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호적인 단일과 장일을 처리하여 국화의 화아분화 개시와 발달에 필요한 최소 단일소요일수를 결정하기 위해 본 실험을 수행하였다. 16시간의 계속 장일과 비교한 결과 국화 '엔비'는 2일간의 단일, '레이디 타임'은 4일간의 단일처리에 의해 화아발달의 단계가 유의성 있는 차이를 나타냈다. 그러므로 2-4일 간의 단일로도 화아분화 개시를 일으키는 충분한 효과가 있었다. 교호적인 단일처리일수를 늘릴수록 최종엽수는 감소하였고, 화아발달의 단계는 증가하였다. 이것은 단일에 대한 광주기적인 반응이 양적인 것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단일 6주를 처리한 국화의 경우 그 이후의 광조건이 단일 또는 장일인가에 관계없이 모두 정상적인 개화가 가능하였다. 장일엽수(LDLN)는 '엔비' 38.0, '레이디 타임' 45.4로 품종 간의 서로 다른 특성을 나타냈다.
이 연구는 근대 부산의 대정공원에서 3년간에 걸쳐 개최된 국낙원의 준비 과정과 국낙원의 볼거리인 국화로 만든 인형인국인형 그리고 예기(藝妓)들이 꾸민 연무 공연의 내역을 밝혀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대정공원 국낙원의 전모를 밝히고 상업적 성공을 위하여 사용한 홍보 전략을 고찰한 것이다. 1926년부터 1928년까지 3년간에 걸쳐 부산 대정공원에서 개최된 국낙원은 국화를 이용하여 일본 역사의 극적인 장면이나 카부키 등 대중 예술의 한 장면을 인형으로 재현한 국인형, 대륜국과 현애국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가꾼 국화와 분재로 구성한 국화단, 그리고 미도리마치 유곽에서 선발되어 한 달 정도 강습을 받은 일본인 조선인 예기들의 카부키, 구극 등 연무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예기들은 일본과 동래에서 초청한 전문 예능인으로부터 예능을 단기간에 배워 무대에 올랐다. 국낙원의 홍보 전략은 주최자 부산일보가 기획한 것으로 지속적인 보도와 예기들의 인기투표, 경품 행사, 그리고 시민의 참가였다. 국낙원은 3회라고 하는 단명으로 끝났다. 이 연구는 근대도시 시설인 공원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공원의 생활사를 발굴한 것이다.
국화는 개화를 위해서는 30일의 지속적인 단일 처리가 요구되는 원예작물인데 본 연구에서는 국화의 화형별 홑꽃 타입의 'Limelight', 'sunlight', 'Candle Light', 'Firebrand', 'Twilight'와 겹꽃 타입의 'Spirit', 'Sunburst Spirit', 'Mandalay', 'Illini Harvest'가 단일 (SD)-장일 (LD)-단일 (SD)의 일장 처리가 생장 및 개화조절 반응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30일간의 단일처리와 5일 또는 10일 동안의 장일처리 후 5일 또는 10일 동안의 단일조건을 각각 처리하였다. 품종별 차이는 없었으나 5 SD-10 LD-25 SD 처리는 개화를 지연시키고 설상화 수가 증가되었다. 특히 'Firebrand'와 'Candlelight' 품종의 설상화 수는 각각 40개와 60.8개로 대조구에 비해 현저히 증가되었다. 또한 SD-LD-SD처리는 개화를 6일에서 7일정도 지연시키는 것 외에는 큰 효과를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Illini Harvest'와 'Limelight의 설상화 수는 어떤 SD-LD-SD 처리에 의해서도 증가되지 않았다. 따라서 추후 새로운 품종별 일장처리에 따른 추가적인 연구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본 연구 결과는 국화의 신품종 육성을 위한 자료에 유용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유도일장과 강광도 조건에서 화아발달 시기에 간이 엽록소 측정기(SPAD-502 chlorophyll meter)를 이용한 국화잎의 위치별 엽록소 함량변화를 조사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SPAD 값은 수확기에 줄기의 최상부에서부터 매 3엽씩 하부로 내려가면서 서로 다른 일장과 광도조건에서 측정하였다. 10시간의 단일에서 SPAD 값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13시간과 16기간 일장 순이었다. 특히 단일조건에서는 화아의 아래로부터 첫 번째인 가장 어린잎에서 가장 높았으며, 줄기의 하부로 내려갈수록 감소하였다. 장일조건에서는 줄기의 상부에서 15-27번째의 잎이 가장 높은 SPAD 값을 나타내었고, 줄기 최상단의 어린잎에서는 최소값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단일 조건에서는 상부의 잎들이 발달하는 꽃들을 지지하기 위한 중요한 소스(source)가 되는 반면, 영양생장기의 국화는 상부에서 분화 또는 발달하는 어린잎이 여전히 중요한 싱크(sink)의 하나로서 역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SPAD 값은 강광도 조건에서 증가하였고, 광도가 낮아짐에 따라 감소하였다.
