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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pact of college students' Extracurricular Curriculum satisfaction and career decision self-ef icacy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대학생의 비교과 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 권영애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대학교육혁신원) ;
  • 이효숙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양대학)
  • Received : 2024.02.15
  • Accepted : 2024.03.15
  • Published : 2024.03.30

Abstract

This study conducted a survey of 330 students participating in the extracurricular curriculum program at K University in Chungcheongbuk-do to analyze the impact of extracurricular satisfaction and career decision self-efficacy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The main results and implications are as follows. First, the positive perception of participation in extracurricular curriculum programs had a significant impact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Second, high career decision self-efficacy was related to activ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It is necessary to provide continuous career program support, provide counseling tailored to the needs of each student, and establish a systematic career diagnosis system. This study is limited to extracurricular curriculum program participants and has limitations in generalization. Comparative and analytical research is needed by measuring the performance of various educational programs conducted in universities. It is necessary to support the development and operation of various extracurricular curriculum programs that reflect the needs of society and students and to prepare continuous quality management measures.

Keywords

Ⅰ. 서론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2년 대학입학생 4명 중 1명이 재수 이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수생 또는 이른바 ‘N수생’의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N수생’의 증가 원인은 복합적일 수 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처음 입학한 대학에서 전공교육에 흥미를 찾지 못하거나, 고등학교 시절 진로에 대한 충분한 심사숙고의 시간을 갖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진로에 대하여 충분히 탐색하지 못한 채 대학에 진학한 경우, 전공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진로 결정을 미루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1]. 특히 최근 대두된 ‘무전공 무학과 입학’을 현실화할 경우, 진로에 대한 특별한 숙고의 과정을 거치지 못한 채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더 큰 혼란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학은 이 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착하도록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은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문제를 개별 학생의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향상을 위한 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과제를 목표로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다는 본인의 능력에 관한 신념을 뜻한다. 진로에 대한 지식이나 능력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진로나 직업에 대한 태도, 인식에 이르기까지 진로 문제를 적극적으로 숙고하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필요성에 기반하여 대학생들의 비교과 만족도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충북 소재 일반 4년제 사립 대학인 K대학에서 운영하는 비교과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330명의 응답을 토대로 분석하였다. 비교과 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연구 문제를 제시하였다.

H1. 대학생의 비교과 만족도는 진로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2. 대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2.1 비교과 만족도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이 학업을 수행하는 정규수업 외에 수행하는 교육적 활동을 의미한다.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의 발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므로 교과 활동과 더불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2]. 최근 대학에서는 학습, 진로 및 취업, 지역사회연계 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3].

비교과 프로그램은 정규수업보다 유연한 일정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학에서 업무의 특성별로 나누어져 있는 각 부서를 중심으로 해당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특히 비교과 프로그램은 대학생의 교육환경은 물론 정규수업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반영하고, 대학 졸업 이후 진로를 위한 준비 활동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4].

만족도는 학습목적을 달성하거나 학습자 개인이 가지고 있던 기대가 충족되었을 때 얻는 마음의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5]. 만족도는 학업 성취도나 수업 참여도 등을 측정하기 곤란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로, 학습의 ‘즉각적인 결과’로서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 주요한 변수 중 하나다. 학습만족도는 학습자가 학습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므로 학습 성취에서 중요한 요인이다[6].

그간의 선행연구에서는 대학의 비교과 활동이 학업성취 및 역량 강화에 명확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규명되고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업성취 향상, 직무능력 향상, 인지발달, 심리 사회적 발달, 대학 생활 만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정규 교육과정만 수행한 것보다 비교과 교육과정을 함께 수행했을 때 높은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대학에서 비교과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7].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는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유용성, 학습동기 유발 정도, 능동적 참여 의지, 중요도 인식, 긍정적 평가 여부 등을 조작적으로 정의하였다.

