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듀이(Dewey)에 의하면 학습 내용에 관한 관심과 흥미는 내적 동기를 유발하는 교육의 도구이며 학습의 목적이라고 하였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습 내용에 관한 흥미도 연구는 주로 교과별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연구로만 활용되다가, PISA 등 국제 학업 성취도에서 높은 점수를 맞는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교과 자신감 및 흥미도 점수가 낮게 나오면서[2] 학습 내용에 대한흥미도에 관한 관심과 논의들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가정 교과의 특성상 이전에는 기술과 가정으로 남녀구분 이수로 되어 있었으나, 7차 교육과정 이후 남녀공수로 기술·가정을 배우도록 하였고, 그 이후 2007,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였다. 가정과 교육과 관련된 연구를 살펴보면, 가정과 혹은 기술·가정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 유용성에 대한 조사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교과 활용도 및 선호도에서의 성별 차이 분석[3]이 대부분이었다. 이후, 가정과 내용 구성에 대해서 교육 내용이 양성평등이라는 범교과 주제에 맞느냐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었으며[4], 학습자 특성에 따른 흥미도에는 초점을 두지 않았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학교급 전환기에 해당하는 학습자는 후기 아동기에서 초·중기 청소년기로의 발달상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서 이들의 발달변화에 따른 흥미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특히 성별과 성취 수준에 따른 중·고 전환기 학생의 흥미도에 대한 분석과 해석이 요구된다. 그러나 그동안의 연구들은 주로 교육과정의 내용 자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도에 대해 성별의 차이만을 다루었을 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한 이후에 남녀 학생들의 흥미도와 지속 정도를 살펴본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는 중·고등 학교생활에서 교과에 관한 관심에 그치지 않고, 대학 진학 시 학과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진로 교육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분석을 해야 하는 지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성별 및 학업 성취에 따른 교과 내용 흥미도 차이는 교과서 내용 자체뿐만 아니라, 교과서 편집 및 집필 방식, 교과를 가르치는 교사의 성별이나 성향, 교사의 전문성과도 관련이 있어 관련 연구 분석 결과는 향후 교육과정 개정 및 교사 교육 방향 모색에도 기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학습자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중·고 전환기 학생들의 발달 양상과 이와 관련된 그들의 관심에 초점을 두어 그들의 학습 동기를 진작시키고 삶의 연계를 통해 생활역량을 함양하고자 하는 교과 목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고 학교급 전환기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별 및 성취 수준에 따라 중학교에서 배웠던 가정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현재 고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에 대한 흥미도 차이도 동시에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전환기에 있는 학생들이 성별과 성취 수준에 따라 내용 요소에 대한 흥미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교육과정 개정이 전문가 집단의 연구 결과물로서가 아니라 중·고 전환기 학생에게 있어 삶에 관한 관심이자 학습의 요소로써 이해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2. 연구 문제
가. 중·고 전환기 학생의 ‘발달/관계/관리/생애 디자인’ 내용에 대한 흥미도
가-1. 고등학생의 해당 내용에 대한 흥미도는 어떠한가?
가-2. 고등학생의 해당 내용에 대한 흥미도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가-3. 고등학생의 해당 내용에 대한 흥미도는 성취 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나. 중·고 전환기 학생의 ‘결혼/부모됨/노후생활’ 내용에 대한 흥미도
나-1. 고등학생의 해당 내용에 대한 흥미도는 어떠한가?
