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개념적 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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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러스킨의 자연 연구 (John Ruskin's Study of Nature)

  • 임산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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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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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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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고는 영국의 미술, 건축, 사회개혁, 자연 환경의 보존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깊은 영향력을 남긴 존 러스킨(1819-1900)의 자연 연구의 내용과 그 역사적 의의를 찾고자 한다. 러스킨의 자연 연구는 어느 특정한 학제에 갇히지 않으며 인간, 문화, 사회의 광범위한 맥락을 포착해 내려 한 그의 시도가 지니는 함의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러스킨에게 '자연'은 어떤 구성적 규칙들을 생산하며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모든 측면들을 지배하는 '체계'로서 규정된다. 그 체계는 내부에서의 상호작용과 프로세스를 통해 조화의 상태를 이루고자 하는 생태적 속성을 지닌다. 이러한 자연의 유기적 특질은 러스킨의 연구에서 하나의 '은유'로서 작동한다. 그러므로 러스킨의 자연 연구는 그의 광대한 정신세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들을 서로 연결하여 통일성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개념적 기초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음성 혐오 발언 탐지를 위한 딥러닝 모델 설계 (Deep Learning Model for Metaverse Environment to Detect Metaphor)

  • 송진수;딜노자;손승우;신용태
    • 한국정보처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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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처리학회 2022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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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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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상 세계의 개념을 도입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MZ세대의 새로운 SNS로 떠오르고 있다. 아바타를 통해 상호 교류가 가능한 메타버스는 텍스트 기반의 소통뿐만 아니라 음성과 동작 시선 등을 활용하여 변화된 의사소통 방식을 사용한다. 음성을 활용한 소통이 증가함에 따라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혐오 발언에 대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혐오 발언 탐지 시스템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여 사전에 정의된 혐오 키워드만 특수문자로 대체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음성 혐오 발언에 대해서는 탐지하지 못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 혐오 표현 탐지 시스템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시스템은 음성 데이터의 파형을 통해 은유적 혐오 표현과 혐오 발언에 대한 감정적 특징을 추출하고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 데이터로 변환하여 혐오 문장을 탐지한 결과와 결합한다. 향후, 제안하는 시스템의 현실적인 검증을 위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성능평가가 필요하다.

서술적 환유와 의미 연쇄 기능의 투명성 연구 -매체언어교육의 효율성을 위해- (Transparency Study of Descriptive Refueling and Signifying Chain Function - For the Efficiency of Media Language Education -)

  • 임지원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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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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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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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환유는 투명한 인지효과를 얻기 위해 인간의 단일한 사상의 영역에서 존재하는 유일한 언어의 의미 전환 기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인지 원리에 의해 구성된 광고콘텐츠 속 언어표현의 '서술적 환유'를 분석하여 대학생의 사회문화적 관심과 성찰을 위해 매체언어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광고미디어에 쓰이는 환유는 은유의 '불투명하고 거리가 먼' 추론적 해석의 어려움과는 대조된다. 대부분 인간의 감성과 행동에 초점을 둔 스토리보드는 환유의 '투명하고 쉬운 의미 전환 기법'을 활용하고 있었다. 충분히 대학생 필자의 흥미성과 사회문화적 관심, 자아성찰, 미래 상상이 담긴 매체언어 교육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젠 모호한 은유적 기법이 적용된 광고에 대하여 인지적 추론을 행할 필요가 적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광고콘텐츠 제작을 위해 인간의 따스한 감정이 담긴 '서술적 환유'의 언어기법이 활용되길 기대하며 양적연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다음 연구의 과제로 남기고자 한다. 본 논문의 완성도를 위해 세밀하게 지적해 주신 심사위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해체로 읽는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 군(君)の명(名)は.> : 이름 없이는 서로 만날 수 없는 사물들에 대해 (Deconstructive reading of Makoto Shinkai's : Stories of things that cannot meet without their names)

