식 치아와 결손 치아가 있는 어린이들은 낮은 COHIP 점수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10세 초등학생들의 구강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과천시 학교구강보건실 운영 및 비운영학교 학생의 구강건강지식, 태도 및 인식도 등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과천시 학교구강보건실 운영학교 학생 398명, 비운영학교 학생 3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향후 계속되는 학교구강보건실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설정 및 구강건강프로그램 개발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시행하였다. 이에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운영학교와 비운영학교 학생의 구강보건지식에 관한 비교 결과 다른 질문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학교구강보건실에서 실시하고 있는 예방진료에 대해서는 운영학교의 학생이 비운영학교의 학생에 비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많았다. 2. 구강건강태도에 관한 결과 일일 평균 간식 섭취 횟수를 제외한 나머지 큰 운영 및 비운영학교의 학생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 구강건강신념에 있어서는 건강상태, 중요도, 관심도 모두 운영학교의 학생이 비운영학교의 학생에 비해 구강건강에 대한 신념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4. 학교구강보건실 인식도에 대한 결과 운영학교에서 인식도가 높았으며, 필요성에 있어서는 두집단 모두 충치예방과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답하였으며, 학교구강보건실의 선호도에 있어서도 운영학교 학생들이 더 선호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과학영재들의 문제해결형 탐구실험에서 논의 양상을 확인하고 논의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매우 활발한 논의활동이 확인되었으나 차시에 따른 논의 질 향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수업 전반에 걸쳐 대화적 논의과정 요소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고 그 중 요청 및 요청응답의 비율이 높았다. 빈도는 낮지만 한정과 근거질문이 3차시에서만 나타났고, 차시에 따라 단순호응이 줄면서 강화 및 정교화, 메타질문의 빈도는 약간씩 높아졌다. 교사가 주도하는 일부 학습 단계에서 학생들의 논의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 등 단계별 논의 양상이 교사의 수업 접근 방식과 관련 있음이 확인되었고, '문제해결활동 및 결과분석'에서 이전의 단계보다 2배 많은 논의과정 요소가 나타났다. 또한 집단을 구성하는 방법은 영재 학생들의 논의 활동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본 탐구실험에서 자유로운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였고 논의활동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본 프로그램이 논의를 활성화시킨다고 인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생소하거나 어려움'이 논의활성화에 저해요인으로 작용됨이 확인되었다. 주제별 논의활동은 '표면성장 실험'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논의가 가장 활발한 단계는 '해결방안모색'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도움이 논의활동의 어려움 해소와 촉진제 역할을 하였음이 확인되었으며 실험수업에서 논의활동이 진행되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등 논의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확인되었다.
인터넷정보는 네티즌들의 정책과정참여와 정부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론되며, 그 영향은 인터넷정보의 질을 높게 인식할수록 클 것이다. 이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인터넷정보의 질을 구성하는 요소를 파악하고, 인터넷정보의 질에 대한 네티즌의 인식이 정책과정참여와 정부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전국의 20-30대 네티즌을 대상으로 2010년 11월 20일부터 2010년 11월 30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회수된 300부 중 불성실 응답을 제거하고 연구대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자료를 제외한 266부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첫째, 인터넷정보의 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온라인 정책과정참여를 증가시키는 반면에 오프라인 정책과정참여를 약하게 감소시킨다. 둘째, 온라인 정책과정 참여는 오프라인 정책과정참여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셋째, 오프라인 정책과정참여는 정부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강하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온라인 정책과정참여의 정부신뢰에 대한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인터넷정보의 질이 향상되면, 오프라인 정책과정참여는 조금 약화되는 반면에 온라인 정책과정참여는 상당히 활성화될 것임을 의미한다. 이어서 온라인 정책과정참여는 오프라인 정책과정참여를 대폭 증가시킴으로써 정부신뢰를 크게 약화시킬 개연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배우자의 가사노동시간, 결혼만족도, 자녀에 대한 가치관, 전통적 성역할, 저출산 관련 사회서비스 정책이 기혼여성의 출산의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자 함에 있다. 기혼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하였으며, 이중에서 향후 출산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482명을 대상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구사회학적 요인으로서 연령이 유의미하였는데, 연령이 낮을수록 출산의향이 높았다. 또한 가족에 관련한 변인을 보면, 자녀 수, 배우자의 가사노동시간, 결혼만족도가 유의미한 변인으로서 자녀 수가 적을수록, 배우자가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을수록 출산의향이 높았다. 그리고 자녀에 대한 가치관, 출산지원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잔에 대해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있을수록, 정부의 출산지원정책에 대한 인지정도가 낮을수록 출산의향이 높았다. 특히 정부의 출산지원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출산휴가와 난임지원에 집중되어 있었고 다른 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출산의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성역할과 가사노동에 대한 배우자의 분담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인식변화의 이행을 위한 일-가정양립 지원체계의 강화, 그리고 난임지원에 대한 확대 및 저출산관련 서비스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국내 의학 연구자들의 SCI 이용 실태와 SCI 학술지에 대한 인지도를 규명하기 위하여, 국내 4개의 유수한 의과대학에 재지 중인 교수 902명 중 무작위 추출한 180명 $(20\%)$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시행하여 104명 (회신율$57.8\%$)의 설문응답 내용을 분석하였다. 국내 의학자들은 필요한 의학 정보를 찾을 때 SCI는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 대신에 대부분의 국내 의학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어 그 이용이 편리한 MEDLINE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국내의 많은 의학자들이 SCI 학술지의 Impact factor list를 Journal Citation Reports (JCR)로. JCR을 색인지인 SCI로 혼동 또는 동일시하고 있었다. 즉 국내에서 SCI에 대한 지식과 용도는 색인의 기능이라기 보다는 Impact factor 정보원의 기능이다. Impact factor에 대한 관심은 SCI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해야 한다는 목적의식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을 뿐이다. 본 연구의 대상이 되었던 의과대학들은 국내 타 의과대학보다 좋은 연구여건을 갖추었을 터인데도. 소속 교수들이 SCI. SCI 학술지 그리고 Impact factor에 대하여 정보 부족 및 부재 현상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각 분야별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대한 주관적인 인지도는 인용문헌 분석에 의하여 선정된 SCI 학술지의 범위. Impact factor 순위와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 그러므로 국내 의학 교수들에게 SCI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도록 독려하는 방안이나, SCI 학술지에 논문 게재 여부로 연구 업적을 평가하는 정책은 긍정적으로 검토되어 질 수 있겠다.
많은 조직들이 스마트워크 개념의 도입을 통하여 업무를 워크 스마트하게 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또한 이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조직의 구성원인 개인의 리더십 유형에 따라 스마트워크 수용의도에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와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근무방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스마트워크 시대에 조직 내 리더와 조직 구성원들의 리더십 성향별로 스마트워크를 수용하는 태도에 차이 여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실증연구를 위해 응답된 설문지는 총118개 였으며, 분석방법은 집단간 평균차이 검정을 실시하였다. 실증연구결과 리더십 성향별로 근무장소, 근무방식, 스마트워크 적극추진여부 등의 특정 항목에 대해서는 수용의도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리더집단과 비리더 집단간에도 기기사용방식, 근무지, 유연근무제 등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자 하나 조직 내 저항 혹은 리더와 비리더 집단간의 인식차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최고경영자나 조직에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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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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