2.2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Bandura[8]의 자기효능감 이론을 진로 영역에 적용한 개념으로, 진로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 중 하나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이 보유한 능력에 대한 신념이다. Taylor와 Betz[9]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를 개발하면서 진로 분야 전반에 걸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 탐색 행동, 진로 결정, 진로성숙도 등과 관련되어 있음이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10].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개인의 진로 발달 패턴과 진로 선택, 탐색 행동 등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진로 미결정이나 진로 태도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1]. 즉,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행동을 수행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어느 정도 진로 성숙도가 높은 학생이라도 진로 선택 및 진로 발달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박성준과 임현승[12]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높은 집단은 본인 스스로 직업을 선택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유추하였다[13]. 따라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진로 미결정 상태의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며 진로준비행동을 수행할 것이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성공적 수행,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응, 자기주도적 완료 가능성, 업무에 대한 자기확신 등을 조작적으로 정의하였다.

2.3 진로준비행동

진로준비행동은 진로를 결정하기 위하여 스스로 얼마나 노력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세운 진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충실하게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의미한다. 김봉환[14]은 진로결정과 관련한 연구를 통해 진로준비행동이 중요한 요인임을 밝혔다. 그는 진로준비 행동을 정보 수집 활동과 활동에 필요한 항목을 갖추는 활동, 설정된 목표달성 노력으로 설명하였다. 정보수집 활동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직업에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자신이 관심을 둔 직업 세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이다.

필요한 요소를 갖추는 활동은 스스로 달성하고자 하는 직업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에서 필요한 교재나 기자재 등을 구입하는 행동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각종 도구 또는 직업에서 요구하는 자격증 등을 획득하는 일이 해당되며 필요한 도구를 활용한 노력도 포함된다[15].

대학생의 진로준비행동은 사회진입을 위한 목표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진입 이전에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진로 발달 단계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16]. 진로준비행동은 정보 수집, 도구 구비 등을 위한 세 가지 요인으로 설명된다[17]. 우선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은 본인에 대한 자각과 스스로 열정적으로 직업정보를 사전에 수집하는 행동 등이 포함된다. 둘째, 도구구비는 말 그대로 자신이 목표로 한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도구 및 자격증을 포함한다. 셋째, 목표달성 활동으로, 설정된 목표달성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의미한다[18, 19]. 진로준비행동은 진로에 대한 태도를 갖추고 합리적인 진로 결정을 위하여 갖춰야할 행동이라 할 수 있다[20].

대학생 진로준비행동 척도는 자기를 이해하는 행동, 직업 세계를 탐색하는 행동, 직업 능력을 기르기 위한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자기 이해 행동은 진로와 연관된 본인의 가치를 탐색하거나 정보 수집 등과 같은 진로에 대한 개인의 심리나 환경적 특성에 관한 탐색 및 활동을 포함한 행동이다.

둘째, 직업 세계 탐색행동은 진로와 연계된 환경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 수집 및 활동을 포함한 행동이다.

셋째, 직업 능력 향상 행동은 진로 목표설정 및 계획수립 직업 체험, 활동 등을 포함하는 스스로 진로 목표달성을 위한 능력을 증진시키는 행동이다[21].

진로준비행동은 정보 탐색 열의, 진로 탐색, 계획의 정합성, 역량 신장 의지 등을 포함하여 조작적으로 정의하였다.

Ⅲ. 연구 방법

3.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K대학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학생이며, 온라인 설문 조사에 응답한 330명의 자료를 분석자료로 활용하였다.

<표 1> 연구 대상 특성

성별의 분포를 살펴보면, 여학생 210명(63.6%), 남학생이 120명(36.4%) 순으로 여학생의 응답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학년 분포를 살펴보면, 3학년 125명(37.9%), 4학년이 86명(26.1%), 2학년 72명(21.8%), 1학년이 47명(14.2%) 순으로 고학년의 분포가 저학년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소속 단과대학은 인문사회융합대학이 135명(40.9%), 의료생명대학 93명(28.2%), 과학기술대학 74명(22.4%), 디자인대학 28명(8.5%) 순으로 나타났다.

3.2 측정 도구

본 연구에서 활용된 측정 도구는 선행연구 도구를 기반으로 본 연구에 맞도록 수정하였다. 연구에 활용한 도구는 비교과 만족도는 5문항,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5문항, 진로준비행동은 7문항으로 총 1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비교과 만족도 변인은 이재은, 유병민, 박혜진[6],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변인은 김봉환[14], 백인선, 정기수[22], 진로준비행동은 김소영[23], 김봉환[14]의 측정 도구를 기반으로 본 연구에 적합하도록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 도구의 타당성 확보를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EFA : Exploratory Factor Analysis)을 시행하였고, 요인의 회전은 베리멕스(Varimax) 회전을 시행하였다.

