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교차-양상 연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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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제품 디자인을 위한 색과 향의 교차-양상 연상관계 (Cross-Modal Associations between Colors and Fragrances for Commercial Perfume Design)

  • 김유진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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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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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7-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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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향수제품의 향에 적합한 색을 향수병과 포장지에 적용함으로써, 제품의 향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두 개의 실험연구를 통해 색과 향의 교차-양상 연상관계를 조사하였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현재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약 200여개 향수병의 색을 분석하여 향의 종류에 따른 차별화된 색채 디자인 패턴을 발견하였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향과 색의 대응관계를 조사하였다. 향수병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피실험자들에게 세 가지 향수제품의 향을 맡은 후 연상되는 색을 선택하게 하였다. 그 결과 세 가지 향수제품 모두 차별화된 색상(hue) 대응이 이루어졌고, 선정된 색상은 실제 향수병의 색상과 상당히 유사한 색상 영역에 분포하였다. 또한 향수제품의 세 가지 향 노트(상향, 중향, 하향)에 따라 연상되는 색의 현저한 톤(tone) 변화를 발견하였다. 위의 두 가지 실험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향수제품에 있어 향과 색 간의 뚜렷한 교차-양상 연상관계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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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과 톤에 의한 향 연상 강도 평가 (Degree-of-Association Judgments of Fragrances with Color Hues and Tones)

  • 김유진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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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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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9-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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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색은 중요한 시각적 자극 요인으로서 향 연상과 식별에 있어 교차-양상적 영향을 미친다. 이에 본 연구는 향의 연상이 색상과 톤에 의해 체계적으로 변화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색과 향의 교차-양상 연상 측면을 좀더 심층적으로 조사하고자 한다. 67명의 피실험자들은 33가지의 색채 자극(10가지 색상, 3가지 톤, 3가지 무채색)에 대한 4가지 전형적인 향수 유형(프레쉬, 플로럴, 오리엔탈, 우디)의 연상 정도를 각각 7점 척도로 평가 하였다. 통계 분석을 통해 4가지 향수의 연상 정도가 색채 자극의 10가지 색상에 따라 차별화된 패턴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리엔탈 유형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가지 향에 있어서, 톤(특히, 밝기)과 향간의 교차-양상 연상관계가 체계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예를 들어, 플러럴 향과 색의 밝기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임). 밝은 난색일수록 강한 플러럴향이 연상되는 반면, 우디향의 연상 정도는 낮게 나타났다. 선명하거나 밝은 한색일수록 프레쉬향이 강하게 연상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향수제품에 있어 시각과 후각간의 체계적인 공감각적 상호작용이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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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도에 따른 음료의 미각 인지: 20, 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Beverage Taste Perception Influenced by Its Turbidity: Results from Twenties and Thirties)

  • 김태수;최경아;석현정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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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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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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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음료의 탁도와 맛의 교차-양상에 근거한 연상관계를 탐색하였다. 시각 자극물로 무채색의 막걸리와 탄산음료를 선정하였으며, 자극물은 각각 0.0625~32 g/L, 0.0078~4 g/L 범위 내에서 인지적 등간격을 이룰 수 있도록 열 단계로 나누어 제작하였다. 시각적 관능 평가 실험에서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마시고 싶은' 기본 미각 형용사와 더불어, 막걸리와 관련된 '누룩향이 나는', '술맛이 나는', '산뜻한' 특징 미각 형용사와 탄산음료와 관련된 '부드러운', '톡 쏘는', '인공적인' 특징 미각 형용사를 선별하여 리커트 3점 척도로 평가하였다(N=35). 실험 결과 기본 미각에 대한 판단에 있어 막걸리는 탁도가 증가함에 따라 기본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반면, 탄산음료의 경우 '신맛'에서만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 특히 막걸리의 '마시고 싶은' 척도는 4.6~20 g/L 범위에서 가장 높이 관찰됐는데, 이는 시판되는 막걸리 탁도 범위와 일치하여 기억 탁도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료 별 미각 형용사에 대해서는 '산뜻한' 맛과 '인공적인' 맛을 제외하고 두 음료 모두 탁도와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음료의 미각적 경험을 공유할 때 탁도를 활용한다면, 각 음료가 추구하는 맛을 보다 효율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