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 작업은 애니메이터의 객관적 감성과 경험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있었어도 지성적인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어져 왔다. 이는 객관화하기 용이한 자료로서 데이터화하기가 쉬웠기 때문 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인간의 감성은 객관화하고 디지털화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많이 존재한다. 본 연구는 디지털화하기 어려운 인간의 감성적 데이터를 객관화하고 이를 정량적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부분으로 나는(flying) 궤적(path)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실험에 있어 인간이 나는 제적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감성어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감성어를 통해 감성 평가어를 추출하고 추출한 감성 평가어에서 느껴지는 나는 궤적에 대한 스케치 이미지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스케치 이미지를 기초로 본 연구의 핵심이 되는 실험 동영상 샘플을 제작하였다. 다음으로 나는 궤적을 나타내는 감성어에 대한 물리적 요소와 동영상 샘플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수량화이론III류와 수량화이론I류를 각각 이용하였다. 그 결과 감성어와 동영상 샘플과의 구조를 파악 할 수 있었고, 나는 궤적에 대한 감성반응의 물리적 자극요소 또한 분석 할 수 있었다. 나는 궤적은 오브젝트(object)가 지나간 경로(path)에 해당한다. 이러한 경로(궤적)를 보고 감성자극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독특한 감성어로 표현되어 지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엔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존재하는데, 그 요소로는 속도, 회전, 규칙 그리고 호의 길이가 그 물리적 요소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나는 궤적의 애니메이션을 표현하는데 있어 애니메이터들의 주관적인 감성 표현들을 객관화, 정량화 시키고자 하였으며, 본 연구의 데이터는 감성 애니메이션 시스템 설계에 있어 기본 데이터로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있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의 필수조건인 친환경 요소에 대한 정성적(qualitative) 계획요소 분류체계를 발전적으로 확장하여 정량적(quantitative) 계량분석이 가능한 비중도 개념으로 구체화하였다. 이 비중도 개념을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있어서의 다양한 친환경 요소의 발굴과 그에 따른 객관적 평가지표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제시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하여 첫째, 설문조사는 국내 수도권 신도시내 현지거주자(50명) 및 외부전문가(50명)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둘째 사례조사는 수도권 신도시내 74개소의 친환경 인증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친환경 요소의 항목별, 유형별 합산 비중도를 분석한 결과에서 항목별로는 실내환경 및 생태환경, 유형별로는 탄소저감형 및 탄소흡수형이 큰 비중도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에 따라 최근 수도권 신도시에서는 생태주거 및 신 재생에너지 등의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성을 위주로 한 다양한 친환경 요소에 대한 인식도 및 선호도가 상당히 보편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확인하였다. 또한, 장기적 투자 효과를 유발하는 탄소저감형 및 탄소 흡수형 위주의 친환경 요소의 도입이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점차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강변여과수 취수를 위한 충적우물에서의 필터재의 역할과 이중필터 취수정의 적용성 및 개선효과를 평가할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토층으로 이루어진 하천변의 자유면대수층에서 필터 조건을 달리 하여 실규모의 이중필터 취수정과 단일필터 취수정을 각각 설치하고 설치된 우물에서 대수성 시험을 실시하여 필터재 조건에 따른 수위강하특성, 투수특성, 적정 양수량 및 우물 효율을 평가하였다. 결과적으로, 이중필터층을 형성시켜 주는 것은 대수층과 필터층의 경계부에서 지하수 유동의 완충작용을 하여 유입되는 지하수의 급격한 속도변화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난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여 보다 넓은 범위의 지하수를 효과적으로 취수정 내부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고 이로 인하여 취수량이 단일필터 취수정에 비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지하수위의 변화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중필터의 설치만으로도 기존 시스템(단일필터 취수정) 대비 투수성, 적정 양수량, 우물 효율이 개선됨을 시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앞서 수행한 다양한 연구와 종합하여 충적대수층에서의 이중필터 취수정 우물의 설계 및 시공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강변여과수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단일 필터 취수정 및 방사상집수정과 대비하여 이중필터 취수정 적용 효과에 대한 객관적 입증 자료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본 연구는 국내 기업에 있어서 지식경영 기반구조가 지식경영활동과 기업의 경영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균형성과표(BSC) 모형을 통해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조직구조 요인을 제외하고 조직문화, 조직관리, 정보기술 등의 지식경영 기반구조 요인은 지식경영활동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식경영활동은 재무성과를 제외하고 고객, 내부프로세스, 학습 및 성장관점의 경영성과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기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연구의 지식경영 평가는 재무적인 성과에 주안점을 두고 이루어짐에 따라 전사적 차원에서의 경영성과 측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지식경영의 도입과 추진을 통하여 나타나는 기업의 경영성과를 장기적 목표와 단기적 목표 간의 균형을 통한 객관적 측정을 도모하는 경영성과 평가도구인 BSC를 활용하여 비재무적 및 재무적 성과를 4가지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식경영 효과측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결과 지식경영활동이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지식경영을 도입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할 당위성과 필요성을 제시해 준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서 도출된 지식경영 기반구조와 지식경영활동과의 관계, 성과측정 지표는 기업들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식경영 도입 및 실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역할과, 동종 경쟁기업간 비교할 수 있는 기본 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행 실기시험의 형태가 실기능력 평가'라는 제 기능을 해내지 못함으로써 방사선사 면허시험에 합격하여도 임상적응(training) 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현행 방사선사 실기시험제도 도입이 타당한지, 개선점은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가장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임상에 근무 중인 방사선사 634명과 방사선(학)과 교수 5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주요 선진국의 방사선사 실기시험의 실태를 조사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방사선선사 실기시험은 선진국과 국내 여건상 차이가 있어 임상실습으로 대체가 어려우며, 실기시험제도 도입이 필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행 실기시험 방식은 실기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 형태가 아니므로 객관적 임상능력 시험(OSCE;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의 형태로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향후 새로운 방사선사 실기시험 제도의 유형별 모델 제시 및 실행 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환경 관련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국민의 건강 및 생명 보호를 위한 각국의 SPS조치는 국가 간 자유무역이라는 WTO의 주요원칙에 역행하는 규제적인 무역관행을 낳고 있다. 