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contents and marketing strategy of Kikurakuen held throughout 3 years at Taisho Park in modern Busan. Kikurakuen consists of three programs. One is Chrysanthemum Dolls that are dolls with scenery to represent a scene of Japanese Kabuki drama or Japanese historic scenes using Chrysanthemum flowers. To make Chrysanthemum Dolls, the Busan daily news invited Japanese Chrysanthemum Doll virtuoso. And Chrysanthemum flower bed which consists of Large-flowered chrysanthemum, sag chrysanthemum and Bonsai, which were producted from Busan and suburban and chrysanthemum of individual exhibitions. And the third is Kabuki Drama by Japanese Geisha and Kukeuk by Korean Geisha who trained throughout one month by profesional Kabuki actors from Japan and profesional actors from Dongrae. Marketing strategy of Kikurakuen is to report in a newspaper articles every days while helded Kikurakuen, finest geisha selection contest by voting of visitors and gifts from the Busan daily news and stores. It ended Kikurakuen only three times. This study is life history of modern park which may provide to understand the role and function of the urban park.
이 연구는 근대 부산의 대정공원에서 3년간에 걸쳐 개최된 국낙원의 준비 과정과 국낙원의 볼거리인 국화로 만든 인형인국인형 그리고 예기(藝妓)들이 꾸민 연무 공연의 내역을 밝혀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대정공원 국낙원의 전모를 밝히고 상업적 성공을 위하여 사용한 홍보 전략을 고찰한 것이다. 1926년부터 1928년까지 3년간에 걸쳐 부산 대정공원에서 개최된 국낙원은 국화를 이용하여 일본 역사의 극적인 장면이나 카부키 등 대중 예술의 한 장면을 인형으로 재현한 국인형, 대륜국과 현애국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가꾼 국화와 분재로 구성한 국화단, 그리고 미도리마치 유곽에서 선발되어 한 달 정도 강습을 받은 일본인 조선인 예기들의 카부키, 구극 등 연무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예기들은 일본과 동래에서 초청한 전문 예능인으로부터 예능을 단기간에 배워 무대에 올랐다. 국낙원의 홍보 전략은 주최자 부산일보가 기획한 것으로 지속적인 보도와 예기들의 인기투표, 경품 행사, 그리고 시민의 참가였다. 국낙원은 3회라고 하는 단명으로 끝났다. 이 연구는 근대도시 시설인 공원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공원의 생활사를 발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