나-2. 고등학생의 해당 내용에 대한 흥미도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나-3. 고등학생의 해당 내용에 대한 흥미도는 성취 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Ⅱ. 선행연구 고찰
1. 중·고 전환기 학생의 발달 특성 및 학교 수업 내용분석
1.1 중·고 전환기 학생의 발달 특성
전환기 학습자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환기 이론(Transition Theory)과 함께 단계-환경 맞춤 이론(Stage-Environment Fit Theory)과 자기 결정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등을 활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전환기 이론에서는 관계나 일상, 역할 등에 대하여 변화를 초래하게 되는 사건 혹은 상황이 존재하며 우리는 전 생애를 통해 이와 같은 변화에 대응, 즉 대처하고 적응하는 과정으로서 전환기를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다[5]. 이러한 변화의 대응에 영향을 주는 측면을 상황지각(situation-perception) 및 자기지각(self-perception), 지지(support), 그리고 대처전략(coping-strategy)으로 구분하였으며, 이러한 하위요소들을 각각 지원하여 전환기를 효과적으로 적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단계-환경 맞춤 이론[6]에서는 청소년 발달 단계와 학교생활 환경이 잘 일치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고, 자기결정이론[7]에 의하면, 학습자는 누구나 성장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 욕구가 자율적으로 내적 동기를 형성하여 결국 행위의 동기가 됨을 강조하였다.
중·고 전환기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학교급을 이동하게 되는 시기를 의미하며, 주로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학생을 의미한다. 생애 전환기와 같이 학교급 전환기 역시 일종의 변화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며, 이는 청소년기 중기에 해당하는 학습자 개인의 발달상 변화와 맞물려 고려되어야 한다. 따라서 학습자의 발달 특성은 물론 학교급 전환기에 학생들의 관심과 경험하는 내용에도 초점을 두고 이를 교육 상황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Ellerbrock과 Kiefer는 중·고등학교 전환기 프로그램 개발 연구에서 중·고등학교 전환기에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해야 하며,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으로서 돌봄 공동체(community of care)를 제안하였다[8].
가정과 교육은 개인과 가족, 그리고 가정생활에 대한지식, 기술, 태도 및 가치관, 사회정서교육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 환경을 관리하며 스스로 생활을 설계하는 능력을 중시하는 교과이다. 이를 위해서 중·고등학교 전환기 학습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들의 욕구와 관심을 철저히 분석하여 교과수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별 및 성취 수준에 따른 내용 흥미도 차이 등을 고려하여 수업에 반영하는 것은 타 교과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1.2 중·고 전환기에 해당하는 가정과 교육 내용 분석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가정 교과를 통해 가족과 가정생활, 그리고 저출산·고령사회와 가족 등과 같은 내용 영역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물론 교육과정개정 시기에 따라 내용 구성이 달라지기도 하나, 큰 맥락에서는 중학교에서는 청소년의 발달, 가족관계와 갈등, 자기 관리, 진로교육과 생애 설계 등을 다루며, 고등학교에서는 결혼과 부모됨, 노후생활 및 사회복지와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표 1][표 2] 는 실제 2011 개정 교육과정[9]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성취기준을 중심으로 그 구체적 내용 요소를 도출하여 제시한 것이다.
표 1. 중학교 ‘가족과 가정생활’ 영역의 성취기준 및 내용 요소
표 2. 고등학교 ‘저출산·고령 사회와 가족’ 영역의 성취기준 및 내용 요소(2011 개정)
2. 가정과 교육 내용 관련 연구
2.1 가정과 교육 내용에 대한 흥미도 및 유용성 연구
가정과 교육 내용에 관한 연구들은 대부분 교육 내용 혹은 내용 영역에 대한 흥미도, 인식, 요구도, 만족도 등변인을 탐색하면서 관련 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연구 결과로 제시하였다. 1990년대에 교과 내용 흥미도 유용성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졌는데 그 이유는 7차 이후 가정 교과와 기술 교과가 통합되면서 교과의 필요성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먼저 교과 흥미도의 경우 선행연구[10]에서는 교과 흥미도를 교과에 대하여 갖게 되는 호의적이고 수용적인 관심이나 태도의 정도라고 정의하였으며, 유용성은 실천 교과로서 교과 내용이 가지는 소용에 맞고 이용할만한 특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교과 내용에 관한 흥미와 유용성 관련 연구[11]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등학생의 기술·가정 교과에 대한 흥미와 유용성 정도가 높을수록 가족 건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등학생의 가족 건강성 점수 차이의 유의미한 변인은 학교 형태, 가정의 경제 수준, 학기 말 평균 성적, 자아존중감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기술·가정 교과의 유용성 인식이 높을수록, 성적이 높을수록, 가정의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기술·가정 교과의 흥미도가 높을수록 고등학생의 가족 건강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 선행연구는 기존의 연구와는 차별되게 교과 내용의 흥미도 차이를 보지 않고, 가족의 건강성 지수와의 상관성을 살펴본 연구로, 이러한 연구의 결과를 통해 가정 교과 내용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명자, 장지연[12]에 의하면 가정교육 관련 교육 요구도는 중간 이상을 나타냈으며, 결혼과 부모됨, 가족 간의 대화 방법, 영양 관리, 가정경제, 의복 주거 관리, 가정문화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에 상관없이 건강 가정에 관한 요구도는 높게 나타났으며, 다만 건강 가정에 대한 방식, 즉 가족 간의 대화 방법 내용 요구도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나는 흥미도 차이가 존재하였다.
