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준임상적 정계정맥류이 존재가 불임 환자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관하여는 아직 논란이 많다. 하지만 실제적인 정계정맥류의 크기와 신체검사에서 촉진되는 정계정맥류의 크기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사실과 준임상적인 정계정맥류라 할지라도 고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고려할 때, 준임상적 정계정맥류의 임상적 중요성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비록 현재는 불임의 치료로서 준임상적 정계정맥류의 제거술의 잇점이 뚜렷이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불임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 있어 준임상적 정계정맥류의 존재는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라 생각된다. 또한 앞으로도 준임상적 정계정맥류의 치료 효과 및 필요성에 관하여는 잘 계획된 많은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