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공학윤리를 확장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나노윤리(nanoethics)에 대해 검토했으며, 이를 위하여 나노기술의 역사적, 사회적, 윤리적 측면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나노기술의 위상과 발전과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 후 나노기술의 윤리적 쟁점을 안전성 문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 프라이버시 침해, 사회적 불평등, 군사적 이용, 인간능력의 향상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이어 나노윤리에 접근하는 원칙으로 대중의 이해 촉진, 참여적 거버넌스의 구축, 지속가능한 발전에의 기여, 사전예방의 원칙의 준수, 연구진실성의 확립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나노윤리에 대한 교육의 형태로 강의 모형, 조사 모형, 토론 모형을 종합한 방식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나노윤리에 대한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줄 수 있으며, 나노기술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기초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현재 4년제 공과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학윤리 교육과정 운영 실태를 조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문헌 분석,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설문 조사는 2004년 현재 공학교육 인증을 받았거나 신청한 14개의 대학에 개설된 공학 소양 과목 중에서, 강의의 전체 또는 일부로 공학윤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강의 담당자 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공학윤리 교육은 EAC(Ethics Across the Curriculum)의 형태로 도입되고 있으며, 수강생의 수가 다소 많으며, 복수의 담당자가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목표에 있어서는 윤리학적인 이론보다는 공학적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교육 내용도 전반적으로 고르게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용에 있어서 이론적인 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방법에 있어서는 강의식 수업이 주로 사용되며, 평가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평가가 필기고사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업 및 토론 참여, 발표 등의 비율은 낮게 조사되었다.
현실세계의 기본이 되는 사회규범 및 윤리교육이 있듯이 인터넷 기반의 사이버 세계에서도 윤리교육을 필요로 하는데, 이에 대한 교육 및 대처가 많이 부족하다. 특히, 국내외의 경우, 반복적인 학습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괄적으로 제시하는 방법을 통해 인터넷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스마트폰 기반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한 새로운 인터넷윤리 교육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기존 방법과 달리 새로운 인증프로그램, 수준별 맞춤 교육기법,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법, 유해정보 인증 방법 등 M-learning 기반으로 적용하여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교육방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공학교육 전공 교과과정에서 한국의 사회적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문제 중심의 공학윤리 교육 모듈 개발 및 운영 사례를 고찰하였다. 전공 교수들이 독립적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공학윤리교육 컨텐츠를 교수 제시 자료, 교안, 학습자 자료, 사전-사후설문지로 모듈화 하여 설계하였다. 본 모듈은 전공교과목에 접목할 수 있도록 75분, 2개 모듈로 구성하였고, 대단위/소단위별 교수-학습활동으로 구별하여 제시하고 2007년 1학기에 운영되었다. 또한 학습자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기 위하여 비디오, 만화, 시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교수 제시 자료를 구성하였고, 공학적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친숙한 사례를 선별하였다. 전공 교과과정에서 모듈 1을 운영해 본 결과, 개발된 공학윤리 모듈은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유발시켰고, 토론을 통해 팀별 생각을 담은 사건 흐름도를 작성하는 활동을 통하여 공학윤리에 대한 학습성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강의에 참여한 교수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전공 교과과정에 걸친 공학윤리 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대학교육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어처리에서 데이터는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중요한 역할이지만, 데이터로 인한 윤리적 이슈 또한 많이 나타난다. 본 연구는 자연어처리에서의 데이터 흐름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윤리적 이슈를 단계별로 정리하였다. 이는 복잡한 자연어처리 과정의 특성과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나타나는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또한 단계별로 정리한 이슈를 토대로 자연어처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데이터 관점에서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였다.
암시적 비윤리 표현은 명시적 비윤리 표현과 달리 학습 데이터 선별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추가 생산 패턴 예측이 까다롭다. 고로 암시적 비윤리 표현에 대한 언어 모델의 감지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모델의 취약성을 발견하는 연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암시적 비윤리 표현에 대한 표기 변경과 긍정 요소 삽입이라는 두 가지 변형을 통해 모델의 예측 변화를 유도하였다. 그 결과 모델이 야민정음과 외계어를 사용한 언어 변형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에 더해 이모티콘이 텍스트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 텍스트 자체보다 이모티콘의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이 논문에서는 윤리강령의 역할, 주요 내용, 작성법 등을 간단히 고찰한 후 우리나라 과학기술단체의 윤리강령이 변천해 온 과정과 그 특징을 $1970{\sim}1990$년대와 2000년대로 구분하여 검토하였다. $1970{\sim}1990$년대에는 몇몇 과학기술단체들이 산발적으로 윤리강령을 마련하는 정도에 그쳤던 반면, 2000년대에는 과학기술기본계획의 수립, 공학교육인증제의 실시, 생명윤리에 관한 사회적 논쟁, 황우석 사건 등을 계기로 과학기술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윤리강령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형식의 측면에서 $1970{\sim}1990$년대의 윤리강령은 선언적인 문구를 제시하는데 그치고 있는 반면, 2000년대의 윤리강령은 세부적인 해설을 포함시키거나 윤리교육의 실시를 천명함으로써 실제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내용의 측면에서 $1970{\sim}1990$년대의 윤리강령은 전문직으로서의 권위나 품위를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던 반면, 2000년대의 윤리강령은 과학기술자의 사회나 공공에 대한 책임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0년대의 윤리강령은 이전과 달리 국가 주의의 색채가 약화되는 가운데 연구과정의 정직성이나 연구결과의 배분에 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향후에는 과학기술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윤리강령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작업을 전개해야 하며, 윤리강령이 실제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과학이 윤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은 과학의 본성을 제대로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각급 학교에서 과학의 윤리적 특성도 교수해야 함을 뜻한다. 외국에는 생명공학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다룰 것을 강조 한 교사용의 생명공학 지도서와 과학의 윤리적 측면에 관한 교수-학습의 원리와 방법을 제시한 교재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과학의 윤리적 특성에 관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 교수-학습의 원리 방법 자료 등도 연구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과학교육 현장에서는 과학의 윤리적인 특성에 관한 교수-학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그 교수-학습 방법과 자료를 현장에 적용할 방안이 미흡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연구는 특별히 연구자들이 3년간 수행한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의 윤리적 특성 교수-학습 방법과 자료를 현장에 투입할 방안을 제시할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본 논문의 목적은 생명공학 기술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 의견에 대한 가치체계의 근간을 스노우(C. P. Snow)의 '두 문화' 문제 - 과학문화와 인문문화 - 개념을 모티브로, 목적론적 윤리설과 의무론적 윤리설, 전통우생학과 자유주의 우생학 등 가치선택의 다양한 갈래가 공존하고 있음을 논하는데 있다. 또한, 과학과 생명공학 기술에 대한 '잘못된 신화'- 과학의 객관성에 대한 신화, 과학과 과학자의 독립성과 자율성, 생명공학 기술의 세계기아 해결 - 를 지적함으로써 과학기술에 대한 적확한 판단을 모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생명공학 기술의 생산주체인 생명공학자에게 연구윤리와 사회적 책임은 물론 개방성, 도덕적 민감성과 상상력, 성찰과 품성의 윤리학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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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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