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가족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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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록계 국문 장편소설에 나타난 가족치료양상 연구 - 보웬의 이론에 근거하여 - (Three-generation stories of the Joseon Dynasty, A Study on the Aspects of Family Therapy)

  • 이희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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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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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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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논문에서는 보웬의 가족치료 이론의 관점에서 삼대록계 국문 장편소설의 서사를 분석하였다. 보웬은 가족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개인의 행동을 설명함에 있어 자기분화와 불안이라는 두 변인을 사용하였는데 이들 작품에서 문제나 갈등이 표출된 가정의 경우, 문제의 중심에 자아 미분화된 인물이 존재하였다. 자아가 미분화된 인물들은 적장자 위주의 가족 관계에서 소외될 때 극도로 불안감을 느꼈으며, 불안을 해소하고 가족 관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자아 미분화된 인물들끼리 연대의식을 강하게 발휘하였다. "소현성록"과 "조씨삼대록" 연작의 가정 내 문제 발생의 구조와 양상은, '자아 미분화된 어머니와 자아 분화된 아들, 자아 분화된 어머니와 자아 미분화된 아들, 자아 미분화된 어머니와 자아 미분화된 아들'로 세분화할 수 있다. 서사 전개 방식에 있어 이들 간의 공생 관계 성립과 미성립, 치료자의 존재 양상 등이 달랐으며, 그에 따라 자결하는 아들, 처형당하는 아들, 회개를 통해 거듭나는 아들로 나뉘어졌다. 서술상의 전개나 구조는 무엇보다 치료자 존재 유무에 따라 달라졌다. 자아 미분화된 어머니와 자아 미분화된 아들의 경우, 가족 내에 치료자가 존재함으로써 가족문제는 해결되고, 문제를 일으킨 아들은 회개하여 거듭나는 아들이 된다. 그러나 자아 미분화된 어머니와 자아 분화된 아들, 자아 분화된 어머니와 자아 미분화된 아들은 가정 내 치료자 부재로 각각 아들이 자결하고 처형되는 비극이 빚어졌다. 이처럼 보웬의 가족 치료 이론을 적용하여 삼대록계 국문 장편소설을 분석했을 때 가정에서 발생한 갈등이나 문제에 대해 개인의 차원이 아니라 가족 간의 관계 차원에서 조망이 가능하였다. 즉 가정 내의 심각한 갈등과 문제는 어느 한 개인의 인성이나 욕망이 아니라 가족 제도 자체에 근본 원인이 있었다. 그리고 가족 치료자의 유무에 따라 서사의 전개 양상이 크게 달라졌는데 그의 역할에 따라 나머지 가족의 안위와 평화 여부가 결정됨으로써 삼대록계 국문 장편소설에서 남성의 수신은 중요한 서사축을 형성하고 있음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삼대록계 국문 장편소설 속의 문제 상황을 한 개인의 욕망 혹은 인성에 국한하지 않고 가족 전체의 차원에서 살피고 심리학적 외재적 접근을 통하여 삼대록계 국문 장편소설의 주요 서사인 여성수난담의 배경에 대해 접근한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교육과정 시기에 따른 가정교과 가족분야의 내용변천에 관한 연구 - 제1차~2007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nge of Family-related Contents in Home Economics by National Curriculum - Focus on the 1st~the 2007 Revised National Curriculum -)

