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10명 중 3명이 1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09년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독서율이 성인의 경우 71.7%로 전년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즉 28.3%의 성인은 1년간 단 한 권도 안 읽었다는 말이다. 성인들의 연평균 독서량도 10.9권으로 전년(11.9권)에 비해 1권 줄었다. 성인의 평균 독서시간은 평일 28분, 주말 29분으로 전년 대비 1분씩 감소했다. 아울러 성인은 여가시간 활용비율 중 '책 읽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7위에 불과했다. 1위는 TV시청이었고 인터넷, 수면 휴식, 만남 모임, 집안일, 운동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1학기 동안 1권 이상 책을 읽은 학생의 비율(학생 독서율)은 93.7%로 전년 대비 4.6%포인트 늘었다. 학생들의 1학기 평균 독서량은 2008년 14권에서 지난해 16권으로 늘었다. 이는 1994년 조사가 실시된 이래 가장 많은 독서량이다. 초등학생은 하루 평균 56분을 독서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40분, 고등학생은 38분으로 학교 급이 높을 수록 독서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국민독서실태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과 초 중 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다음은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요약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미국 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가 지원하는 'The Big Read(TBR)' 지역사회 독서운동에서 선정된 책들의 특성 및 'One Book'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2017년 12월 현재 NEA의 TBR에 참여한 1,407개 프로그램과 745개 지역사회, TBR Library 선정 책 56권을 분석한 결과는 TBR은 'One Book' 독서운동을 확장 및 보완하고 있으며, 이 독서운동 모형의 지속가능성을 확증하였다. TBR은 책 선정에서 독자적 지향점을 갖지만, 주제적 특성은 'One Book' 책 1,102권의 축소판과 같은 유사성을 가진다. 성장, 정의, 관용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 가치 및 미국 내 다양한 민족과 문화 경험과 삶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 'One Book'과 TBR의 가시적 성과는 계량하기 어려우나, 한 권의 책을 통한 소통의 가치는 지속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우리 협회는 2003년 행정자치부의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금을 지원 받아 서산시와 함께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시범사업을 전개했었다. 그 당시 서산시에서는 서산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서산시민 모두가 책 한 권을 함께 읽는다면'이라는 주제로 창작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저자강연회, 원화전시회, 영화상영, 각 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독서 운동을 이끌었다. 서산시는 2004년 전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모든 시민이 함께 읽을 책으로 창작 동화집 박기범의 "문제아"를 선정하였다. 그 이후 진행된 다양한 행사 중에는 현직 아나운서들이 직접 서산시내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낭독회'가 있었다. 사회 유명인사들의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 참여의 좋은 계기가 될만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익선, 정현경, 박시준 아나운서를 도서관문화편집팀이 만나보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 책, 한 도시' 운동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지역사회의 특성과 결합된 독서 운동으로서의 의미를 고찰하고 전체적인 '한 책' 운동의 현황을 분석하는 것이다. 미국 시애틀의 '시애틀 온 시민이 책한권을 같이 읽는다면, 시카고의 '한 책 한 시카고', 캘리포니아주의 '분노의 포도 읽기' 및 캐나다의 'Canada Reads'의 사례연구를 수행하고 239개 '한 책' 운동의 목표 선정 도서, 토론 지침 및 제반 프로그램의 전반적 특성을 검토하였다. '한 책' 운동은 독서와 토론 중심이지만 다양한 매체와 행사를 결합한 개혁적, 지속적 독서운동이며, 공공도서관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조 및 다양성을 반영한 도서 선정, 프로그램의 진행 등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영양교육 및 바람직한 식습관을 정착을 위한 그림책 개발을 위해 유아용 그림책의 식생활교육 내용을 분석하였다. 누리과정지도서 그림책(Nuri) 42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 그림책(NlCY) 40권,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출간한 그림책(CCFM) 46권, 총 128권을 분석하였다. 분석 도구 및 범주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과 누리과정의 신체활동·건강 영역 '바른 식생활하기' 교육 목표를 사용하였다. Nuri, NLCY, CCFM 그림책의 차이를 찾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p<.05). 