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군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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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절대군주제와 국왕모독죄: 타이 정치체제 재검토 (Modern Form of Absolute Monarchy and Lèse-Majesté Law: Thai Political Regime Reconsidered)

  • 박은홍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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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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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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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타이 정치체제가 관료적 정체(bureaucratic polity) 혹은 반민주주의(semi-democracy)로 회귀하였다고 얘기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각은 국왕의 자문기구인 추밀원(Privy Council)의 정치적 개입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논문은 근대적 절대군주제라는 분석적 개념을 통해 타이식 입헌군주제의 독특한 특징을 밝히고 있다. 요컨대 '네트워크 정치'(network politics)에 기반하는 타이식 입헌군주제(Thai way of constitutional monarchy)는 "국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라는 규범에 토대한 전형적인 입헌군주제와 배치된다. 이는 타이 국왕이 실제로는 정치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 안에 있음을, 또 정치적 갈등을 해결하고 군주제를 보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정치에 개입하였음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국왕은 불교의 교리를 실천하는 반인반신이자 국가통합의 중심으로 추앙되었다. 심지어 왕실이 관여된 1976년 10월 6일 유혈참사 이후에도 국왕의 신성한 지위는 도전을 받지 않았고 국왕모독죄는 더욱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되었다. 그 이후 국왕모독죄는 군부 쿠태타의 주된 명분이 되었다. 특히 군주 네트워크와 근대화 과정에서 성장한 탁신 네트워크에 기반한 부르주아 정체 간의 대격돌로부터 야기된 2006년 쿠테타와 이후 친탁신계 정부를 전복한 2014년 쿠테타를 계기로 국왕모독죄 사례가 급증하였다. 관료적 정체, 반민주주의, 민주주의를 포괄하는 타이에서의 근대적 절대군주제는 군부, 지식인, 민주당, 심지어 일부 시민사회조직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국왕모독죄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

청연군주묘(淸衍郡主墓) 출토복식(出土服飾)의 보존(II) (Conservation of Textiles and Costumes of Cheonngyeongunju (a princess)(II))

  • 김주영;이지현;박승원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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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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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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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연군주 출토복식(신수751 의류 일괄)중 전시 대상 26점의 보존처리 과정과 보관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처리 전 유물의 재질과 손상정도를 파악하고 표면세척, 습식세척을 병행하였으며, 유물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손으로 잡아주면서 건조시키고 보수하였다. 보관은 복식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접힘 부분을 최소화하여 크게 접고 완충제를 사이에 넣고 중성상자에 넣어 보관하였다.

과학영재들의 사고양식과 5 인성 요인간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Thinking Styles and the Big-Five Personality Traits of scientifically-gifted students.)

  • 배미란;한기순;박인호
    • 영재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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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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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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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의 목적은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사고 양식과 5인성 요인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현재 과학영재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265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Sternberg의 정신자치제에 기초한 사고양식 검사와 5요인 인성검사를 동시에 실시하여 그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는 사고 양식과 성격 구인간에 어느 정도 의미 있는 상관이 발견되었지만, 5요인 성격 검사에서 신경증과 친화성 요인, 사고 양식 검사에서 수준 차원(전체적, 지엽적)과 형식 차원(군주제, 계급제, 과두제)은 각 검사가 독특하게 측정하는 내용으로 나타났다.