2.2 가정과 교육 내용에 대한 성별 인식 차이 연구
중학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가정 교과 이수에 대한 태도(필요도, 선호도, 유익도)와 교과 내용에 대한 태도(이해도, 중요도, 흥미도)를 조사한 결과, 가정과 이수에 대한 태도 및 유익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선호도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식생활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흥미도는 식생활과 의생활을 제외하고는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13].
가정과 교육 내용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가족과 일의 이해’, ‘성에 대한 태도’ 내용 관련인지도가 가장 높았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이론이나 지식보다는 경험을 중심으로 수업을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가족과 일의 이해’ 단원의 유용성을 남학생이 더 유용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
김경애, 정난희, 신부용[15]에 의하면 교과 내용에 대한 필요도 인식이 높은 내용은 ‘나와 가족관계’, ‘청소년의 영양’이었고, 흥미도 및 실생활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높은 내용은 ‘나와 주거 공간 꾸미기’, ‘나와 가족관계’였다. 성별과 관련하여 남학생이 필요도 및 흥미도, 실생활에 도움의 정도를 높게 인식한 내용은 기술 관련 내용이었으며, 여학생의 필요도가 높게 나타난 내용은 의복 마련과 관리, 가정생활의 실제, 가족의 식사 관리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 즉, 남학생은 기술 영역 내용을 여학생은 가정영역 내용을 필요한 내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김진희, 김행자, 최정혜[10] 연구에서는 내용 영역에 대한 성별에 따른 조사 결과, 가정 분야는 여학생이, 기술 분야는 남학생이 높은 흥미도를 나타내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성역할 고정관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내용선정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유용성과 관련하여 기술보다 가정 분야의 유용성이 높다고 인식하였다. 특히 학습자의 성적에 따른 공간 꾸미기와 의생활영역에 대한 흥미도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 연구에서는 여학생은 가정, 남학생은 기술에 대한 흥미도와 유용성을 극명하게 드러낸 연구이며, 남녀 공수가 된 7차 교육과정에 근거한 연구이므로 당연한 연구 결과로 판단된다.
손진숙, 신혜원[16]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른 의생활영역에 대한 선호도, 인식, 필요도, 실천도, 학습요구도를 조사하였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의생활에 대한 선호도가 여학생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필요도에서도 여학생보다 필요도를 낮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생활에 실천도 관련하여 옷차림과 관련된 내용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실생활에 더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반면 생활용품 만들기 내용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실천도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의생활 교육 내용에 따라 남녀 학습요구도 차이가 나타났으며, 특히 의생활 관련 옷 만들기, 생활용품 만들기 등에 대해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학습 요구가 높았다. 단 의복과 환경과 관련된 내용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학습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 연구에서 의생활 영역에 있어서 남녀 차이를 선호도, 인식, 필요도, 실천도, 학습요구도로 세분화하여 연구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의생활 영역 내에서도 세부적인 내용에 따라 남녀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 연구였다.
