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인해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사회의 전 분야에서 인터넷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객 분석이 화두가 되는 온라인 마켓에서는 성인의 성별 요인이 인터넷 사용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어 시스템 설계와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대상자가 인터넷의 환경에 처음 노출되어 그 정도가 심화되어 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별, 인종, 문화 등 따라 그 개발과 설계를 근본적으로 달리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은 최근의 중요한 이슈의 하나로 생각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장 교사들의 많은 경험상 성별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분명한 통계적 결과를 제시하여 a) 성인들과 같이 성별에 따라 교육용 시스템의 설계와 개발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 답할 뿐만 아니라 b) 세부적으로 어떠한 요인들이 초등교육용 웹 사이트 개발에 핵심적 요소가 될 것인가를 192명의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그 결론과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 논문은 언어수업에서 문화를 가르치는 것에 관한 것이다. 많은 교사들이 외국어를 가르치면서 동시에 문화를 가르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며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정치, 경제, 역사, 예술, 문학 등 객관적인 문화를 가르치는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지만 의사소통능력과 관련된 문화인 주관적인 문화를 지도하는 것에는 난색을 표명한다. 본고에서는 언어수업에서 문화 지도를 할 수 있는 간단한 3단계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는 Lange, Bennett 그리고 Moran의 방법을 혼합하여 재구성한 방법이다. 첫 번째 단계는 자기중심적 세계를 탈피하고 두 번째 단계는 자신의 문화와 목표 문화를 비교하여 문화에 대한 자각력을 키우고 세 번째 단계는 목표 문화에 적절히 반응하는 것이다. 교재는 영화를 사용한다. 영화 속에 나타난 문화적 양상이 일상과 관련된 주관적 문화이므로 언어수업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문화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영화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장르이므로 이점이 있다. 문화 교육을 위한 이 조그마한 제안이 나와 다른 인종들을 서로 이해하며 존경하는 세상이 오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를 기대해 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과 교사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과 바람직한 다문화교육을 위한 요구는 어떠한지 분석하여 효율적인 다문화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가정과 교사를 대상으로 수집한 99부의 설문조사 자료를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과 교사의 다문화가족 접촉 경험과 다문화교육 관련 수업 및 교사연수 유무 실태를 알아본 결과 다문화가족 접촉 경험이 있는 교사보다 없는 교사가 약간 많았다. 대학교 재학시절 다문화교육 관련 수업을 수강하였거나 다문화교육 관련 교사 연수를 받은 경험은 드물게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가정과 교사들은 다인종의 존중, 다문화의 안정, 다문화에 대한 신념, 다문화 지식 수용 태도는 매우 긍정적안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다문화가족에 대한 친밀감과 관심, 그들과의 소통에서는 유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교육의 목표에 대한 관점을 분석한 결과, 다문화사회의 건설을 위해 상호 이해와 배려를 강조해야 한다는 배려중심 관점을 가장 많이 보이고 있었다. 다음으로 인간관계 강조 관점, 사회적 행동 강조 관정, 동화주의 관점 순이었다. 넷째, 가정교과에서 다문화교육을 실시 할 때 가정과 교사는 더불어 사는 다문화사회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가정교과에서 지향해야 할 목표는 배려 중심 관점을 가장 선호했다. 다섯째, 다문화교육은 모든 교과의 전 영역에서 통합적으로 실시되어야 하지만, 특정 교과에서 실시된다면 기술가정과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여겼다. 다문화교육을 실시 할 때 선행되어야 할 사항으로 교사의 다문화가족애 대한 이해와 인식전환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활용 자료는 시청각 자료, 연수 방법으로는 교사 직무 연수와 외국인과 함께하는 다문화 이해 연수를 선호하였다.
