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 어머니의 영유아 자녀 양육 경험이 무엇인지 그 경험 과정을 확인하고, 양육과정을 통해 심리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한 실체이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방법 연구참여자는 이론적 표본추출을 통하여 선정하였고 연구 자료는 심층면담과 참여관찰 및 참여자의 의무기록 등을 사용하여 수집한 후 Strauss와 Corbin (1998)의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연구 결과 개방코딩 과정에서 62개의 개념과 23개의 하위범주, 11개의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북한이탈 어머니의 영유아 자녀 양육 과정의 핵심범주는 '희망을 가지고 키워가기'로 밝혀졌다. 시간 흐름에 따른 양육 과정은 '양육 환경 변화 인식기', '양육 방법 조정기', '자신감 형성기'의 3단계로 나타났으며 양육 과정의 유형은 기대하기형, 지켜보기형, 걱정하기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영유아 자녀를 돌보는 북한이탈 어머니들의 양육경험을 이해하고 개별적인 간호를 제공하는데 기초가 될 이론적 기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북한이탈주민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동반 입국하는 아동의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아동들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간호 실무에 매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근로빈곤층이 경험한 빈곤이력에 따른 노동경력을 추적하여 총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노동패널 1-10차 년도의 결합자료를 이용하여 사건배열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의 결과, 일시빈곤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노동경력을 공유하는데 반해, 반복빈곤층과 지속빈곤층은 불안정 저소득 저숙련의 일자리를 순환하는 특성을 보이며, 고용과 빈곤 간 상호연관성 기제가 약화되어 있다. 또한 근로빈곤층의 노동경력은 주로 상용직을 경험하는 유형, 임시 일용직을 경험하는 유형, 자영업을 지속하는 유형, 일자리 전환이 활발하다 상용직을 경험하는 유형과 자영업을 경험하는 유형 등의 5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빈곤이력에 따른 노동경력 유형의 상이한 경로가 관찰되며, 하위집단별 차별화된 정책적 개입이 요구된다.
이 연구는 여성지적장애인의 마라톤 동호회 활동경험을 개인의 성장, 관계형성과정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마라톤 동호회활동에 참여한 지적장애여성 5명과 정보제공자 5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2012년 9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마라톤이 열리는 장소를 중심으로 현장관찰과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코딩과정을 통해 개념화, 소주제, 핵심주제를 생성하고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개인적 차원에서의 마라톤 동호회 활동경험은 달리기의 재미, 내면의 자유, 자연과의 동화 등으로 나타나 마라톤 활동 경험이 개인의 성장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관계 형성적 차원에서의 경험은 가족과의 소통 및 참여, 참여자 또래와의 관계형성, 이해와 상생 등으로 나타나 마라톤 활동을 통해 소통의 의미와 기술을 익혀가는 과정을 탐색할 수 있었다. 셋째, 마라톤 활동은 삶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며 사회인으로서 거듭나가는 성숙의 의미로 나타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마라톤 활동은 여성지적장애인의 삶에 대한 동기부여와 능동적 선택의 기회를 갖게 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성장, 주변사람들과의 관계형성 및 삶의 확장을 통해 사회인으로 거듭나도록 돕는데 이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적 교육을 추구하는 평생 교육적 의미를 함의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아동 청소년기에 아버지로부터 받은 가정 폭력 경험이 한 상담자의 정체성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고, 삶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 왔는지 알아보는 연구이다. 연구 목적은, 이 상담자의 삶의 연구가 가정폭력을 경험한 다른 내담자에게 긍정적 효과로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있다. 연구 방법은, 연구 참여자의 심층 면접과 관찰을 통해 대상자를 이해하고,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질적 연구 방법론을 채택하였다. 연구 결과는, 아동 청소년기에 경험한 가정 폭력이 한 사람의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극복'을 통해 '폭력'의 부정적인 삶을 '상담사'가 되는 긍정적인 삶으로 재구성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은 한 사람의 생애사를 통해 보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는 시각과 성장과 성숙의 기회로 삼는 의미를 부여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체간근 즉 외(측)복사근(EO), 복횡근(TrA) 및 요부 다열근의 크기를 체간근 지구력 검사 동안 측정하여 요통 경험 유무에 따라 측정 근육의 두께와 근수축의 패턴을 관찰하여 통증유무와 근수축 패턴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19세에서 29세사이의 5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측정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요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는 데 제약이 없으며 현재 척추 증상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분석은 요통 경험 유무에 따라 그룹화하여 실시하였다. 근육의 크기는 드로인 검사, 굴곡근 지구력 검사, 사이드-브릿지 검사에서 실시하고, 측정은 휴식기, 수축기, 수축15초에 하였다. 피험자에 대한 일반적인 데이터는 모든 신체 검사 측정 후 수집하였다. 드로인 검사에서 근수축 시, 오른쪽외(측)복사근 두께가 Group 1에서는 감소하는 반면, Group 2에서는 증가하였으며, 양쪽 복횡근 두께는 그룹에 상관없이 증가함이 관찰되었다. 굴곡근 지구력 검사에서, Group 2에서만 복횡근 두께가 증가되었다. 