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공통사회(지리)교육전공 및 지리교육전공 학과의 교육과정은 교육부가 발행한 교원자격 실무편람 상의 기본이수과목만 제시하고 있고, 기본이수과목별 주요주제는 설정하고 있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기본이수과목별 주요주제의 미 설정 상태는 공통사회(지리)교육전공 및 지리교육전공 학과의 표준교육과정의 부재상태로 연결되고 있고, 급기야 해당 중등교사 임용시험의 출제와 응시에 많은 애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선 공통사회(지리) 및 지리의 21개 기본이수과목들을 대상으로 주요주제를 설정하였다. 이러한 '공통사회(지리) 및 지리의 기본이수과목별 주요주제'는 '공통사회(지리)교육전공 및 지리교육전공 학과의 표준교육과정의 내용요소'와 '공통사회(지리) 및 지리의 중등교사 임용시험의 평가요소'를 설정하는데 기반이 될 것이다. 특히, 기본이수과목별 주요주제 설정'과 '표준교육과정 작성'은 교육부가 2009년 동시시행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범대학 교육과정 개편'과 '중등교사 임용시험 제도 개편'을 감안하면, 시의적절한 일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설정된 '공통사회(지리) 및 지리의 기본이수과목별 주요주제'는 사정상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것이므로 재 연구되어야 한다. 기타, 표시과목 지리의 기본이수과목은 구성 자체에 많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최소한 과반수는 학부 4년 동안 지리 강좌를 전혀 이수하지 못한 채 학교 현장에 투입되며, 그 수준에서 사회교과서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지리 영역을 담당한다. 이 연구는 교육대학교 사회과 심화과정 지리 영역의 현상을 기술하고 그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여기에 접근하기 위해 취한 관점은 심화과정의 편제를 교양과정 및 전공과정과의 관계의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 수준의 초등사회과 교육과정을 준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전공과정과 심화과정의 사회과교육(공통) 강좌의 중복성, 교양과정과 심화과정 강좌의 비연동성, 심화과정 구성에 있어 특정 영역에 대한 편중성 등이 지리 영역의 취약성과 직결되어 있었다. 연구자는 국가 수준에서 규정한 초등사회과 교육과정, 교과내용학과 교과교육학의 조화, 그리고 지리, 역사, 일반사회 영역간의 형평성을 준거로 삼아 초등 지리 영역의 취약성을 만회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개선 방향을 제언하였다.
이 논문은 근래에 들어와서 다양한 변화의 압력을 받아 온 지역사회의 대응 양상 및 전략 그리고 그 결과로서 등장하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로컬리티'(locality)의 재구성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광주 전남의 로컬리티의 지속과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로컬리티를 둘러싼 국내외의 선행 연구들의 논의를 살펴보고, 기존 연구가 지닌 이론적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적 개념과 분석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로컬리티를 국가적 그리고 지구적 수준의 영향력과 로컬 수준의 사회적 관계망 간의 상호작용이 생성해 낸 구체적 결과물로 규정하고자 한다. 즉, 로컬리티를 '글로벌-내셔널-로컬'이라는 다중적 스케일의 구조적 맥락 속에서 일정한 공통의 장소를 근간으로 다양한 행위자들에 의해 구성되는 사회적 구축물로 파악하였다.
도시화 현상과 소득분배 문제는 세계적 관심사이며, 소득불평등에 도시화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의 결과는 분석 국가와 기간마다 상이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2000-2021년 기간의 지역 데이터를 사용하여 우리나라 소득불평등에 도시화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특히 지니계수에 시차 자기상관과 공간의존성 및 공통요인 효과가 존재함을 확인하고, 이를 고려한 동적공간패널회귀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추정 결과, 지역의 도시화는 소득불평등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득분배 문제의 개선을 위해 지역별 도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미 도시화율이 높은 지역은 저숙련 노동자의 교육훈련 기회 확대로 임금격차를 줄임으로써 소득불평등을 감소시켜야 하며, 도시화 종착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도시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독일 신표현주의와 중국 현대 수묵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두 나라에서 시작됐으나, 등장한 시기가 유사하며 서로 공통되는 부분이 많다.창작 태도 측면에서 두 풍격의 예술가들은 모두 외래 풍격을 받아들이고 저항하며 과거로 회귀하고 전통을 초월하여 포스트모던의 불확실성을 함께 드러내고 있다. 표현 형식 측면에서 보면, 두 화풍이 그리는 대상은 모두 형상을 갖추고 있으나 사실적이지는 않으며, 매개의 재료 특성을 활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정신적 함의 측면에서 보면, 신표현주의와 현대 수묵은 모두 사회적 관심사를 중시하고, 상통하며 유동적인 현대성을 지닌다. 독일 신표현주의와 중국 현대 수묵의 상통성은 차이점을 지우자는 것이 아니라 차이점과 공통점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의 획득, 관리, 활용이 용이해지며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성이 가능해졌다. 글로벌 경쟁의 심화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e-비즈니스화가 보편화되면 기업간의 협업이 증대되었다. 협업 네트워크(Collaborative Networks)는 사회적 자본과 목적의 관점에서 대부분 자동화되고,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컴퓨터 네트워크를 토대로 공통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협력하는 다양한 참여자로 구성되는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가상기업은 협업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개념으로 시장기회의 대응성을 높이기 위해 상호보완적인 핵심역량을 가진 참여자들의 네트워크이다. 본 연구는 가상기업의 주요 특징을 고찰함으로써 가상기업의 개념을 구체화시키고 가상기업의 성공요인과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각 요인간의 상대적 중요도 및 순위화를 통해 가상기업 참여기업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고자한다.
