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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용어해설(상)

  • 김광영
    • 도서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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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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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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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4
  • 주: 고문서는 그 의미가 대체로 문자로써 표현되어 있는 것이요, 동시에 이를 발급한 여자는 아울러 이를 받을 대상인 수자, 즉 주객과 대상사이에 어떤 작용을 미치는 요건이 구비되어 있는 갑오경장 이전의 문서를 지칭한다. 고문서는 사학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데, 그 자체가 사료, 내지는 법률적인 의미에서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고문서의 분포상황을 보면 대체로 서울대학교 부속도서관에 60,000매, 국립중앙도서관에 13,000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15,000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10,000매, 영남대학교 도서관에 5,000매, 장서각에 건기 1,000점이 수장되어 있다. 이러한 고문서의 충분한 연구가 수반되어 활용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귀중한 사료로서의 고문서에 대한 정리가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더우기 도서관에 있어서 고문서의 분류표, 내지는 기술목록법에 관한 기준조차도 설정되어 있지 못하다. 우리나라 도서관에 있어서 고문서의 정리, 말하자면 부류, 목록을 위한 선행과제로써 고문서의 용어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소개코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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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용어해설시안(완)

  • 김광영
    • 도서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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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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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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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4
  • 주 ; 고문서는 그 의미가 대체로 문자로써 표현되어 있는 것이요, 동시에 이를 발급한 여자는 아울러 이를 받을 대상인 수자, 즉 주객과 대상사이에 어떤 작용을 미치는 요건이 구비되어 있는 갑오경장 이전의 문서를 지칭한다. 고문서는 사학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데, 그 자체가 사료, 내지는 법률적인 의미에서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고문서의 분포상황을 보면 대체로 서울대학교 부속도서관에 60,000매, 국립중앙도서관에 13,000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15,000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10,000매, 영남대학교 도서관에 5,000매, 장서각에 건기 1,000점이 수장되어 있다. 이러한 고문서의 충분한 연구가 수반되어 활용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귀중한 사료로서의 고문서에 대한 정리가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더우기 도서관에 있어서 고문서의 분류표, 내지는 기술목록법에 관한 기준조차도 설정되어 있지 못하다. 우리나라 도서관에 있어서 고문서의 정리, 말하자면 부류, 목록을 위한 선행과제로써 고문서의 용어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소개코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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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기능이 구비된 LED 항로표지 제어회로 설계 및 구현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LED AtoN control circuit With secondary function)

  • 예성현;김지훈;백영선;한순희
    • 한국정보처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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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처리학회 2013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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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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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는 해상용 항로표지는 기존 제품 보다 활용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LED전구를 적용하여 운용기간도 연장되었으나, 고장시 대처방법이 없으며, 유지보수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항로표지에 주광원과 예비광원을 동시에 형성하여 주광원 고장시 예비광원으로 운용이 가능한 LED 해상용 항로표지에 적용되는 제어회로를 개발하고 구현 하였다.

한국 방송콘텐츠의 성공적인 케냐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의 인식과 장애요인에 관한 연구 (Understanding the Kenyan Broadcasting Market for Successful Export of Korean Media Content)

  • 이영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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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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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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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국내 방송사업자가 아프리카 방송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국내 방송사업자가 아프리카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정부기관이 어떠한 정책적 지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제시하고, 이를 위해 구비하여야 할 내용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 한국 콘텐츠를 현지시장에 노출하고,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노리기 위하여서는 한국 문화관을 열거나 드라마 더빙 혹은 자막제작을 위한 비용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현재보다 더 다양한 채널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유통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현지 제작자들과의 공동제작 형태를 고려해볼 필요도 있다는 내용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또 케냐의 사회 문화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해당 국가의 민족성, 지역성, 사회적 관습을 파악하고 한류가 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을 조사하고자 했다. 국내 방송사업자와 정부기관은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류 확산을 위한 기초자료와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케냐의 사회문화적 특성, 케냐 현지 거주민들의 사고체계에 대한 선행연구가 거의 없었으므로, 본 연구는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현지에의 한류 및 방송 콘텐츠 확산을 위한 국내 정책입안자들에게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한국의 불교그림과 공연 - 삼척 안정사에서 연행되는 땅설법을 중심으로 - (Korean Buddhist Pictures and Performances-Focused on Ttangseolbeop performed at Samcheok Anjeongsa Temple)

