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수리철학의 발전과정에 관한 발자취를 조사한다. 자연적으로 암시하는 주된 의문들 중에서 그것들은 수리철학의 변천과정에 의해서 생각되어질 것이다. 수리철학의 역사를 위한, 혹은 더 특별하게 말하자면 철학에 대한 수학의 관계를 위한 명백한 자료는 현재까지 그 수가 많지 않은 편이다. 더욱이 각각의 사색가들에 따른 철학에 대한 수학의 범위, 영향, 관계에 대한 의견차이와 논쟁이 분분하다. 수학과 철학의 발전 과정에서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서비스철학 정립을 위해 동양 주류사상의 서비스철학성을 분석하였다. 선행 연구인 한국 대표 사상의 서비스철학성 연구에 이어, 동양 주류 사상인 중국과 인도 사상의 서비스 철학으로서의 정합성을 탐색하였다. 서비스철학의 기존 기본구조와 운용모델을 심화하여 제시하고, 동양 주류사상의 서비스철학성을 도출하였다. 동양 주류사상은 중국사상과 인도사상으로 대별할 수 있다. 인도는 고대 사상이 중심이고, 중국은 고대 및 중세사상을 포괄하여 분석하였다. 서비스철학은 서비스의 구조에 대한 사상, 서비스의 운용에 대한 사상 등으로 제시될 수 있는데 기존 연구를 심화하였다. 서비스의 본질적 특성은 관계성, 쌍방향성, 수평성, 조화성인데 이를 반영한 서비스구조는 유무상생, 즉 제품과 서비스의 상생구조임을 제시하였다. 또한 서비스의 발전과 운용원리는 정반합의 기본 운용구조를 가지되 그 운용사이클이 신속하고 발전적임을 밝혔다.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동양 주류사상의 서비스철학 부합성을 제시하였는데, 중국 사상은 춘추전국시대의 대표 사상인 도가 유가와 묵가를 분석하고, 후대의 신유학과 외부에서 유입되어 발전된 중국 불교 사상까지 분석하였다. 인도 사상은 고대 베다의 철학사상, 우파니샤드의 철학, 대표적 불교철학들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중국과 인도 주류 사상의 큰 흐름에서 서비스철학과의 부합성이 뚜렷하게 나타남을 보였다. 중국 도가의 무 사상, 유가의 정명론과 인 사상, 묵가의 겸애사상, 인도 바가바드기타의 카르마요가 사상, 불교의 연기사상 등이 모두 서비스 구조 및 운용 철학과 부합한다. 향후 서비스철학의 구조와 운용원리를 보다 구체화하고 큰 사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후속 연구들이 필요하며, 그리스 로마 및 독일 철학을 중심으로 한 서양 대표사상의 서비스철학 부합성 연구도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미래 경제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사상적 기반으로서 서비스철학 정립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현재까지 학계에서 정론(定論)되지 못한 '황로학의 정의와 범주'에 대해 '자연사와 인간사의 정치사상이 결합된 학문'이라는 관점을 견지하는 가운데, 황로학이 발원해서 형성되고 완성되는 과정을 고찰한다. 즉, "국어(國語)"와 "좌전(左傳)"을 통해 황로학의 형성기원을, 학파 간 사상적 수용과 교류가 자유롭게 진행된 직하학(稷下學)의 개방적 학풍을 배경으로 황로학이 진일보하며 하나의 체계적인 학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황제사경(黃帝四經)"과 "한비자(韓非子)"를 통해 완성된 형태의 황로학이 출현하는 흐름을 고찰한다. 또한 본 논문은, 황로학의 흐름을 '도가(道家)의 제가(諸家) 수용'과 '제가(諸家)(법가(法家))의 도가(道家) 수용'이라는 두 측면에서 조명하는 가운데, 황로문헌들에 내재한 고유한 세계관과 '무불위(無不爲)'의 정치방법론들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간극을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는 광역시 및 도소재의 초등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과학철학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과학철학교육에 대한 인식 조사 문항은 과학철학에 대한 관심과 경험, 과학철학의 활용이 어려운 이유, 과학철학을 과학교육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 과학교육에서 과학철학 활용의 기대 효과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5점 Likert 척도로 구성하였다. 조사 결과, 과학철학의 관심과 필요성에 대한 초등교사들의 인식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과학철학의 학습 및 지도 경험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학철학 활용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교사들은 교사 연수와 교수 학습 방법 개발이 부족하다고 응답하였다. 과학교육에서 과학철학을 도입하는 방안으로 개념 학습 및 탐구 방법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과학철학 활용의 기대 효과에 대한 초등교사의 인식은 전반적으로 높았다. 본 연구 결과는 초등과학교육에서의 과학철학 도입 방향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Objective: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 between maternal meta-emotion philosophy, child interpersonal problem solving, and peer competence among children aged 4-5 and their mothers and teachers. Methods: A total of 54 children from 24 kindergartens were assessed on their interpersonal problem solving and peer competence. Their mothers reported on meta-emotion philosophy. Their teachers were assessed on child peer competence. Results: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maternal meta-emotion philosophy, child interpersonal problem solving, and child peer competence showed positive correlation patterns. Second, child interpersonal problem solving and peer competence was found to be influenced by maternal child-directed meta-emotion philosophy but not by maternal self-directed meta-emotion philosophy. Conclusion: Finding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maternal meta-emotion philosophy and that their emotion socialization play a significant role in identifying the mechanisms leading to child social cognitive ability and social adjustment. Furthermore, these results could lead to important basic studies in developing parent/teacher education programs.
