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공감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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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화를 위한 기능성 게임의 메커니즘 (An Overview of Serious Game Mechanism for Social Changes)

  • 이동민;유승호;정의준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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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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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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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기능성 게임(serious games)은 게임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인 담론에 대해 긍정적이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기능성 게임 연구에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과 건강 게임에 비해 다소 논의가 부족한 사회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게임에 초점을 맞추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론적 접근을 토대로 게임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 전달, 인식이나 행동 전환에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밝히고, 관련 게임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관련된 개념들을 정리하고 사회변화 게임 사례에 적용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게임의 역할취득과 시뮬레이션 방식이 타인이나 타인이 처한 상황 또는 특정 사회에 대한 이해 및 소통에 있어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사회적 또는 정치적 문제와 관련한 인식의 변화나 이타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심리적 기제인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있어서도 탁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광장과 법정 -블랙리스트 시대 한국영화의 사회적 상상력 (Square and Court -Social Imagination of Korean Cinema in Blacklist Era)

  • 송효정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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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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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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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은 2010년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켜온 사회파 영화의 정치적 무의식에 관심을 두며 해당 시기 한국영화의 사회적 상상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화를 소재로 한 사회파 영화 <변호인>(2013), <1987>(2017), <택시운전사>(2017) 등의 영화는 상식과 정의에 기반한 시민사회의 에토스를 반영하였다. 평범한 소시민이 정치적 올바름을 각성한 후 공적인 공간(법정, 광장)으로 나아간다는 서사구조도 동일했다. 무엇보다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것이 블랙리스트 시대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었다. 이들 사회파 영화에서 법정과 광장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공간이 되었다. 반체제적 저항을 의미하는 광장 정치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이 있던 박근혜 정권기 블랙리스트에 오른 감독이나 제작사의 영화는 제작되기 어려웠다. 그렇기에 이 시기 영화 속 법정은 당시 정권의 검열과 기피의 대상인 광장 정치를 '합법적'으로 재현가능하게 하는 상징적 대리공간이 될 수 있었다. 한편 광장은 점차 '실화'를 표방한 정치영화의 주된 공간이 되어갔는데, 영화 속 재현된 1980년대의 광장은 2017년 관객들이 경험한 광화문 촛불광장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이는 '민주주의의 열린 공간'이라는 추상적 광장의 개념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작품의 기저에는 1980년대의 실패한 민주화 운동의 트라우마를 2010년대 실패한 진보 운동의 트라우마와 동일시하는 심리적 기제가 깔려있다. 본 연구를 통해 2010년대 사회파 정치영화가 '정치적 올바름'과 헌법적 상식을 강조하며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블랙리스트 시대의 검열을 벗어난 상상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탈정치적 대중영화라는 한계도 동시에 품고 있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문화재 교육 활성화를 위한 중학교 역사교육과정기준 개발 방안 연구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Middle School History Curriculum Standards for Revitalization of Cultural Property Education)

  • 안대현;홍후조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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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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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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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3차 교육과정 이후 중학교 역사교육은 정치사 중심으로 실시되어왔으나 많은 학생들은 역사 과목을 단순 암기 과목으로 인식하며 추상적인 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연구자는 이러한 문제점이 역사교육과정기준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중학교 역사교육과정기준에서 문화재 교육 활성화를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먼저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과 학생 참여형 역사 수업 구현 등 문화재 교육의 유용성을 밝히고 현행 정치사 중심의 중학교 역사교육과정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이후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사회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및 문화재 교육에 관한 의견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중학생들은 현행 정치사 중심의 역사를 학습량이 많다고 생각하며 교사들도 이에 대해 동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모든 집단에서 역사교육에서 문화재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정치사 중심의 역사교육과정에서 문화재 교육을 충분히 하기가 쉽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사들은 문화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정치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현행 역사교육과정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2015 개정 역사교육과정기준의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성격' 부분에서는 문화재 관련 내용을 추가할 것과 역사 자료에 문화재를 포함할 것, '목표' 부분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를 포함할 것과 문화재 학습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보존·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을 추가 기술할 것, '내용 체계 및 성취 기준' 부분에서는 소주제에 문화재 관련 내용을 추가할 것과 성취 기준에 문화재 관련 내용을 좀 더 보강할 것, '교수·학습 및 평가' 부분에서는 사료 학습에 문화재 학습을 포함할 것과 문화재 교육의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안내를 추가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내용들이 현재 개발 중인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반영된다면 문화재 교육이 강화되어 보다 생동감 있는 역사교육을 학생들에게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과정에서의 한류의 의미와 가치 (The Meanings and Values of Korean Wave(Hallyu) for the Reunification of the South Korea and North Korea)