  • 김지욱;전미경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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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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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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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의 목적은 제1차부터 2007개정 교육과정 및 가정교과서의 가족분야 영역의 내용을 분석하여, 가정과 교육의 가족분야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제1차부터 2007개정까지 가정교과 교육과정해설서 및 총 58권의 가정교과서를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은 빈도분석과 내용분석이며, 주요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과정별 교육과정해설서를 살펴 본 결과, 가족분야의 내용은 가족생활 일부분에 대한 설명에서 시작해 후기로 갈수록 가정생활의 전 분야에 대한 내용으로 그 폭이 넓어졌다. 둘째, 교육과정별 가정교과서 내 가족분야 내용의 양적 비중은 후기 교육과정으로 갈수록 증가하였다. 셋째, 교육과정별 가정교과서 내 가족분야 내용과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인간발달의 이해'는 제3차~제6차 사이에 원론적인 내용이 강조되었고, '인간발달과정'은 초기에는 영유아기를 중심으로 제시되다가 제5차 이후 인간발달의 전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부모됨과 부모역할'은 부모역할과 책무에 관한 내용과 영유아보육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강조하였다. '가족에 대한 이해와 가족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관점의 변화가 컸고, 후기 교육과정에서는 다양한 가정의 유형이 강조되었다. '결혼과 가족발달'은 결혼에 대한 관점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었고, 결혼을 성숙한 사랑과 책임과 연계해 설명하였다. '가족관계와 가족문제'는 최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영역으로 가족 간의 화합을 위하여 의사소통과 양성평등적인 가족관을 중요시하였다. '가족복지' 영역은 2007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부각되는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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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효능감: 자녀양육행동 매개 모델 (Maternal Self-Efficacy: A Mediational Model of Quality of parenting)

  • Seo, So-Jung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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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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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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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의 일차적 목적은 어머니의 특성과 관련된 요인들이 양육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양육효능감이 어머니의 특성과 관련된 요인들과 자녀양육 행동과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인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양육효능감, 자녀 양육행동, 아동 발달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미국 내 거주하는 Early Head Start 프로그램 의 수혜 자인 저 소득층의 어머니와 영 아들을 (출생∼36개월) 대상으로 한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머니의 특성과 관련된 요인들로 어머니의 연령, 소득수준, 양육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양육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효능감은 어머니의 특성과 관련된 요인, 특히 어머니의 연령과 양육행동과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효능감, 양육행동, 아동발달과의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양육효능감과 양육행동에서만 유의한 정적인 강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과는 맥을 같이하는 연구결과이지만, 저소득층(high-risk families)의 어머니와 영아를 대상으로 양육효능감을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는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나아가, 이 연구의 결과는 저소득층을 위한 아동 및 가족의 통합적 복지사업을 실천하는데 있어 의미가 있는 것으로 시사된다. 사회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회 제공과 자녀양육을 하는데 있어서 전문가의 직접적인 모델링을 통한 부모교육을 통해서 양육효능감을 향상시켜나갈 때, 아동 및 가족 복지 실현의 궁국적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가족인식 연구 (A Study on the Perceptions of Family in Social Workers and Clients.)

  • 김인숙;유영준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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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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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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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사회복지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클라이언트와 가족을 돕고 지원하는 사회복지사들의 가족인식을 비교한 연구이다. 또한 가족인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써 인구사회학적인 요인, 원가족에 대한 인식, 자기효능감이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가족인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조사는 사회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클라이언트 134명과 가족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131명을 대상으로 유의표집을 통한 서베이조사를 통하여 실시하였다. 조사결과는 가족개념, 가족주의, 남녀평등의식에 있어서 두 집단간 비교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또한 가족인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클라이언트에게는 연령과 원가족에 대한 인식이었으며, 사회복지사는 성별과 자기효능감이 가족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인식에 대한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에 대한 비교를 통하여 사회복지사가 다양한 가족형태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클라이언트와 가족주의에 대한 차이는 사회복지 실천과정에서 가족가치, 가족집단주의, 가족내 성별 역할분담에 차이를 가질 수 있음도 예측할 수 있었으며, 사회복지사간에도 성별에 따라 가족인식에 차이를 미칠 수 있음으로 사회복지 교육에 있어서 성인지적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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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아 가족의 정보빈곤 양상에 관한 연구 (Information Poverty Viewed Through the Families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 서옥연;장덕현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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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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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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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연구는 정신적 장애의 일종인 발달장애아를 둔 가족의 정보빈곤 양상을 묘사하고자 한 사례연구이다. 일반적으로 장애인들은 가족에 대한 의존이 높다. 발달장애와 같은 정신적 장애인의 경우는 생활의 모든 것을 절대적, 배타적으로 가족에게 의존한다. 정보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본인의 정보요구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없고 정보활용능력이 부족한 정신적 장애인은 정보중개자로서의 가족의 역할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가족은 일상 속에서 장애아의 교육과 치료를 위한 정보적 도움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 연구는 발달장애아를 둔 가족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일상적 고민과 정보요구 그리고 그에 대한 대처 양상을 통해 정보추구행태에 나타나는 특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그들에게 노정되어 있는 정보빈곤의 양상과 그러한 정보빈곤을 만들어낸 내 외적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가족아카이브의 사회적 확대를 위한 시론적 분석 (Basic Analysis for Social Spreading of Family Archives)

