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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Of News Articles On 'Elderly Living Alone' Based On Big Data: Comparison Before and After COVID-19

  • Jee-Eun, Paik (Dept. of Counseling, Kyung Hee Cyber University)
  • Received : 2022.12.19
  • Accepted : 2023.01.25
  • Published : 2023.01.31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analyze the changes in news articles related to 'Elderly Living Alone' by comparing Big Data-based news articles related to 'Elderly Living Alone' reported before and after the outbreak of COVID-19. For this, 2018 to 2019 were selected before the outbreak of COVID-19, and 2020 to 2021 were selected after the outbreak, and news articles related to 'Elderly Living Alone' were collected and analyzed using BIGKinds.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number of related articles decreased after the outbreak of COVID-19 compared to before. Seco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analysis of related words. Third, in the relationship diagram analysis, 'Executives' before the outbreak of COVID-19 and 'Corona 19' after that showed the most weight.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used as basic data in preparing improvement plans for national policies and systems in the context of the spread of infectious diseases in relation to 'Elderly Living Alone'.

본 연구는 COVID-19 발생 이전과 이후 보도된 빅데이터 기반의 '독거노인' 관련 언론 기사를 비교함으로써 '독거노인' 관련 언론 기사에 있어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COVID-19 발생 이전은 2018~2019년, 발생 이후는 2020~2021년으로 선정하였으며, 빅카인즈를 이용하여 '독거노인' 관련 언론 기사를 수집,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COVID-19 발생 이전에 비해 이후에 관련 기사 건수가 감소하였다. 둘째, 연관어 분석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관계도 분석에서 COVID-19 발생 이전에는 '임직원'이, 이후에는 '코로나 19'가 가장 가중치가 크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독거노인'과 관련하여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국가 정책 및 제도의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Keywords

I. Introduction

전 세계를 위기에 빠뜨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로 인해 명절에도 가족이 다 같이 모일 수 없는 상황, 요양병원에 있는 노부모를 면회할 수 없는 상황, 집밖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높아 온 국민이 불안에 빠지는 상황,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이 제약되는 상황 등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렇듯 COVID-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했던 점 중의 하나가 바로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많은 부분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면서 활동에 있어 제약이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1월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월에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020년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강력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하였고 이후에도 2차 전파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였다[1].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병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COVID-19 환자가 될 가능성이 크고 사망률 또한 높게 나타나는데[2], 특히 평소에도 사회적 고립상태에 놓여있던 독거노인들에게 있어 COVID-19는 더욱더 고립상황을 이끌고, 이는 독거노인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하였다[3]. 따라서 COVID-19가 발생한 이후 독거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립으로 인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의 독거노인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독거노인은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에 비해 건강 상태와 경제적 상태에 있어 취약계층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독거노인의 경우 소외 문제, 낮은 사회활동 참여 등 무위 문제를 겪으며, 고령이고, 사회적 자원에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4-7]. 독거노인의 경우 COVID-19로 사람들과의 대면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공식적·비공식적 지지 체계가 무너지게 되면 사회적 고립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고독감과 소외감이 커지고, 신체적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8].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1.2%(648만 가구)에서 2050년 39.6%(905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0년 1인 가구 중 65세 이상 가구주 비중은 25.0%(162만 가구)로, 2050년에는 51.6%(467가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9]. 이렇듯 독거노인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소통의 단절, 건강 및 사회적 관계 측면에서의 취약성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10].

이렇듯 고령화 심화, 부모부양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독거노인의 규모가 증가하고, 또한 이들 중 건강이나 사회 관계 등의 측면에서 취약한 독거노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는 2018년에 「제2차 독거노인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제2차 독거노인 종합지원대책은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고 사회적으로 이들을 함께 돌보는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한 4대 분야 정책 과제를 제시하였다. 4대 분야는 독거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지역 사회 거주 지원 환경 개선, 독거노인 자립 역량 강화, 정책 지원 인프라 구축이다[11]. 이외에도 최근에는 COVID-19 재유행을 대비해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재택 치료 중점 보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12]. 하지만 아직 감염병 확산 시기에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제도나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언론사의 기사는 특정 이슈에 대한 여론을 형성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13], 하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진 독거노인 관련 연구들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언론 기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한 연구는 극소수이며 COVID-19 전후의 독거노인과 관련한 비교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COVID-19 발생 이전과 이후 독거노인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현 상황에서, COVID-19 발생 이전과 이후에 보도된 기사 중 ‘독거노인’과 관련된 언론 기사를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COVID-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이 장기화 될 때를 대비해 독거노인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들을 파악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II. Research Method