  • 안윤경;김현석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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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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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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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는 1인 제작 시스템과 '빛의 작가' 로 주목 받으며 등장했으나 그의 2016년 개봉작 <너의 이름은.>은 그러한 기존의 그의 작품을 특징지은 요소들로부터 상당부분 스스로 탈피한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일본 전통적 인연설인 무스비 테제의 결합으로 내러티브의 풍부함과 열린 해석 가능성의 매력으로 흥행은 물론 앞으로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껏 고조시켰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 바, '이름'에 관한 일본 고대 언어관과 현대 언어관의 만남이 나타나며 온전한 '만남' 을 위해 이름(언어)의 역할이 사건 속에서 다양한 변주로 반복 강조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작품에서는 인물들도, 사물들도 접촉하는 주체의 뜻에 따라 그 기의가 유사성의 은유적 역할로 해석이 확장, 유보된다. 기표와 기의라는 구조를 통해 분석된 말과 사물의 관계는 소쉬르를 통해 나타난 현대의 획기적인 사상적 발견이다. 데리다는 소쉬르의 이 개념에서 사물을 비로소 존재하게 하는 '차이' 에 주목하며, 로고스의 명령에 충실해 온 서구의 로고스 중심주의, 이성 중심주의를 해체한다. 이처럼 서구 형이상학의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원리가 해체된 이후 대두되게 된 것은 중심의 해체, 주체의 해체이다. 데리다는 이처럼 해체주의를 표방하며 그 동안의 이성 중심주의에 의해 배제되어왔던 수많은 약소자들 및 타자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어떻게 타자들의 부름에 응답하고 그들을 환대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데리다의 '해체'개념은 언어의 본성에 대한 통찰을 출발점으로 하는 철학적 전략이다. 그가 텍스트를 읽는 방법적 개념으로 등장시킨 은유인 '산종(dissemination, 散種)'은 해석 실천(혹은 유희의 방법)으로 작용하며, 어떤 종국적인 해석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의 '결정 불가능성'은 그 출발은 무한성이 아니지만 귀결되는 종착지는 무한성이다. 연구자는 인간이 언어의 주체가 아닌 언어의 사용자의 입장이기에, 데리다 역시 기표와 기의로 이루어진 사물의 세계를 열린 텍스트로 해석함으로써 우리 역시 세계의 해석자가 될 수 없음을 스스로 증언했다고 파악하며, 데리다의 '해체'와 '산종'의 프레임을 통해 사물과 이름의 이야기, 이름을 통한 만남을 이야기하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읽어보고자 한다. 또한 기표와 기의의 구조가 이 작품 속에서,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제고하며. 데리다의 해체와 산종 개념을 통해 작품에 나타난 말과 사물의 관계를 살펴보며, 기표와 기의로 세계를 파악하는 우리 역시도 곧 기표와 기의의 일부에 다름없음을 확인한다.

중등 과학교사의 적응적 실행에 대한 중요도-실행도 분석 (An 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of Secondary Science Teachers' Adaptive Practice)

  • 김희경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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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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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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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에서는 과학교사의 적응적 실행에 대한 인식을 중요도와 실행도 측면에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등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적응적 실행 설문지를 개발하여 128명의 설문 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과학교사들은 적응적 실행의 17개 항목에 대해 모두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예시의 추가', '개념의 수준/범위 조절', '학생 참여 격려'에 관한 항목은 중요도와 실행도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둘째, 적응적 실행 항목에 대한 중요도-실행도 분석 결과, 중요도는 높으나 실행도가 낮아서 집중 개선이 필요한 항목들은 '학생들의 주도적인 학습을 격려'하고 '개인차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에 대한 것이었다. 이 항목들이 중요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행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과학교사들은 시간 부족과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지적하였다. 셋째, 적응적 실행 항목에 대한 중요도-실행도 분석에서 과잉 영역인 4영역에 위치한 항목들로는 '속도 조절', '활동 조율', '비유/은유 사용'에 대한 것이었다. 특히 '비유/은유 사용'은 유일하게 중요도보다 실행도가 높게 나온 항목으로 과학교사들이 현재도 충분히 사용하고 있으며 과잉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지 재고할 필요가 나타났다. 넷째, 중요도와 실행도의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한 응답을 분석한 결과, 교사 요인으로는 교사의 지식이나 능력 부족, 계획대로 실행하는 성향 등이 언급되었으며, 학생 요인으로는 과다한 학생 수, 학생의 수준 차이, 입시 위주 수업을 선호하는 경향 등이 나타났다. 환경 요인으로는 획일적 교육과정과 실험 여건, 평가체제, 외부의 요구 등이 다양하게 언급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가 과학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괴물서사란 무엇인가? - 괴물서사에서 파국서사로 나아가기 위한 일곱 개의 단편 - (What Is a Monster Narrative? Seven Fragmen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 Monster Narrative and a Catastrophic Narrative)