  • 김명훈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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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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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9-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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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방편으로 가족아카이브의 구축 필요성과 함께, 가족아카이브를 하나의 사회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향성을 고찰하였다. 가족아카이브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미진한 상황에서, 본 연구에서는 세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가족아카이브를 분석하였다. 첫 번째는 가족아카이브 필요성에 대한 고찰이다. 이를 위해 먼저 최근의 사회환경에서 가족공동체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회학 및 가족학 분야의 연구들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 사회 내에서의 기록을 활용한 가족아카이브 구축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두번째는 가족아카이브의 사회적 확대를 위한 주요 기록관리 선진국의 국립기록청 사례조사이다. 서구 기록관리 선진국의 경우 가족아카이브는 가족사 내지 계보 연구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기록보존소의 방문자 절반 이상이 가족사 내지 계보 연구자들이 차지하게 되면서, 서구 각국의 국립기록청에서는 가족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가족아카이브의 의미 및 특성에 관한 분석이다. 가족아카이브가 범사회적인 기록문화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공공기록과는 다른 고유의 의미 및 특성과 함께, 가족아카이브가 지니는 가치 및 역할 정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가족아카이브의 개념 및 목표 정립과 함께 가족아카이브가 지니는 기능 및 가치를 기존의 기록학 이론과 대비하여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세 영역에 초점을 맞춘 분석 결과, 가족아카이브는 '제도'가 아닌 '문화'로, 또한 '관리'가 아닌 '활용'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그동안의 기록학 이론 및 방법론들은 공공기록처럼 방대한 양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되어왔고, 아울러 고도로 전문화된 지식을 기반으로 기록관리법령 및 표준, 기침 등을 통해 준수해야 할 하나의 제도로 자리해왔다. 하지만 가족아카이브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 누구나 일상적인 삶의 과정 속에서 행할 수 있는 문화 내지 생활방식으로 정착되어야 하며, 전문적인 기록의 관리·보존에 앞서 기록 속에 담고 있는 의미를 가족구성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활용에 우선점을 둘 필요가 있다.

고등학생의 가족기능과 자기분화, 자존감의 관계에서 또래지지의 조절된 매개효과 (The Moderating Effects of Peer Suppor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Functioning, Self-differentiation, and Self-esteem among High School Students)

  • 최윤선;이규미
    • 한국심리학회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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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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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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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가족기능과 자존감의 관계에서 자기분화가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또래지지가 이러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갖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절된 매개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내의 4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522명을 대상으로 가족기능, 자기분화, 자존감, 또래지지를 측정하였다. 측정한 결과는 SPSS 21.0과 PROCESS를 활용하여 분석하였고,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의 결과, 가족기능, 자기분화, 자존감, 또래지지는 유의미한 수준의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또래지지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가족기능과 자존감의 관계에서 자기분화는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가족기능은 자기분화 수준을 높이고, 높아진 자기분화수준은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다음으로, 가족기능과 자기분화의 관계에서 또래지지는 자기분화를 촉진하는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또래지지가 높을수록 가족기능이 높으면 자기분화가 더욱 증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자기분화의 매개모형과 또래지지의 조절모형을 결합한 또래지지의 조절된 매개모형을 검증한 결과, 가족 기능과 자존감의 관계에서 자기분화의 매개효과를 또래지지가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또래지지가 높을수록 가족기능이 높으면 자기분화가 증가하였고, 높아진 자기분화가 자존감을 더욱 높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기능과 자존감의 관계에서 자기분화의 매개역할이 확인됨으로써 가족기능과 자존감의 관계가 보다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가족기능과 자기분화의 관계에서 또래지지의 조절역할이 확인됨으로써 자기분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제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가족기능과 자존감의 관계에서 나타난 자기분화의 매개효과가 또래지지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됨으로써, 자존감을 촉진할 수 있는 기제와 그 경로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일-가족 시간배분에 따른 가구유형과 변화 - 퍼지셋 이상형 분석의 적용 - (Household Types and Changes of Work-Family Time Allocation - Adapting Fuzzy-set Ideal Type Analysis -)