1. Collecting Data

본 연구에서는 COVID-19가 발생하기 전과 후의 ‘독거노인’에 대한 언론 기사들을 분석하기 위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제공하는 빅카인즈(BIGKinds)[14]를 이용하여 본 연구의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빅카인즈는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화된 분석이 가능하게 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언론 기사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의 질을 높여준다[15]. 빅카인즈는 54개 언론사의 기사들을 제공하고 있다. 빅카인즈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약 7천만건의 뉴스 콘텐츠를 빅데이터화하고, 우리 사회의 현상을 분석할 수 있도록 기초 자료를 제공해준다[16].

본 연구에서는 제한된 지역, 한정된 분야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11개의 전국일간지의 기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검색어는 ‘독거 노인’으로 선정하였다. 검색기간은 연구목적에 따라 COVID-19 확진자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한 해를 기점으로 COVID-19 발생 이전은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COVID-19 발생 이후는 200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하였다. 분석대상 기간을 같게 하기 위해 COVID-19 발생 이전 2년, 이후 2년간의 기간을 정하게 되었다. 검색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부고, 사진 등에 대한 기사를 예외로 하였으며, 유사도가 높아 반복적으로 수집되는 중복의 경우, 광고성 기사나 기관의 인사와 관련된 기사는 제외하였다. 이에 수집된 기사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748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635건으로 총 3,383건을 연구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2. Data Analysis

빅카인즈에서 제공하는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여 수집된 자료들을 분석하였다. 빅카인즈는 뉴스 콘텐츠의 비정형 텍스트를 분석할 수 있도록 정형화된 데이터로 바꾸어 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14].

첫째, COVID-19 발생 이전과 이후 ‘독거노인’ 관련 기사가 보도된 건수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키워드 트렌드 분석을 하였으며. 둘째, ‘독거노인’과 관련된 기사들에서 어떠한 키워드들이 연관되었는지 분석하기 위해 연관어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관어 분석에서는 가중치를 통해 확인하는데, 가중치가 클수록 의미적 유사도가 큰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분석 결과의 시각화를 통한 확인을 위해 워드클라우드 방식으로도 확인하였다. 셋째, ‘독거노인’과 관련된 기사에서 추출된 장소, 인물, 기관, 키워드 등의 연결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관계어 분석을 실시하였다. 관계도의 원의 크기가 클수록 가중치가 큰 것을 의미하며, 원의 색이 빨간색은 키워드, 파란색은 기관, 초록색은 장소, 노란색은 인물을 의미한다.

III. Research Results

1. Keyword Trend Analysis

COVID-19 발생 이전과 이후 ‘독거노인’과 관련된 언론 기사들의 키워드 트렌드를 분석하였다. 먼저 COVID-19가 발생하기 이전과 이후의 관련 언론 기사 건수를 확인해 본 결과(Fig. 1), COVID-19 발생 이전에 1,748건이었으나 이후에 1,635건으로 보도된 기사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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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Frequency of ‘Elderly Living Alone’ news articles (Before vs. After COVID-19)

또한 COVID-19 발생 이전 2년과 이후 2년간의 ‘독거노인’ 관련 언론 기사 건수를 년 단위로 살펴본 결과(Fig. 2), Fig. 1에서는 COVID-19 발생 이후에 ‘독거노인’ 관련 기사 건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년 단위로 분석했을 때는 COVID-19 발생 이후에 해당하는 2020년에 946건으로 가장 많이 보도된 것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 2018년에 892건, 2019년에 856건, 2021년에 689건 순으로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1월에 COVID-19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에 3월에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 선포되고, 비대면 상황에서 ‘독거노인’에 대한 보호와 지원 등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좀 더 가시화되고 이에 대한 개선 요구 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화된 것과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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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Frequency of ‘Elderly Living Alone’ news articles (2018 vs. 2019 vs. 2020 vs. 2021)

