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국내 면세산업은 2000년 이후 관광 수요의 증가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급증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면세점들은 매출액 위주의 경쟁전략을 유지해왔으며, 이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보다는 규모 측면의 성장을 위한 방안 수립에만 집중해왔다. 기존 연구에서는 면세상품 관련 마케팅이나 제도적 지원방안 수립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 실제 운영단계인 물류 관리 측면에서의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면세점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적정재고 수립 방식을 제시하기 위해 출국자 예측모형과 장래 상품 판매량을 선형회귀방정식을 활용하였다. 이와 더불어, 실증연구를 통해 본 정책을 도입할 때 기대효과를 비용적 측면과 현장 운영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면세점에서 발생하는 과다재고문제를 진단하고 공급주기를 개선함으로써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나클럽을 중심으로 한 마리나는 앞으로 예상되는 해양관광 및 해양레포츠 수요에 대비한 필수적인 시설이다. 국내 여건을 반영하여 마리나와 마리나클럽은 요트수용 대수를 기준으로 한 규모와 프로그램에 따라 레포츠소형, 복합소형, 레포츠중형, 복합중형, 레포츠대형, 복합대형의 6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서울마리나, 아라마리나, 전곡마리나 등 3개의 국내 마리나클럽을 분석한 결과 마리나전용 시설과 상업시설의 공간 비율은 평균 21% : 79% 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공간 구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복합형 마리나클럽 계획이 우선 시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마리나전용시설 비율이 높은 레포츠형 마리나클럽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로팅 마리나클럽은 해양관광 및 해양레포츠 체험을 극대화하는 친수공간 확보에 매우 유리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역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제천 최고(古)의 시장이자 최대의 시장인 제천중앙시장의 공간적인 장소성과 문화적인 특수성을 고려한 S.I.(Space Identity)를 구축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형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제천중앙시장의 현황을 조사 분석한 후 공간별 스토리텔링에 입각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공간디자인의 컨셉은 공존으로 공간, 시간, 사람, 문화로 나누어 상인과 상품, 상가는 하나의 공간에서 시간성을 공유하고 공존함을 세부내용으로 하였다. 따라서 각 층별 시설물은 각 층별로 게이트, 안내판, 조명, 휴게공간, 디자인 벤치시설, 안내센터, 영업 준수선, 바닥사인물, 게이트 바닥사인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제천중앙시장 상가의 새로운 수요창출 및 매출이 증대되는 경제적인 효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전략을 구축하여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연안해역의 해양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양치유산업 기반구축 모델이 2017년부터 해양수산부 R&D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 R&D 사업을 통해 울진, 태안, 고성, 완도 등 4개 지역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각 지역의 특성화된 해양치유 자원을 바탕으로 의학적 임상연구와 사회경제 현황과 연계한 비즈니스모델 수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비즈니스모델 수립의 경우 지역 특성화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세부 프로그램 도출, 수요 추정, 도입시설의 규모 및 형태 등에 대한 사항을 도출함으로써 해양치유 활동이 이루어질 지역 해양치유센터(가칭)의 설립 기본계획 기초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4개 시범지역 중 울진해양치유센터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화 해양치유자원으로 설정된 해양대기, 심층안반해수, 해사 등과 연계된 아토피 등 피부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계통질환 치유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해당 특성화 프로그램의 지속가능한 수요 창출을 위해 기본적 도입시설과 함께 요구되는 연계 인프라를 제시하였으며, 동 프로그램을 통해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색달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농업용수 및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수 처리수 재이용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색달하수처리장 하수재이용사업은 제주도의 지하수자원 보존과 수자원 이용의 고도화 및 방류수 재이용을 통한 갈수기 농업용수 보급으로 물자원(지하수)을 절약하고자 색달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대상지역은 서귀포시 예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문관광단지가 소재한 마을로 제주관광의 중심지이다. 서귀포시의 총 인구는 153,797명이며 하수도 보급률은 77.7%이다('10 제주특별자치도 통계연보). 