그림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항목은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먹자'로 그림책의 28.9%가 이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각 군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그림책에서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난 식생활지침은 '현지 식재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을 즐기자'로 21.9%가 이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항목은 군 간 차이(p<.05)가 있었는데, CCFM 그림책 6.5%, NURI 그림책 27.5%, NLCY 그림책 33.3%였다. '덜 짜고, 덜 달고, 덜 기름지게 먹자' '물을 충분히 마시자', '과식을 피하고 활동을 늘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자' '아침 식사를 꼭 하자'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음식을 먹을 땐 각자 덜어 먹기를 실천하자'는 그림책에 나오는 비율이 8% 미만으로 낮았다. 누리과정에서 '바른 식생활하기' 주요 내용으로 '건강한 음식' 36.72%,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30.47%를 차지했다. '바른 태도로 식사한다' 4.69%, '음식을 소중히 여긴다' 3.13%, '식사예절을 지킨다' 6.25%로 낮았다. 그림책에 가장 많이 나타난 식품은 채소류였다. 따라서 향후 식생활지침이나 누리과정의 영양 목표 관련 부족한 내용을 반영한 그림책을 더욱 개발하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출판된 그림책 중 상상친구를 주제로 한 총 30권의 그림책을 대상으로 상상친구 그림책의 출판 경향과 상상친구의 외적인 특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상상친구 그림책의 원전 출판 국가는 서구권의 나라가 대부분이었으며, 동양권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일부만 출판되었다. 분석된 책의 다수가 픽션 그림책이었으며, 상상친구와 관련된 책이 2000년 이후로 꾸준히 출판되고 있었다. 둘째, 그림책에서나타난 상상친구의 외적 특성은 주인공 및 상상친구의 성별, 주인공과 상상친구의 이름, 상상친구의 현시 여부, 상상친구의 유형, 상상친구의 수로 분석하여 결과를 나타내었다. 그림책에 나타난 상상친구를 가진 주인공은 여성의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주인공의 이름과 함께 상상친구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분석된 그림책에서 상상친구가 주인공에게는 구체적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나 주인공외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상상친구의 유형은 동물, 사람, 기타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인공이 1명의 상상친구를 가진 경우가 많았다.
본 연구는 2000년 이후 한국에서 출판된 어린이·청소년책 중 이주배경을 가진 등장인물이 나오는 책의 비중을 알아보고, 어린이·청소년책에서 이주배경을 가진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행복한아침독서에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발행한 추천도서목록에 실린 도서 중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학 분야의 도서 3,214권을 분석한 결과, 약 1%에 해당하는 32권만이 이주배경 등장인물을 포함하고 있었다. 32권 중 23권은 계몽적이며 사회고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고, 4권은 한국 문화로의 통합을 시도하는 내용, 5권은 서로 다른 문화를 그 자체로 존중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주배경 등장인물의 출신/배경 국가가 한국에 비해 경제적 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작품의 주요 갈등이 인종차별, 학교폭력, 외국인 부모에 대한 반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한국인 사업주의 횡포, 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력적인 단속 등에 집중된 반면, 이주배경 등장인물의 출신/배경 국가가 한국에 비해 경제적 수준이 높거나 이주배경 등장인물의 인종이 백인 혹은 백인 혼혈인 경우에는 장래희망이나 개인적 고민이 작품의 중심 메시지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32권 중 작가 자신이 이주배경을 가진 경우는 단 한 건 뿐이었다.
이 연구는 '한 책, 한 도시' 지역사회 독서운동의 원형인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Seattle Reads'의 사례연구로 진행하였다. 1998년 출범한 'Seattle Reads'의 지난 25년간 목표, 선정 책들의 특성 및 주요 행사와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One Book' 독서운동으로서의 현황 및 지향점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Seattle Reads'는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독려함으로써 성인 대중을 위한 지역사회 독서운동의 원형을 제시하였다. 'Seattle Reads'는 매년 꾸준히 다양한 문화적 및 민족적 배경을 가진 작가들의 책을 읽고 이야기함으로써, 다양성의 이해 및 지역사회 통합을 지향하는, 'One Book' 독서운동으로서의 지속성, 일관성, 자율성 및 독립성이라는 특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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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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