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차리 앞 니질 갯벌과 사질 갯벌에 서식하는 중형저서동물의 군집구조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1998년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였다. 두 시기의 각 조사지역에서 나타난 중형저서동물의 군집 조성을 보면 모두 총 16개의 분류군이 출현하였다. 중형저서동물 중 선충류가 각 시기와 지역에 있어 가장 우점 하였고, 그외에 저서유공충류, 저서성 요각류, 갑각류의 유생, 섬모충류가 중요한 구성 분류군으로 출현하였다. 이상의 5개 분류군이 전체 중형저서동물 군집 서식밀도의 90% 이상을 나타냈다. 중형저서동물의 총 개체수는 8월의 사질갯벌 정점에서 가장 높은 $5.8{\times}10^6ind./m^2$의 서식밀도를 나타냈고, 가장 낮은 서식밀도는 5월의 사질 갯벌 정점에서 $4.0{\times}10^6ind./m^2$의 값을 보였다. 중형저서동물의 생물량은 5월에 니질 갯벌 정점에서 $1.5g/m^2$, 8월에 $2.3g/m^2$을, 사질갯벌에서 5월에 $1.7g/m^2$, 8월에 $2.6g/m^2$를 나타냈다. 5월의 니질갯벌 정점에서 가장 높은 서식밀도가 퇴적물 표층 0-1cm에서 나타났으며 퇴적물 깊이가 깊어짐에 따라 서식밀도는 급감하였다. 8월의 사질갯벌에서도 가장 높은 서식밀도는 표층 0-1cm에서 나타났지만 5월과 같은 표층부에서의 집중 서식과 같은 밀도 양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선충류/저서성요각류 값은 5월의 사질갯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8월의 사질갯벌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 논문에서는 1930년대 인삼 특별경작구역이 아닌 지역의 인삼업 변동을 살펴보았다. 1930년대 인삼업의 큰 특징으로 삼포 면적의 급격한 증가를 꼽을 수 있다. 1929년 64만2천여 평, 1930년과 1931년 76만여 평이었던 삼포 면적은 1938년에 133만여 평으로 급증하였다. 이는 이 시기에 특별경작구역 외의 인삼경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930년대 초반까지 특별경작구역 내 삼포 면적과 특별경작구역 외 삼포 면적 비율은 약 70 대 30 수준이었다. 그런데 1930년대 후반이 되면 그 비율이 53대 47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동의 이유는 특별경작구역 내의 경우 신설 삼포 면적이 줄어든 반면 특별경작구역 외에서는 꾸준히 면적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일제의 중국 침략 확대로 중국에서 홍삼을 불매하면서 수출이 부진해지자 특별경작구역 내 삼포 면적을 축소한 것이었다. 반면 특별경작구역 외에서는 그러한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삼포 면적이 증가하였다. 그 결과 1930년대 특별경작구역 외 인삼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였다. 특별경작구역 외 인삼업의 성장을 이끈 지역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193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다른 도들을 압도하여서 특별경작구역 외 삼포 면적에서 전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었다. 전북에 이어서 경북과 강원도에서도 인삼경작이 활발하였다. 이외에도 경기도와 경남, 충북 등지에서도 비교적 인삼경작이 활발하였다. 반면 전남, 충남 등은 인삼경작이 이루어졌지만 활기를 띠지는 못했다. 1930년대 특별경작구역 외 인삼업의 성장을 이끈 것은 삼포민들의 노력과 당국의 지원이었다. 경북의 예천군, 경기의 강화군, 충북의 제천군의 사례를 보면, 세 지역 모두 인삼업이 일정하게 발전하자 삼포민들은 조합을 조직하였다. 조합은 인삼경작과 판매를 위해서 조직적으로 활동하였다. 강화군의 경우 특별경작구역 편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제천군의 덕산삼업조합은 경작자금 조달이 관건이라고 보고 도 당국에 보조금을 요청하였다. 이러한 삼포민들의 활동에 대해 행정 당국도 지원하였다. 삼포민의 적극적인 활동과 행정 당국의 지원이 이 시기 인삼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높은 심미성을 나타내지만 낮은 파절 강도로 인하여 구치부에서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전부도재 고정성 국소의치의 파절강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취성 재료인 도재에 인장강도가 높은 금속선을 삽입하고 물리적, 기계적 성질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재료 및 방법: lithium disilicate(ingot No.200 : IPS Empress 2, Ivoclar Vivadent, Lichtenstein)와 0.41 mm 직경의 Ni-Cr 금속선(Alfa Aesar, Johnson Matthey Company, USA)을 사용하여, 금속선의 수와 배열을 달리한 4개의 실험군 시편을 제작하였다. 