  • 문형준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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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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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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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우리시대에 '괴물'은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좀비, 휴머노이드, 바이러스, 외계인, 연쇄살인범 등을 다루는 수많은 '괴물서사'들이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이 논문은 '괴물서사'가 도대체 무엇인지를 질문하면서 괴물서사의 양상들을 점검한다. 괴물이라는 단어는 유일하고 명확한 정의를 빠져나가는 하나의 개념적 원형범주로 사용되며, 그런 의미에서 '은유'로, 아마도 오늘날 가장 익숙한 은유 중 하나로 활용된다. 괴물이 정의를 빠져나가는 이유는 수많은 괴물 형상들을 공통적으로 묶는 요소가 '기이하다, 의심스럽다, 정상이 아니다'라는 추상적 의미일 뿐이기 때문이다. 정상성과 기준을 뛰어넘는 괴물이라는 존재는 몸에서 떨어져 나오고 배설된 것을 뜻하는 비체(abjection)와 통해있다. 혐오와 공포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괴물과 비체는 서로를 참조한다. 이 비체적인 것은 인간 범주 바깥의 '다른 것들'(others)을 의미하는 포스트휴먼적인 것과 일맥상통한다. 인간주의가 확립한 경계를 무너뜨리는 포스트휴머니즘이 경계의 무너짐을 나타나는 괴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런 점에서 당연하다. 좀비, 휴머노이드, 사이보그, 로봇 등 포스트휴먼적 존재들은 오늘날 가장 대표적인 괴물의 표상들인 것이다. 요컨대 괴물은 인간적, 인간주의적 범주를 뒤흔드는 모든 존재들이고, 괴물서사는 근대적-인간중심적-남성중심적 범주 바깥의 타자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프로이트가 '낯설은 두려움'(Das Unheimliche)이라는 용어로 말하듯이, 괴물이라는 낯선 존재들은 사실 우리에게 원초적으로 낯익고 익숙했던 것들의 회귀이기도 하다. 괴물서사가 결국 인간주의를 뒤흔들고 비판하고 극복하는 서사라는 점에서 볼 때, 오늘날 괴물서사는 '파국서사'에서 가장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파국서사가 인류 현재 문명의 몰락과 그 이후 상황을 서술하는 이야기라고 할 때, 파국서사의 이야기들은 필연적으로 현재의 가치들을 회의하거나 재사유하거나 배제하는 경향을 보인다. 파국서사와 괴물서사는 공히 인간주의적 현재를 비판하면서 그 이후를 사유하며, 이는 오늘날 생태학의 가장 중요한 개념인 인류세와 자본세가 파국서사와 연관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파국서사는 기존의 인간주의적 리얼리즘 서사를 넘어서는 곳에서 시작하고, 그런 점에서 그 자체로 괴물서사이며, 현재의 주요한 서사양식과 사유방식을 뒤흔든다는 점에서 괴물적 서사이기도 하다.

몸의 인식론과 기독교교육에 관한 연구 (A Study on Epistemology of the Body and Christian Education)

  • 양금희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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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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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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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논문은 몸의 인식론을 고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기독교교육의 방향을 고찰한 논문이다. 본고는 메를로 퐁티, 다마지오, 넬슨의 몸의 인식론을 살펴보았는바, 이들은 철학과 뇌과학과 몸의 신학에서 각각 상이하게 연구하였지만, 모두 몸은 감각적이고 직접적 방법으로 세계를 인식하는 주체이며, 인간과 세계를 매개하는 통로가 되고, 인간의 자아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에서 공통점을 가진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특별히 몸의 신학은 몸이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며, 무엇보다 몸을 '하나님의 육화(embodiment of God)'의 자리로 봄으로써, 결국은 육화된 우리의 몸이 참여하는 세상 또한 '하나님의 육화'의 자리가 되어야 함을 밝혔다. 본고는 또한 그러한 몸의 인식론을 바탕으로 하는 기독교교육을 '감각으로부터 시작하는 교육', '참여로서의 교육', 그리고 '성육신적 교육'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세 개념으로부터 본고는 몸의 인식이 전통적 지식중심교육이나 학교식(schooling) 교육의 대안적 관점을 제시하는바, 교리중심, 객관적 지식의 매개, 언어중심, 교육내용중심의 고정되고 패쇄적 패러다임을 넘어서서, 감각과 경험, 인격적 참여, 비언어적 경험, 교육의장 중심의 개방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더 나아가 몸은 교육에 관한 새로운 메타포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로서 추후적으로도 기독교교육을 재개념화하는 기초적 은유를 퍼 올릴 수 있는 우물과 같은 개념임을 발견하였다.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의 권리옹호에 관한 실천적 인식연구 (A Study on Practical Recognition about Rights Advocacy of Social Workers in Disabled Welfare Centers)