전경숙과 최동숙[3]의 연구에 의하면, 7차 교육과정 이후 남녀 공통 이수 과목으로 변경되었으나, 가정과 관련 시사점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단원에 따라 남녀 활용도와 선호도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용 선정 및 교수학습 방법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가정영역 대부분은 여학생의 활용도가 남학생보다 높았으나 남학생의 활용도 역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 성별에 따른 활용도 차이는 감소 가능성을 알 수 있었다. 선호도는 모든 가정영역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으며, 남학생은 모든 기술 단원에서 여학생보다 선호도가 높아 성별에 따른 선호도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상에서 선행연구들을 살펴본 결과, 가정 교과에 대한 유용도, 실천도, 요구도, 흥미도 등 다양한 지수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고, 이 중에서 성별의 차이를 나타내는 연구들이 많이 있었으며, 이러한 연구들로부터 몇 가지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의 내용 흥미도 및 유용성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연구목적 설정이 이미 교육과정 내용에 대한 학생의 흥미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하고 교육과정 내용 구성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둘째, 초·중학교, 그리고 중·고등학교의 내용 연계를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 학습자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 설계를 고려하지 않고 각 학교급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한 흥미도를 각 학교급의 학생들에게 묻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실생활의 연계와 학습자 중심의 체험활동이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교과인 가정 교과에서 실생활연계 혹은 학습자의 발달상 관심 등에 비추어 분석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중·고 전환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배운 가정 교과의 내용을 중심으로 내용 흥미도를 조사·분석하고, 이를 성별 및 학습자의 성취 수준에 따라 분석함으로써 향후 교육과정 개정은 물론 교과 성격이나 목표를 설정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및 측정도구
1.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전환기 학생의 가정과 내용 흥미도를 살펴보기 위해 중학교 아동 발달 및 가족 관련 단원을 학습한 경기도 안산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차와 2차로 조사 시기를 구분하여 자료 수집을 진행하였다. 1차는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에 입학한 시점에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27명, 2차 시기에는 가정 교과 기말고사 이후 이들 중 178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1차 연구대상의 성별은 남학생이 117명(51.5%), 여학생이 110명(48.5%)이었고, 2차 연구대상의 성별은 남학생이 78명(43.8%), 여학생이 100명(56.2%)이었다.
1.2 측정도구
실제 연구대상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학습한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와 현재 고등학교 시기의 가정 교과 내용의 흥미도를 조사하기 위해 선행연구[10]에서 사용한 흥미도 측정 도구를 수정하여 중학교 가정 교과의 단원별 세부 항목(17문항)과 고등학교 가정 교과의 단원별 세부 항목(10문항)에 관한 내용 흥미도를 5점 리커트 척도를 활용하여 조사하였다. 본연구에서 성취 수준은 전체 연구대상의 고등학교 입학성적을 기준으로 성적분포를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의 상, 중, 하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표 3. 연구도구
2. 연구절차 및 분석방법
2.1 연구절차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전환기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 조사는 1차와 2차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다. 먼저 1차 조사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1학기 초반인 4월에 실시하였고, 다음으로 2차 조사는 동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이후에 실시하였다. 1차 및 2차 조사를 위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중 가정 교과 수업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선행연구[10]에서 사용된 가정 교과 내용 흥미도 질문지를 활용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1차 조사 시기에는 연구자가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질문지 250부를 연구 대상에게 배부하였고, 응답이 완료된 질문지를 회수하였다. 회수된 질문지 240부 중 응답이 부실한 13부를 제외한 총 227부를 1차 분석에 사용하였다. 2차 조사 시기에도 연구자가 직접 △△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1차 조사에 참여한 연구 대상에게 질문지 227부를 배부하였고, 응답이 완료된 질문지를 회수하였다. 회수된 질문지 200부 중 응답이 부실한 22부를 제외한 총 178부를 2차 분석에 사용하였다.
