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정보보호 거버넌스를 위해서는 단순히 접근통제, 문서보안 등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개인의 보안 행위, 문화, 규범, 개인적 가치 등 비공식적인 정보보호 행위를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연구들이 정보보호 규정과 같은 공식적인 수준의 거버넌스나 기술과 같은 수단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며, 개인의 정보보호 위반 행위와 개인적 신념, 규범, 문화, 개인적 가치 등 비공식적인 수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정보보호 문화, 규범적 신념, 행위, 가치가 정보보호 규정 위반 행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실증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사회조직적 관점의 아노미 개념을 이용하여 조직 내에서 정보보호 규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결핍과 정보보호 규정의 가치 결여를 '정보보호 아노미 현상'으로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보호 문화, 규범, 행위, 가치가 정보보호 규정 위반 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정보보호 아노미 현상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개인방송을 방송법상 방송으로 보기 어렵다. 다만, IPTV법의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내지 저작권법상 전송 등 2중적 지위를 갖는다. 방송이라면 일정한 경우에 보상금만을 지급하고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지만, 지금의 해석으로는 어렵다. BJ의 일탈이 사회적 통념을 넘어선 경우라면 사후 규제를 위해서라도 플랫폼사업자에게 일정 시간동안 개인방송을 저장할 수 있도록 권고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방송이라는 인식에 근거하여 방송이 추구하는 공적 가치를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는 방송과 통신을 구분하여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는다. 개인방송도 방송과 같은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법제 정비를 통해 공익성 요건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방송법의 목적인 "국민문화의 향상"이라는 가치에서 본다면 개인방송도 국민문화를 위한 주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아버지의 자녀가치와 문화성향이 자녀의 양육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본 연구는 만3세-5세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 286명을 대상으로 자녀가치, 문화성향과 양육참여, 그리고 개인적 특성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아버지의 자녀가치 중 정서적 가치는 양육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도구적 가치는 부정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아버지의 문화성향 중 집단주의가 개인주의보다 상대적으로 양육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버지의 개인적 특성 중 학력은 양육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버지의 양육참여에 아버지가 자녀에 대해 부여하는 가치와 아버지의 문화성향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토대로 추후의 연구와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조직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만이 아니라 가치사슬 전부분에 걸쳐 혁신적이어야 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가치사슬 전부분에서 혁신적이야 한다. 가치혁신을 위해서는 가치혁신을 일으키는 의미있는 업무, 위험감수성, 고객지향성, 신속한 의사결정,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열린 의사소통, 임파워먼트, 사업계획, 학습조직 같은 요소들이 조직문화에 녹아들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위의 9가지 요소들을 가치혁신문화로 보고, 이러한 가치혁신문화가 개인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창의성의 구성요인인 전문지식에 정(+)의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의미있는 업무와 임파워먼트, 위험감수성으로 나타났다. 둘째, 창의적 사고기술에 정(+)의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열린 조직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내적 동기부여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학습조직, 임파워먼트, 혁신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종업원 개인이 인지한 가치혁신문화는 개인창의성을 유발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개인주의-집단주의 문화 개념을 도입하여, 타인의 의견이나 집단규범이 내포된 합의정보와 제품의 속성이 나타난 속성정보가 불일치한 상황에 접했을 때 개인의 문화지향성에 따라 정보의 수용과정에 차이가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접근성-진단성 프레임웍에 근거하여 정보의 수용과정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중국 및 한국의 개별소비자차원에서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 소비자의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에 따라 불일치 정보의 수용과정이 다르게 나타났다. 집단주의 성향의 소비자들은 합의정보의 합의성 지각수준을 높게 지각할수록 합의정보의 집단자아 접근성과 집단동조 진단성 수준이 증가하여 집단의견수용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속성정보의 속성성 지각수준을 높게 지각할수록 속성정보의 개인자아 접근성과 개인화가치 진단성이 증가하여 개인의견반영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인주의성향의 소비자들은 속성정보의 속성성 수준을 높게 지각할수록 개인화가치 진단성 수준이 높아져 개인의견반영의도가 높아지며, 합의정보의 합의성 수준을 높게 지각할수록 집단자아 접근성 수준이 높아져 집단의견수용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업무수행이 조직효과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많은 선행연구들을 통해서 증명되어왔다. 