본 실험은 한국에서 여름철 동안 야간 고온이 스프레이국화의 개화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2005년 실험결과에 따르면, 단일기간 중 야간 온도가 $25^{\circ}C$ 이상 지속된 기간은 23.6일로 조사되었고 개화가 지연된 기간은 22일로 조사되었다. 유사한 결과가 2006년에도 조사되었는데, 단일기간 중 야간 온도가 $25^{\circ}C$ 이상 지속된 기간은 23.6일, 개화지연 기간은 23일로 조사되었다. 2007년 결과도 단일기간 중 야간 온도가 $25^{\circ}C$ 이상 지속된 기간은 31.9일, 개화지연 기간은 31일로 조사되었다. 결론적으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의 결과에 따르면, 스프레이국화 'Euro' 품종에서 야간에 고온과 개화기간지연 사이에 특별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는 국화의 삽수 번식을 촉진할 수 있는 방사선의 적정선량 범위를 확인하고 저온저장과 방사선의 복합처리에 의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하였다 삽수를 전개엽 3매, 길이 6cm로 균일하게 잘라 실험에 사용하였다. 네 주간의 저온저장 전과 후로 나누어 0∼70 Gy감마선을 조사하여 삽아하고 15일째와 20일째 발근 및 생육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방사선 단일 처리에서는 30Gy 조사군이 높은 발근율과 빠른 근생장을 나타냈으며, 지하부 생육도 삽수 20일째 20, 30Gy 조사군에서 양호하게 나타났다. 저온저장 후 방사선을 조사한 경우 30 Gy 조사군에서 삽수의 생존율이 80%로 가장 높았다. 반면 방사선 조사후 저온저장을 시행한 경우 50Gy 조사군에서 지하부의 생육이 가장 높았으며 저온저장 후 방사선 조사를 한 실험군에 비해 지하부 생육이 우수하였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잔존하고 있는 소나무림 315개소를 대상으로 식물사회학적 조사와 TWINSPAN 집락분석 및 DCA ordination 분석을 통하여 식생유형을 구분하고, 식생유형별 식물상 및 종조성 특성 그리고 종다양성 패턴 등을 분석하였다. 식생형은 크게 신갈나무형과 졸참나무형 등 2개의 상위단위와 8개 그룹의 하위단위로 유형화되었다. 식물상 조성에 있어서 종 및 속 수준에서의 풍부도는 국화과(21속, 45종)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백합과(18속, 34종), 장미과(17속, 34종), 콩과(15속, 25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풍부도, 다양성 및 균등도 등의 다양성 패턴은 식생형 별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또한, 해발고도에 따라 종풍부도는 일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 반면, 종균등도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백두대간 마루금일대 침엽수 자연림의 식생형이 Braun-Blanquet방법과 TWINSPAN을 병용하여 분류되고 그 생태적 특성이 분석되었다. 식생형은 소나무-가는잎그늘사초형과 잣나무-관중형 등 2개의 상위단위와 7개의 하위단위로 유형화되었다. 단위면적당($/100m^2$) 평균종풍부도와 총피도율은 각각 $21.9{\pm}8.9$종류, $146.9{\pm}32.3$%이었다. 식물상 특성은 82과 217속 387종류이었으며, 국화과, 백합과, 장미과 등이 전체 구성종의 약 25.6%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단 1종만 출현하는 과도 7.8%에 달하였다. 총피도율에 의한 상대적 중요치는 소나무과가 19.2로 가장 높았으며 과별 종풍부도 경향과 다소 반대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산 쑥속 23분류군에 대하여 두상화서의 세부 형질을 조사하여 분류학적 중요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쑥속의 속내 분류에 있어서 전통적인 아속의 구분형질인 중앙화의 임성 여부에 의해 중앙화가 불임성인 Dracunculus아속과 중앙화가 임성인 Artemisia아속으로 구분되었다. Artemisia아속 내에서 절을 구분하는 형질로 알려진 화탁의 털 유무는 화탁에 털이 밀생하거나, 성기게 나는 Absinthium절과 화탁에 털이 없는 Abrotanum절, Artemisia절과 구분되었다. 그러나 Abrotanum절의 큰비쑥(A. fukudo), 더위지기(A. sacrorum)와 Artemisia절의 외잎쑥(A. viridissima)에서 성기게 털이 있는 화탁이 관찰됨으로, 절의 식별형질로서 인정되는 무모성 화탁의 가치는 재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외에 관찰된 형질 중 두상화서의 전체 형태와 크기, 주두정단의 특징, 포편의 털, 중앙화와 주변화 화관의 형태 등은 종의 식별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시설원예 작물 재배지에서의 효과적인 잡초방제법을 확립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 1995년 9월부터 12월에 걸쳐 경남지역의 8개 시 군(市 那)과 인접한 전남지역의 2개 군(郡)등 총 10개 시 군의 시설원예 채소작물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잡초의 분포상태를 조사하였다. 1. 경남지역의 시설원예지에서 조사된 잡초종은 23개과(科) 69종(種)으로, 생활형별로는 일년생(一年生)이 28종, 월년생(越年生)이 16종, 다년생(多年生)이 25종이었다. 잡초의 형태별로는 광엽잡초가 50종, 화본과 8종, 사초과가 11종이었으며, 과별로는 십자화과 9종, 국화과, 사초과 및 화본과가 각각 8종, 마디풀과 6종, 그리고 나머지 17개과에서 1~3종이 분포하였다. 우점정도가 높은 초종은 좁쌀냉이, 바랭이, 왕바랭이, 쇠별꽃, 중대가리풀, 석류풀, 쇠비름 및 속속이풀 등이었다. 2. 발생된 잡초종은 사천에서 16과(科) 36종(種)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에서는 8과(科) 9종(種)으로 가장 적었는데, 김해, 의령 및 창원지역에서는 좁쌀냉이 51.8%, 속속이풀 31.94%, 바랭이 29.31%의 우점도를 각각 나타내어, 단일 초종의 우점정도가 매우 컷으며, Simson의 다양성 지수는 김해지역이 0.13으로 가장 적었고 합천지역이 0.92로 가장 컸다. 3. 건물중을 기준으로 하여 조사된 중요도는 창령, 창원, 김해 및 의령지역에서 왕바랭이, 쇠별꽃, 좁쌀냉이 및 참소라쟁이 등이 5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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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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