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항해사가 근접상황에서 심리적 충돌의 두려움으로 당황하여 규정된 충돌 회피조치를 수행하지 못하는 인적오류 상황을 연구하였다. 연구 목적은 선박 간 근접상황에서 항해사의 인적특성 요인인 승선경력, 면허등급, 연령요인이 충돌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본선과 상대선박 간 네 가지 대표적인 근접상황의 충돌침로에서 항해사가 지각한 충돌위험도 값을 측정, 정량화된 데이터를 얻기 위하여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충돌위험도 측정실험을 설계하고 두 척의 선박이 거리 2.5해리에서 충돌상황까지 상호 10노트의 속도로 접근할 때 본선의 30명의 항해사의 심장박동변이를 측정하여 항해사가 지각한 충돌위험도 측정데이터를 확보하였다. 측정값에 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항해사의 승선경력과 면허등급 요인은 충돌위험도에 부(-)의 영향을 미쳤고, 연령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t-검정 결과 승선경력≤4년인 항해사는 승선경력≥5년인 항해사 보다 충돌위험도 값이 유의미하게 높았고 면허등급 요인은 4 ~ 6급 그룹이 2 ~ 3급 그룹보다 충돌위험도 값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충돌위험경보시스템 개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대규모 사이버공격이나 테러가 발생하여 국가가 막대한 피해를 보거나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었을 때에서야 비로소 사이버보안 인력 양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진다. 또한, 정부에서는 사이버보안 인력 양성과 확보 정책을 제시하곤 한다. 하지만, 양성된 사이버보안 인력이 관련 기관이나 기업에 취업한 이후에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미약하다. 소프트웨어 인력은 표준화된 자격등급 모델이 있어서 각 등급별로 적합한 직무를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인력도 경력, 학력, 교육훈련 실적 등을 고려한 특화된 자격등급 모델이 필요하다. 자격등급을 부여함으로써 각 등급별로 수행할 수 있는 직무를 설정하고 부서의 직책과 직위도 등급을 고려하여 부여해야 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사이버보안 인력의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자격등급 모델을 제안한다.
1994.1월 도입된 책임감리제도의 20년 시행 결과를 평가하고, 이 제도가 건설사업관리(CM)에 흡수 통합된 과정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건설사업관리와 함께 도입된 건설기술자 역량지수(ICEC) 등급 체계를 요약했다. 본 연구에는 도로분야 건설기술자들을 대상으로 건설사업관리와 역량지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응답자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를 수록했다. "책임감리가 건설사업관리로 전환된 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50%가 CM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CM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시공분야 기술자는 48%인 반면, 감리분야 기술자는 38%로 낮았다. "역량지수를 경력 40%, 자격 40%, 학력 20% 비율로 산정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현행과 같은 40%, 40%, 20%가 적정하다'는 응답이 46%였다. 그러나 학 경력자와 등급이 낮은 자격의 기술자들이 경력 비율을 높이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ICEC는 경력, 학력, 자격 등 건설기술인의 역량을 정량화하여 종합한 뒤 해당점수에 따라 건설기술인에게 특급, 고급, 중급, 초급 등 4가지 기술등급을 차등 부여함으로써 기술 인력의 효율적 관리 및 적재적소로의 배치를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하지만 시행 7년 차에 접어든 2020년 현재, ICEC는 본래의 도입취지와는 달리 인력배치기준, 역량지수 배점기준 및 기술등급 구분 등에 있어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현행 건설기술인 역량지수(ICEC)에 기반 한 기술인력의 운영 및 평가체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건설기술인의 역량에 비례하는 경력지수를 제시함으로써 역량평가 개선모델인 I2CEC를 개발하였다. 그 결과, 초급 인정을 위한 최소 역량지수를 낮춰 건설사업관리 기술인력의 신규진입이 가능하며, 건설기술인의 실제 역량에 부합하는 경력지수 산정이 가능하다. 본 연구는 국내 건설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효율적인 인력양성 및 경력관리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건설기능인등급제의 안정적인 제도 정착에 있어 중요한 요인 등급기준이 적절하게 설정되었는지를 분석하고, 이러한 등급기준이 동 제도의 정책 목표인 신규인력 유입, 직무능률 향상, 이직감소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기능인등급제도입 이후 시행 예정된 전자카드제와 적정임금제의 도입을 각각의 시나리오 설정하여 정책목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조사결과, 등급기준의 적절성은 평균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책목표에 대한 기여수준 역시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인등급제 등급기준의 적절성을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정책목표인 신규인력 유입, 직무능률향상, 이직감소를 종속변수로 설정한 회귀분석에서 각 시나리오별 유의미한 영향관계를 보인 변수의 차이가 나타났다. 신규인력 유입에 있어서는 경력 및 포상기준의 적절성이 정(+)의 영향관계로 나타났으며, 직무능력 향상의 경우, 네 가지 등급기준 적절성이 각 시나리오에 따라 유의미한 영향관계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직감소의 경우, 모든 시나리오에서 포상기준의 적절성이 정(+)의 영향관계를 보였다. 특히, 기능인등급제만 도입되는 시나리오보다 전자카드제 및 적정임금제가 함께 도입되는 시나리오에서 정책목표 달성에 대한 기여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제도가 함께 활용되는 것이 보다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간호사의 정서적 소진의 정도와 영향요인을 알아보고 간호사의 업무 부담과 정서적 소진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수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대상은 2010년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서 실시한 교육에 참여하고 설문에 응답한 간호사 중 65개병원의 3,083명이다. 연구 결과는 첫째, 간호사의 71.6%가 정서적 소진을 경험하였으며 정서적 소진의 평균점수는 33.54점이었다. 둘째, 비간호 업무 경험은 정서적 소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충분한 간호인력'변수는 정서적 소진을 높였다. 넷째, '간호등급'은 간호사당 4병상 이상에 비해 3.5-3.9 병상만이 정서적 소진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다섯째, 내과병동에서 근무하는 경우(OR=2.05)와 임상경력이 짧을수록 정서적 소진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에서 간호 업무 부담을 나타내는 '비간호 업무 경험', '충분한 간호인력', '간호등급'의 3가지 변수 모두 정서적 소진을 간호사 수준과 병원 수준에서 설명력 있는 유의한 변수였다. 또한 '근무부서', '임상경력'도 정서적 소진을 설명하는 유의한 변수임이 나타났다. 즉, 비간호 업무 경험이 많을수록, 간호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할수록, 간호사당 침상수가 많을수록, 내과부서에 근무하는 경우, 임상경력이 짧을수록, 정서적 소진을 나타내었다.
