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raw the conclusion that the appearance of 'Gyuncheonak' in the lyrics of Jangsaengboyeonjimu and that 'Gubyeonjakdaedo' are related to Gucheondo in Taoism and Buddhism. Jangsaengboyeonjimu is a Jeongjae, which has a variety of dance moves and composition changes compared to any other royal Jeongjae, and is recorded in detail that the formation changes nine times. the lyrics and Gubyeonjakdaedo were compared. The relationship was inferred by applying the Gubyeonjakdaedo of the record book to the Gucheondo Island of Taoism and Buddhism. It is believed that in 1829, Crown Prince Hyo Myung created the work by putting the meaning of Gyuncheondo in Taoism and Buddhism in the song and Gubyeonjakdaedo.
본 연구는 장생보연지무 창사에 '균천악'이 등장하는 것과 '구변작대도'가 도교·불교의 구천도와 서로 연관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장생보연지무는 다른 어느 궁중정재보다 다양한 춤사위와 구도의 변화를 가지며 '구변작대도'라 하여 아홉 번 대형이 바뀌는 것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 정재다. 『여령정재홀기』와 「이병성기록서」에 기록된 구호(口號)과 창사(唱詞)·구변작대도를 비교하여 보았는데 『여령정재홀기』에서는 전문(全文)이 기록되어 있지만 「이병성기록서」에서는 구호가 축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창사의 경우 『여령정재홀기』에서 '삼원 균천악노래의'로 기록하였던 것을 「이병성기록서」에서는 '삼원 균천악구여원'으로 변화가 있었으나 균천악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홀기에 기록된 '구변작대도'를 균천의 의미와 더불어 도교·불교의 구천도를 적용하여 연관성을 추론하였고, 1829년(순조 29)효명세자가 작품을 예제할 때 균천 사상을 구호와 창사·구변작대도에 넣어 작품을 만들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