그러나 분쟁 발생 시 패널이 회원국의 조치를 심사하는데 필요한 심사기준과 관련된 규정은 SPS협정에 존재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과학적 실험, 데이터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협정의 특성으로 인하여, 본 협정에 적합한 심사기준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들이 대립하고 있으며 실제 분쟁사례에서도 일관된 기준이 적용되고 있지 못하다. 국가차원에서 결론 내려진 사실적, 법적 판단을 패널이 심사할 때 적용하는 심사기준은, 당국의 결정을 패널이 존중하는 정도에 따라 '적극적 개입(de novo review) 기준'과 '존중(deference) 기준'이라는 두 가지의 대립적인 기준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이 두 가지 대립적인 기준을 중심으로, 본 논문에서는 WTO협정에서 규정하고 있는 심사기준을 검토하고 SPS 협정에 적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심사기준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리고 최근 US-Hormones Suspension 사건 판결에서 적용한 심사기준을 분석하여 SPS협정에 적용 가능한 심사기준이 어떠한 방향으로 정립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목적: 전방 십자 인대 재건술 후 임상적 결과 판정에 있어 IKDC 주관적 점수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전방 십자 인대 재건술을 시행 받은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중 12명은 자가 슬괵건, 12명은 아킬레스 동종건을 이용하였다. 주관적 평가 항목은 Lysholm 점수, IKDC 주관적 점수, Knee Outcome Survey (KOS) 점수 및 Tegner 활동도를 이용하였고, 정적 불안정 검사, Biodex 근력 평가 검사, 외발 뛰기 검사 등을 객관적 판정 검사로 시행하였다. 환자의 최종 결과 판정을 위해 Carioca test, Shuttle run test 및 Co-contraction test 등의 삼종 기능성 수행 검사를 시행하였고 각각의 검사 항목을 기능성 수행 검사와 비교하여 상관 관계를 도출하였다. 결과: IKDC 주관적 점수, 외발 뛰기 검사 중 한번 뛰기 및 저속에서의 대퇴 사두근의 근력 검사에서 기능성 수행 검사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결론: IKDC 주관적 점수는 전방 십자 인대 재건술 후 주관적 결과 판정 뿐만 아니라 기능적 상태를 알 수 있는 유용한 검사로 사료된다.
임플란트 수술이나 발치 같은 침습적인 치과치료로 인한 삼차신경 손상의 증가는 최근 치과계의 가장 민감한 문제의 하나로서 향후 법적인 문제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신경손상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 즉, 정량적 감각신경 검사(quantitative sensory testing)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온도역치 검사는 QST의 필수 항목으로 구강영역에서도 신뢰성이 입증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삼차신경손상과 관련한 온도역치 검사에 대한 보고가 아직 없기에, 본원에서 시행한 일부 증례의 온도역치 검사의 결과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2011년 5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부속 치과병원 구강내과에 내원한 삼차신경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중 온도역치 검사를 시행한 18명의 환자 자료를 분석하였다. 환자들의 냉인지역치(cold detection threshold, CDT)는 이환측이 비이환측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으나 온인지역치(warm detection threshold, WDT), 냉통각역치(cold pain threshold, CPT), 열통각역치(heat pain threshold, HPT)는 통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향후 더 많은 피검자를 대상으로 온도 자극과 관련하여 감각저하나 감각과민, 통각저하나 통각과민 같은 유형별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대전시 소재 고둥학교를 대상으로 동일한 학년의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분류하여 체형에 대한 주관적, 객관적 평가를 하고 섭식 장애 행동을 분석하여 섭식 장애 고위험집단을 분류해 내었다. 또한, 체형에 대한 만족도 및 체중조절 행동 및 식생활 행동을 분석하여 섭식장애 행동과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여학생들은 유의적으로 동일 연령의 남학생에 비해(p<0.05) 자신의 체형을 실제보다 더 비만한 쪽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체중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섭식장애 고위험 집단으로 분류된 남학생과 여학생은 2.6%와 11.4%로 나타났으며, 전체 7.2%로 분류되었다. 섭식장애 행동에는 체형에 대한 만족도, 체중 조절 경험 그리고 식생활 행동이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여학생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다(p<0.001).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항해 계기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인간 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항해 장비들을 인간공학적으로 배치하고 설계하는 것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각 국의 선급 및 해운 관련 기구에서는 인간공학적 개념을 적용한 통합선교시스템(Integrated Bridge System : IBS)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IBS는 인간 과실로 인한 해양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설계와 정보의 제공을 중심으로 발전 할 것으로 예상된다. IBS의 일환으로, 선박 운항 시 항행정보를 하나의 모니터에 보여주는 Conning Display는 선교 근무자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취하는 부수적인 행동, 시간 등을 단축시킨다. 그러나 Conning Display 설계에 있어 표준화된 규범이 없으므로 객관적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설문조사와 스케치 기법, 휴리스틱 평가 등의 방법들을 통해 Conning Display의 인간공학적 설계를 위한 요소를 추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Conning Display를 제작하여 기존 fouling Display와 비교, 평가 실험을 실시하였다. 본 논문의 결과를 통해 향후 더 나은 Conning Display를 설계, 개발하는데 있어 인간공학적 지표를 제시하고 하나의 표본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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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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