1.1. Keyword Trend Analysis (Before COVID-19)

다음으로 COVID-19 발생 이전의 ‘독거노인’ 관련 언론 기사가 어떠한 변화의 흐름을 보이는지 파악하기 위해 월단위로 관련 언론 기사 건수를 분석하였다. COVID-19 발생 이전(2018~2019년)의 경우(Fig. 3), 2018년 12월에 128건, 2018년 11월에 125건, 2019년 12월에 115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COVID-19 발생 이전 기간 중 ‘독거노인’ 관련 기사들이 많았던 상위 3위까지의 기간을 보면 특히 12월과 11월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장 언론 기사 보도가 급증한 시기를 보면 2018년 10월 71건에서 2018년 11월 125건으로 약 1.7배 증가하였으며, 이는 겨울철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과 관련된 기사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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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Frequency of ‘Elderly Living Alone’ news articles (Before COVID-19)

1.2. Keyword Trend Analysis (After COVID-19)

COVID-19 발생 이후(2020~2021년)의 경우(Fig. 4), 2020년 3월에 113건, 2020년 5월에 95건, 2020년 1월에 92건, 2020년 12월에 95건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3월과 5월에 관련된 기사들이 많은 부분 COVID-19로 인한 취약계층 관련 문제들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기사가 가장 급증한 시기는 2020년 2월 76건에서 2020년 3월 113건으로 약 1.5배 증가하였다. 이 시기는 2020년 1월에 국내 COVID-19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2월에 종교단체를 통한 확진자 확산으로 사회적 이슈로 크게 대두되었으며, 전 세계적인 COVID-19 확산으로 2020년 3월에 WHO의 팬데믹 선포가 이루어지는 등 사회적 문제들이 가시화되었던 시기로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관련된 문제들이 기사들도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 COVID-19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 2개월만인 2020년 3월에는 코로나로 인한 ‘독거노인’과 관련된 문제들이 대두되고 그 시기에 언론 기사가 가장 많이 집중 보도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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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Frequency of ‘Elderly Living Alone’ news articles (After COVID-19)

또한 2020년 1월, 2020년 12월, 2021년 12월의 많은 기사들이 독거노인을 위한 겨울철 봉사활동에 대한 기사가 많이 있었다. 2020년 5월에는 95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언론 기사가 보도되었는데, 이때는 독거노인을 위한 비대면 지원에 대한 기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VID-19 발생 이후에도 겨울철 봉사활동 관련된 기사들이 주를 이루었다.

2. Related Words Analysis

COVID-19 발생 이전과 이후의 ‘독거노인’ 관련 연관어를 분석하였다.

2.1. Related Words Analysis (Before COVID-19)

COVID-19가 발생하기 이전(2018~2019년) ‘독거노인’ 관련 언론 기사에서 가중치 크기 순서대로 연관어를 살펴 보면(Fig.5, Table.1), ‘봉사활동(가중치 62.36)’, ‘장애인(가중치 55.46)’, ‘저소득층(가중치 41.35)’, ‘소외계층(가중치 41.25)’, ‘보건복지부(가중치 35.10)’, ‘취약계층(가중치 30.39)’, ‘생활관리사(가중치 28.21)’, ‘이웃들(가중치 26.35)’, ‘노인들(가중치 22.43)’, ‘고독사(가중치 21.14)’ 순으로 나타났다. COVID-19가 발생하기 전 언론 기사에는 독거노인이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으로 지원이 필요한 대상으로 언론 기사에서 보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독거노인의 경우 장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일생 생활에 있어서도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을 수 있음을 연관어를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독거노인을 위한 돌봄사업에 대한 주요 정부 부처인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에 대한 정책 및 제도 개선, 지원 등에 대한 역할과 관련하여 많이 언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특히 2018년에 보건복지부에서「제2차 독거노인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한 시기로 이와 관련한 기사들이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공지능’도 연관어로 나타나고 있는데 독거노인의 실시간 안전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관련된 기사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생활필수품’, ‘김장김치’와 같은 연관어를 통해 독거노인의 일상생활에 대한 지원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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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Related Words of ‘Elderly Living Alone’ news articles (Before COVID-19)