본 논문은 '한국철학사연구회'의 발족 30주년을 맞이하여, 그 학술지인 "한국철학논집"의 논문 분류와 연구회의 대표적인 학자 두 명의 논문 주제와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한국철학논집"은 1991년 제1집을 부터 2017년 11월 현재까지 총 제55집까지 발간했고, 총 582편의 논문을 소개했다. 582편 가운데 297편의 논문이 한국철학을, 174편의 논문이 중국철학을 다루었다. 한국철학 논문 가운데 198편, 중국철학 논문 가운데 125편이 성리학을 주제로 한 연구이다. 한국철학자 가운데는 정약용이, 중철학자 가운데는 주희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았다. "한국철학논집"에 참여한 필자는 모두 203명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이상익이 28편, 최영성이 23편을 게재하였다. 이상익의 논문 28편에 기초해보면 이상익은 철두철미한 성리학자이다. 그의 연구는 성리학의 성리설과 경세론을 두 축으로 한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성리설을 정립하고 여타 성리설을 비평하고 있으며, 또 자신의 경세이론을 정립하고 여타 경세 이론을 비평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이론적 제안을 하고 있다. 최영성의 논문 23편에 기초해보면 최영성은 한국유학사상사 분야의 최고 연구자이다. 그의 연구는 그간의 한국유학사상사에 있어 잘못된 인식이나 서술을 바로 잡고, 미진하게 개진된 부분을 계발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또한 사상사의 연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상사를 접근하는 철학적 토대 정립을 위해 최치원의 철학 사상을 깊이 연구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철학논집"과 게재된 논문은 명실상부하며 양적, 질적인 발전을 해왔다. 그러나 "한국철학논집"과 '한국철학사연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훌륭한 학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의 소생이 반드시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현대기술에 대한 랭던 위너의 철학적 분석을 자세히 소개하고' 그 의의를 평가함으로써 기술철학의 최근 동향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볼 것이다. 우선 1절에서는 위너가 기존 기술철학의 두 흐름' 즉 고전적 기술철학과 경험으로의 전환 사이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2절부터 5절까지는 위너의 기술 이해' 현대기술사회에 대한 진단' 기존의 기술철학에 대한 비판적 분석' 현대 기술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의 제안 등을 차례로 검토한다. 6절에서는 위너 이론의 한계와 의의를 살펴본다. 위너의 지적 여정은' 기술철학의 이론들을 반성적으로 재검토하고' 이론적 연구와 더불어 실천성을 무시하지 않으며'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술철학의 발전 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The goal of this essay is to examine metaphors for mathematics and to discuss philosophical problems related to them. Two metaphors for mathematics are well known. One is a tree and the other is a building. The former was proposed by Pasch, and the latter by Hilbert. The difference between these metaphors comes from different philosophies. Pasch's philosophy is a combination of empiricism and deductivism, and Hilbert's is formalism whose final task is to prove the consistency of mathematics. In this essay, I try to combine two metaphors from the standpoint that 'mathematics is a part of the ecosystem of science', because each of them is not good enough to reflect the holistic mathematics. In order to understand mathematics holistically, I suggest the criteria of the desirable philosophy of mathematics. The criteria consists of three categories: philosophy, history, and practice. According to the criteria, I argue that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Pasch's philosophy of mathematics as having more explanatory power than Hilbert's, though formalism is the dominant paradigm of modern mathematics. The reason why Pasch's philosophy is more explanatory is that it contains empirical nature. Modern philosophy of mathematics also tends to emphasize the empirical nature, and the synthesis of forms with contents agrees with the ecological analogy for mathematics.
'수학교육철학' 이라는 이름은, 기존의 원론적인 수학철학 이론전반의 검토를 포함하되, 주로 교육적 입각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논의전개 양태를 두루 지칭한다. 따라서 이 같은 수학교육철학은, 새로운 고유의 수학철학 정립을 궁구하기보다는, 교육에 최적인 수학철학 이론의 모색 내지는 요청을 우선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원론적인 수학철학 논의와 성격을 달리한다. 본 소고는 그 중에서도 단초적 시론으로서, 대학교 이공계열 필수과목인 초급미분방정식 교육과정에 나타난 한 사례의 소개 및 그것을 통한 내용이해의 효율성과 수학철학 유형의 정성적관계 (qualitative relation) 를 사변적으로 일별해 보는 것으로 제한한다.
화이트헤드는 수학적 개념과 방법을 철학에까지 확장시킨 대표적인 수학 철학자라 할 수 있다. 화이트헤드의 수학 철학은 한편으로 형이상학적 입장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수학철학의 합리론적 경향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또 다른 한편 수학적 진리와 현실세계의 경험적 관련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수학철학의 경험론적 경향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수학철학에 있어 독특한 견해를 가진 화이트헤드의 수학 철학적 입장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의 수학 철학적 경향은 수학 철학에서의 경험론적 경향과 합리론적 경향의 종합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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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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