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의 고통 체험에 대해 알아보고 피해자 가족의 정신적 외상에 대한 작업치료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대상자 5명의 고통 체험을 확인하고자 Parse의 인간되어감 연구방법을 적용하였다. Parse의 연구 방법 패러다임에 따라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고통 체험을 다룬 다큐 영상인 2차 자료를 선택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가족의 고통 체험에 대한 세 개의 핵심구조는 1) 가족을 잃은 절망과 슬픔, 2) 일상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무력감과 죄책감, 3) 남아있는 가족을 바라보며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 나타났다. 구조적인 전환은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애통함과 슬픔 속에서 압도적인 무력감을 느끼지만 희생된 가족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 부인과 살아있는 가족을 보면서 버티어 나가는 과정으로 제시되었다. 개념적 통합은 가치화와 언어화를 연결-분리, 노출-은폐하면서 강화시켜 나아가는 과정으로 표현되었다. 결론 :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의 고통 체험은 무기력과 절망, 우울의 감정으로 인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은 상태이다. 가족들에게 의미있는 작업을 통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무너진 일상의 회복과 지역사회 참여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작업치료 중재가 필요하며 이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스트레스 이론과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제안된 이론적 모델의 검증을 통하여 일과 가정생활의 두 역할을 병행하는 데서 기인하는 역할긴장이 매개변수인 가족자원과 대처방안에 의해 어떻게 중재되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는데 있다. 다단계 추출법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한인교포 중 맞벌이부부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질문지를 통해 남편과 아내의 자료를 표집하였지만 본 연구에서는 117명의 남편의 자료만을 결과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이론적 검증에 유용한 LISREL Ⅶ 프로그램이 사용되었다. 처음에 제안된 이론적 모델의 검증에는 문제를 보였지만 PSI Matrix를 고정하고 가정생활의 역할 stressor와 가족자원의 경로를 첨가하여 수정된 모델은 자료에 의해 충분히 검증되었다. 그러나 남편의 이론적 모델은 가족스트레스 이론을 일반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일과 가정생활의 두 역할을 병행하는 데서 기인하는 남편의 역할긴장을 가족스트레스 이론으로 설명하는데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제안된 이론적 모델의 의미와 제한점 등을 살펴본 후 미래연구가를 위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오명 체험을 파악하고 기술하여 간호중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연구 참여자는 정신질환자 가족으로 부모3명, 자녀1명, 형제1명이다. 자료수집기간은 2010년 6월부터 2010년 10월 까지였고, 참여자와의 심층 면담과 참여 관찰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는 Giorgi가 제안한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원 자료에서 발췌된 의미기술은 217개였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추상적이고 통합적인 언어로 묶어 26개의 주제를 도출하였으며 여기서 다시 7개의 중심의미를 도출하였다. 7개의 중심의미는 정신질환자 가족의 오명은 "적절하지 못한 대처, 주변인과의 관계상실, 드러낼 수 없는 자신, 주변간의 갈등, 감당할 수 없는 연민, 자신의 무능력, 자신의 책임전가"이다. 이러한 결과는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가족에 대한 오명을 파악함으로써 사회에서 분리되어야 하는 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효율적 간호중재 개발에 과학적 근거 자료를 제공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환자의 우울, 가족지지, 그리고 의료인지지가 재활동기에 미치는 융복합적 영향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설계는 서술적 조사연구로서 대상자는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뇌졸중 환자 206명 이었고 IBM SPSS Win 22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One-way ANOVA, Correlation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으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재활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족지지, 의료인지지, 교육, 연령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58.3%였다. 그리고 우울은 재활동기의 영향요인은 아니었다. 그러나 재활동기가 더 높으면 우울은 더 낮아지고 가족지지와 의료인 지지는 더 높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뇌졸중 환자의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서는 가족지지와 의료인 지지지를 위한 체계적인 중재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추후 가족지지와 의료인지지에 대한 중재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는 실험연구 등을 제언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대학생의 신체적 건강, 가족건강성 및 심리적 안녕감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심리적 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 증진을 위한 중재를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2019년 9월에서 10월까지 B시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은 IBM 23 ver. SPSS를 이용하여 t-test, ANOVA, 상관관계 분석과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으로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신체적 건강과 가족건강성은 심리적 안녕감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대상자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가족건강성, 신체적 건강, 동아리 활동이었으며, 이들 요인은 심리적 안녕감을 28%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16.86, p<.001). 