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지질학자 카를 곳체(C. Gottsche)는 1884년 당시 조선의 통리아문 협판이던 묄렌도르프의 초청을 받아 한반도 내륙을 조사하였다. 그는 138일에 걸쳐 2,550km의 거리를 주파했는데, 귀국 후 당시 답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선의 지리와 지질에 관한 3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들은 근대 지리학과 지질학을 정식으로 훈련을 받은 야외과학자가 한반도 전역을 실제로 답사하고 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지구과학 논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가 쓴 3편의 논문 중에서 특히 "조선의 지리(${\ddot{U}}ber$ Land und Leute in Korea)"(1886)는 조선의 지질과 광물에 주목한 다른 2편의 논문과는 달리, 야외과학자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이 논문이 지닌 사료적 가치도 높다. 이 논문은 아직 국내 학술논문에 소개된 바 없어 19세기 말 서구인들의 조선 인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료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지리학 문헌이다.
현장 지표지질조사 수행 전에 지질구조를 사전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항공사진과 위성영상자료가 이용되는데, 이는 사전 및 시 공 중 현장 조사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화성암, 퇴적암 및 변성암이 인접하여 노출되는 안동지역의 항공사진에서 추출한 847개 선구조선의 방향성과 현장 지표지질조사에서 측정한 1,940개 불연속면의 방향성을 분석한 결과, 방위는 어느 정도 상관성을 보이나, 선구조선의 방향성은 암반의 종류와 불연속면의 종류에 따라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즉, 지표지질조사에서의 불연속면은 항공사진에서 선구조선으로 판독되지 않는 것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암반의 종류와 불연속면의 종류별 선구조선의 방향 분석이 요구된다. 따라서 불연속면의 영향을 크게 받는 터널, 사면 등 지반구조물의 합리적인 건설을 위하여서는 항공사진 분석과 동시에 현장 지표지질조사에서 암반의 종류 및 불연속면의 종류에 따른 불연속면의 방향성 측정이 필요하다.
지질학자 다테이와 이와오의 한반도에서의 공적은 다음과 같이 평가할 수 있다. 첫째, 한반도 층서 정립에 기여하였고, 1:5만 지질 도폭 21매를 완성하였다. 둘째, 지질 조사 결과를 보문, 요보 및 논문으로 발표하였다. 셋째, 제3대 조선 지질조사소 소장으로서 일본 패망에 따른 인수인계를 충실히 수행하였다. 넷째, 일본 복귀 이후에 그간 수집한 한반도 시료 등을 기초로 "조선-일본열도지대 지질구조논고 - 조선 지질조사연구사"를 저술하였다. 그러나 다테이와는 일본이 지속적으로 강점기를 이어갈 것으로 여기고, 한반도 지질 조사 탐사 전문 인력 양성에 소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1962년 대한지질학회에서 조사 발표한 태백산지구지질단 제4쪽과 제8쪽에 의하면 동해시 부근의 지질은 [그림 1]과 같다. 이 지질도 남반부에 천곡동 동굴지대가 포함되어 있는데 동해시 일대의 지질은 조선계층군의 중부와 평안계층군의 대부분, 이들에 관입한 편마상화강암과 우질화강암을 주로하고 이들을 부정합으로 덮은 홍적층(단구층), 중적층으로 이루어져 있다.(중략)
1962년 대한지질학회에서 조사 발표한 태백산지구지질권 제4쪽과 제8쪽에 의하면 동해시 부근의 지질은 [그림 1]과 같다. 이 지질도 남반부에 천곡동 동굴지대가 포함되어 있는데 동해시 일대의 지질은 조선계층군의 중부와 평안계층군의 대부분, 이들에 관입한 편마상화동굴과 우질화강암을 주로 하고 이들을 부정합으로 덮은 홍적층, 중적층으로 이루어져 있다.(중략)
이 연구에서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역사서 중 객관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을 이용하여 지질자원과 관련된 역사 기록들을 발췌하고 당시의 국가적인 인식과 사회 상황을 파악하였다. 기록 발췌를 위해서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데이터베이스시스템을 이용하였고 키워드(화산, 채광, 온천, 운석) 검색을 통해 관련 기록들을 수집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화산과 운석과 같은 지질 현상을 실록에 기록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국가의 관리들이 현장에 파견되어 현상을 조사하였다. 온천의 경우, 왕의 명령으로 온천 탐사를 진행하고 발견된 유망한 지역을 개발하는 현장에 관한 기록이 있다. 지질자원에 관련된 기록 중 채광에 관련한 기록이 가장 많은데, 발견된 광물의 종류와 지역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조선 후기의 채광 역사를 통해서 지질자원 개발의 자본주의적인 흐름과 개발을 위한 근대적인 조직 개설 등의 지질자원 발달사를 파악할 수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와 상천리 일원에 발달하는 양산단층대 중남부의 발달특성과 제4기단층을 기재한다. 이 지역에는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과 화강암의 경계부 근처에 양산단층대의 주단층대와 부단층대로 확인되는 대규모의 단층파쇄대가 북북동-서남서 내지 남-북의 주향에 거의 수직으로 발달하고 있다. 단층조선은 수평에 가까우며 단층대내의 구조에 의하면, 주로 우향의 주향이동운동이 우세하다. 한편, 상천리와 가천리에는 이들 기반암과 제4기의 하성 사력층의 경계부 부근에서 제4기단층이 2조 발달하고 있다. 이들은 가천 제1단층과 가천 제2단층으로 기존의 양산단층대 일부가 제4기에 재활동한 것으로, 북북동 방향의 주향에 동측으로 고각의 경사를 보인다 단층조선은 거의 수평이며, 제4기 역들이 단층끌림에 의해 배열된 상태나 단층엽리내의 구조에 의하면 우향의 주향이동성운동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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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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