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공모주에 대한 고평가 현상이 기업의 이익조정 행위로 인한것인지와 이러한 이익조정 행위가 IPO기업의 장기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회계이익의 질과 IPO 이후 장기 주식성과를 분석한다. 특히 회계이익의 질과 장기성과간의 관계에서 공모가와 적정주가 사이의 괴리율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세 가지 요인들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매개회귀분석을 실시하며, 회계이익의 질은 재량적발생액으로, 괴리율은 공모가격과 상대가치평가모형을 적용하여 계산된 적정주가의 비율로 계산한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회계이익의 질이 좋을수록 공모가격-적정주가 괴리율은 감소한다. 둘째, 회계이익의 질이 좋을수록 기업의 장기 주식성과는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공모가-적정주가 괴리율이 클수록 기업의 장기성과는 하락하며, 공모가-적정주가 괴리율의매개효과를 부분적으로 확인하였다. 즉, 상장 이전 상향 이익조정을 통하여 신규공모주의 과대평가를 가져오게 되고 이는 장기적인 주식 가치의 하락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는 IPO기업의 장기 저성과에 대한 현상을 회계이익의 질과 적정주가 괴리율의 관계를통하여 실증분석 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또한 공모가 저평가 현상에 의지하고 있는 잘못된 투자관행에 대한 경각심을 줄 뿐만 아니라 신규상장기업의 최초 공모주 발행시 정부의 감독과 공모가격결정에 관한 정책 의사결정에 참고자료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