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선종은 여성 유방의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고, 대부분 악성병소로 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주기적인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섬유선종에서의 악성화 병변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섬유선종 내에서 악성병변이 발생한다면 단지 영상 검사만으로 진단하기 힘들뿐 아니라, 치료를 위해 외과 의사가 수술 방향을 설정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저자는 19세와 51세의 여자 환자의 두 예에서 유방의 섬유선종에서 발생한 관상피내암을 경험하였다. 19세 여자환자는 만져지는 우측 유방 종괴를 주소로, 타병원에서 절제생검으로 진단하였고, 본원에서 주변부의 재절제술을 하였다. 또한, 면역검사결과 에스트로겐 수용체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소견을 보여 내분비 치료를 하였다. 51세 여자환자는 좌측 유방의 종괴를 주소로, 유방촬영술 검사에서 내부에 미세석회화 소견을 보였고, 이에 초음파를 이용한 조직검사로 진단하였으며, 자기공명영상 촬영 후 보존적 유방 절제술을 하였다. 유방의 섬유선종에서 발생한 악성병변에 대한 보고는 거의 없다. 또한 이에 대한 특성이나 치료에 대한 지침도 없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병변은 드물고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유방의 섬유선종에서 발생한 악성병변의 모든 예에 대한 영상검사 및 병리학적 특징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유방의 섬유선종의 다양한 형태의 병변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저자는 유방의 섬유선종에서 발생한 관상피내암의 2예를 바탕으로 섬유선종 내에서 발생한 악성병변의 특성 및 치료에 대해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부신성 위기라 불리는 Addisonian crisis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cortisol이 분비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못함으로써 발생한다. 뇌하수체 선중은 기존에 있던 뇌하수체 선종이 어떤 원인에 의해 출혈성 또는 허혈성 변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혈관계 수술에 있어 매우 드문 합병증이다. 더구나 심혈관제 수술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뇌하수체 졸중은 체외순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증례는 체외순환 없이 시행한 관상동맥 우회로 조성술 후에 뇌하수체 졸중이 발생한 경우로 처음 보였던 여러 증상이 마치 폐혈성 쇼크와 유사하여 진단이 늦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일단 진단이 된 후에는 스트레스 용량의 부신 호르몬을 투여함으로써 급격한 증상 호전을 보였다.
유방에 발생한 선근상피종은 드문 양성 종양으로 세침흡인 세포학적 소견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들은 조직소견상 관상 선근상피종으로 확진된 23세 여자의 좌측 유방종괴의 세침흡인 세포학적 특징과 전형적인 유방 섬유선종과 비교하여 감별점을 찾아보았다. 세침흡인 세포학적 소견상 흡인된 양이 많아 높은 세포학적 밀도를 보였으며, 배경에는 풍부한 나핵 세포와 점액성 물질이 관찰되었다. 상피세포의 군집의 크기는 작거나 중간 정도였으며, 느슨한 응집성을 보였고, 소수의 촘촘한 응집성을 보이기도 하였다. 상피 세포의 핵은 둥글고 비교적 균일하였으며, 작은 핵소체는 가끔 발견되었으나 핵의 비정형성이나 유사분열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근상피세포들이 풍부하게 관찰되었으며 응집성이 좋은 상피세포 군집의 변연부를 따라 배열하기도 하였다. 기질 조직은 흡인된 양이 적었으며 섬유성 양상이었다. 전형적인 섬유선종과 구별되는 선근상피종의 세포학적 특징은 응집성이 덜한 상피세포 군집, 불분명한 군집의 변연부, 상피세포의 작은 덩어리가 미만성으로 관찰되는 점과 적은 양의 섬유조직성 기질조직이었다.
