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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Cultural Industrialization and Content Change Direction of Pyeongsari, a Novel 'Toji (Land )' Background Space

소설 『토지』 배경지 평사리의 문화산업화와 콘텐츠 변화 방향 연구

  • 최유희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
  • Received : 2020.04.18
  • Accepted : 2020.05.13
  • Published : 2020.05.31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meaning of Pyeongsari, the main stage of the novel 'Toji (Land )' and the original experience space engraved in the lives of the characters and suggests the direction of Pyeongsari as a 'Toji (Land )' content platform. Pyeongsa-ri, an imaginary space in the novel, starts from the background of the original work and turns into a representative tourist space for Ha Dong-gun. However, it is necessary to provide cultural experience-type contents that visitors can experience in person. In the original work, Pyeongsari is an ideal community and a symbol of the Korean modern history of suffering and pioneering. Therefore, taking advantage of this meaning, it is necessary to prepare a cultural experience space that shows Confucian culture, women's labor culture, and shamanic culture to draw on visitors' experiences. In addition, the app should be developed in connection with transformed works that have been the driving force behind the reorganization of Pyeongsari, and education and experience spaces using augmented reality are provided on the web. This interaction between digital and reality makes the meaning of the original or transformed works contemporaneous, while contributing to the visitor's own experience. In addition, through this, Pyeongsari can evolve into a cultural experience content platform that reflects the meaning of Korean culture and life. This paper is significant in that it suggests the direction of Pyeongsari's space planning for the 'geography of meaningful places'. In addition, while showing how the imaginary space of the original literary work has reorganized the space of reality, there are implications for the media content of the literary work and the terrain of the culture and arts industry.

이 논문은 소설 『토지』의 주요 무대이자 작중인물들의 삶에 새겨진 원체험 공간인 평사리의 의미를 진단하고 <토지>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평사리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소설 속 가상공간인 평사리는 원작의 배경지에서 출발하여 하동군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현재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공간의 방문자들이 자기만의 장소성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문화체험형 콘텐츠로 재탄생할 필요가 있다. 원작에서 평사리는 이상적 공동체이자, 수난과 개척이라는 한국 근대사의 축도로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의미를 살려 유교문화, 여성의 노동문화, 무속문화를 보여주는 문화체험공간을 마련하여 방문자들의 체험을 이끌어내야 한다. 아울러, 평사리 재편의 동력이 된 변용작품들과 연계하여 앱을 개발하고, 증강현실을 이용한 교육과 체험 공간을 웹에 마련한다. 디지털과 현실의 이러한 교호작용은 원작이나 변용작품들의 의미를 사유하게 하는 동시에 방문자들이 저만의 장소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이를 통해 평사리는 한국문화와 삶의 의미를 사유하는 문화체험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가능하다. 이 글은 '의미 있는 장소들의 지리'를 위한 평사리의 공간 기획 방향성을 제언한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또한 문학 작품 원작의 상상 공간이 현실의 공간을 어떻게 재편해 왔는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문학작품의 미디어 콘텐츠화와 문화예술산업 지형 구축에도 시사점이 있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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