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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표현주의에 내재된 그로테스크 성향 연구 - 카페 뮐러(Café Müller)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Grotesque Tendency in German Expressionism - Focused on Café Müller

  • 최정윤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무용전공)
  • CHOI, Jung Yun (KookMin University Dept. of Performing Arts and Multimedia, Dance Science Major)
  • 투고 : 2023.06.18
  • 심사 : 2023.07.24
  • 발행 : 2023.08.02

초록

본 연구는 독일 표현주의 무용과 그로테스크 예술의 상호관계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나 바우쉬(Pina Bausch, 1940-2009)의 <Café Müller(1980)> 작품을 분석한다. 독일 표현주의 무용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과 경제적 불황의 영향을 받아 표현주의와 그로테스크 미학이 도입되었다. 그로테스크 표현은 인간의 파괴된 모습과 그 근본 원인을 과감하게 표출하여 사회적 모순과 인간 본질의 상실감을 비판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자는 독일 표현주의 무용과 그로테스크 표현의 관련성을 탐구하고, 피나 바우쉬의 <카페 뮐러> 작품을 분석하여 표현주의 무용의 의미와 중요성을 재조명한다. 또한, 작품 내 그로테스크 성향을 시각적 아름다움과 추의 기준에서 벗어나 작품 내용의 본질로 탐구하고, 무용수의 움직임, 청각 요소를 통해 그로테스크 표현성이 전달하는 의미를 재해석한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German expressionist dance and grotesque art, with a specific focus on the analysis of Pina Bausch's renowned work, <Café Müller>. German expressionist dance emerged as a response to the social instability and economic downturn that followed World War I, leading to the introduction of expressionism and grotesque aesthetics. The incorporation of grotesque expression in dance plays a critical role in boldly portraying the destruction of the human condition and its underlying causes, thereby offering insights into social contradictions and the erosion of human nature. This research thoroughly explores the intricate connection between German expressionist dance and grotesque expression, providing a comprehensive analysis of Pina Bausch's <Café Müller> to reassess the profound meaning and significance of expressionist dance. Additionally, this study delves into the inherent grotesque tendencies embedded within the work, surpassing conventional notions of visual beauty and ugliness, and strives to reinterpret the essence of grotesque expression through the nuanced movements of the dancers and the integration of auditory elements within the performance.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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