본 연구는 구강내 발생하는 소타액선 종양의 발생 빈도와 조직병리학적 특성에 대한 후향적 연구로서 한국인에서 나타나는 소타액선 종양의 특성을 연구하고자 1990년부터 2006년 8월까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부속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영동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에 내원한 200명의 소타액선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치과 및 의과 임상 기록지 검토와 H/E 슬라이드를 재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200명의 환자 중 양성 종양은 123예(61.5%), 악성종양은 77예(38.5%)였으며 남성에서는 87예, 여성에서는 113예였다. 2. 가장 흔하게 발생한 소타액선 종양은 다형성 선종이며 선양 낭성 암종, 점액표피암종, 와틴씨 종양, 선암종과 다형성 선종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 림프관종 등의 순이었다. 3. 호발 부위는 경구개(42.5%), 연구개(9%), 협점막(6%), 입술(3.5%) 부위였다. 4. 발생 연령은 4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였으며 50대에서 가장 많았다. 양성 종양의 발생 평균 연령은 46.2세였으며 악성 종양의 발생 평균 연령이 56.1세였다. 5. 다형성 선종은 가장 호발한 소타액선 종양으로서 모두 104예였으며 남성 38명, 여성 66명에서 발생하였다. 평균 발생 연령은 46.7세였으며 구개 부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조직학적 소견은 관 구조 형성, 별 모양, 다각형, 방추형, 형질세포양(plasmacytoid), 연골양, 점액양 구조를 보였으며 불완전한 피막과 종양 피막을 뚫고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소견이 관찰되었다. 6. 선양 낭성 암종은 가장 호발한 악성 타액선 종양으로 모두 32예였으며 남성 16명, 여성 16명에서 발생하였다. 평균 발생 연령은 57.4세였으며 경구개 부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조직학적 소견은 cribriform pattern, 관상 구조, 판상 구조 형성, 종양 세포의 신경 주위 침습 등을 보였다. 7. 점액표피암종은 모두 25예였으며 남성 10명, 여성 15명에서 발생하였다. 평균 발생 연령은 50.0세였으며 경구개 부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조직학적 소견은 점액 세포, epidermoid-type 세포, intermediate cell의 분포가 대부분 저등급을 보였다. 이외에도 와틴씨 종양, 선암종과 다형성 선종에서 발생한 악성종양, 림프관종 등이 발생하였다. 8. 한국인의 소타액선 종양의 발생 빈도는 양성 종양이 높으며 특히 다형성 선종이 많았고 여성 발생, 구개 부위 발생이 많았으며 다형성 저등급 선암종 등 특정 소타액선 종양의 발생이 극히 적었다.
세침흡인 검사는 촉지되거나 혹은 촉지되지 않는 양성과 악성 유방 질환을 인지하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나 진단이 애매한 회색 지역이 존재한다. 1년동안 시행한 697예의 유방 세침흡인 검사 중 111예가 비정형적 혹은 악성이 의심된 다고 보고되었으며 이 중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74예를 재검색하여 Masood 등 (1990)이 제안한 등급 점수표가 회색 지역을 줄이는데 유용한지 살펴보았다. 기술적 문제가 19예에서 나타났으며 나머지 55예 중 18예는 양성으로, 37예는 악성으로 조직학적으로 진단되었다. 양성 질환 중 섬유선종(5예)및 섬유선종의 성상을 지닌 섬유낭성 질환(3예)이 가장 많았고 악성은 대부분 침윤성 관암종이였으며 (29예), 관상암종(3예), 사상암종(2예) 및 점액 암종(2예) 등 분화가 좋은 암종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등급 점수표는 회색 지역을 줄이는데 상당히 유용하여 29예의 관암종중 27예가 세포학적 악성 범주에 속했다. 그러나 분화가 좋은 암종은 7예중 2예만이 세포학적 악성 범주에 속했고 섬유선종 및 섬유선종의 성상을 지닌 섬유낭성 질환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다. 따라서 등급 점수표의 응용은 유방 세침흡인 검사에서 양성과 악성 병변의 감별에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으나 분화가 좋은 암종들과 섬유선종의 진단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유방 세침흡인 세포학적 검사에는 세포 병리 의사의 경험 및 유방질환의 세포학적 변조에 대한 친숙성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분진에 노출된 집단의 흉부 디지털영상에서 진폐 소견에 따라 흉부 저선량 CT영상에서 발견된 소견을 비교 분석하였다. 2007년 4월부터 2008년 8월 사이 일개 진폐정밀건강진단기관에 내원한 진폐정밀건강진단 대상자 남자 328명에 대해 저선량 CT촬영을 실시하였고, 진폐 판독경험이 많은 1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하였다. 흉부 디지털영상의 진폐 소견은 국제노동기구 흉부 영상 분류법(ILO, 2000)따라 아날로그 표준 사진을 참조하여 2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합의 판독한 결과로부터 얻었고, 소음영의 병형에 따라 진폐 소견이 없는군(87명, 26.5%)과 있는군(241명, 73.5%)으로 분류하였다. 진폐 소견이 있는군에서 나이(60.9 vs. 65.0, p<0.001)와 분진노출기간(17.0 vs. 19.2, p=0.024)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지만, 흡연력은 차이가 없었다. 전체 대상자 328명 중 245명(74.7%)이 저선량 CT영상에서 13 종류의 소견이 발견되었다. 진폐 소견이 없는군 보다 있는군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소견이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높은 빈도를 보였고(25.3% vs. 36.9%, p=0.049), 벌집모양 소견도 높은 빈도를 보였다(1.2% vs. 6.2%, p=0.079). 