2.2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는데, 성별에 따른 가정 교과 흥미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t-검증을 시행하였고, 성취 수준에 따른 가정교과 흥미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일원 변량분석을 시행하였다. 사후검증으로는 Schéffe 검증을 시행하여 집단 간 실제 차이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Ⅳ. 연구결과 및 해석
1. 중·고 전환기 학생의 ‘발달/관계/관리/생애 디자인’ 내용에 대한 흥미도
1.1 고등학생의 내용 흥미도
중·고 전환기 학생의 중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흥미도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본 결과, [표 4]에 제시된 바와 같이, 진로 탐색에 대한 흥미도가 3.76점(SD=.929)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스트레스 관리(M=3.44, SD=.892), 시간 관리(M=3.39, SD=.907), 친구 관계(M=3.34, SD=.834), 생애 설계(M=3.33, SD=.940) 순으로 나타났고, 가정생활 복지서비스에 대한 흥미도는 2.96점(SD=.851)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볼 때 중학교 가정교과 대부분의 단원에 대한 흥미도가 3점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일·가정 양립과 가정생활 복지서비스 단원에서만 흥미도가 3점 미만으로 나타나 이 두 항목에 대한흥미도가 상대적으로 낮음을 알 수 있다.
표 4. 중학교 가정 교과 흥미도의 일반적 경향
1.2 성별에 따른 고등학생의 내용 흥미도
중·고 전환기 학생의 성별에 따라 중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시행한 결과, [표 5]에 제시된 바와 같이, 중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중·고 전환기 학생의 흥미도는 모든 항목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성별에 따른 중학교 가정 교과 흥미도
1.3 성취 수준에 따른 고등학생의 내용 흥미도
중·고 전환기 학생의 성취 수준에 따라 중학교 가정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일원 변량분석을 시행하고 사후검증으로 Schéffe 검증을 시행한 결과, [표 6]에 제시된 바와 같이 신체발달(F=3.056, p<.05), 자아 정체감 형성(F=3.784, p<.05), 성적 발달(F=3.062, p<.05), 시간 관리(F=3.181, p<.05)에서 성취 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성취 수준이 중위권인 중·고 전환기 학생(M=3.31, SD=.805; M=3.34, SD=.885)은 성취 수준이 상위권인 중·고 전환기 학생(M=3.00, SD=.847; M=2.99, SD=.884)보다 신체 발달과 자아 정체감 형성에 대한 흥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성취 수준이 중위권인 중·고 전환기 학생(M=3.33, SD=.868; M=3.55, SD= .913)은 성취 수준이 하위권인 중·고 전환기 학생(M=3.00, SD=.608; M=3.18, SD=. 858)보다성적 발달과 시간 관리에 대한 흥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취 수준이 중위권인 학생이 상위권 또는 하위권 학생과 해당 항목의 흥미도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위권 학생의 가정 교과에 대한 흥미도가 상대적으로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표 6. 성취 수준에 따른 중학교 가정 교과 흥미도
* p<.05
2. 중·고 전환기 학생의 ‘결혼/부모됨/노후생활’ 내용에 대한 흥미도
2.1 고등학생의 해당 내용에 대한 흥미도
중·고 전환기 학생의 고등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본 결과, [표 7]에 제시된 바와 같이, 사랑과 성에 대한 흥미도가 3.62점(SD=.95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배우자 선택(M=3.57, SD=.979), 임신·출산(M=3.56, SD= .993), 자녀 돌보기(M=3.56, SD=.962), 결혼(M=3.55, SD=.939), 부모됨(M=3.48, SD=.940), 노후생활 방안(M=3.41, SD=.942) 순으로 나타났고, 노인 발달 특성과 노인 건강한 관계에 대한 흥미도는 각각 3.12점(SD=.928, .904)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볼 때 고등학교 가정 교과 대부분의 단원에 대한 흥미도가 3.4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고령사회 이해, 노인 발달 특성, 노인 건강한 관계 단원에서만 흥미도가 3.2점 미만으로 나타나 이 세 단원에 대한흥미도가 상대적으로 낮음을 알 수 있다.
