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두부 CT 검사 시 방사선 피폭 최소화와 진단적 가치가 높은 영상을 확보하기 위하여 Volume Axial Mode, High Pitch Mode, Helical Mode 간 피폭 선량과 영상의 비교 분석을 통하여 Volume Axial Mode의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1세 미만의 소아 두부 CT Helical Mode, High Pitch Mode, Volume Axial Mode에서 70, 80, 100 kVp의 관전압에 따라 영상평가와 선량평가를 시행하였다. 영상평가는 각 영상에 ROI를 설정해 SNR과 CNR을 산출하여 영상평가를 진행하였으며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사용하여 통계적 유의성을 평가하였고, 선량평가는 검사 후 장비에서 직접 제공하는 Dose Report에 표시되는 DLP값을 이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Volume Axial Mode를 사용하여 검사하였을 때, DLP 값은 전체적으로 낮게 나왔고, SNR과 CNR은 각각 ROI와 kVp별 차이를 가졌다. Volume Axial Mode가 다른 Scan Mode와 비교하여 영상의 질을 평가하였을 때, 그 차이 값이 균일하지 않아 특정 Mode가 우수하다고 볼 수 없었으나 선량 측면에서는 가장 피폭선량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Volume Axial Mode의 짧은 스캔 시간과 Table의 이동 없이 제자리에서 검사 할 수 있는 점은 방사선 감수성이 높은 1세 미만 소아 CT검사에서 유용하게 적용된다.
공감은 클라이언트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성공적 개입을 위한 필수적 요소이기 때문에, 사회복지를 배우고 실천하는 학생과 실천가에게 공감능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자질이다. 그러나 공감이 사회복지 연구의 주제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공감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부족이 공감 연구의 부진과도 관련이 있다고 인식한 본 연구는 공감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공감을 측정하기에 적합한 도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공감에 관한 최신 이론과 기존 척도 분석, 학계 및 현장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예비문항을 개발하였고, 예비문항은 615명의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학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평가하였다. 개발된 척도는 38개 문항으로 구성되었고 대인관계·사회적 공감 척도로 명명하였다. 대인관계·사회적 공감 척도는 기존 척도들과는 달리 사회적 공감을 포함하는데 이는 대인관계·사회적 공감 척도를 기존 공감척도와 차별화하는 특징적 내용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 사용된 대부분의 공감척도들은 주로 심리학 분야에서 개발된 도구들로 대인 관계적 맥락에서의 공감을 측정한다. 대인 관계적 공감이 개인에 대한 공감적 통찰력이라면, 사회적 공감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억압받고 차별받는 계층에 대한 공감적 통찰력으로 억압과 차별된 삶의 역사적, 사회경제적 맥락에 대한 이해와 그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사회적 공감 척도는 취약계층의 권리와 복지 증진에 우선적 관심을 두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도구가 될 것이다.
성대마비는 뇌간으로부터 경부, 종격동에 이르는 미주신경과 그 분지를 침범하는 여러질환의 증후로 나타나며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저자들은 성대마비의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여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얻고자 1986년 1월 1일부터 1992년 12월 31일까지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에서 경험한 112례의 성대마비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성별은 남자 71례(63.4%), 여자 41례(36.6%)로 남자에 많았고 연령별 분포는 30대에서 10대까지 비교적 균등하였다. 2. 마비측별은 좌측이 90례(80.4%)였고 성대의 위치는 부정중위가 76례(67.7%)로 가장 많았고 정중위, 중간위의 순이었다. 3. 원인은 종양(46례;41.4%)과 원인불명(31례;27.7%)이 많았고 그 외 수술적 외상, 기계적 손상, 비수술적 외상, 중추성 원인의 순이었다. 4. 수술은 12례에서 시행하였으며 성대내 Teflon주입술 8례, 성대외전고정술 2례, 갑상연골성형술과 피열연골제거술이 각 1례였다. 5. 자연치유는 11례에서 있었고 2개월 이내에 치유된 경우가 8례로, 모두 4개월 이내에 자연치유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의 아동청소년기 외상경험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외상 후 성장이 조절하는지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는 20대에서 40대까지 일반 성인 15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절회귀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성인의 아동청소년기 외상경험은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청소년기 외상경험을 많이 할수록 자살생각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상 후 성장은 아동청소년기 외상경험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 후 성장이 낮은 집단에서는 아동청소년기 외상경험이 증가 할수록 자살생각의 증가 또한 강하게 나타났으나, 외상 후 성장이 높은 집단에서는 아동청소년기 외상경험이 증가해도 자살생각의 증가폭은 완만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아동청소년기 외상경험 대상자의 개입의 필요성과 외상 후 성장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제언하였다.