  • 김진욱;최영준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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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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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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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생활시간조사자료를 활용하여 가구 내에서 배분되는 일-가족시간에 대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부부의 유급노동시간과 가족시간에서 차지하는 남성의 비중을 근거로 일-가족 시간 배분을 4개의 모형(전통적 남성생계부양, 이중노동부담, 협조적 적응, 가족친화적 남성생계부양)으로 유형화하였으며, 퍼지셋이상형분석을 통해 각 유형에 소속되어 있는 정도를 점수화한 후, 각 모형의 소속점수에 대한 중다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지난 10년간 이중노동부담의 비중이 감소하고 협조적 적응 유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적인 모형별 분포를 보면 전통적인 성분업에 고착된 구조를 보여주고 있었다. 4개의 시간배분 모형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역시 각 모형별 분석의 유용성을 보여주었으며, 무엇보다 성분업 의식의 역할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가족정책의 논의에 있어 가구내의 미시적 성분업 구조와 일-가족시간의 배분과 관련된 역동성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방법론적 함의로 미시자료를 이용한 양적연구에서도 퍼지셋 활용이 방법론적 다양성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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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지원기관 협력네트워크의 구조적 특성 -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Collaborative Network of Multicultual Agencies : with a Special Reference to Busan Area)

  • 구본진;이연옥;장덕현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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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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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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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연구는 사회네트워크분석(SNA)을 사용하여 지역 내 다문화가족지원기관 간 협력네트워크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공기관, 공공도서관, 사회복지관, 기타 민간 영역의 다문화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정보 및 자료교환, 인적, 물적 교류, 재정지원, 공동사업, 행사참여에 대한 관계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협력 네트워크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협력네트워크는 전반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으며, 일부 협력 유형의 경우 기능이나 성격, 역할이 유사한 기관들끼리만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어 상당히 제한적인 네트워크 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또한 다문화 관련 기관들 중 공공기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로 네트워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이들 기관은 다른 기관들과 상대적으로 골고루 연결되어 있는 반면, 도서관의 경우 도서관 간 협력만 이루어지거나, 협력활동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도서관을 통한 효과적인 다문화 서비스를 위해 다른 기관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변화하는 케어-타임 다이아몬드: 한국의 21세기 사회적 돌봄의 확대 (The Changing Shape of Care-time Diamond: Social Care Expansions in the 21st Century in Korea)

  • 안미영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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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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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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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전통적으로 아동과 노인의 돌봄은 가족의 책임으로 여겨지고 관행적으로 실천되어 왔다. 한국정부는 가족에 의해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동과 노인에 국한된 잔여적 제도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 고령화, 저출산,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 가족의 형성과 해체의 변화, 가족 내의 돌봄 제공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의 사회적 변인들은 돌봄 제공에 있어서 국가의 개입의 필요성 형성의 주요한 요인들로 작용해왔다. 이 논문은 유엔사회개발연구소의 돌봄의 정치사회경제학 연구에서 개발된 케어 다이아몬드 개념을 적용하여 한국의 사회적 돌봄 정책 발전을 국가, 시장, 가족, 제3의 부문 간의 제도적 분배의 변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아동 돌봄의 경우, 정부와 시장의 역할이 증대된 반면, 제3의 부문의 역할은 줄었다. 노인 돌봄의 경우, 정부, 시장, 제3의 부문의 개입의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의 가족 중심의, 특히 여성에 의한, 돌봄 제공 원칙은 변화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