본 연구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반편견 교육활동 및 프로그램들과 관련된 국내의 실천연구 동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유아기 반편견 교육활동 및 프로그램들이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편견의 주제를 살펴보고, 해당 교육활동에서 적용하고 있는 교수-학습의 매체나 접근법을 분석함으로써 반편견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유아기 반편견 교육 연구가 처음 시작된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수행된 반편견 교육활동이나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한 실천연구 125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시기적으로는 2000년-2004년 사이에 절반에 가까운 53편의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단일한 편견주제를 다룬 교육활동 연구들이 64.8%로 두 가지 이상의 편견주제를 다중으로 다룬 교육활동 연구보다 많았다. 한 가지의 편견에 초점을 둔 교육활동의 주제로는 장애관련 편견과 젠더관련 편견이 가장 많이 다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편견주제를 함께 다룬 다중편견주제의 경우 절반 이상이 세 가지에서 다섯 가지 사이의 편견주제들을 다루고 있었으며, 가장 빈번하게 다루어진 내용은 외모, 가족, 장애, 젠더, 인종, 계층, 문화와 관련한 편견의 순서로 나타났다. 반편견 교육에 사용된 교수-학습 매체 및 방법은 동화를 활용한 것이 압도적으로 많아 60.8%로 나타났고, 통합적 환경이 그 뒤를 이어 14.4%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유아기 반편견 교육의 주제 범위 체계화, 접근 방법 다양화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목적: 3년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는 수검권고안은 검진행동 유발요인으로써 자궁경부암 검진참여의 가능성을 증진시키는 주요 영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연구는 보건의료 접근성과 보건의료인의 특성이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수검권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 재분석된 한인여성 건강조사자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865명을 대상으로 2002년에 전화설문조사로 수행되었다. 수검권고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인자를 살펴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 중 37.9%만이 지난 3년간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참여에 관한 수검권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검권고의 주요 예측인자는 건강보험 가입여부, 지난 1년간의 의사방문횟수,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보건의료인의 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의료 접근성에서는 공공의료보험 또는 사보험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보험에 가입한 여성들이 수검권고를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의료인의 특성 중 인종과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한인이 아닌 타 인종의 여성 의사로부터 가장 많이 검진참여에 관한 수검권고를 받았고(OR=6.21, 95% CI=2.63, 14.66), 다음으로 한인 남성 의사(OR=2.19, 95% CI=1.30, 3.68), 비한인 남성 의사로부터 수검권고를많이 받았다(OR=2.07, 95% CI=1.15, 3.71). 결론: 캘리포니아주의 2개 카운티에서 거주하는 한인여성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접근성과 보건의료인의 특성이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수검권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한인여성들의 건강보험 가입여부 및 의사방문 수준, 보건의료인의 인종이 수검권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인여성들의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수검률 향상 및 자궁경부암 이환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수행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011년도 교과부의 도덕과 교육과정 개정에서 국가·사회적 요구 사항들 가운데 다문화 관련 반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즉, 다문화 사회와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국가 정체성 확립과 우리 사회의 공통적인 도덕적 가치 기반의 공고화이다. 이는 다양성과 세계화 속에서 우리 국가·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정체성과 도덕적 가치에 있다는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인식이 다문화 사회에 맞는 윤리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가령, 국가 정체성을 너무 강조할 경우, 이는 오히려 다양성을 배척하면서, 다문화구성원들을 억압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한국 다문화 사회에서 윤리교육은 배타적인 국가 정체성만을 강조하는 국가 이념 교육의 무기로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 다문화 사회에서 윤리교육의 근본 과제는 2011개정 도덕과 교육의 국가·사회적 요구 사항들인 국가 정체성과 사회의 공통된 도덕 기반 확립과 다문화교육의 성별, 계층, 민족, 인종, 문화 등의 배경과는 상관없는 자존감, 평등과 정의 등의 가치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서와 도덕적 기질의 유사성 개념에 주목한다. 우리가 정서들을 갖고 있다는 것은 개별적인 느낌이 아니라 감성을 통한 사회적 의미에서 윤리적 주체임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가 어떤 도덕 가치의 기반을 마련할 것인지의 토대가 된다. 동시에 우리가 이러한 가치를 인식하고 행할 수 있다는 도덕적 기질의 유사성을 갖고 있다. 이 정서들을 갖는 것, 그리고 도덕적 기질의 유사성에서 윤리적이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 한국 다문화 사회의 윤리문화를 형성하고 바람직하게 지속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무엇보다 한국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들은 도덕적 기질의 유사성을 토대로 한국인임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도덕적 정서들을 갖게 되는 윤리적 주체들이 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경호무도로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공수도 수련을 탐색해 봄으로서 공수도가 경호무도로서 어떠한 가치를 갖는가를 정립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문헌연구로 공수도 관련서적과 자료, 타무도를 경호무도로 활용한 선행 연구를 수집, 참고하였다. 경호무도는 일반적인 운동과는 달리 많은 노력과 숙련으로 실제상황을 대비하여 습득하는 무술로서 공격형이 아닌 방어형 무술이라고 할 수 있다. 경호업무에 있어서 한 번의 실수는 곧 경호대상자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기에 경호의 존재가치가 무의미한 것으로 나타나기에 경호업무의 중요성은 날로 그 의미를 더해간다고 볼 수 있다. 이와 연관하여 본 연구자는 경호무도로서 공수도의 가치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방어수단적 가치이다. 둘째, 신체적 가치이다. 셋째, 심리적 가치이다. 넷째, 기술적 가치이다. 다섯째 교육적 가치이다. 여섯째, 무도론적 가치이다. 이러한 경호무도로서의 공수도 수련의 가치는 세계인들의 나이와 인종 그리고 종교에 관계없이 공경호와 사경호를 위한 경호무도로서 발전되어 가고 있다.