이에 따라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이 연구는 그 동안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들이 계속해서 진행되어 왔지만,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적 성향(개인주의-집단주의)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였고, 조직문화까지 고려한 연구는 전무하였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경찰공무원을 그 대상으로, 개인적 성향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으며, 두 변수간의 관계에 있어 조직문화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독립변수인 경찰공무원의 개인적 성향(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을 의미)의 하위변수로 '신념', '가치', '규범'으로 선정하였고, 종속변수는 조직시민행동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조절변수는 조직문화('합리문화', '발전문화' '위계문화' '집단문화')를 선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개인적 성향의 하위변수 중 신념과 규범은 조직시민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치는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개인적 성향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조직문화의 조절효과는 가치가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위계문화는 부(-)적인 조절효과를, 신념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합리문화가 부(-)적인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가치관은 개인의 태도, 행동, 생활방식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개인의 세계관을 반영한다. 따라서 조직에서의 개인의 행동과 행동적 경향성에 개인의 가치관이 반영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가치관이 조직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경찰 조직문화 역사 경찰관들 개개인의 가치관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경찰 조직문화 및 가치관의 개선을 위한 선행적 연구로서 경찰관의 가치관에 대한 국내의 선행 연구가 매우 미흡한 실정에서 우리나라 경찰관들의 가치관의 특성을 살펴보고, 유일한 선행 연구라 할 수 있는 한상암 정덕영(2007)의 연구 결과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공통 특성 및 차이점을 파악하여 후속 연구의 토대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의 연구 결과와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가 드러났는데, 선행 연구결과들과 마찬가지로 경찰관들이 전반적으로 사회적 가치보다는 개인적 가치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평등은 기존의 열구결과들과 다소 다르게 중간정도의 순위로 나타났으며, 국가의 안전은 대부분의 선행 연구결과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 계층에 따라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자기 참조 가치)와 일반적인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지각하는 가치(문화 참조 가치)가 다른지 살펴보았다. 연구 1에서는 세계가치관조사 6차 한국 자료를 통해 19세 이상인 남녀 1,140명의 사회 계층에 따른 자기 참조 가치 중요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회 계층이 높을수록 박애와 쾌락주의를 더 중요시하였고, 보편주의와 전통을 덜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일반적인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지각하는 가치에 대해 묻는 문화 참조 질문지를 추가하여, 자기 참조 가치와 문화 참조 가치에 있어 사회 계층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회 계층이 높을수록 개인주의적인 가치 영역(권력, 성취)이 자신에게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구 1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보편주의는 덜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이와 반대로, 문화 참조 가치와 관련해서는 사회 계층이 높을수록 일반적인 한국인들이 개인주의적인 가치 영역(자기주도성, 쾌락주의)을 덜 중요하게 여기고, 집단주의적인 가치인 전통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는 사회 계층에 따라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자신의 문화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지각하는 가치가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사회 계층에 대한 문화심리학적 연구의 필요성과 문화를 측정함에 있어 문화 참조 접근이 가지는 함의를 논하고 후속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이해하는 계획된 행동이론에 집중하여 다양한 방면에 적용되고 있는 가상개인비서 이용을 살펴보았다. 먼저, 사용자의 신념과 태도, 지각된 가치 및 위험성이 가상개인비서 지속사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1) 가상개인비서 이용에 대한 태도와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 그리고 지각된 가치는 지속사용의도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다음으로 (2) 사용자의 신념 및 태도와 지각된 가치 및 위험성이 가상개인비서에 대한 구전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본 결과, 지각된 위험성을 제외한 모든 변수들(사용자 태도와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 그리고 지각된 가치)이 구전의도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용자의 신념 및 태도에서 나아가 사용자가 지각하는 가치와 위험성이 가상개인비서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장에 다양한 실무적 및 이론적 함의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공감기대가치와 사회적 성향이 학습자의 통제된 기제 해소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살펴보는데 있다. 4050세대 대상의 정량적 조사가 실시되었다. 연구 결과, 목표지향 공감기대가치-개인주의, 관계지향 공감기대가치-집단주의 간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목표지향 공감기대가치는 자아효능감 현실화에, 즐거움 공감기대가치는 유보된 욕망 재점화에, 관계지향 공감기대가치는 탈고립 실제화에, 개인주의는 자아효능감 현실화에, 집단주의는 탈고립 실제화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문화예술교육 공감기대가치와 학습자의 사회적 성향, 그리고 학습자의 심리적 기제에 대한 학제적 융합적 이해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나아가 이에 기반 한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요구에 대처한 질적 양적 적합성 확보, 호혜성을 고려한 운영, 평가, 관리 등과 연계된 후속 연구와 실무적 적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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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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