표 7. 고등학교 가정 교과 흥미도의 일반적 경향
2.2 성별에 따른 고등학생의 내용 흥미도
중·고 전환기 학생의 성별에 따라 고등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시행한 결과, [표 8]에 제시된 바와 같이, 고등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중·고 전환기 학생의 흥미도는 모든 항목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8. 성별에 따른 고등학교 가정 교과 흥미도
2.3 성취 수준에 따른 고등학생의 내용 흥미도
중·고 전환기 학생의 성취 수준에 따라 고등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일원 변량분석을 시행하고 사후검증으로 Schéffe 검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표 9]에 제시된 바와 같이 사랑과 성(F=3.936, p<.05), 임신·출산(F=5.783, p<.01), 고령사회 이해(F=4.153, p<.05), 노인 발달 특성(F=4.176, p<.05), 노인 건강한 관계(F= 3.625, p<.05), 노후생활방안(F=6.623, p<.01)에서 성취 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랑과 성에 대한 흥미도는 성취 수준이 상위권인 중·고 전환기 학생(M=3.79, SD=.864)이 성취 수준이 하위권인 중·고 전환기 학생(M=3.31, SD=.969)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임신·출산에 대한 흥미도는 성취 수준이 하위권인 중·고전 환기 학생(M=3.18, SD=.1.090)이 성취 수준이 상위권과 중위권인 중·고 전환기 학생(M=3.73, SD=.908; M=3.72, SD=.917)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사회 이해, 노인 발달 특성, 노인 건강한 관계, 노후생활 방안에 대한 흥미도는 모두 성취 수준이 중위권인 중·고 전환기 학생(M=3.34, SD=.946; M=3.31, SD=.906; M=3.31, SD=.889; M=3.66, SD=. 895)이성취 수준이 하위권인 중·고 전환기 학생(M=2.84, SD=.946; M=2.82, SD=.953; M=2.86, SD=.872; M=3.04, SD=.894)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9. 성취 수준에 따른 고등학교 가정 교과 흥미도
* p<.05, ** p<.01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에서는 중·고 전환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배운 가정과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그들의 흥미도를 조사하여 성별과 학습자의 성취 수준에 따라 흥미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 및 논의를 내릴 수 있다.
첫째,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중학교 가정 교과에 대한 흥미도는 대부분 3점 이상으로 나타나서 보통 이상의 흥미도를 보였다. 이와 달리 일·가정 양립과 가정생활 복지서비스 단원의 흥미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중학교 가정 교과 내용 중 자신의 발달 시기인 청소년기와 관련된 내용에는 흥미를 보이지만, 가정생활에 관한 관심이나 가족의 요구 등에 대해서는 중·고 전환기 학생들의 흥미가 부족한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중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중·고 전환기 학생의 흥미도를 성별에 따라 살펴본 결과, 남학생과 여학생의 흥미도에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본연구의 결과는 중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성차 여부를 살펴본 선행연구[4][14]와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가족과 일의 이해 단원의 유용성을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유용하게 인식한다는 결과를 보여준 선행연구[14]는 본 연구의 결과와는 차이를 보인다. 선행연구 [14]보다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본 연구가 시행된 만큼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역할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줄어들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성취 수준에 따라 중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를 살펴본 결과, 성취 수준이 중위권인 학생이 성취 수준이 상위권인 학생보다 신체 발달과 자아 정체감 형성 단원에 대한 흥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성취 수준이 중위권인 학생이 성취 수준이 하위권인 학생보다 성적 발달과 시간 관리 단원에 대한흥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본 연구의결과 성취 수준의 경우 중위권을 기준으로 상위권과 차이가 있거나 하위권과 차이가 있는 단원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성취 수준별 흥미도 차이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의 성취 수준별 차이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러한 결과를 중·고 전환기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