  • 김형근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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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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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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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고는 빅터 메어(Victor H. Mair)의 용어 'Painting and performance'에서 촉발되었다. 그 책에서는 불교가 전파된 지역에 불교그림이 공통적으로 있고, 또한 그것을 활용한 공연이 있음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불교와는 관련 없지만 이러한 공연 형식은 세계적일 수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은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것은 곧 그에 해당하는 공연의 기록과 전승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2018년 삼척 안정사의 땅설법이 알려졌다. 학계는 한편으로 매우 반가워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고민은 곧 '공시적, 통시적 보편성'으로 요약된다. 과연 삼척 안정사에서 전승하고 있는 땅설법이 그 절만의 특이 유형인가? 아니면 전승이 안되었을 뿐 전국적인 단위에서 보편적인가 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이런 본질적 질문에 앞서 우린 아직 충분히 안정사 땅설법의 전모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본고는 안정사 땅설법의 전체적인 윤곽을 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땅설법 전체에 공통적으로 '그림'(변상도)이 쓰이며, 그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운용하는지 다양한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땅설법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땅설법은 본전으로 5개의 레퍼토리, <석가모니일대기(釋迦牟尼一代記)>, <선재동자구법기(善財童子求法記>,<목련존자일대기(目連尊者一代記)>, <성주신일대기(成造神一代記)>, <신중신일대기(身衆神一代記)>를 가지고 있다. 또 별전으로 <만석중득도기(曼碩衆得道記)>, <안락국태자경(安樂國太子經)>, <태자수대나경(太子須大拏經)>, <심청효행록(沈淸孝行錄)>, <삼한세존일대기(三韓世尊一代記)>,<위제희부인만원연기(韋提希夫人滿願緣起)> 등이 있다. 공통적으로 불교적 인물의 일대기 서사구조를 취한다. 이 서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변상도이며, 이 변상도의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주는 것이 땅설법이다. 서사의 실마리가 되는 변상도의 경우 빛이 없는 저녁에는 볼 수 없는 문제가 생겨 특별한 고안이 필요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그림자극과 영등(影燈)의 방식이다. 즉, 땅설법은 세 가지 방식의 공연 방식이 있다. 첫 번째가 변상도를 이용하는 방식이고, 두 번째가 그림자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가 영등의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레퍼토리의 내용에 따른 선택이 아닌 공연 환경에 따른 선택이다. 빛이 있어 그림을 볼 수 있으면 변상도를 이용한다. 그러나 저녁이 되면 어두워 볼 수 없으므로(과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던 시절) 그림자나 영등의 방식을 취했다. 이렇게 땅설법에서 시각적인 방식을 도구로 활용한 것은 단순히 구비문화 차원에서 한단계 진일보한 시각문화로의 이행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구비서사와는 달리 함축되어 있는 이미지의 힘은 감성적 자극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불교의 신비함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이용요인에 대한 중요도-만족도 분석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Analysis of Importance-Performance on the Use factor of Complex Cultural Space in Library)

  • 노지윤;노영희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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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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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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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최근 공공도서관에서 복합문화공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이용요인에 관한 이용자의 중요도-만족도 인식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도서관 이용자의 복합문화공간 이용 차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어떤 요소에 더 중점을 두고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41개의 도서관 복합문화공간요인 중 5개 항목에서만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특정 부문이 아닌 우선적인 개선 부분을 중점으로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둘째, 도서관 복합문화공간의 이용자들은 혼자(42%) 또는 가족(18.2%)과 함께 주로 이용하며 주말 오전과 오후를 포함한 이용자 수(35%)보다 평일 오후에 이용하는 사람(50.5%)이 더 많다는 점 등의 방문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들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공간과 관련한 5개의 이용요인 중 '컴퓨터/장비 사용의 구비성'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이 중요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는 1사분면 또는 중요도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4사분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본적으로 지향하는 공간의 다양화 및 복합화를 충분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넷째, IPA분석을 적용한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이용요인에 관한 중요도-만족도 차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도서관 복합문화공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편향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속담과 수수께끼 (The Significance of Korean Proverb and Riddle in the sense of Bias)

  • 김경섭;김정래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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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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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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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행동경제학은(Behavior Economics)은 인간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고 가정하는 전통경제학을 부정하고, 경제학에 심리학 기반의 인지적 원리를 적용하여 개인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하기 위해 발전해 왔다. 개인은 의사결정에 있어서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보와 시간이 부족하며,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인지적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인간의 합리성이란 제한된 합리성일 수밖에 없다. 제한된 합리성으로 인해 인간은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사고를 멈추고 단순한 모형이나 대략적인 추측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 단순화되는 의사결정 과정에 작용하는 것이 바로 휴리스틱(Heuristic)이다. 휴리스틱은 기존 경험이나 특정 정보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이나 행동에 편향(Bias)이 생기게 된다. 구비문학은 언어 대중의 어림짐작과 사고의 편향성에 기반을 두고 전승되어 온 특징이 있기에, 행동경제학의 휴리스틱과 편향의 개념을 구비문학에 접합해 논의할 여지는 충분하다. 이 글은 대중의 사고유형과 행동양식을 단문으로 표현한 속담, 민속적인 언어 놀이인 수수께끼를 휴리스틱에 기반한 편향의 관점에서 논의했다. 그 결과 속담은 인간 행동에서 드러나는 편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측면이 강했던 반면, 수수께끼는 편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면이 더 우세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린이도서관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수요도 조사분석 (Analysis of the Demand of Parents and Teachers for Children's Library)