유사배(劉師培)의 『중국민약정의』 연구 - 「상고(上古)」를 중심으로 -

  • 천병돈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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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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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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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유사배(劉師培)는 '반청(反淸)'에서 반전통의 '무정부주의'로, 그리고 '친청(親淸)'으로 변절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중국민약정의(中國民約精義)"는 유사배(劉師培)가 무정부운동을 하기 전, 즉 1903년에 완성한 저서다. 1903년은 유사배(劉師培)가 고향을 떠나 상해(上海)에서 반만(反滿) 운동을 시작했던 시기이고, 1907년 일본으로 유학가기 전 4년 여 동안 유사배(劉師培)는 반청(反淸) 운동에 적극적이었다. 따라서 "중국민약정의(中國民約精義)"는 무정부주의자들의 이념인 '반전통(反傳統)'의 관점에서 저술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중국민약정의(中國民約精義)" 서문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유사배(劉師培)가 참조한 루소의 "민약론"은 양정동(楊廷棟)이 일본어판을 보고 중국어로 번역한 "민약론"이다. 둘째, "민약론"의 내용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셋째, 원고는 1903년 이전에 완성되었고, 책은 1904년에 출판되었다. 유사배(劉師培)는 "주역"을 통해서는 '군민(君民)의 일체(一體)'를, "상서"를 통해서는 '군민(君民)이 국가의 공동주인'임을 밝혔다. "시"는 '민의(民意)의 표현'이라고 했으며, "춘추"를 통해 군주세습제와 민권(民權) 그리고 민의(民意)에 의해 관료 등용 등을 주장했다. "논어"를 통해서는 군신(君臣)의 대등 관계와 군민의 일체를 다시 강조하고, "맹자"와 "순자"를 통해 군주가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민의(民意)를 근거로 군주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유사배(劉師培)의 이러한 주장만 놓고 보면, 중국은 비록 전제군주체제에 있었지만, 사람들은(人民) 민주제도를 향유한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던 것이 중국이다. 문제는 유사배(劉師培)의 주장처럼 루소의 "민약론"에 버금가는 사상과 역사적 사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제도화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유사배(劉師培)가 "중국민약정의(中國民約精義)"에서 서술한 '민약(民約)'은 치도(治道) 방면과 비슷하다. 그러나 정도(政道) 방면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게다가 서술된 '민약'의 내용이 한 번도 제도화된 적이 없다는 점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 결국 비록 "중국민약정의(中國民約精義)"가 중국 전통사상에서 서구의 '민주' 개념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으나, 그것을 제도화하지 못하고 또 치도(治道)에만 치중해 서술한 점이 "중국민약정의(中國民約精義)"의 약점이다.

유아교사의 사고양식과 인성개발 효능감이 교직헌신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the Thinking Styles and Character Development Efficacy of Childhood Educational Teachers on Their Commitment to Teaching)

  • 김정겸;이주연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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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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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05-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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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사고양식과 인성개발 효능감이 교직헌신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유아교사의 사고양식과 인성개발 효능감이 교직에 대한 헌신을 높이기 위한 내적변인임을 밝혀 유아교사에게 맞는 적절한 사고양식과 인성개발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연구하였다. 연구대상은 대전, 충남.북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직 중인 346명의 유아교사들이다. 연구결과 첫째, 유아교사의 사고양식과 교직헌신도의 관계에서는 사고양식의 사법적, 군주제, 전체적, 내부적, 자유주의적 사고양식과 교직헌신도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유아교사의 인성개발 효능감과 교직헌신도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유아교사의 사고양식과 인성개발 효능감이 교직헌신도에 긍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전문의식에는 사법적, 내부적 사고양식과 일반적 교사효능감, 개인적 교사효능감이 교육애에는 입법적, 내부적, 보수적, 자유주의적 사고양식과 개인적 교사효능감, 열정에는 입법적, 군주제, 무정부제, 자유주의적 사고양식과 개인적 교사효능감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유아교사가 특정 사고양식을 발휘하고 인성개발 효능감이 높아질수록 교직에 대한 헌신을 높일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을 위한 노래, <도산십이곡> '언지(言志)'의 뜻 (Meaning and Structure of 'Eonji(言志)' as Educational Poetry)

  • 서명희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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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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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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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논문은 <도산십이곡>이 교육을 위한 노래라는 성격을 인지하고 이에 입각하여 해석할 때 <도산십이곡>의 의미와 구조가 명확히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와 같은 관점에서 시가에 대한 논쟁적 구절의 해석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언지(言志)' 육곡(6曲)의 의미와 구조를 밝히고자 하였다. 발문과 후대의 여러 기록을 근거로 볼 때 <도산십이곡>은 제자와 후학들에게 체득하여 내면화하게 하려는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창작된 노래로, 이황이 생각한 학자적 삶과 학문의 요체를 담아낸 교육적 노래이다. 따라서 '언지(言志)'에 표현된 뜻은 구체적 개인으로서의 이황의 뜻인 동시에 유학의 학문적 논리로서 정당화되는 유자적(儒子的) 삶의 목적과 의미를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언지(言志)' 제4수 '피미일인(彼美一人)' 구는 학문하는 가운데 군주를 잊지 못하는 심정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마음을 노래하여 위기지학(爲己之學)의 길과 임금을 섬기는 길이 상충되거나 모순되지 않는 것임을 보이고 있다. '언지(言志)' 제5수는 "시경" <백구>편에서 언급된 떠나가 은거하고자하는 현자에 대한 군주의 염려를 차용하였으며, 노장의 허무한 학문을 추구하는 데 빠지지 않고 겸선(兼善)하는 사회적 실천의 길을 외면하지 않는 삶을 촉구하고 있다. 자연과 학문, 교육과 실천이라는 항목을 중심으로 파악한 '언지(言志)'의 구조는 "자연 은거의 뜻(제1수) - 자연+학문적 실천(제2수) - 학문+교육적 실천(제3수) - 자연+학문의 자세(제4수) - 자연+교육적 자세(제5수) - 자연의 아름다움=학문과 교육의 최종점(제6수)"으로 요약된다.