넷째,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고등학교 가정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도는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으로 나타나서 대부분의 항목별 흥미도가 3.4점 이상이었다. 그러나 노년기와 관련된 고령사회 이해, 노인 발달 특성, 노인 건강한 관계 단원에서만 흥미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 발달 관련 내용이 고등학생의 관심사에서 시기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그들의 학습 경험과 상대적으로 관련성이 적기 때문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또한 과거에는 조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노인 발달과 노년기 특성에 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핵가족의 확대로 인해 이러한 경험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여 노년 발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노후 준비가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향후 교육과정 개정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섯째, 중학교 가정 교과와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가정 교과에 대한 흥미도 역시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처럼 중학교, 고등학교 가정 교과에 대한 흥미도에서 성차가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자녀 양육에 있어서 과거와 달리 남녀 차이를 강조하지 않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과거에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남녀 모두에게 양성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가정 교과라고 해서 여학생과 남학생의 흥미도가 다르게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를 선행연구 결과와 비교해보면 의생활 영역에서는 남학생의 선호도가 여학생보다 낮게 나타난 선행연구 결과[16]와 달리, 가정생활 전반에 대해 살펴본 본연구에서는 성차가 나타나지 않아서 가정 교과의 내용 영역에 따라 성차가 혼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정 교과에 대한 흥미도 이외에 가정교육 관련 교육요구도의 경우에도 성별에 관계없이 건강가정에 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선행연구 결과[12]는 본 연구에서 성차가 나타나지 않은 점과 일맥상통하는 결과이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가족 및 가정생활, 의생활, 주생활 등 영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영역별 성차에 관한 부분을 한 번 더 확인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여섯째, 성취 수준에 따라 고등학교 가정 교과에 대한 흥미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사랑과 성에 대한 흥미도는 성취 수준이 상위권인 학생이 성취 수준이 하위권인 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임신·출산에 대한 흥미도는 성취 수준이 하위권인 학생이 성취 수준이 상위권과 중위권인 학생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랑과 성은 상위권이 하위권보다 높고 임신·출산은 상위권과 중위권이 하위권보다 높았고, 고령사회 이해, 노인 발달 특성, 노인 건강한 관계, 노후생활 방안 단원에 대한 흥미도는 모두 성취 수준이 중위권인 학생이 성취 수준이 하위권인 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볼 때 노후 및 노년기 발달에 대해서는 중위권이 하위권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고, 하위권은 일관되게 관심이 낮았으며, 상위권과 중위권의 관심은 다양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학기 말 평균 성적이 높을수록, 기술·가정 교과의 흥미도가 높을수록 고등학생의 가족 건강성이 높게 나타난 선행연구 결과[11]에 비추어 설명해 볼 수 있다. 학기 말 평균 성적과 가정 교과의 흥미도가 고등학생의 가족 건강성을 예측하는 요인이므로 본 연구 결과에서 성취 수준에 따라 가정 교과 내용의 흥미도가 다르게 나타난 것은 고등학생의 가족 건강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가정 교과의 흥미도 차이와 가족 관련 변인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가정 교과의 흥미도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한, 타 교과에서 진행된 선행연구 [17-19]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하여 가정 교과에 대한 고등학생의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 수준 교육과정의 관련 내용 분석, 관련 연구 동향 분석, 교육 표준안개발 등에 관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첫째, 선행연구들이 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구분하여 가정 교과에 관한 흥미도를 살펴본 바와 달리, 본 연구에서는 중·고 전환기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가정 교과에 관한 흥미도와 고등학교 가정 교과에 관한 흥미도를 조사함으로써 동일한 연구대상의 두 시기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성별에 따른 차이나 학교급에 따른 가정 교과의 흥미도 차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나, 본 연구에서는 성취 수준을 구분하여 성취 수준에 따른 가정 교과의 흥미도 차이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의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특정 지역의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전국 규모의 자료 수집을 통해 중·고 전환기 학생의 가정 교과 흥미도를 파악하고, 이러한 결과를 국가 수준 교육과정 개정 시 반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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