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T SG17(보안) 구조 조정 및 국제표준화 추진 방향(연구회기 2022~2024)

  • 오흥룡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화본부) ;
  • 염흥열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 발행 : 2022.08.31

초록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UN 산하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전문 국제표준화기구이다. 193개 회원국, 약 900개 기업 및 아카데미아 멤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하에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전기통신개발부문(ITU-D), 그리고 전파통신 부문(ITU-R) 등 3개의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1]. ITU-T는 역할과 임무에 따라 11개의 연구반 (SG, study group)으로 구성되며, 각 업무에 맞는 선도 그룹(Lead Study Group)을 지정하여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정보보호 국제표준은 ITU-T SG17(보안)에서 담당하고 있다[2]. ITU-T 국제표준화 조직은 4년 주기의 연구회기(Study Period)로 연구반 구조조정, 의장단 선출 및 표준화 추진 방향을 WTSA(World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Assembly) 총회에서 결정한다. 2020년 11월에도 WTSA-20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총회가 2022.3월로 연기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WTSA-20 총회(2022.3.1.~3.9., 스위스 제네바)가 개최되어 신규 연구회기(2022.3~2024.12) 동안에 ITU-T SG17 의장단과 연구반 내에 구조조정 결과, 정보보호 관련 결의(Resolution)들의 개정 결과에 대해 살펴본다.

키워드

Ⅰ. 서론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ITU-T WTSA-20 총회(2022.3.1.~3.9., 스위스 제네바)가 약 138개국 1,281명의 참석(대면/비대면 모두 허용)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ITU-T 연구반 구조, 임무, 의장단 선출, 연구반별 세부 연구과제(Question), 결의가 최종 승인되었다. 지난 연구회기(2017~2022.2) 동안에 한국 제안으로 양자암호 통신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전담할 신규 연구과제를 신설한 성과가 있었으며, 이번 WTSA-20 총회는 지난 연구회기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최종 승인하였다.

본 논문 제2장에서는 신규 연구회기를 위해 임명된 의장단, 관련 결의, 구조조정 결과를 중심으로 기술한다. 제3장에서는 결론 및 향후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Ⅱ. ITU-T SG17 국제표준화 활동

2.1. SG17 구조조정 개요

ITU-T 의장단 임기는 연구회기(4년)를 기준으로 연임을 포함해 총 2회까지 가능하지만, 코로나19에 의한 추가 연구회기는 이전 연구회기(2017-2020)의 연장으로 산정하기로 하였으며, 신규 연구회기의 의장단 현황은 [표 1]과 같다.

[표 1] SG17 의장단 (연구회기 2022.3~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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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연구회기의 SG17 연구반 내에 연구과제들의 구조조정 결과는 [표 2]와 같으며, 상호협력을 위한 유사 주제들 간에 작업반(WP, Working Party) 구조는 [표 3]과 같다[3].

[표 2] SG17 연구과제 (연구회기 2022.3~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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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SG17 구조 (연구회기 2022.3~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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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작업반(WP)과 연구과제를 이끌어 나갈 의장단 [표 6] SG17 개요 (연구회기 2022.3~2024.12) 현황은 [표 4]와 [표 5]와 같다. 그리고 SG17 관련 주요 정보는 [표 6]과 같이 변경되었다[2].

[표 4] 작업반 의장단 (연구회기 2022.3~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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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연구과제 라포처/부라포처(연구회기 2022.3~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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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SG17 개요 (연구회기 2022.3~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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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SG17 관련 결의

WTSA-20 총회에서 개정된 정보보호 관련 주요 결의는 다음과 같으며, SG17 연구반에 주어진 임무는 [표 7]과 같다[4,5].

[표 7] SG17 관련 WTSA-20 결의(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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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 50(사이버보안, 개정)

·결의 52(스팸의 대처와 방지, 유지)

·결의 58(개발 도상국에 대한 국가적 컴퓨터 침해사고대응팀 설립의 장려, 개정)

·결의 92(국제적인 이동통신의 비전파 측면 관련 ITU-T 표준화 활동 장려, 개정)

·결의 97(이동통신 단말 분실에 대한 대응, 개정)

Ⅲ. 결론

본 논문에서는 신규 연구회기(2022.3~2024.12) 동안 SG17 연구반 국제표준화 추진 방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의장단 현황 및 구조조정 결과, SG17 연구반 관련 결의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SG17 연구반은 코로나19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 원격회의 시, 약230~280명 규모로 참석자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보안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대표적인 국제표준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연구회기 동안 의장(염흥열, 순천향대)를 배출했고, 다수의 작업반 및 연구과제의 의장단을 배출했다. 또한 한국은 SG17 국제회의마다 많은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오고 있으며, SG17 의장, WP 의장, 여러 연구과제의 라포처 등 의장단 활동과 국제표준 개발을 책임지는 에디터 역할을 통해 ITU-T SG17 정보보호 국제표준화 활동에 크게 공헌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은 ITU-T SG17 국제표준화 활동에 지속적인 주도권 확보를 위해 SG17 연구반 의장을 중심으로 정부, 정보보호 산업체, 학계, 공공기관 전문가와 국내 표준화 협의체들과 협력해서 정보보호 국제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참고문헌

  1. ITU-T 홈페이지, http://www.itu.int
  2. ITU-T SG17 홈페이지, https://www.itu.int/en/ITU-T/studygroups/2022-2024/17/Pages/default.aspx
  3. SG17-TD209, "Highlights of WTSA-20 outcomes relevant to ITU-T Study Group 17", 2022.5.
  4. ITU-T WTSA-20, Resolutions 홈페이지, https://www.itu.int/pub/T-RES
  5. SG17-TD208, "WTSA-20 Resolutions for consideration by Study Group 17", 2022.5.
  6. 오흥룡, 염흥열, "ITU-T SG17(보안) 구조조정 및 국제표준화 추진 방향, 정보보호학회지 제31권 제4호, 2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