본 연구는 원산지 표시 (country-of-origin)가 미국 소비자의 한국산 의류상품 평가와 제품 이미지 (product image)에 비치는 영향을 고찰하기 위하여 소비자 특성과 원산지 표시의 영향, 의류 상품의 제품이미지와의 관계를 집중 분석하였다. 미국 전역의 성인을 무작위 추출하여 설문지를 우편으로 발송 회수하여 284부의 설문지가 자료분석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과 중국, 한국산 의류제품과 중국간 의류제품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산 의류와 중국산 의류는 모두 저가의 위신성이 낮고 대량 생산되어 부분처리가 떨어지는 평범한 제품이라고 인식라고 있었다. 한국산 의류는 유행색의 사용이나 유행성에서는 많이 뒤떨어지지 않으나, 위신성과 부분처리에서 특히 낮게 평가를 받았다. 라이프스타일, 점포유형에 따른 쇼핑빈도, 성별, 교육정도, 소득수준, 인종에 따른 제품 이미지 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령, 결혼여부, 직업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였다. 50세 미만의 연령층이 50세 이상치 연령층보다, 결혼한 사람이 걸혼하지 않은 사람보다(독신, 이혼 등) 좀 더 긍정적인 제품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보다는 전업주부의 제품이미지가 더 긍정적이었다. 의류제품이 다주 어떤 제품보다도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나타나서, 한국산 의류제품의 이미지 향상은 섬유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산업계와 정부, 단체가 모두 힘을 모아서 노력하여야 할 과제임을 시사하였다.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국가간의 물적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왕래와 자본의 흐름, 정보의 전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국가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화되어가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합법적인 국적취득을 비롯하여, 불법체류, 밀입국 등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우리의 경찰활동은 외국인을 상대하기 위한 교육훈련 및 실무에 필요한 준비가 매우 미흡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외국인을 위해 변화되어야 할 경찰활동에 대해서 검토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기본적 취지는 부인과 남편의 가사와 자녀 양육노동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가사분담 및 육아시간 설명에 유용하게 쓰여온 다양한 관점의 이론을 도입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입된 이론은 경제적 효율가설(Economic Efficiency), 수요 및 실행가능가설 (Demand/Response Capability), 성 역할관념가설(Sex-Role Ideology), 그리고 상대적 자원가설(Relative Resources)이다. 이 가설들로부터 유출된 대용변수들의 부인과 남편의 가사와 육아시간에 미치는 효과가 검증되었는데 이 변수들은 임금률 부부간의 임금률 비율 노동시 장에서의 근로시간 어린자녀 수 성별에 따른 역할에 대한 사고관, 소득, 부부간의 상대적 소 득수준 교육수준 직업 연령 가족형태, 인종이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조사는 1988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 (메디슨)내의 인구 및 생태국(Center for Demography and Ecology)에서 실시한 전국 가족 및 가계조시(National Survey of Families and Households)이다. 부인과 남편의 가사 및 육아 시간량을 설명하는 이론의 효과검증에 대한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역할 관념가설을 부인과 남편모두의 가사 및 육아노동 시간을 잘 설명하는 가설로 나타났고 수요 및 실행가능성가설은 남편보다는 부인의 가사와 육아시간에 더 설득력있는 가설임이 밝혀졌다. 대체적으로 경제적 효율가설과 상대적 자원가설의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요 및실행가능가설이 남편의 총가사시간을 설명하는 효과는 크지 않았으나 남편의 여성중심형 과업시간에는 유의마한 변수로 나타난 것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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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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