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산과 여수 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제사시간, 제기 등 제례준비에 관한 일반적 사항 및 제례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자의 일반사항으로 연령은 40∼49세가 35.56%, 불교가 57.79%로 가장 높았고, 고졸이 52.54%, 가족구성원은 부부와 자녀가 63.45%로 가장 높았다. 며느리 순위는 맏며느리가 53.2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의 유무에서 직업이 없다가 53.33%, 직업의 종류로는 주부가 58.44%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부산 지역이 59.82% 여수 지역이 40.18%로 나타났다. 2. 두 지역 모두 제사 지내는 시간은 23:00∼01:00시에 지낸다가 47.16%로 가장 높았고 직장에 다니는 주부들은 약간 이른 시간에 제사를 지내는 경향이었으나, 직장에 다리지 않는 주부들은 아주 늦은 시간에 제사를 지내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 직장의 유무에 따라 유의성이 있었다.(p<0.05). 3. 기제사의 범위는 3대가 34.4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제사는 장남이 지낸다가78.28%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높음에 따라 장남이 제사를 지내는 비율이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이 제사를 지내는 비율이 높아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p<0.05). 4. 제례의식에 대한 결과에서 제사의 필요성에 대하여 꼭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57.32%로 가장 높았고, 연령별로 50세 이상이 꼭 지내야 한다라고 답한 비율이 70.7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연령이 낮을수록 제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p<0.05). 불교가 타종교에 비해 제사를 꼭 지내야 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종교별 차이가 있었다(p<0.0001). 또한 제사는 가족의 화목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가 50.43%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우리의 전통이니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응답률이 높은 반면, 연령이 높을수록 가족의 화목도모에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 연령에 따라 유의성이 있었다(p<0.05). 가톨릭과 기타 종교에서 가족의 화목도모에 대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불교와 기독교는 계승 발전에 대한 응답률이 더 높게 나타나 종교에 따른 유의성을 나타내었다(p<0.01). 미래의 제사에 대한 생각은 대상자들의 37.04%가 내려오는 법도에 따르겠다고 하여 가장 높았고, 불교에서 43.17%가 내려오는 법도에 따르겠다, 기독교의 경우 26.47%는 예배드린다, 기독교의 경우 현재 어른이 생존하신 중이라도 차차 추도식 형태로 바꾸겠다고 답하였으며, 가톨릭, 불교, 기타에서는 나름대로 정성껏 모신다의 비율이 기독교에 비해 높게 나타나 종교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p<0.0001). 또한 맏며느리에 비해 둘째 며느리는 내려오는 법도에 따르거나 어른이 하시는 대로 하겠다고 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은데 비해 맏며느리는 나름대로 정성껏 모시겠다고 한 점으로 며느리의 순위에 따라 미래의 제사에 대한 생각에 유의성이 있었다(p<0.05).지역적으로 보면 부산 지역이 여수 지역에 비해 법도에 따르거나 나름대로 정성껏 모시겠다는 비율이 더 높은 반면, 여수 지역은 부산 지역에 비해 차차 추도식 형태로 바꾸거나 예배 드리겠다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 지역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