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닌 색소의 생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효소 및 관련 인자와의 상관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자연산 정상넙치와 양식산 백화넙치의 육질과 표피, 미립자 사료와 생물먹이인 Artemia 및 Rotifer에 대하여 단백질의 함량, 멜라닌 색소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 아미노산 조성 및 비타민A와 C의 함량을 비교하였다. 정상넙치표피는 육질에 비하여 단백질의 함량이 높았으나, 백화넙치인 경우는 대체로 비슷한 값이었다. 사료중의 단백질 함량은 미립자 사료 중 Cl이 가장 높았다. catechal oxidase의 활성은 기질과 조효소 농도의 증가와 더불어 증가하였으며, 백화 유무에 관계없이 거의 유사한 값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L-dopa oxidase활성도 동일한 결과였다. 정상넙치의 유리아미노산 함량은 백화개체에 비하여 높았으며, 표피의 경우는 정상넙치가 백화넙치에 비하여 7.5배 가량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필수아미노산의 조성으로 비교했을 때, 미립자 사료는 Artemia와 Rotifer보다 우수한 단백질원이었다. 그리고 정상넙치의 함황아미노산의 함유량은 백화넙치의 6.3배에 달하였다. 비타민A는 정상 및 백화넙치의 육질과 표피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나 비타민C는 정상인 넙치표피가 백화넙치 표피에 비해 약 7.8배였으며, 미립자 사료는 100.83mg/100g으로서 사료 중 가장 높았다. 따라서 넙치표피의 멜라닌색소의 생성에는 기질인 방향족 아미노산과 함황아미노산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