또한 사이드-브릿지 검사에서는, 오른쪽 복횡근의 두께가 Group 1에서는 수축동안 계속 감소함이, Group 2에서는 수축 시 감소하다가 15초 수축 후에는 층가함이 관찰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요통과 연관하여 특정 근육의 기능을 파악하여, 이에 맞춰 구체적인 훈련하는 것이 중요함을 제시할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실어증 유무를 정확히 판별하고 환자의 미세한 언어적 변화를 적절히 관찰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신뢰로운 검사도구를 사용하여야 하고, 또한 검사자가 해당 도구의 사용에 있어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실어증 및 말장애 유무의 진단에서 검사자의 전공영역에 따른 관찰자간 신뢰도를 살펴보고 훈련 전과 후의 차이를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침상에 있는 뇌졸중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언어치료사, 신경과 전공의, 그리고 간호사 각각 4명씩 총 12명이 동시에 실어증 및 말장애 유무를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서로 다른 전공 영역의 전문가들 간에 말명료도 과제와/아/모음연장발성 과제의 '음질' 영역에서만 'acceptable'로 나타났고, 나머지 하부검사 영역에서는 'good-excellent'로 나타났다. 관찰자간 신뢰도가 'acceptable'로 나타난 과제들에 대해 3주간의 비디오 훈련 전후의 점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훈련 후 말명료도 과제에서 검사자들 간의 평정 점수의 차이는 유의하게 줄어들었으며, '음질' 평정의 정확성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임상 경험 정도와 각 하부검사에 대한 평정 정확성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언어치료사들은 임상 경험 정도가 증가할수록 그림설명하기 과제와 말명료도 과제에서, 그리고 의사 및 간호사들은 그림설명하기 과제에서 판정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 결과는 뇌졸중 환자의 의사소통장애 진단에 있어 신경언어장애 환자 중, 특히 말장애환자에 대한 꾸준한 경험과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며, 훈련을 통해 평정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고는 우리말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축약 및 생략 현상을 언어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를 위해 실제 대화체에서 나타나는 격조사 생략현상에 대한 관찰결과를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대화체 이해 시스템 구현을 위한 생략된 격조사 복원연구의 방향을 제시한다. 연구를 위해 녹취한 약 한시간 분량의 2인 흑은 3인의 자연스런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 전화대화들을 전사한 자료를 중심으로, 실제 대화에서 실현되거나 생략된 격조사들을 유형별로 분석한 격과를 보고하고, 기존의 연구 및 관찰에 경험적 타당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그들의 분석을 대화이해 시스템에 구현하고자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나아가 격조사가 생략된 명사구들이 나타나는 환경을 통사 및 담화적 특성에 따라 분류함으로써, 대화이해 시스템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격조사 생략현상 연구 및 이를 토대로 한 명사구와 용언 사이의 문법적 의미적 관계 규명을 위한 향후 연구에서 어휘 부의 확장 필요성을 논한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plore nursing students' experiences of observing surgeries in the operating room. Methods: Th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written scripts of nursing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the operating room practice. Data were analyzed via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Results: Five themes emerged from the data: 'preparing with the thrilled hearts toward unknown area', 'drawing back in front of the mirror of realities', 'becoming an audience at a lifesaving orchestra', 'reaching a tipping point of knowing', and 'redrawing the trajectory of dream to be a nurse'. Conclusion: This study will prove helpful in describing their needs for systemic and emotional support. Findings indicated that major contributions of surgical observations to nursing students are more integrated understandings of nursing and the determinations of their career preferences.
기관 삽관으로 인한 기관 기관지 파열은 매우 드문 합병증이다. 저자들은 이중관 튜브의 삽관후 발생한 기관 파열을 경험하였다. 76세 여자 환자가 간헐적인 기침과 흉부 불편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재발된 선천성 좌측주 기관지 식도 루 진단하에 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중 우연히 기관파열이 관찰되었고 기관파\ulcorner은 풍선의 과팽창에 의한 것이었으며 파열부위의 기관을 prolene과 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하여 단단 문합 하였다. 수술후 환자는 합병 증없이 퇴원하였으며 외래를 통해 추적 관찰 중이다.
연구는 다의어의 문맥통합과정에서 관찰되는 숙련독자와 미숙련독자간의 개인차가 숙련독자의 문맥의존적인 처리특성에서 비롯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숙련독자의 문맥의존적인 처리특성을 좀 더 직접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검사단어 강제선택과제를 고안하여 일련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편중문맥을 사용한 실험 1에서 숙련독자는 다의어의 주도적 의미가 부적절 검사단어로 사용된 실험조건과 무관단어가 부적절 검사단어로 사용된 통제조건간의 선택반응시간에 차이가 없었다. 한편 적절검사단어 선택을 방해하도록 구성된 갈등문맥이 사용된 실험 2에서 숙련독자는 미숙련독자보다 선택반응 시간이 느려서, 숙련독자가 적절검사단어 선택과정에서 더욱 큰 간섭을 경험했음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실험의 결과들은 숙련독자의 다의어 처리 특성이 문맥의존적이라고 가정할 때 잘 설명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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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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