이 결과, 이 결과 KMO 측도는 .942이며, Bartlett 구형성 검정은 p<.05 미만, 누적 분산은 64.018%로 나타났다. 신뢰도 계수는 비교과 만족도 .897,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883, 진로준비행동 .853, 전체 .931으로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표 2> 측정 도구

<표 3> 연구 도구의 신뢰도

3.3 자료수집 및 분석

본 연구는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수행하였다. 설문 배포 결과, 설문 조사에 330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6.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으로는 첫째, 설문 응답자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시행하였다. 둘째, 각 문항에 대한 평균 분석을 위하여 기술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셋째, 측정 도구의 타당성을 확보를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였고, 신뢰도 계수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변인 간의 영향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Ⅳ. 연구 결과

4.1 기술통계 및 정규성 분석

본 연구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경험한 학생의 비교과만족도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에 각 문항에 대한 기술통계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정규성 검증을 위해 왜도와 첨도를 제시하였다. 왜도와 첨도의 기준치는 Kline[24]이 제시한 범위에 포함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표 4> 기술통계 및 정규성

4.2 검증 결과

본 연구에서는 다중회귀분석에 앞서 다중공선성을 점검하고자 비교과 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비교과 만족도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r=.626, p<.001), 진로준비행동(r=.624,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준비행동(r=.701,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상관계수(r)는 .624, .701의 범위 내에 있으므로 다중공선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표 5> 상관관계

**. 상관관계가 0.01 수준에서 유의(양측).

<표 6> 다중회귀 분석 계수

* R2 = .548 (수정된 R2=.545), VIF=1.645, p***<.001

대학생의 비교과 만족도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R2값은 54.8%로 나타나 변인 간의 모델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과 만족도(β=.320, p=.000), 진로결정 자기효능감(β=.462, p=.000)은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었다. 분석 결과를 해석하면,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비교과 만족도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경험의 긍정적인 인식과 계획한 목표를 달성 성취에 대한 확신이 긍정적일수록 진로준비행동이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Ⅴ. 맺음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비교과 만족도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충북 소재 K 대학에서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330명의 응답을 토대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아래와 같이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비교과 만족도는 진로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이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신윤미와 오미자[25]의 결과와 같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진로를 결정하고 학생 스스로가 계획한 목표달성을 위해 실행할 수 있는 실제적인 행동을 유도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대학 생활 과정에서 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은 대체로 워크숍 및 특강, 공모전, 상담, 공동체, 진로 찾기, 취업 컨설팅, 멘토링 등이다. 진로와 직결된 비교과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더라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진로준비행동에 적극적이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진로준비행동을 적극적으로 취하게 하기 위해서는 진로에 대한 목표설정,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한 정보 검색, 진로 적성탐색 등의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학습자 요구도 조사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발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실제 진로에 대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습자가 정보를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둘째, 대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기민, 정철영[26], 백인선, 정기수[22]의 선행연구에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결과와도 일치한다. 학생 스스로 목표달성에 대한 확신, 계획된 것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확신 등이 높을수록 진로준비를 위한 실제 행동이 적극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준비행동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효능감을 경험할 수 있는 진로 프로그램 및 심도있는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목표달성의 성공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학습자가 요구하고 선호하는 진로에 관한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습자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부서 내의 진로 상담 외에도 책임지도 교수 상담을 통하여 관심을 두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진로 프로그램 성과측정도 일회성 측정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추세를 확인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 진단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비교과 만족도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를 기반하여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과제에 대한 제언은 아래와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은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설문 응답 결과를 한정적으로 분석하였다. 이에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연구를 토대로 대학에서 진행되는 교과, 비교과, 전공교육 등의 성과측정을 통하여 학생의 진로준비행동 수준 효과성을 분석하는 연구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회와 학생의 수요를 만족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 지원함으로써 성과측정을 통한 지속적인 질 관리와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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