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려는 노력은 사회 문화 전반 분야뿐만이 아닌 일반 교육계와 문화, 예술교육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의 하나는 다른 영역간의 통합과 연계라는 추세가 문화와 예술분야에도 영향을 주면서, 문화와 예술이 통합을 이룬 문화예술 교육을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새로운 시대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활용이 교육 전 영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문화 예술교육에도 테크놀로지의 활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요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음악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에 대하여 이론적으로 알아보았다. 음악 테크놀로지의 활용은 다른 교과간의 통합적 접근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문화예술교육 외에 다양한 학문에도 적용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음악 테크노로지의 활용은 현재 문화예술 교육 분야의 독특성, 전문성, 고유성을 반영해줄 만한 교수학습방법의 학습도구로서 다양한 대상과 상황에서 적용하여 실천적 사례를 쌓음으로서 문화예술 교육 분야를 위한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실행중심 무용교육의 패러다임에 관한 비판적 접근을 바탕으로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한국의 무용교육은 1955년 교육부에서 고시된 제1차 교육과정 이후 학교무용으로서 6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무용교육학으로서의 학문적 정체성이 견고하지 못하다. 전통적인 무용교육은 실행중심 패러다임에 따라 지나치게 교사중심, 실기기능중심, 연습중심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최근 학교, 지역사회, 전문 분야에서 무용교육학은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이 연구는 시계열 관점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여 무용교육연구의 각 구간별 주요 내용을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무용교육연구는 5개의 구간으로 구분되었다. 제1구간(1968~1979)은 체육학을 기반으로 한 무용교육의 실천, 제2구간(1980년~1989년)은 초등교육을 위한 창작 기반의 움직임 교육, 제3구간(1990년~1999년)은 교급별 무용교육과정의 체계화, 제4구간(2000년~2009년)은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의 등장, 제5구간(2010년~2019년)은 교육실천과 학제의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복합학으로서 무용교육학, 학제간 실천 및 연구를 지지할 수 있는 학문적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는 노력이 요청된다.
여성범죄는 어떤 특별한 학문적이고 법률적인 의미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형법이 특정한 범죄를 제외하고는 남녀의 성별에 대하여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여성범죄라고 하는 것은 특별한 범죄의 종류라고 하기보다는 범죄행위에의 참가에 여성이 가담하는 것을 총체적으로 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970년대 이후 여성운동의 성장과 그로 인한 여성활동에 대한 관심은 여성범죄의 유형과 정도를 변화시켰고, 이에 대한 상당한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성별간 범죄율의 그 상대적인 격차는 줄었으나 절대적인 격차는 오히려 커졌다. 남녀간 범죄성의 간격은 변화하는 여성의 성역할과 자아개념, 그리고 보다 일반적으로 말한다면 여성운동의 결과로 상당히 좁혀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여성범죄의 대책방안으로 첫째, 사회교육의 강화, 둘째, 관련제도의 정비, 셋째, 여성수사관 제도의 활성화, 넷째, 피해자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지적장애 아동 청소년 대상 음악중재연구의 전반적 특성, 중재내용의 특징, 제시된 음악중재 실행방법의 기술수준과 논거의 적절성을 파악하여 음악중재의 전문성을 알아보고자 함이며, 이를 위해 연구자의 학문적 배경 및 목표영역에 따른 비교를 통해 연구 간 차이를 알아보았다. 따라서 연구자는 분석기준에 부합하는 KCI 등재(후보)학술지 게재논문 20편을 선정 후 분석하였고, 그 결과 실행된 중재내용의 특징이 연구자의 학문적 배경 및 목표영역별로 상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음악중재 실행방법의 기술수준과 논거의 적절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음악치료이론 및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적절한 논거를 제시한 연구가 2편에 불과하였고, 중재전문성에 따라 목표와 중재논거의 연결성 및 접근법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음악치료 전공 여부에 따라 중재논거의 기술수준과 구체성에 차이가 있어 추후 중재연구 결과 해석 시 중재전문성에 대한 고려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연구자의 학문적 배경 및 목표영역에 따라 나타난 특징을 분석하여 전반적인 접근법 및 제시논거의 차이와 관련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의 중재연구에서 음악치료 논거의 구성 및 기술의 구체성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경험에 의한 기억간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기초적 연구와 접근방법을 모색하여, 제품의 형태의 구축단계에서의 적용가능성을 예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억에 의한 디자인 행위와 관련하여 향후연구과제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목격을 두었다. 첫째, 인간의 기억과 형태에 대한 학문적, 이론적 고찰을 통해서 본 연구에 필요한 기억의 유형과 사물에 대한 인지과정을 이론적으로 비교 고찰하였다. 둘째, 실험과 분석을 통해 사물에 있어서의 느껴지는 형태가 무엇인지에 대한 주관적 평가 반응을 알아보고 그 과정의 분석을 통하여 제품에서 느끼는 형태의 연상으로, 암묵적/외현적 반응에 대한 요소(설문과 컴퓨터 실험을 통하여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를 추출하고, 분석된 요소들을 칼융의 심상구분인 보편적 지식과 현실 기억, 그리고 잠재기억과 원시심상으로 구별하여, 형태심상 및 대별 사용자 심상이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분석 정의하였다. 셋째,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암묵적/외현적 반응에 대한 요소 특성의 디자인 활용가능성과 통한 접근방법을 예시하고, 결론과 아울러 향후 연구되어질 과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세계의 경제권을 주도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중학교 과학기술의 교육과정을 우리나라의 제7차 중학교 과학과 교육과정과 비교하였다. 우리나라에 비해, 이스라엘은 21세기 첨단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과학기술교육의 강화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고찰되었다. 이스라엘은 과학기술을 가장 강조하여 수업시간 수를 최고비율로 배당하고 있으며, 과학영역의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의 고전적 구분보다는 과학기술의 첨단 내용과 기술 사회적 측면의 내용을 첨가하여 에너지와 상호작용, 물질, 유기체, 지구와 우주, 기술체계와 생산, 정보와 통신, 생태계의 7개의 필수영역으로 구분하고 있었다. 특히 생태계을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내용에서는 기술적 측면과 사회적 가치 측면을 강화하고 다학문적, 간학문적 접근방법을 도입한 과학 기술 사회 접근방법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과학 기술교육 교육과정의 내용, 수업시수 배분의 특징은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등의 미래 유망 신기술을 추구하는 국가 과학기술인력의 기반을 형성하는 데 성공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고찰되었다.