소나무재선충에 대한 살선충 활성을 나타내는 Micromonospora sp.의 분리 및 동정 (Isolation and Identification of Micromonospora sp. Showing Nematocidal Activity Against Pine Wood Nematode)

  • 박동진;이재찬;김판경;김창진
    • 농약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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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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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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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소나무재선충에 대한 살선충 활성을 나타내는 방선균의 탐색 및 동정을 위하여 2000여개의 방선균배양액 라이브러리로부터 살선충 활성을 탐색하였다. 현재 소나무재선충에 대한 생물학적 방제제로 사용되고 있는 Streptomyces avermitilis 균주 배양액의 살선충 활성과 비교하여 선발한 결과, 강력한 살선충 활성을 나타내는 균주 AW050027을 균주를 최종 선발하였다. 선발군주에 대하여 형태학적, 배양학적, 생리학적 특성 분석 및 분자계통분류학적 분석을 한 결과 선발군주는 Micromonospora coriariae $NAR01^T$ 균주와 98.9%의 상동성을 가진 균주로 동정되었다.

구연산 발효에 관한 연구 (제 1 보) 균주선정 및 배지 개량 (Studies on the Citric Acid Fermentation (Part 1) Strain Screening and Medium Improvement)

  • 이상선;박무영
    •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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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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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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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8
  • 자연계에서 유기산을 생성하는 균주 11 군주를 분리하여 그 중에 구연산 생성균 1종을 선정하여, 동정한 결과 Aspergillus niger로 나타났다. 분리된 균주로 500ml 삼각 flask에 Sakaguchi 배지 100ml를 넣고 3$0^{\circ}C$에서 발효한 결과 구연산이 17g/ι가 생성되었다. 또한 Sakagnchi 배지를 개량한 결과 즉 배지적응, peptone첨가, 통기 효과, methanol첨가 및 포도당 첨가 결과 구연산이 35g/ι가 생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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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메틸-4-클로로페녹시 아세트산을 분해하는 Pseudomonas 균주의 특성 (Characteristics of Pseudomonas sp. degrading 2-methyl-4-chlorophenoxyacetic acid)

  • 은성호;박영두;이영록
    • 미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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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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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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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염소계 방향족 탄화수로를 분해하는 다수의 세균을 토양과 하천 포품으로부터 분리하여 동정하였다. 이들중 2-메틸-4-클로로페녹시 아세트산을 강력하게 분해하고, 또한 플라스미드를 갖고 있는 7군주의 Pseudomonas sp.를 선별하였다. 2-메틸-4-클로로페녹시 아세트산의 분해 유전자가 플라스미드에 기인함을 전기영동과 큐어링 실험에 의해서 확이하였다. 항생물질에 대한 내성과 다른 제초제에 대한 분해능도 아울러 조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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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의 인간관과 국가관 (T. Hobbes' view of man and commonwealth)

  • 이준호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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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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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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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글은 홉스의 <인간론>와 <시민론>을 중심으로 그의 인간관과 국가관을 기존의 많은 견해와 달리 해석해볼만한 가능성을 모색한다. 홉스의 인간관과 국가관에 대한 기존의 견해는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므로 자연상태에서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이런 이기적 성향을 억제하기 위해 각 개인은 상호간의 계약을 통해 국가를 수립하여, 자신을 국가권력(통치권/주권)에 절대적으로 복종시킴으로써 자기를 보존한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는 국가가 개인에 대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며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을 억압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와 달리 이 논문은 모든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인간도 있다는 것을 밝힌다. 국가가 각 개인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권력을 통해 이기적인 인간의 공격성을 통제함으로써 개인의 안전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는다고 파악한다. 따라서 개인은 이 희망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국가권력에 복종할 필요나 의무가 상실된다. 오히려 희망을 보장받지 못하면 국가권력은 국가권력이 아니라 적의 무력일 뿐이므로 자연법에 따라 다시 전쟁상태로 환원되어 적과 전쟁할 수도 있다고 본다. 여기서 홉스가 국가를 '사멸적 신'이라고 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