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identifies the symbolism of cross symptoms of different classes during the modernization process based on the imagery of and , both of which are Korean films made in the same era of the 1960s. The study referred to a number of Korean family movie films in the 1960s, in particular and , which are notably different in ways of expression and in social class of the subject matter, and identifies how the films express the mixed aspects of the cross modernization period. The film uses a grotesque expressionist method to voyeuristically look into a newly emerging middle class family, and the deconstructive aspect of a family unit whose excessive desire leads to its own ruin; thus, the film presents a new perspective into the various social issues that emerge in the near future. In contrast, engages realistic depictions to describe in detail the deep conflict of pain and hope within the hardships of life from the urban poor through a deep family conflict. Ultimately, the two films expose the various social issues through the familiar and the unfamiliar that appear from the mixed aspects of the cross modernization period, in other words, the conflicting images of the traditional and the modern.
본고는 1960년 동시대 제작된 한국영화 두 편 <하녀>와 <마부>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계층에 따라 근대화 전이과정에서 나타난 교차징후의 상징성에 관해 탐구하였다. 이에 표현방식과 주제를 다루는 부분에서 사회적 계층의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하녀>(1960)와 <마부>(1961)를 대상으로 영화가 재현하고 있는 근대화 전이과정의 혼재된 양상은 어떠한 형상을 취하고 재현을 통해 영화가 던져주는 당시의 메시지를 살펴보았다. 영화 <하녀>는 새로운 계층으로 등장한 중산층의 내면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억압과 욕망으로 인해 해체양상을 드러낸 집단의 이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새로운 인식을 만들었다. 반면 <마부>는 사실적 묘사를 바탕으로 빈민층이 겪는 고단한 삶 속의 고통과 희망의 충돌을 보여주면서 주체성을 상실한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인식으로 표현했다. 결국 두 편의 영화는 당시 근대화의 유입에 따른 혼재된 상황, 즉 구질서와 새로운 질서 사이에서 발생하는 충돌적 징후들로 인하여 생산되는 사회적 모순에 의한 사회문제에 대하여 우리에게 재인식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