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BOD나 COD가 몇 ppm 쯤 되어야 1급수인지, 또는 DO의 농도는 얼마나 되어야 2급수가 되는지 알고 있을까? 그 숫자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집 앞에 흐르는 냇물이 1급수인지, 2급수인지 쉽게 판별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지표생물을 통해서이다. 어떤 환경에 서식하면서 그 환경의 상태를 나타내는 생물들을 지표생물이라 하는데, 수환경도 마찬가지로 금강모치나 플라나리아가 살면 1급수, 피라미는 2급수, 붕어나 잉어가 살면 3급수, 실지렁이가 살면 4-5급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