모든 시편은 폭 4 mm, 두께 2 mm, 길이 15 mm의 직육면체로 제작하였다. 실험군 1, 2, 3은 각각 한 가닥, 두 가닥, 세 가닥의 금속선을 도재 시편의 장축을 따라 배열하였으며, 실험군 4는 세 가닥의 금속선을 도재 시편의 장축에, 다섯 가닥의 금속선을 도재 시편의 횡축에 배열하였다. 대조군에는 금속선을 삽입하지 않았으며, 대조군 및 각각의 실험군의 시편은 각 군당 12개로 하였다. 결과: 만능 시험기(Z020, Zwick, Germany)를 이용하여 파절시점까지 하중을 가한 후, 굴곡계수, 굴곡강도, 파절시점까지의 변형률, 파괴인성을 측정하였다. 파절된 시편의 도재와 금속선의 계면을 횡절단 및 연마하여 주사전자현미경(JSM-6360, JEOL, Japan)으로 100배상에서 관찰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도재에 금속선을 삽입한 결과, 금속선을 삽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 유의성 있는 굴곡계수 및 굴곡강도의 변화는 관찰할 수 없었으나, 변형률의 유의성 있는 증가(P<.001)를 관찰할 수 있었다. 2. 금속선을 삽입한 시편의 파절 양상은 하중점 부위에서 도재만 파절되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3. 금속선을 삽입한 도재의 파절된 시편을 횡절단 및 종절단하여 100 배상에서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결과, 하중 시 도재의 파절 원인이 될 수 있는 도재 내부의 기포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도재와 금속선 사이의 gap도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금속선 삽입의 결과, 취성 재료인 도재의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변형률의 증가를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구치부에서 금속선 강화 도재의 사용을 위해서는 굴곡계수 및 굴곡강도의 향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요양보호사의 업무특성에 맞는 응급상황대처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응급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한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S 및 G지역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2020년 7.10~8.15 실시하였으며, 최종 236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는 χ2 검정,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응급상황 경험은 시설군 68.9%, 공생군 50.7%로 두군간에 차이가 있고(χ2=8.42, p=.004), 응급처치 담당자는 시설군 간호(조무)사 55.3%, 공생군 시설장 42.7%였으며, 두군간에 차이를 보였고(χ2=27.84, p<.001), 응급처치 경험은 시설군 56.5%, 공생군 68.0%, 응급처치 항목은 시설군 해열처치, 복약도움, 하임리히법, 공생군 119 및 보호자 연락, 해열처치, 하임리히법순으로 실시하였다. 응급처치 지식은 시설군 11.60±2.09점, 공생군 9.08±2.28점으로 집단간 차이가 있었고(t=8.39, p<.001), 응급상황대처능력은 시설군 52.94±5.27점, 공생군 47.33±4.39점으로 두집단 간 차이를 보였다(t=8.00, p<.001). 또 시설군에서 응급상황 경험과 응급상황대처능력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 시설과 공생 요양보호사가 경험한 응급상황 경험 및 응급지식, 응급상황대처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므로 규모별 기관특성에 맞는 응급교육을 개발하여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Carboxyethylgermanium sesquioxide(Ge-132)를 투여용량(300,600, 900mg/kg)과 투여일을 변화시켜 정상마우스와 cyclophosphamide(CY)로 처리한 마우스에 경구투여한 후, Ge-132가 CY 에 의해 변화된 마우스의 면역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실험하였다. SRBC 항원 주사전, 동시 또는 후에 Ge-132를 투여시 SRBC에 대한 적혈구 응집소가와 비장세포의 용혈반 형성세포(PFC)수가 항원 주사일과 관계없이 용량의존적으로 증가되어 체액성 면역반응을 강화시켰으며, 마크로파지의 탐식능도 항진시켰다. 그러나 DNFB에 대한 접촉성 지연형 과민반응은 DNFB 감작일과 투여용량에 관계없이 Ge-132투여로 억제되었다. CY를 투여한 마우스에 Ge-132를 병용 투여한 군이 CY 단독 투여군에 비하여 적혈구 응집소가와 PFC수 및 혈중 탄소입자의 제거율이 현저하게 증가되어, CY로 억제된 체액성 면역반응과 마크로파지의 탐식능이 항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DNFB 감작 전 CY 투여로 증폭된 접촉성 지연형 과민반응이 Ge-132 병용투여로 감소되어 CY로 유도된 면역독성 반응에 대한 Ge-132의 저지효과를 시사해 주었다.