  • 조용기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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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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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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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지금까지의 통일에 대한 접근은 정치·경제·군사·외교를 통한 국가통일과 민족중심의 통일로 나누어 국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통일에 대한 진전은 보이지 못한다고 하겠다. 여기에 본 연구자는 지금까지의 통일에 대한 성찰을 통해 문화적 접근을 통한 통일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통일을 위한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담아내고 있는 한류는 한국의 대중문화로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그 영역이 확장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북한도 예외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통일을 위한 한류의 가치와 의미를 통해 그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 본다. 먼저 한류에 대한 남북한의 공유와 향유는 통일에 대한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저에는 한류가 가지고 있는 동력으로서 민족적 정서가 남북한 사람들에게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준다. 다음으로 민족적 정서가 반영된 한류의 문화는 치유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남북한의 한류 공감은 서로에 대한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고, 남북한의 분단된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한 공감은 통일에 대한 역량을 높인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한류는 남북한이 서로 공유하고 향유하면서 통일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류의 경험을 통한 통일에 대한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인류의 보편적인 행복을 지향하는 삶으로의 전환을 꿈꾸게 한다. 결국 통일은 사람을 위한 통일이어야 한다. 사람을 위한 통일은 누구나가 행복 할 수 있다는 인류 보편적인 정서를 내포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것을 가능성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 한류인 것이다.

소론학파(少論學派)의 연원과 전개, 철학과 현실인식 (The origin, development, philosophy and reality awareness of Soron School(少論學派))

  • 김종수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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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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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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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17세기 중 후반에 진행된 서인의 자기 분열과 소론계의 출현은 조선사회 내부에서의 일대 정치사적 사건에 해당하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제 소론은 송시열이 역학 구도의 원천에 배치된 노론과는 상이한 사상적 대외적 노선을 구축해 나가게 됨으로써, 척박한 조선 지성계의 면모를 일신할만한 한 축을 형성하게 되었다. 실상 이러한 조짐은 노소 분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윤선거가 시종 윤휴의 사상성을 변호하고, 이른바 회니 시비의 와중에서 윤증이 송시열의 위선적 학문 행위와 명분론적 대외 노선을 동시에 비판할 때에, 이미 그 맹아가 움트기 시작했던 것이다. 초기 소론을 대표하는 윤증과 박세당, 남구만과 박세채 등은 실로 다양한 사안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과 대화 문화를 존중함으로써, 장차 소론계만의 고유한 학풍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소론의 중진들은 당면한 시국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와 토의를 병행해 나갔던바, 박세채가 집성한 황극탕평론은 정치철학적 영역에서 소론계의 대화 문화가 결실한 또 하나의 긍정적인 사례였다. 소론의 선배들은 붕당의 폐해를 타파하기 위한 논의인 탕평론에 깊이 공감하고, 그 기본 골격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상호간의 의견을 폭넓게 참작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소론의 선배들은 닫힌 동일성의 학문적 울타리에 안주하기보다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대화 양식을 존중함으로써, 진정한 학문적 행위란 소통을 지향하는 과정을 통해서만이 유의미한 결실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과시해 보였던 것이다. 이처럼 대화와 토론을 통한 소통적 학문 행위는 소론의 2세대에게로 전승되면서, 장차 소론계만의 고유한 학풍으로 정착될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분노의 5단계 모델'관점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 서사와 주인공의 거사 결행 기제 (Five-stage Anger Model Approach to Narrative and Protagonist's Revolt Action Mechanism in the Movie, "The Man Standing Next")