이 요인들 중 심리적 안녕감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인은 가족건강성이었다(β=0.34, p<.001).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서 대상자 개인 뿐 아니라 대상자의 가족건강성 수준을 확인하고 적절한 중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목적 본 연구는 소아암 청소년 복원력과 가족 복원력의 관계를 파악하고, 청소년 연령에 따른 복원력 영향 요인을 확인하여 이를 증진하기 위한 간호중재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방법 상급종합병원 2곳에서 소아암으로 진단받은 지 최소 6개월 이상 경과된 외래 치료 중이거나 치료 종료 후 추후 관리 중인 만 10-18세 청소년 107명과 그 부모 1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다. 결과 가족 강인성, 사회적 지지는 가족의 월평균 수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종교 유무에 따라 소아암 청소년의 복원력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병행 치료 수가 3가지 이상인 경우 가족 문제해결 의사소통과 소아암 청소년의 복원력이 높았다.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가족 강인성, 가족 문제해결 의사소통이 높게 나타났고, 가족 강인성은 가족 문제해결 의사소통, 소아암 청소년의 복원력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가족 문제해결 의사소통은 소아암 청소년의 복원력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소아암 청소년의 복원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만 10-12세 소아암 청소년의 경우 종교 유무, 가족 문제해결 의사소통이었고, 만 13-15세 소아암 청소년의 경우 가족 강인성, 가족 문제해결 의사소통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소아암 청소년의 복원력과 가족 복원력을 증진하기 위하여 소아암 청소년의 연령에 따른 복원력 중심의 간호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가족스트레스 이론적 모델인 Double ABCX Model과 일과 가정생활의 역할 긴장에 관한 선행연구를 기초로하여 제안된 이론적 모델을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론적 모델의 검증을 통하여 일과 가정생활의 역할 stressor나 두 가지 역할의 누적으로 쌓이는 역할 긴장이 가족스트레스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는가\ulcorner 또한 매개 변수인 가족자원과 대처방안에 의해 어떻게 중재되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국교민 중 맞벌이 부부인 가족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고 설문지법으로 남편과 부인의 자료를 분리하여 표집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153명의 부인으로부터 얻은 자료만을 분석하고자 한다. 자료는 이론적 검증에 유용한 LISREL VII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한다. 자료의 분석결과가 처음 제안된 모델은 검증하지 못했지만 가족자원 변인과 대처방안 변인간의 상호 관계 효과를 고려하여 수정된 모델은 가족스트레스 이론으로 일과 가정생활을 병립하는데서 오는 stressor나 누적된 역할 긴장을 이해할 수 있음이 검증되었다. 모델의 검증을 통하여 맞벌이 부부가족의 부인에게는 일과 가정생활의 stressor가 누적되어 역할긴장을 증가시켰으며 이 역할긴장은 주로 가정생활의 역할 stressor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자원은 일과 가정 생활의 두 역할 stressor에 의해 강도를 더하는 역할 긴장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매개변수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사회가 고령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치매환자 가족부양자의 부양부담과 사회지원이 건강 및 삶의 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탐색하고, 부양자의 건강 및 삶의 질에 대한 부양부담과 사회지원의 상호작용을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 경기, 충청 지역에 거주하는 치매환자 가족부양자 207명(여: 106)이었으며, 그들의 평균 연령은 51.62(SD=9.25)세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검사는 다차원부양자부담설문지, 전겸구의 신체증상척도, 한덕웅과 장은영의 건강지각척도, 자기진술 부정정서질문지, Cambell의 주관안녕척도, MOS의 사회지원질문지, 권중돈의 치매노인 부적응문제척도이다. 분석 결과, 치매환자 가족부양자의 부양부담은 신체증상이나 우울과는 정적으로 건강지각이나 주관안녕과는 부적으로 관계하고 있었다. 사회지원은 치매환자 부양부담이 건강지각, 우울 및 주관안녕에 미치는 영향을 중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매환자 부양에 따른 부정적 효과에 대해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부양부담이 가족부양자의 신체증상과 우울의 변량을 30~40% 가량이나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를 부양자의 건강이나 삶의 질의 중재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사회지원이 부양부담 수준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 것 외에도 치매증상이 더 심각할 경우 사회지원이 적은 것 등과 관련해서도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논의하였다.
섬망은 일반 의학 상태와는 독립적으로 입원 기간 및 사망율을 증가시켜 환자의 전반적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내, 외과적 치료 환경에서 보고된 섬망의 발생 빈도는 15~70%로 알려졌으며, 정신신체 의학적 중재가 요구되는 흔한 정신과 의뢰 사유 중 하나이다. 섬망의 치료는 1) 위험 인자와 촉발 요인의 확인, 2) 지남력 회복 및 기능 유지를 위한 적절한 치료 환경의 구성과 환자 가족 및 치료진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비약물적 중재, 그리고 3) 심한 초조, 환각, 그리고 행동 상의 문제 등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학적 중재로 구분될 수 있다. 본고를 통해, 섬망에 대한 정신신체의학적 중재의 전반에 대해 기술하고 실제 임상에서 섬망치료 시에 흔히 접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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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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