근대 이후 국민국가의 출현으로 국가 시민성이 강조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경계화된 영역을 통해 담보되고 공고히 되는 국가 시민성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세계화는 한 국가의 시민들로 하여금 밖으로는 지구촌 사회에 걸맞는 글로벌 시민성을, 안으로는 다문화 사회에 적합한 문화적 시민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시민성에 대한 지리적 초점이 정치적 영역에서 점차 사회적 문화적 영역으로 이동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적인 측면 역시 강조되면서, 시민성은 서구적 관점에서 표준화된 개인에서 젠더, 연령, 계층, 민족 등의 사회적 차이에 근거한 비서구적 관점, 즉 미시적인 일상적 공간에서의 포섭과 배제로 확장되고 있다. 이처럼 개인의 충성과 의무를 강조하는 국가 시민성 일변도에서 벗어나 개인의 권리와 차이를 강조하는 문화적 시민성과 일상적 시민성이라는 새로운 시민성의 공간이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 국가가 공통적인 국가 시민성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개인 또는 시민의 다양성 역시 인정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다양한 이해집단과 목적들이 상충하는 연안지역에 대해 공간정책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자연조건, 사회 경제적 조건, 그리고 의사결정과정에서의 가치체계가 통합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야 하고, 선호도가 반영된 요소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져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이라는 공통의 플랫폼에 다양한 유형의 연안지역 공간정보를 변환 통합하고, 다기준 분석법의 하나인 AHP를 이용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들 사이에 가중치를 설정하여, 가중치를 적용한 개별 레이어를 지도대수와 중첩분석을 통해 최종 결과 레이어를 생성하였다. 이와 같이 지리정보시스템의 공간분석 기능을 다기준 분석법과 동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새롭게 변화된 정보들을 편리하게 분석과정에 포함시키거나 분석 결과가 단순하고 명확하게 설명되어 궁극적으로 정책결정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확인하였다. 특히 평가항목에 대한 가중치 할당 방식은 다양한 관전에 따른 정책결정과정을 모의할 수 있어 기존의 연구에 비해 유연성을 갖는다.
지방자치단체별로 특성화된 이벤트의 개발은 지역사회의 경제 문화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치면 또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그 시너지효과는 더욱 커진다. 지역이벤트를 개최목적과 지역특성반영정도에 따라 분류하였다. 이벤트개최목적을 주민공동체의식함양과 지역경제활성화로 나누고, 또한 이벤트의 내용이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정도에 따라 분류하여 이벤트의 형태를 4가지로 나누었다. 지역주민공동체의식함양을 목적이며 지역단위특성이 있는 이벤트를 지역고유이벤트라 하였고, 이는 지역의 전통문화 또는 지역의 지리적특성 등을 살리면서 지역주민의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벤트이다. 반면에 같은 목적을 가지면서도 지역특성이 반영되는 정도가 낮은 이벤트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체육대회 등 순수 공동체의식제고에 목적을 둔 이벤트이다. 또한 문화적 요인 등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의 특성을 지니면서 지역경제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벤트가 있을 수 있고, 동일한 목적을 지향하지만 지역단위특성을 반영하는 정도가 낮은 이벤트가 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남과 전남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벤트들의 현황을 보고, 동서지역 특성을 살핀 다음, 동서지역 특성에 맞는 이벤트 개발방향을 모색하였다. 경남과 전남은 각기 독특한 특성을 가지면서도 수려한 한려해상, 지리산, 섬진강과 같은 자연자원을 공유하고 있으며, 또한 전남과 경남 공히 넓은 평야를 중심으로 하는 쌀농사라는 공통점이 있고, 그리고 전남에는 제철,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이 경남지역에는 중공업 산업들이 발달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결합하여 양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이벤트 개발방향이 모색되었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보고, 사명대사, 허준과 같은 역사적 인물들이 동서지역을 넘자들면서 활동을 하였는 바 이를 이벤드화 하는 방안도 모색되었다.
정부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무분별한 추진을 막기 위해 사업의 타당성조사 뿐만 아니라 설계, 시공, 완공 시점에 사후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후평가는 사전사후평가를 위한 평가항목과 분석방법이 모호하여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철도사업은 철도사업의 종류와 철도의 종류에 따라 평가항목이 상이하여 사후평가항목과 분석절차가 차별화되어야 한다. 본 논문은 철도건설사업의 사후평가항목을 도출하고 데이터 수집 및 분석방법을 표준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철도사업별로 공통평가항목과 특수평가항목을 도출하였고 이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GIS기법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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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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