본 연구는 프로젝트 학습에 참여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숙달접근목표지향성, 교수지원, 문제해결, 협업능력, 과목만족도간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19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283부의 응답 결과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 숙달접근목표지향성과 교수지원이 문제해결, 과목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교수지원은 협업능력에 정(+)의 영향을 미치며, 문제해결이 협업능력과 과목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문제해결은 숙달접근목표지향성과 교수지원이 협업능력과 과목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숙달접근목표지향성과 협업능력 간의 경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문적·실무적 시사점을 제언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사회정의 주제를 중심으로 수학과 도덕을 통합한 통합교수모델을 개발하고 통합교수모델을 적용한 수업이 학생들에게 주는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통합교수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2015 개정 수학 교육과과 3~4학년군, 5~6학년군 수학 교과서, 2015 개정 도덕 교육과정에 대한 문헌 연구를 실시하여 수학과 도덕 교과에 사회정의 소재가 얼마나,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앞선 교과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학과 도덕, 사회정의를 3개의 축으로 하여 융합모형 틀과 사회정의를 위한 수학과 도덕의 통합교수모델을 구안하였다. 통합교수모델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수학과 도덕의 통합수업이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정의적 측면과 사회적 의식, 창의적 사고력 및 비판적 사고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였다.
우리나라 저리학계는 서양의 이론과 연구경향은 받아들였지만, 그것이 나오게 된 역사적 배정, 오랜 세월 동안 누적된 경험적 연구, 야외조사 연구에는 무관심하였다. 어느 지역이 어떤 지역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채 지역의 공통성을 추구하고 model화, 이론화하게 되면, 그 model은 다음의 연구에 인용되지도 않고 다음 세대의 연구를 위한 기초로서도 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결과가 틀렸기 때문이다. 결국은 연구성과가 누적되지 않고 개개 연구의 하나하나는 사상누각(砂上樓閣)이 되고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시대적으로 연구성과가 누적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공간법칙(空間法則)을 추구하기에 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계량적으로 접근하는 연구에서 사용되는 인자(因子), 지수(指數), 나아가서 model들은 대부분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검증되고 시험되거나 도출한 것들이다. 우리의 지리적 조건에 맞는 방범과 방법론이 나와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번도 연구해 본 주제가 아니더라도 외국에서 이미 오래전에 연구한 것이면 '오래되고 밝은 연구(硏究)'라고 비판하면서 '좀 더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고의 편협성은 우리나라 지리학 발전을 저해한다. 이것은 결국 성급한 일반론을 도출해내려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학제간(學際間) 접근(接近)을 하면서 system approach를 시도하고 있는 연구를 보고 이것이 지리학 논문인가 하는 거부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다른 학문분야가 지리학의 영역을 침입 내지는 장식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것은 사고의 모순이다. 학문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한 세대내에서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다음 시대인 21세기 100년간의 어느날, 우리들의 후세들이 공간법칙을 발견했을 때, '20세기 말에 우리 선배들이 이런 법칙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학회를 창설하고, 우리나라의 지역을 발로, 눈으로 뒤지면서 기초연구를 해 두었다. 그리고 그에부터 누적된 연구가 오늘의 이 법칙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로곡 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 ICT 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지도 DB, 전자문화지도 등과 같이 학제 간 연구의 성격을 띠는 학문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전자문화지도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문화적 양상을 점, 선, 면 등을 활용해 지도 위에 나타내며 사용자는 주제, 공간, 시간 값의 조작을 통해 세 가지 값이 연계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텍스트 위주의 정보를 지도 위에 점, 선, 면, 기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화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는 시스템의 사용성, 접근성, 직관성을 높임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정보 획득을 가능하게 한다. 본 논문에서는 구글맵스를 활용한 전자문화지도 기반의 학술지 지도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학술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도를 활용한 정보의 시각화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효율적인 학술자료 제공 및 학문동향분석을 위한 도구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인문 지역연구자의 연구를 위한 토대시스템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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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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