색달하수처리장이 위치한 예래동의 농지면적이 1,122ha이며, 밭(772.6)과 과수원(280.2) 등 제주도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대상지역의 주요작물은 감귤, 무, 마늘, 양배추 등이 많이 재배된다. 제주도는 연평균 강수량이 1,832.6mm로 전국평균 1,274 mm 보다 많은 편이며, 월별 강수량은 6~8월까지 3개월 동안 연 강우량의 44%정도가 내려 여름 장마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지구의 필요수량은 농업생산정비 계획설계기준에 제시된 방법을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지구내 재이용수를 공급할 관정 4개소의 총 설계 채수량은 $2,916m^3/day$, 급수면적은 125.0ha이며, 10년한발(가뭄)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4,964m^3/day$(농업용수 $3,834m^3/day$, 조경용수 $1,130m^3/day$)이 필요하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위한 처리시설의 연간 유지관리비는 인건비, 전력비, 시설물 내구연한을 고려하여 적용 하였으며, 상수도 생산비 절감 비용과 하수재이용수 생산단가를 통한 단위 편익을 산정하면 401.5원/$m^3$ 이다. 연차별 수익으로 산정하여 비용 편익 비율(B/C Ratio)을 나타내면 1.22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대상지구의 수자원여건, 입지여건, 장래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제주 색달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수의 농업용수재이용 사업은 타당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이 지역은 관광단지의 조경용수 수요(중문골프장 등)가 있어 용수의 유료공급이 가능하고 이를 유지관리비로 충당할 수 있어 타지역에 비해 사업의 경제성과 환경보전성이 매우 크다.
우리나라는 아시아몬순지역에 속하면서 수도작을 주로 하는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저수지나 보를 만들어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왔으며, 이러한 농업용수의 사용에 대해서는 관행적으로 수리권을 보호해왔다. 그러나 최근 그동안 안정적으로 보호되던 농업용수의 기득 수리권에 대한 재검토와 농업용수의 이용에 따른 사회 경제적 요소의 편익을 기준으로 하는 물 이용의 우선순위 재조정논의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국가전체 물 수요와 농촌지역사회의 변화 등에 기인한 것이다. 농업용수의 개발과 이용이 기존의 농업생산기반 확충 위주에서 농촌 삶의 질 향상 차원의 농촌 개발로 농업 농촌정책의 방향이 전환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농촌의 생활용수, 환경용수, 관광용수, 지역용수 등 농업용수 외의 수자원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즉 지금까지 농업용수는 주로 농촌의 관개용수 위주로 개발 공급되어 왔으나 농촌지역의 생활양식의 변화 및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위생적이고 편리한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 등 다양한 목적의 농업(농촌)용수의 수요가 증대 되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계화 영농, 직파 재배 등 영농방식의 변화에 따라 농업용수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으며,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경감시킬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농업이 요구되고 있어 농촌지역의 한정된 수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여 21세기 물부족 사태에 대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유역과 남부 해안 및 도서지역의 가뭄이 심각해지는 등 물 부족 문제로 국토 균형개발이 곤란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제67회 국정과제보고회의(2005년 10월 19일)에서는 농업용수 10% 절약 대책과 유역단위의 통합적 물 관리를 요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매년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 인구밀도가 높고 1인당 가용 수자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국지적 물 부족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최근 국제적으로도 농업용수의 물 낭비 최소화와 절약 노력 및 타 분야 물 수요 증대에 대한 대응 능력 제고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2006년 3월 멕시코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 물 포럼에서 국제 강 네트워크는 "세계 물 위기의 주범은 농경지", "농민들은 모든 물 위기 논의에서 핵심"이라고 주장하고, 전 프랑스 총리 미셀 로카르는 "...관개시설에 큰 문제점이 있고 덜 조방적 농업을 하도록 농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이는 전체 농경법을 바꾸는 문제..."(segye.com, 2006. 3. 19)라고 주장하는 등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농업용수의 효율적 이용 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국내외 여건 및 정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물 분쟁에 따른 갈등해소 전략 수립과 효율적인 물 배분 및 이용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농업용수 수리권과 관련된 법 및 제도를 분석하였다.