Purpose: This methodological study was done to develop a Nursing Competency Measurement Scale based on the clinical ladders of nurses working in wards. Methods: Thirty clinical experts and 501 ward nurses evaluated the content validity of the scale. A survey using the Nursing Competency Measurement Scale was conducted with 114 nurses to evaluate reliability and applicability of the instrument.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WIN 21.0. Results: A review of the literature identified 13 components of nursing competencies and 30 core nursing competencies based on each of the 4 grade clinical ladders. Cronbach's ${\alpha}$ coefficient for the total was .92. Cronbach's ${\alpha}$ reliabilities of each clinical ladder grade were .83 for Grade I, .84 for Grade II, .81 for Grade III, and .84 for Grade IV. The Content Validity Index (CVI) of the scale with 120 individual items was 0.976~1.000 for Grade I scale, 0.986~1.000 for Grade II scale, 0.984~1.000 for Grade III scale, and 0.992~1.000 for Grade IV scale. The expert group nurses' average degree of nursing competence measured using the scale was 3.38~3.75 out of 4.0. Conclusion: Through this process, 120 final questions were confirmed to represent items of the Nursing Competency Measurement Scale based on clinical grade.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Clinical Ladder System (CLS) model for staff nurses working in inpatient units of tertiary care hospitals in Korea. Methods: The study was carried out in 2 steps. First, a nursing competence evaluation scale was developed. Second, evaluation of the nursing competences, qualifications, and professional activities of 230 nurses from five tertiary care hospitals was done by 49 head nurses between Feb. and Dec., 2014. Nurses were selected by head nurses according to their clinical experience and expected behavioral characteristics at each level of the ladder. Results: A nursing competence scale was developed consisting of 5 subcategories (clinical practice, ethical practice, education, leadership, and professional development) and 11 elements, and 5 levels of behavioral indicators for each element. Cronbach's alphas for the entire tool and subcategories were over .853 and stability of the scale was confirme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nursing competence according to the 5 levels of the ladder. Conclusion: The findings indicate that the proposed CLS model with a standard score for nursing competence, recommended or obligatory criteria for qualifications and professional activities provides a good tool for developing nurses' competences and retaining excellent nurses in clinical practice.
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의 족관절 저측굴근 경직에 대하여 Myotonometer와 surface Electromyography(sEMG)를 이용하여 경직의 정량적 평가에 유용한 지표를 알아보고, 이 지표들과 임상적으로 평가되는 modified Ashworth scale(MAS)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족관절 저측굴근의 경직평가는 물리치료사 5명(임상경력 5년이상)이 MAS를 이용하여 MAS 2, 3, 4 해당 군에 각 5명씩을 무작위로 15명씩 배정하였다. 각 군의 조직탄성과 근활성 측정은 Myotonometer와 sEMG로 이완(relaxed)상태와 최대 수의적 수축(contracted)상태에서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MAS 등급이 높아짐에 따라 이완과 수축상태 간의 조직저항도 전위차와 근활성도의 차이는 작아졌고, 상관관계 분석에서도 MAS 등급이 높아질수록 이완 시보다 수의적 수축 시 실린더가 받는 낮은 강도에서의 상관성이 더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Myotonometer는 경직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인체의 관절에 비교적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경직의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할 수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경직의 평가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직 중등학교의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과학관과 학습관을 조사하였고 이 둘이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는가를 알아 보았다. 교사들은 1정 자격연수에 참여한 83명의 교사들이었는데, 평균 연령 28.7세, 평균 경력 4.0년이었으며, 근무하고 있는 지역과 학교가 다양하였다. 사용한 설문지는 권성기와 박승재(1995)가 사용하였던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인식조사지'와 '구성주의 학습관 조사지'였다. 이 조사지들은 11등급 척도로 -5에서 5까지 표시하게 되어 있었는데, 자료의 분석은 t 검증과 ANOVA를 사용하였다.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중등 과학교사들은 상대주의, 연역주의, 도구주의, 과정주의적인 과학관과 구성주의적인 학습관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그들의 과학관과 학습관 간에는 높은 관련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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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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