  • 이세희;최윤영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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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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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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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최근 장애인복지관에서 권리옹호는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이며 평가의 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권리옹호에 대한 명확한 개념 규정이 쉽지 않아 현장의 사회복지사 각자가 실천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권리옹호에 대한 개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들이 권리옹호에 대한 인식을 연구하는 것은 권리옹호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방향성을 정립하는데 매우 큰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메타포 분석법을 적용하였으며, 메타포 분석은 새로운 것에 대한 구체적 설명 즉, 은유의 근거를 제공하고 이후 그것을 분석함으로써 특정한 맥락과 상황에서 개인의 인식을 살펴보는 분석방법이다. 연구결과로는 사회복지사의 권리옹호에 대한 인식이 이념형(꼭 필요한 것)과 실천형(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권리옹호가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실천적인 개념'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권리옹호에 대한 사회복지사들의 이러한 인식을 반영하여 복지현장에서 권리옹호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환경과 정책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권리옹호를 교육현장에서 제대로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지 실습현장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차별화 된 디자인 개념의 제품디자인 사례 연구 (A Study on the Product Design Case Study of Differential Design Concept)

  • 이덕상;한세준;김홍규;조철희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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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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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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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디자인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것을 조형적인 실체로 구체화하는 것이다. 그 기본개념의 규명을 통해서만이, 합리적 가치를 수반한 차별화 된 디자인 개념의 가치 창출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디자인의 특질이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 따라 문제의 성격과 그에 대한 결과가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모든 디자인은 상황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디자인의 기본 과정인 문제의 분석 종합평가의 단계에서, 가장 적절하고 합리적인 차별화 된 디자인개념(Differential Design Concept)을 찾기 위함이다. 선행적으로 시대적 추구가치 및 제품디자인의 가치관 변화를 고찰해 보았다. 이러한 시대적 추구 가치가 실제의 제품에 어떻게 구현되었는가를 조사 분석하였다. 현대디자인의 대표적 트랜드인 3-2. 기능 중심적 디자인 3-3. 감성중심적 디자인 3-4. 은유를 통한 이미지 전달의 디자인 3-5. 환경친화적 디자인의 차별화 된 디자인개념의 제품디자인 구현 사례를 분석하였다. 사례분석을 근거로 미래 사회 트랜드로 다가온 지속가능한 발전의 사회 속에서 어떻게 차별화 된 디자인 개념을 적용시킬 수 있는가를 규명해 보았다. 사례 분석을 통해 나타난 내용은 \circled1 시대정신의 가치가 제품의 메시지(Design Image)로 부각되어야 한다. \circled2 환경적합성을 우선적 고려 요인으로 하여야 한다. \circled3 차별화 된 소비자 욕구 충족의 가치를 실현하여야 한다. \circled4 상품의 라이프싸이클(Life-Cycle)이 길도록 유도한다. \circled5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촉진한다. \circled5 사용자 중심의 제품가치 고려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circled7 문화적, 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사람들이 익숙하게 기억할 메타포의 투영을 필요로 하며, \circled8 시대적 가치관과 관습적 가치관의 공통분모 적 인간 본연의 가치관의 적용이 선결되어야 하며, \circled9 물질적 만족의 욕구 충족이 아닌 마음의 만족을 충족시키고 적용시키는 차별화 된 디자인개념이 요구되어 진다. 이에 더하여 제품의 저변에 굿ㆍ디자인(Good-Design)요소가 가미된 독창적이고 차별화 된 디자인개념이 소비자와의 감성적 교감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된다. 즉 모든 디자인의 가치는, $\ulcorner$인간이 만물의 척도$\lrcorner$ 라는 인본주의 사상에 근거하여 평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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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신체화 (Culture and Somatization)

  • 김광일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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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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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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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문헌고찰을 통하여 최근 임상에서 문제되고 있는 신체화에 관한 문화정신의학적인 소견과 그 의미를 정리하였다. 신체화는 인류 공통의 범세계적인 정신병리이며 그 빈도나 양상은 문화 따라 차이가 난다. 그러나 단순히 서구-비서구 혹은 전통사회 대 근대화된 사회를 나누어 그 빈도차이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최근의 황문화적 연구에 따르면 이런 이분법식의 논리는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 또한 어떤 차이가 나더라도 그 해석에서는 종족 뿐 아니라 그 종족이 처하고 있는 여러 사회문화적인 상황을 중요한 변인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철저한 횡문화적 조사연구를 통하여 발생빈도와 그 의미를 확인해야 한다. 마음의 고통이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과정에서 1) 고통에 대한 문화적 표현양식 즉 문화적 은유, 2) 전통적인 질병개념, 3) 적응을 위한 사회적 매개체로서의 역할, 4) 신체화를 조장하는 의료제도 내지는 의료분위기 등의 문화사회적 요인들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통로로서 문화가 매채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횡문화적인 진료가 불가피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신체화에 대한 이해와 접근기술이 새로운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횡문화적 치료적 접근 원리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였고 아울러 한국 문화에서 신체화의 원인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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