  • 김정섭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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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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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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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다른 10.26 사건 소재의 콘텐츠와 달리 대립되는 인물 간의 치열한 심리 대결을 표방한 연극적 성격이 짙은 '분노 캐릭터' 영화라는 점에 착안해 본 연구에서는 라코프와 코브시스(Lakoff & Kövecses) 등이 제시한 '분노의 5단계 모델'을 적용해 장면을 단위로 설정해 서사구조를 내용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 영화는 심리학의 분노 5단계 이론을 잘 반영해 주인공의 분노 결행에 대한 인과성과 개연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노조절(25분)에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해 응징·보복의 동기를 정당화한 반면 통제력 상실(14분)에 가장 짧은 시간을 부여해 응징 행동의 긴박감을 극대화 하고자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각 단계에서 분노를 유발하는 기폭제 역할은 무시, 모멸, 오만, 과시, 놀림, 조롱, 무단 개입, 수군거림, 비아냥, 말 가로채기 언행으로 각 단계마다 2~6회씩 배치되었다. 특히 '경호실장'역의 경우 조롱 발언이, '박통'역의 경우 친구도 죽인 무도한 인간이란 극심한 모멸감을 야기하는 발언이 주인공으로 하여금 복수를 실행하도록 하는 결정적인 '분노 방아쇠'로 작용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서사구조가 분노이론을 정교하게 따랐다. '정치극'이라서 서사의 전개에서 분노의 공적(公的) 사유를 많이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분노유발목록(PI)과 24%나 일치할 정도로 관객들이 흔히 겪는 일상의 분노사례를 적잖이 반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과 같이 제작진이 이 영화에 심리학의 분노이론을 정교하게 반영하고 분노의 공적·사적 동인(動因)을 균형 있게 안배한 것은 분위기가 무겁고 낯설기 마련인 정치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도와 흡인력을 높이려는 소통강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평가된다.

게이머 참여 2.0 메커니즘 연구-게이머 커뮤니케이션 매개 O-S-O-R 모델과 게이머 커뮤니케이션 생태를 중심으로 (Study on Gamer Participation 2.0- Focus on Gamers' Communication Mediation (O-S-O-R) Model and Gamers' Communicative Ecology)

  • 정창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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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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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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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게이머 참여 1.0(바츠 해방전쟁)과 게이머 참여 2.0(트럭 시위)을 비교하여, 새로운 형태의 게이머 참여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다. 확률형 아이템 문제로 야기한 게이머의 트럭 시위 사례를 중심으로, 게이머의 정치 참여 과정을 커뮤니케이션 매개 O-S-O-R 모델을 적용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게이머의 커뮤니케이션 생태를 구성하는 사회, 기술, 담론 층위의 변화로 게이머 간 소통 채널의 다양화와 게임의 인식 변화를 야기했다. 게이머 참여 2.0의 게이머는 즉각적인 상호 소통을 전제로 하는 미디어 환경의 기술적 층위를 적극 활용했고, 동원과정에서 이슈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고, 참여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집단적 동원을 도출했다. 커뮤니케이션을 매개로 집회 및 시위와 같은 참여 임계점이 높은 사회 정치적 이슈에 참여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법적 절차에서 소외된 게이머들이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발생하게 된 게임 이슈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점을 토대로, 게이머의 민주적 시민의식 발현과 이슈 공중(issue publics)으로서의 역할을 논의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다양한 참여 사례를 분석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연구 방법론과 이론적 확장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트위터의 매체 간 의제설정 : TV 토론 방송과 트위터의 여론 형성 과정에 관한 연구 (Intermedia Agenda-setting Effects: Political Debates on TV and Twitter)