최근 국방부는 우리 군이 운영하는 내부망이 해킹에 의해 공격당한 사실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내부망은 외부와의 망 분리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건으로 군에서 사용하는 내부망에도 악성코드 공격이 가능한 취약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 논문에서는 국방부에서 사용되는 내부망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외부망에서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본 시스템은 공격 등급을 적용한 트리를 생성하여 일정 수준이 되면 사용자에게 알리고 공격에 이르기 전에 시스템 단에서 차단이 가능하다. 본 논문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면 중요한 국가기밀자료나 지적 재산이 높은 자료를 가진 국가 및 기업들이 데이터를 보호 할 수 있고 시스템이 파괴당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여 물리적인 측면도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운동강도(최대근수축의 10, 30, 50, 70%)에 따라 유발되는 국소적인 근피로가 슬관절의 위치감각 인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함으로써 근력강화의 운동치료적 효과와 운동학습과 관련된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적의 운동강도를 제시하는 것이었다. 대상자는 건강한 성인여자 40명이었다. 청각을 통한 위치감각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와 원판 각도계가 부착된 등속성 Cybex를 사용하였다. 근피로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근전도를 이용하여 주파수 스펙트럼 분석을 실시하였다. 청각되먹임이 주어진 각도와 대상자에 의해 재생되어진 각도의 오차값들과 근피로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일요인 분산분석을 이용하였다. 오차값들의 평균은 50%의 군에서 가장 작았으며 근피로 또한 70%의 군에서만 크게 생성되었다. 따라서 최대 근 수축력의 50%가 운동치료 시 가장 효과적인 운동강도임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우리군의 C4I망은 전략용 A망, 화력용 B망, 정보용 C망 등 각기 업무 및 기능의 특성에 따라 별도의 망을 구축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상호 서버간의 데이터 연동을 위해 별도의 연동망을 추가로 구성하여 운용함에 따라 네트워크의 구조가 복잡하고 보안기능을 구성하기 위한 소요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타 전산망에서 들어오는 웜·바이러스 보다 내부 사용자에 의해서 유포되는 웜·바이러스의 문제가 전체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럼으로 각 C4I 전산망 통합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 및 종단 보안강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네트워크 접근 제어 즉 NAC(Network Access Control)는 가장 적합한 보안 기술 이다. 본 논문에서는 군의 C4I 망에서 NAC 시스템을 구축 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과 네트워크 인프라의 교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단계적인 구축방법을 제시하여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를 수행한다.
초기 우식 병소에 대한 비침습적 접근 방법인 resin infiltration은 병소 표층의 완전한 부식을 통해 병소 본체 내로의 레진침투를 시도한다. 다양한 접착 레진을 사용한 레진 침투 효과는 레진 자체의 물성 뿐 아니라 표면 처리방법과 관련하여 그 깊이에 한계를 보여, 최근 흐름성이 높은 infiltrant resin과 염산을 사용한 최적의 표면 처리 방법이 소개되었다. 이러한 접근은 비침습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표층 제거에 따른 논란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본 연구는 표층 제거를 통한 레진의 침투깊이 강화가 우식저지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지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인접면에 초기 우식 병소를 보이는 탈락된 유구치에서 우식의 깊이가 법랑질 내층에 국한된 시편을 선택하였다. 시료의 표면 절반에 35% 인산으로 30초간 처리하고 ethanol 처리 및 infiltration을 시행한 1군과 시행하지 않은 2군, 35%인산으로 60초간 처리하고 동일한 처치를 시행한 3군과 시행하지 않은 4군, 15% 염산으로 120초간 처리하고 동일한 처치를 시행한 5군과 시행하지 않은 6군으로 분류하였다. 2주간 인공 우식을 유발하고 micro-CT를 촬영하여 처리 전후 병소의 방사선 밀도 변화를 관찰하고, 주사형 전자현미경으로 그 표면을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표층의 처치와 무관하게, 레진 처리를 시행한 모든 실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인공우식 유발 후의 방사선 밀도 감소가 적었다(p<0.05). 2. 표층이 완전히 제거되어 레진 침투 깊이가 향상된 5군에서 방사선 밀도 변화가 가장 적었다. 1, 3, 5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3. 주사형 전자현미경 관찰 결과 5군보다 1, 3군에서 더 불규칙하고 광범위한 표층 파괴상이 관찰되었다.
시위군은 궁성(宮城)의 수위(守衛) 및 국왕, 왕실세력의 행차시 최측근 군사력으로 일반군사조직이 붕괴되는 고려말까지 존속되었던 군사조직이었다. 외침(外侵)이나 내란(內亂)등으로 왕권이 위협받을 때 더 굳건한 시위조직이 구축되었고, 그 규모나 능력 면에서도 강화되었다. 고려시대의 시위조직은 군사조직의 일환으로 중앙군과 지방군으로 나뉜다. 2군은 국왕의 시위군이고, 6위는 수도경비와 국경방위의 임무를 맡고 있었다. 중앙군의 지휘관들은 상장군.대장군 등으로 일컬어 졌고, 그 휘하에 장군들이 있었다. 문신귀족들이 국가의 중요정책을 도병마사에서 의논했듯이 상장군 대장군 등은 무관들의 회의 기관인 중방에서 군사문제를 의논했는데, 중방은 나중에 무신정변이 일어나 무신들이 집권한 뒤에는 권력의 중추 기구가 되었다. 무신정권 시기에는 현대적 의미의 사설 시위조직인 도방과 내도방이 출현하게 된다. 또한 최씨정권기에는 사설 시위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때로는 국가 공무에 참가하기도 하였으며, 최씨일문에 전횡을 증오하고 반대하는 순기능적 역할도 수행하였다. 오늘날 세계 어떤 국가의 헌법(憲法)을 살펴보더라도 그 국가의 국왕 및 국가원수는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따라서 국가원수의 시위(侍衛)는 한 개인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데 머물지 않고 국가의 안위를 보호하는 국가안위적(國家安危的) 차원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이루어 져야한다. 또한 국가원수에 대한 시위(侍衛)는 시위기관에 부여된 최대의 임무인 동시에 국가의 안위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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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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