  • 홍현진;강미희;정미봉;정대근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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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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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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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어린이도서관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들의 어린이도서관에 대한 수요조사를 시행하였으며, 학부모와 교사들의 연령, 이용빈도 등에 따른 수요조사도 비교분석 하였다. 광주지역의 학부모와 교사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조사항목은 어린이도서관의 필요기능, 시설설계시 고려사항, 프로그램 개발의 고려사항, 구비할 자료의 형태 등으로 이에 대한 요구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수요분석결과 첫째, 도서관의 필요기능으로 문화복지기능, 문화예술체험기능 등을 높게 평가하였고, 시설설계에서는 쾌적성(위생시설과 환기, 습도, 온도 등)과 안정성(어린이용 쇼파, 쿠션, 카펫 등)을 최우선시하였으며, 셋째, 프로그램 선호유형으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학부모와 교사 모두 활동, 공연,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공연 프로그램을 학부모 1순위, 교사 3순위로 꼽았으며, 활동 프로그램은 교사 1순위, 학부모 3순위로 조사되었다. 넷째, 도서관에 구비해야할 자료의 중요도로는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자료, 바른 인성을 길러줄 수 있는 자료 등의 중요도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야기하기의 행동경제학 (The Behavior Economics in Storytelling)

  • 김경섭;김정래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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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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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9-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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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야기 구연 현장에서 전달되는 이야기들은 세련되고 정제된 것들 보다는, 왜곡되고 변질된 채 전승되는 이야기들이 더 많다. 거기다가 구연자의 엉뚱한 해석까지를 텍스트 범주에 포함한다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구연 설화의 경우에는 이야기를 연행하는 구연자의 세계관과 이야기 내용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게 되는데, 이 글은 그 동안 우리가 설화를 읽으면서 지나치고 말았던 부분들을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점검함으로써 설화 읽기 내지는 해석에 새로운 관점을 제기한다. 모든 인간의 합리성이란 제한된 합리성일 수밖에 없다. 제한된 합리성으로 인해 인간은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사고를 멈추고 단순한 모형이나 대략적인 추측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 단 순화되는 의사결정 과정에 작용하는 것이 바로 휴리스틱(Heuristic)이다. 휴리스틱은 기존 경험이나 특정 정보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이나 행동에 편향(Bias)이 생기게 된다. 구비문학은 언어 대중의 어림짐작과 사고의 편향성에 기반을 두고 전승되어 온 특징이 있기에, 행동경제학의 휴리스틱과 구비문학을 관련시킬 여지는 충분하다. 이 글은 대중의 사고유형과 행동양식에 대한 행동경제학의 관점을 원용하여, 개인과 대중의 기억을 바탕으로 구연되는 이야기에 대해 휴리스틱의 관점에서 논의했다. 휴리스틱은 화자의 실수, 이야기의 착종, 청중의 반응 등 이야기 구연에서 자주 포착되었지만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어려웠던 유의미한 사항들을 어떤 방식으로 다룰 수 있는지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획 - 원자력 안전규제

  • 손명선
    • 원자력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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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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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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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우리나라가 급속한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원자력은 이를 뒷받침하며 함께 성장해 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안전보다 성과를 강조하다보니 안전을 경시하는 비정상적 환경이 조성되었다. 그 결과 숨겨져 있던 과거의 원전 비리가 수면 위에 드러났고, 같은 시기에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오염수 유출과 전력난까지 발생하면서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가중시켰다. 국민들은 정부가 불안감을 해소해 주고 원칙을 지키는 안전규제, 신뢰할 수 있는 안전규제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원자력 안전규제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출범 이후 새로운 안전규제 제도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원전 비리 같은 비정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공급자 검사 제도, 성능검증기관 관리 제도 등 새로운 규제 시스템이 마련되었고, 방사선 작업 종사자 보호 강화와 생활 주변 방사선 감시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들도 구비되었다. 이외에도 원자력안전규제기금 설치, 원전 부지별로 설치된 원자력안전협의회 실효성 제고 등 소통과 협업을 위한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그러나 단순히 제도와 시스템이 만들어졌다고 해서 원자력 안전이 저절로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차고 다닐 옥의 종류가 바뀌면 걸음걸이도 바꾸어야 한다는 개옥개행(改玉改行)의 고사성어에서처럼 제도가 바뀌면 그에 따른 일하는 방식 문화가 달라져야만 변경된 제도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규제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원전 및 방사선 관련 사업자, 이해 관계자 나아가 일반 국민들이 이러한 달라진 제도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에 적극 협조해 나가는 것이다. 본 기획 기사는 그러한 취지에서 그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안전규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주요 규제 정책, 제도들을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원전 및 방사선 관련 사업자와 일반 국민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도 시스템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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