미국에서는 1980년대 이후 학교폭력, 무기사용, 마약복용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무관용정책(zero tolerance)을 시행하고 있다. 학교폭력이나 비행이 발생한 경우 미리 예정된 정학 또는 퇴학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학교의 안전과 학습 분위기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학교폭력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사소한 비행에 대해서도 엄격한 처벌을 함으로써 비행이 더 악화되며, 효용성도 증명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안으로 무관용정책의 대원칙은 유지하면서도 폭력의 정도에 따라 처벌의 정도를 달리하자는 등급징계제도 또는 조기반응모형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강하게 부각됨에 따라 정부도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이 논문은 사소한 괴롭힘도 '범죄'라는 인식하에 철저히 대응하는 정부의 방침의 타당성을 탐색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무관용 정책의 주요 내용과 변화과정을 분석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미국의 교육격차 배경과 최근의 구체적인 교육격차 실태를 분석함으로써 한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논문과 미국교육부 게시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미국은 사회적으로 소득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고, 이것은 교육기회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교육격차로 격차로 귀결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격차는 인종적인 차원의 차이보다는 경제적 차원의 차이로 인식되고 있다. 모든학생성공법(ESSA)을 바탕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지역에 대한 교육지원정책이 크게 확대되었다. ESSA는 농촌지역 교육성취프로그램(REAP)을 통해 명목적이었던 기존의 지원을 보다 실제적으로 바꾸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교육목표 설정, 소외지역에 대한 지원 강화, 지역별 교육비 격차 해소, 농촌지역 및 학력이 낮은 학교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등을 논의하였다.
1986년 한강종합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준설이 실시되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1988년 김포대교 직하류 지점에 신곡수중보를 건설하였다. 당시 수중보의 설치목적은 취수시설 유지를 위한 수위유지가 주요기능이었으나, 30년이 지난 지금 생활용수 취수시설은 잠실 수중보 상류로 모두 이전하였고, 농업용수와 일부 공업용수 등의 일부 시설만이 남아 있어 신곡수중보 시설의 필요성 및 현재 기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곡수중보 철거시 변화하는 한강 본류의 수위를 모의하기 위해 수리학적 모형인 HEC-RAS를 이용한 부정류 모의를 실시하였다. 모형의 보정을 위해 저수기를 대표하는 2014년 4월부터 5월까지 45일간과 풍수기를 대표하는 2014년 8월부터 9월까지 45일간을 모의하였다. 조위영향을 받고 있는 강화대교 관측수위를 기점수위로 선정하고, 팔당댐 유량을 유량조건으로 모의하였으며, 본류구간의 전류, 행주대교, 한강대교 지점의 실측수위와 모의결과는 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곡수중보 철거시 평가를 위해 팔당댐 방류량이 최소가 되는 조건과 한강의 갈수량, 저수량, 계획홍수량 등 유량조건 변화에 따른 한강 본류수위를 비교하였다. 보 철거시 서해안의 조위영향이 잠실수중보 직하류지점까지 영향을 미치고, 일시적인 수위하강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모의되었다. 보 철거에 의해 감조하천으로 변화되는 구간에서는 전반적인 유속이 증가하여,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신곡수중보 직상류 및 지천 합류부 주변의 퇴적문제와 수질 문제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곡수중보 상류지역에서 잠실수중보 하류까지 발생하는 수위변화와 수면폭변화는 간조대 형성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여 한강변의 퇴적지 면적 증가 및 생태계 서식처 제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신곡수중보 하류지역의 수위는 현재보다 전반적인 상승이 예상되어 장항습지 면적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홍수시 침식 및 퇴적이 가장 활발히 발생하므로 하상변동 등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홍수기 신곡수중보 구조물에 대한 평가 결과에서는 철거 시 한강 본류의 하천 수위가 일부 하강하는 것으로 모의되어 하천을 횡단하는 구조물이 홍수위 상승에 기여한다고 판단되므로 대안마련을 위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2005년 소위 '황우석교수 사태' 이후에 국내의 연구윤리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 실태파악과 이에 대비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관 및 연구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연구윤리에 대한 정부의 개입수준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여전히 이견이 존재한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보다 앞서 대학연구윤리제도를 확립하고 발전시킨 미국의 연구윤리에 대한 정부개입의 형성과정을 분석하고, 한국의 연구윤리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미국의 연구윤리제도의 형성과정과 법령들을 분석한 결과, 첫째, 학계에서 연구윤리원칙이나 가이드라인이 먼저 제시된 이후에 연방정부의 입법 및 규제 정책이 수립되었다. 둘째, 연구윤리에 대한 책임은 연방정부와 연구기관이 공유하되, 1차적 책임은 연구기관이 지고 연방정부는 2차적 최종 책임을 지고 있다. 셋째, 연방정부는 비윤리적 연구에 대한 최소한의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넷째, 비윤리적 연구의 책임을 개인 차원에서 구조적 차원으로 확대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미디어플랫폼 상에 나타나고 있는 네이티브 광고의 유형과 형식에 관한 분석을 통해 기존연구에서 정의하고 있는 네이티브 광고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재정의하기 위한 탐색적 연구로 진행되었다. 총 159명의 20대 남녀를 대상으로 현재 미디어플랫폼 상에 나타나고 있는 네이티브 광고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순으로 네이티브 광고가 집행되고 있었다. 두 번째는 20대 타겟 맞춤형 광고로 집행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세 번째로 네이티브 광고는 콘텐츠나, 피드형으로 많이 집행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네이티브 광고의 진화는 동영상 형태의 재미와 흥미 위주로 콘텐츠를 중심으로 집행되고 있으며, 그 형태와 유형이 점차 플랫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자 20여년간 미디어에서 자살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네트워크의제설정이론을 기반으로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에서 자살, 투신, 사망, 시도, 추정, 발견, 남성, 기도, 비관, 여성 등과 같은 핵심어들이 상위 10대 핵심어로 나타났고, 이러한 핵심어들은 유사하게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문과 방송에서도 비교적 유사한 형태의 보도 경향이 나타나며, 미디어 간 의제 설정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서 자살문제를 해결을 위한 미디어 보도의 방향성에 대해서 대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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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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