Table 1. Weight and Frequency of Related Words (Before 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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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Related Words Analysis (After COVID-19)

COVID-19가 발생한 이후(2020~2021년) ‘독거노인’ 관련 언론 기사에서 가중치 크기 순서대로 연관어를 살펴보면(Fig. 6, Table. 2), ‘코로나 19(가중치 93.87)’, ‘취약계층(87.29)’, ‘장애인(68.37)’, ‘저소득층(가중치 28.69)’, ‘고독사(가중치 21.2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가중치 21.00)’, ‘봉사활동(가중치 19.76)’, ‘소년소녀가장(가중치 19.72)’, ‘천사무료급식소(가중치 19.11)’, ‘이웃들(가중치 19.0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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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Related Words of ‘Elderly Living Alone’ news articles (After COVID-19)

Table 2. Weight and Frequency of Related Words (After 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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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가장 연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독거노인의 삶에 있어서도 COVID-19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고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독사’가 COVID-19 발생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순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COVID-19로 인해 비대면 상황에서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가 더 심각하게 대두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연관어 중 동일어인 ‘AI’와 ‘인공지능’이 나타났는데, 이는 비대면 상황에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 필요성이 더 확대되어 나타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독거노인을 위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의 기사가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연관어로 ‘무료급식’, ‘생필품’이 나타나고 있었다.

COVID-19가 발생하기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독거노인’ 관련 연관어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독거노인’의 취약성, 경제적 어려움의 문제가 심각하게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독거노인’에 대한 기부 및 봉사활동과 관련된 기사에서 주로 무료급식, 김장김치, 생필품 지원 등에 제한되어 지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연관어 ‘AI’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홀로 보내는 ‘독거노인’의 경우 위험한 상황에서 보호 및 신속한 대처가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었다. AI기술을 통해 독거노인이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한 사례가 기사화되어 나타났다. 또한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Relationship Diagram Analysis

‘독거노인’ 관련 언론 기사를 대상으로 관계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3.1. Relationship Diagram Analysis (Before COVID-19)

먼저 COVID-19가 발생하기 이전(Fig. 7)에는 키워드 중 하나인 ‘임직원’이 가중치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임직원’은 각 기업들이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나눔, 연탄 나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지원한 사례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있었다. 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 ‘통계청’이 나타났는데,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는 정부 부처로 관계가 큰 것을 알 수 있으며, ‘통계청’은 독거노인에 대한 현황조사와 관련된 기사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독거노인을 위한 ‘생활관리사’는 독거노인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인력으로 ‘독거노인’에 대한 관계어로서 가중치도 높고, ‘보건복지부’와도 연결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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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7. Relation Diagram of ‘Elderly Living Alone’ news articles (Before COVID-19)

3.2. Relationship Diagram Analysis (After COVID-19)

COVID-19 발생 이후(Fig. 8)에는 키워드 중 ‘코로나 19’가 가장 가중치가 크게 나타났으며, ‘코로나 19’를 중심으로 ‘임직원’, ‘한국거래소’, ‘부산’, ‘이사장’ 등 나눔 및 봉사와 관련된 키워드, 장소, 기관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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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8. Relation Diagram of ‘Elderly Living Alone’ news articles (After COVID-19)

COVID-19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보면, COVID-19 발생 이전에는 ‘독거노인’과 관련하여 ‘보건복지부’가 ‘생활관리사’를 통한 ‘독거노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이 관계도에 나타났고, 기관, 키워드, 장소별 봉사활동이나 지원 등의 대부분이 각각 ‘독거노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COVID-19 이후에는 키워드 ‘코로나 19’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COVID-19의 힘든 상황에서 더욱 힘들었을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을 위한 서비스 및 봉사 등의 지원이 이루어진 상황들이 늘어났으며, 이에 ‘코로나 19’와 연결되어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COVID-19 이전과 이후 모두 ‘스마트’가 ‘독거노인’과 연결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COVID-19 이전에는 홀로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부분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면, COVID-19 이후에는 비대면 상황에서 ‘스마트’환경의 강화가 더욱 필요로 해진 상황에서 나타난 기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IV. Conclusions