2019년 12월 발병한 코로나19(COVID-19)는 높은 전파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사람들의 생명, 건강을 비롯하여 생산·소비활동까지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치료제 개발 전까지 실물경제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면서 국내외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부활동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숙박, 음식, 관광, 문화, 여행 등의 대면서비스 업종의 심각한 매출 감소 및 고용악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외 대부분의 산업에서도 생산과 소비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생산활동의 위축은 각 산업에 필요한 중간재 수요, 특히 필수재인 물이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감소할 경우 전산업과 물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을 1년간의 모든 실물거래 관계를 행렬로 기록한 통계표인 산업연관표(input-output table)을 활용하여 분석해보았다. 이를 위해 전월대비 3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폭을 참고하여 소비 감소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을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실시하다. 분석결과, 5개월 동안 소비가 20% 감소하는 경우 전산업과 물산업에서 각각 48.3조원과 886억원의 생산감소가 발생하며, 부가가치는 각각 21.7조원과 451억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건축 외립면의 색채 디자인은 건축 스타일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현이다. 국내에는 '마을예술'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많은 마을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이 때문에 건축색채 디자인을 통하여 주민들의 생활 패턴과 관광객의 관광 수요를 가늠하는 것을 마을 건설의 중점이 된다. 본 논문은 먼저 문헌조사를 통하여 건축물의 사용기능과 외부색채의 향토적 역할을 분석하였으며, 부산 흰여울문화마을을 대상으로 주거건축, 상업건축, 레저구역건축과 공중화장실 등 4종류의 건축물에 대한 현지 고차를 실시하고, KSCA 측색분석시스템, 설문조사를 통하여 건축물 외벽면의 색채계획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첫째, 흰여울문화마을의 건축물 외벽면의 주조색이 차지하는 면적은 가장 크게 증가시키며, 전체적인 통일성을 증진시켜 고명도, 저채도 색채의 경향으로 만족시켜야 한다. 둘째, 레저구역은 고채도의 소형 건축물 색채는 시각적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셋째, 상업 구역와 주거 구역은 색채의 차이가 비교적 크므로서 주조색이 고명도, 고채도, 다색상의 색채범위를 취한다. 넷째, 공중화장실은 주조색은 주거지역, 레저구역의 주조색 범위를 위주로 하여 시각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주5일제의 시행 및 국민소득의 증대, 스포츠 레저 및 여가생활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이 많이 활성화 되고 있다. 입소문을 통한 홍보 뿐만 아니라 인터넷, 스마트폰등을 통한 정보의 공유 및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로 인하여 구석구석의 명소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여객선 사업이 빠른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여객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에 맞는 서비스의 개선, 터미널의 보안시설, 선박 및 접안시설의 노후화 및 수송능력의 부족, 여객선 승무원의 고령화, 급작스런 기상악화시의 대처요령, 여객선사의 안전불감증 등은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최근 5년간의 우리나라의 여객선 사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여객선 사업의 문제점에 관하여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해양환경의 변화, 여가시간 증가에 따른 수해양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수상공간을 이용한 다양한 시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부유체를 이용한 플로팅 건축물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선박이나 건축물을 규정하는 현재의 법체계에서는 플로팅 건축물의 설치 및 이용이 어려우며 사업자의 사업성확보와 재산권 행사, 이용자의 편의, 설계자의 설계효용성 등을 도모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 플로팅 건축물 사례에 적용된 법제도와 해외 플로팅 건축물에 적용된 법제도 분석을 통하여 국내 플로팅 건축물에 적용되는 법제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관련 법제도의 향후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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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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