  • 이승희;임소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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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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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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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기존의 대중매체를 통한 정보전달의 두 번째 단계로서의 트위터의 여론형성에 대한 탐색적 연구로서, 정당의 대중매체를 통한 메시지가 화자, 발언의 목적, 발언의 주제에 따라 트위터 이용자들이 어떤 여론을 형성하며 메시지를 재확산 시키고 있는지를 2012년 3차 대선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탐구하고자 했다. 연구결과, TV토론이 트위터 이용자로 하여금 "대선후보 토론"이라는 공통된 의제에 주목시키고 트위터 상에서 관련 논의를 증가시켰다는 점에서 광의적으로는 매체 간 의제설정이 기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TV토론에서 정책 주제가 주로 다루어진 데 반해 트위터에서는 후보의 인간적 특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루어졌으므로, TV토론과 관련된 세부적인 주제에 있어서 트위터는 TV토론과 독립적으로 분리된 별개의 여론을 형성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트위터의 여론은 상대후보의 정치적 이상이나 인간적 자질에 대한 공격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의 공감을 얻는 과정으로 형성이 되고 있었으며, 이데올로기와 도덕성이 주요 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타자에 대한 실코의 스토리텔링에 나타나는 포스트휴머니스트적 윤리-정치성 (The Posthumanist Ethico-politicality in Silko's Storytelling of the Animal-Other)

  • 정진만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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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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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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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is essay explores how Leslie Marmon Silko's Ceremony and Storyteller encourage human's sympathetic relationship with the nonhuman animal-Other, paying attention to her posthumanist voices against anthropocentric mistreatment of animals which is inseparable from white Americans' environmental and racio-ethnic subjugation of nature and Natives in the colonialist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As a way of dissolving the problematic anthropocentrism and embracing the animal-Other as a fellow creature, Silko employs and transforms Native American oral tradition in her own idiosyncratic posthumanist storytelling. In order to highlight the ethico-political examination of the animal issue in her storytelling, this essay refers to contemporary posthumanist thinkers such as Jacques Derrida, Giorgio Agamben, and Gilles Deleuze who are all in their own ways critically engaged with Western metaphysical anthropocentrism. Arguably, in a similar vein with the posthumanist critics, Silko disrupts the mischievous hierarchical opposition of humans/animals that have directly or obliquely warranted violence against the animal-Other. In order to demonstrate Silko's ethico-politicality concerning the animal issue, this essay inquires her critical perception of humans' misunderstanding (or misbehavior) toward animals in terms of the suffering and death of animals. Besides, Silko's posthumanist storytelling of the animal's gaze (as Derrida notes as an event of revealing human aporia and vulnerability) and "in-between" (as a reification of crossing the boundary of humans/animals) is discussed with the exemplification of Tayo's encounter with a mountain lion and a bear-man Shush. The posthumanist approach to thinking about the animal-Other in Ceremony and Storyteller would shed light on the ethico-political significances of Silko's storytelling in our time in peril of losing the tie between humans and nonhuman animals.

홍콩 출신 감독 린차오셴(林超賢) 영화가 중국 주선율 영화에 미친 영향 (A Hong Kong Born Director's Chinese Theme Film : Changes and Influence of Lin Chaoxian's film)

  • 이라;문재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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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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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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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이 글은 홍콩 출신 감독 린차오셴(林超賢)이 중국의 주선율 영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분석의 대상은 린차오셴(林超賢)의 영화 <오퍼레이션 메콩>(湄公河行動, 2016), <오퍼레이션 레드 씨>(紅海行動, 2018), <긴급구원>(緊急救援, 2020)이다. 린차오셴은 중국 대륙 감독들에 비해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아 상업영화의 모델을 이용해 주선율 영화를 만들고 홍콩영화의 요소를 주선율 영화에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주선율 영화의 이데올로기는 딱딱한 표현이 아니라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원화된 가치를 보여준다. 사실적이고 복합적인 인물은 과거 고정 천편일률적이며 비현실적이었던 영웅의 이미지를 대체한다.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과 폭력적인 장면의 응용이 시각적 진풍경을 만들어낸다. 그 결과 주선율 영화는 더 높은 상업적 가치를 얻었다. 린차오센의 영화는 새롭게 변화하는 관객의 취향이 영화산업에서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시켜주었으며 높아진 제작비와 더불어 민영영화사의 역할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