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started from questioning our general view that the Japan Maritime Self-Defense Force (JMSDF) is a natural result of Japan being a prosperous and island country. Japan's naval power collapsed after World War II. The initial power of the JMSDF, founded in 1954, was very small and not different from the Republic of Korea Navy (ROKN), mostly consisting of ships given by or borrowed from the US. Although growing into the world's second-largest economy and the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an island nation acted as an opportunity to increase naval forces, there were also difficulties in the early stage, such as a temporary severance with the Japanese Navy, strategic thinking centered on land forces, and an economic crisis caused by the oil crisis. As a result, the JMSDF has become a world-class naval power and is developing into a four helicopter carrier operating system, which may change the basic concept of exclusive defense. There are various factors behind the growth of Japan's naval power, but this study explores how to develop Korean naval forces by analyzing how Japan developed their escort fleet, the core of the JMSDF, focusing on the eight (艦)-eight (機) fleet system, which was the basic logic behind building the JMSDF.
이 연구는 일본은 부국(富國)이고 섬나라이기 때문에 해상자위대의 강력한 해상전력건설은 당연한 결과로 인식하고 있는 일반적인 우리의 시각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일본은 2차 대전 후 해군력이 완전히 와해되었다. 1954년 해군을 대신하여 탄생한 해상자위대 초기전력은 대부분 함정을 미국으로부터 공·대여로 획득하는 등 한국해군 창설기의 전력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미미하였다. 물론,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과 도서국가의 지리적 특성은 해군력 신장에 기회 요인임에 분명하지만, 창설 초 일본해군과의 일시적 단절, 육상병력 중심의 전략적 사고, 석유파동에 따른 경제위기 등의 난관이 있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현재 해상자위대는 세계 정상급의 해군력을 구축하였고 전수방위라는 기본방위 개념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4개 헬기호위형 항모운용 체제로 발전하려고 하고 있다. 일본 해군력의 성장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본 연구는 해상자위대가 해군력 건설을 위해 창출한 대표적인 건설논리인 '8함(艦) 8기(機) 체제'를 중심으로 해상자위대의 핵심전력인 호위함대 전력건설 과정을 분석하여, 한국해군력 건설논리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