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고는 섬진강 유역 내에 위치한 다양한 잠재자원들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함으로써,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명승자원을 발굴하여 이를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 협약 등 국제적 기준과 국가유산체계 명승자원 평가기준을 반영한 2개 층위의 단계별 평가지표를 설정하였다. 이 지표에 따라 상호비교가 가능한 정량적인 평가를 통해 각 잠재자원의 경관적,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그 결과 명승으로 지정된 곡성 함허정의 경우, 역사적, 경관적, 문화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보성 일림산과 광양 망덕포구로 대표되는 중하위 잠재자원 목록은 역사성, 원형보존성, 활용성, 식생현황, 시각조망성 등의 측면에서 각각 보완할 점이 드러났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자원들이 명승자원으로서 갖추고 있는 잠재력이 관광자원으로서도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섬진강 유역뿐만 아니라 국내 큰 강 유역의 명승자원 발굴 및 보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This paper aims to systematically investigate and analyze various potential resources located within the Seomjin River basin to identify and preserve scenic resources with outstanding potential, thereby promoting their sustainable use. To achieve this, we have established a two-tier evaluation index, incorporating international standards such as the UNESCO Convention as well as domestic criteria for scenic resource evaluation. Through this framework, each potential resource was assessed objectively, examining its scenic, ecological, and cultural value in detail. As a result, Hamheojeong in Gokseong, which was designated as a scenic spot, was evaluated to have very high historical, scenic, and cultural values. On the other hand, the list of mid-to-low potential resources represented by Illimsan in Boseong and Mangdeokpo in Gwangyang was found to have areas for improvement in terms of historical value, original preservation, usability, vegetation status, and visual view. Based on these assessments, strategies were explored to enable these resources to fully realize their potential as both scenic and tourism assets. Through this results, it provides practical grounds and methods for local communities, academia, and policymakers to effectively utilize these re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