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Baby boomers are the population group born between 1955 and 1974 in South Korea. They are the generation to grow up in the rural areas and it has been reported in the previous literature that a large part of baby boomers now hopes to return their hometowns after their retirem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factors that obstruct the baby boomers' residential relocation to their hometowns by in-depth interviews with three different types of baby boomers: returners, soon-to-be returner, and wanna-be returner. Findings of this study show that the reasons behind the hesitation to the migration may be grouped into four categories: concerns about insufficient jobs, lack of medical services, concerns about social relation network and poor cultural environment in their hometown.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주도해 온 세대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세대이다. 특히, 이전 세대와는 달리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 중 하나는 은퇴 후 귀향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베이비부머들이 경제적 여력, 고향지역의 열악한 정주여건 등과 같은 개인적·사회적 요인의 제약으로 인해 귀향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5인(귀향희망자, 귀향예정자, 귀향자)을 대상으로 현상학적 관점에 기반한 심층인터뷰를 진행해 이들의 귀향 저해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참여자들은 현 거주지인 대도시와 이주희망지인 고향지역 간 상대적 격차를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상대적 격차는 '경제', '의료', '관계', '정주환경' 네가지의 범주로 분류되었고, 이러한 요인이 이들의 귀향 실행의 장벽이 되고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베이비부머의 귀향정책을 정교화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