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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Married Women's Perceptions of Family Values and Work-Life Balance and their Effect on their Intention to Give Birth to their First Child

무자녀 기혼 취업여성의 가족가치관과 일·생활 균형 인식이 첫 자녀 출산의향에 미치는 영향

  • 심혜영 (중앙대학교 심리서비스대학원 상담심리학전공) ;
  • 박정윤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Received : 2024.03.13
  • Accepted : 2024.05.15
  • Published : 2024.05.31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factors influencing the intentions of employed married women, aged 19 and above, with no prior experience of childbirth, to give birth to their first child. First, the intention of employed married women to give birth to their first child showed a moderate level of inclination, with slightly higher scores reflected in the subvariables of perceived marital value and perceived child value both within family values, while the effect of perceived gender role value was generally higher than the midpoint. Perception of work-life balance was generally a moderate influence, with the subvariable of balancing work and family being slightly higher than the midpoint in terms of influence. Second, the intention to give birth to a first child was clearly associated with the level of education and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However, this intention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age, perceived child values, perceived marital values, and residential tenure. Third, pregnancy intention was influenced by age, educational level, perceived value of children, perceived value of marrriage, and work-life balance. This study provides meaningful assistance in understanding current low birth rate by gathering data on the preferences of married working women in relation to childbirth and by presenting the diverse perspectives of the women.

본 연구의 목적은 무자녀 기혼 취업여성의 첫 자녀 출산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밝히고, 저출산 정책대안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출산 경험이 없는 만 19세 이상의 기혼 취업여성을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수집된 375명의 자료는 SPSS 26.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첫 자녀 출산의향의 확실성 정도가 중간이었으며, 가족가치관 중 결혼가치관과 자녀가치관은 결혼 및 자녀의 필요성 가치를 중간 정도로 인식하였고 성역할가치관은 양성평등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조사대상자들의 일·생활 균형 인식은 보통 수준이었고 하위영역 중 일과 가정, 일과 성장의 균형 인식이 일과 여가의 균형 인식보다 높았다. 둘째, 첫 자녀 출산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학력, 연령, 주거형태, 가족가치관, 일·생활 균형 인식으로 나타났다. 즉, 학력이 높을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과 자녀에 대한 중요성을 높게 인식할수록, 일과 가정 영역을 조화롭게 인식할수록 첫 자녀 출산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무자녀 기혼 취업여성의 첫 자녀 출산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저출산 해결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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