하지만, 저선량 CT영상에서 진폐 소음영을 시사하는 작은 결절은 진폐 소견이 없는 군에서 더 높은 빈도를 보여 흉부 디지털영상이 민감도가 낮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분진 노출에 의한 진폐 소견이 저선량 CT영상의 관상동맥 석회화 소견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지만, 독립적인 위험요인임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관상동맥 혈관 조영술을 이용한 전향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Tc-99m MIBI 유방스캔은 원발성 유방암의 진단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적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저자들은 대단위의 환자군에서 Tc-99m MIBI 유방스캔을 경험하였으며 원발성 유방암과 액와부 림프절 전이의 진단에서 Tc-99m MIBI 유방스캔의 진단 성능을 조사하였다. 대상 및 방법: 유방암이 의심되는 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Tc-99m MIBI 유방스캔을 시행하였다. 925 MBq의 Tc-99m MIBI를 정맥주사하고 10분 후에 유방의 양 측면영상을 얻었으며 이상소견이 관찰되면 3시간 후의 지연영상을 얻었다. Tc-99m MIBI 유방스캔의 결과는 수술이나 세침흡인세포잔검사의 결과와 서로 비교하였으며 유방스캔상 병변 대 배후방사능 비의 악성과 양성에서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과: 155명이 유방암으로 확진되었으며 양성 유방 질환은 150명이었다. 악성 유방질환 중 126예가 침윤성 관상피암이었으며, 관상피내암이 16예, 침윤성 소엽상피암이 3예, 악성 엽상종양이 1예, 수질성암이 2예, 화생성암이 2예, 점액성암이 3예, 유두성암이 1예, 시그넷링암이 1예의 분포를 보였다. 양성 유방질환의 종류는 섬유낭성 질환이 1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섬유선종이 19예, 유선염이 5예, 선증이 3예, 관증식증이 3예, 양성 엽상종양이 3예, 관내 유두종이 1예, 상피낭종이 1예, 농양이 1예, 지방종이 1예, 관상형 선종이 1예, 유선낭포가 1예의 분포를 보였다. 수술로 확진된 유방암 평균 크기는 $2.8{\pm}2.0cm$이고 0.2 cm이 가장 작았으며 가장 큰 유방암은 15cm였다. Tc-99m MIBI 유땅스캔상 진양성을 보인 경우는 132예, 위양성이 10예, 위음성이 23예 이었고 진음성이 140예이었다. 원발성 유방암 진단의 예민도, 특이도, 양성예측률 및 음성예측률은 각각 85.2%, 93.4%, 92.9%, 85.9%이었다. 액와부 곽청술을 시행한 143명의 환자에서 Tc-99m MIBI 유방스캔의 액와부 림프절 전이 진단 성능은 진양성 13예, 진음성 76예, 위양성 8예, 위음성 46예로 액와부 림프절 전이 진단 성능은 예민도 22%, 특이도 90.4%였다. 종양 대 배후방사능의 비는 조기영상에서 악성으로 진단된 경우 $2.44{\pm}0.97$로 양성의 $1.94{\pm}0.78$보다 의미있게 높은 값을 보였으나(p=0.01), 지연영상에서 구한 종양 대 배후방사능의 비는 유방암 $1.94{\pm}0.52$, 양성 유방질환 $1.91{\pm}0.73$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43). 결론: 대단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자들의 연구에서 Tc-99m MIBI 유방스캔은 원발성 유방의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으며 조기영상에서 구한 병변 대 배후방사능의 비는 악성과 양성의 감별에 보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나 적절한 문턱값을 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를 필요로 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1 cm 이하의 크기가 작은 유방암의 진단에 Tc-99m MIBI 유방스캔은 한계가 있으며 액와부 림프절의 전이 진단 역시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며 앞으로의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아프리카 왕달팽이 (Achatina fulica) 및 산민달팽이(Incilaria fruhstorferi)의 타액을 분비하는 관들을 전자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Achatina fulica의 소엽내관과 소엽간관은 대부분 원형또는 타원형의 도우넛(dough-nut)형태로서 관을 구성하는 내강세포는 세포의 경계가 불분명하며 세포질은 손가락 마주끼기와 같은 많은 주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의 세포상단에는 미세융모가 잘 발달해 있었다. 반면 Incilaria fruhstorfer의 소엽내관과 소엽간관은 불규칙한 단층원주상피로 구성되어 있고, 전자밀도가 높은 세포질 속에는 다소 불규칙한 구형의 과립들로 가득차 있었다. 세포의 상단에는 미세융모의 발달이 미진하였다. Achatina fulica의 타액관은 내강이 비교적 좁은 긴 관상구조를 하고 있었다. 내강상피세포들은 세포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세포질 속에는 많은 공포와 전자밀도가 낮은 투명과립들로 가득 차 있었고 이들 상피세포의 상단에는 길이가 짧고 가늘은 미세융모가 발달해 있었다. 반면 Incilaria fruhstorfer의 타액관은 Achatiana fulica의 타액관 보다 그 직경이 $65\times250{\mu}m$정도로 더 넓었으며 같은 구조의 내강상피로 구성되어 있었고 상피세포의 상단에는 치밀반과 같은 연접장치가 자주 관찰되는 특징도 보였다. Achatina fulica와 Incilaria fruhstorferi 타액선내 혈관들은 타액선 세포사이에 있는 결합조직에서 주로 관찰되었으며 내피세포들은 대부분 불규칙한 구조이고 전자밀도는 높아서 어둡게 관찰되었다. 이들은 사상족을 내어 포식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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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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