본 연구는 COVID-19가 발생하기 이전(2018~2019년)과 발생 이후(2020~2021년)의 ‘독거노인’과 관련된 언론 기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코로나로 인해 ‘독거노인’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과 이슈들의 변화를 살펴보고, 향후 ‘독거노인’을 위한 정책이나 제도 마련에 도움이 될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COVID-19가 발생하기 이전에 비해 이후에 ‘독거 노인’ 관련 기사 건수가 감소하였으나, COVID-19가 발생한 2020년 초반에 ‘독거노인’ 관련 언론 기사가 많이 보도된 것을 알 수 있었다. COVID-19와 같이 전 세계적인 감염성 질환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재정적으로 취약할 뿐 아니라 홀로 생활하면서 주변 가까이에 신속하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독거노인’은 더욱 위험에 놓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COVID-19가 노인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식사량 또는 횟수가 감소하는 등 노인 생활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연구[17]를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향후 COVID-19와 같이 전염력이 강한 감염성 질환이 또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COVID-19와 같은 감염성 질환 발생 초기에 즉각적으로 독거노인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독거노인들이 비대면 상황에서 위험에 놓여도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처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을 위한 스마트 주거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비대면 상황에서도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이 지체되거나 중단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 유관부처와 지자체, 복지 및 의료 기관 등과의 체계적·유기적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을 활용하는 등 비대면 상황에서 독거노인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새롭게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연관어 분석에서 COVID-19 발생 이전과 이후 큰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독거노인’과 관련한 기사 중 연관어에서 주로 봉사활동과 일상생활에 대한 지원, 홀로 생활하는 데 있어서의 위험 상황 파악을 위한 시스템 등에 관한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향후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홀로 생활하는 노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가능한 현상황에서, 노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키워드 트렌드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독거노인에 대한 봉사활동이 대부분 겨울철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1년 단위로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 및 지원사업이 재정비 및 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고독사에 대한 가중치가 순위가 COVID-19 발생 이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일상생활에 대한 지원과 함께 고독사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더 강화될 필요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독거노인을 위한 자조 모임을 결성할 수 있도록 하고 비동거 가족원의 지지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18]. 이러한 제도 개선 및 지원방안 마련을 통해 독거노인의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보다 다양화하고 견고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연관어로 ‘AI’가 나타나고 있었는데,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노인돌봄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다면, 향후 AI를 활용한 상시 보호 시스템을 확대 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독거 노인 대상의 기술기반 돌봄서비스인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행복커뮤니티 인공지능 스피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19], 독거노인의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환경이 마련된 공공주택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안전상의 문제에서도 도움이 되며 독거노인들의 사회적 지지지망을 형성하는데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환경을 잘 활용하기 위해 노인들을 위한 스마트 기기 활용 등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술기반 돌봄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 연구 분야에 정책적으로 재정지원을 보다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관계도 분석에서 COVID-19가 발생한 이전에 비해 발생 이후,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주정부부처인 ‘보건복지부’의 가중치가 낮게 나타났는데, 그 만큼 COVID-19는 ‘독거노인’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에도 많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에 COVID-19에 대응해서 감염병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 구축을 추진하였다[20]. 하지만 본 연구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이에 대한 내용이 연관어로 잘 나타나지 않았다. 독거노인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시행될 때, 언론매체를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 많은 독거노인들의 적응에 실질적인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독거노인의 경우 제한된 사회적 관계, 정보에의 낮은 접근성 등으로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생활관리사를 통한 정보제공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과 의의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먼저 본 연구의 한계점을 기반으로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독거노인’과 관련하여 전국일간지에 보도된 기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각 지역별 ‘독거노인’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를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후 연구에서는 지역별 ‘독거 노인’과 관련된 기사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보다 종합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제언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본 연구는 ‘독거노인’에 대한 언론기사를 분석한 연구로, 독거노인들의 삶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후 연구에서는 독거노인과 독거노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독거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감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독거노인’에 대한 기사를 분석함으로써 사회적 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 정책 및 제도를 개선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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