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The Relationship between Released Offend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Community Adaptation

출소자의 심리특성과 지역사회 적응

  • 김경아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
  • 이창배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부) ;
  • 공정식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 Received : 2020.01.02
  • Accepted : 2020.03.16
  • Published : 2020.03.31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the psychological health of the released offenders on their adaptation to community. Researchers analyzed the survey data of 216 participants who received joint marriage support from the Korea Legal Protection and Welfare Corporation.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ducation level, marriage status, and monthly income were having a positive influence on the community adaptation of the released offenders, and the higher the depression and inter-personality among the risk factors of psychological health, the more negative the community adaptation. A higher sense of self-esteem, a psychological health protection factor, has a positive effect on community adaptation while reducing the influence of risk factors, depression and inter-personality. In sum, high self-esteem can contribute to increasing social life satisfaction after release from prison, promote risk factors to positive life changes, suppress negative situations and increase the possibility of successful community adaptation. Although this study confirmed that self-esteem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among psychological factors for successful community adaptation of inmates, it will require relevant follow-up research and multi-disciplinary support because psychological factors alone cannot solve the problem.

이 연구는 출소자의 심리건강이 지역사회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으로 구분하여 관계를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합동결혼지원을 받은 출소자 216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자료를 분석하였고, 분석의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최종학력, 배우자 유무, 월수입 등이 출소자의 지역사회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심리건강의 위험요인 중 우울과 대인예민성이 높을수록 지역사회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건강 보호요인인 자존감이 높을수록 위험요인인 우울과 대인예민성의 영향력을 감소시켜 지역사회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해보면, 높은 자존감은 출소자들이 출소 후 사회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위험요인을 긍정적 삶의 변화로 촉진시켜 부정적 상황을 억제하며 성공적인 지역사회 적응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 연구는 출소자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심리적 요인 중에서 자존감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확인하였지만, 출소자의 지역사회 적응과 재범예방을 위해서는 심리적 요인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기에 관련된 후속연구 및 다각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Keywords

References

  1. 강수운 (2016). 출소자가 인식한 사회적 지지와 자활의지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과 적극적인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매개효과.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 공정식, 김정현 (2018). 출소자의 삶의 질과 낙인이 지역사회적응에 미치는 영향: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한국경찰학회보, 72, 3-32.
  3. 권호인 (2009).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취약성과 대인관계 취약성.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4. 김세일, 이영순 (2008) 교도소 수형자와 일반인 간의 성격특성분석. 한국교육논단, 7(1), 21-37.
  5. 김안식 (2010). 수형자의 종교 활동 및 성향이 정신건강 수용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경기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6. 김정선 (2013). 정신장애인의 직업유지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인제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7. 김철호 (2004). 범죄자의 재범방지를 위하여. 보호관찰, 4, 307-314.
  8. 김학성 (2003). 보호관찰대상 청소년의 지역사회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전북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9. 김혜미 (2016). 사회적응을 위한 출소자의 직업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0. 나호견 (2003). 출소자의 사회적응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1. 류지수 (2003). 정신장애인의 직업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2. 배임호 (2007). 회복적 사법정의의 배경 발전과정 주요프로그램 그리고 선진교정복지. 교정연구, 37, 137-169.
  13. 배임호 (2009). 교정복지의 새로운 방향. 한국교정사회복지학회 창립세미나 자료집, 1-17.
  14. 배임호, 염경진 (2010). 교도소 재소자의 대인관계 경험에 관한 연구. 사회과학논총, 12, 91-121.
  15. 법무부 (2018). 범죄백서. 서울: 법무부.
  16. 성지혜 (2001). 빈곤한 조부모손자녀세대 아동의 우울 및 불안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7. 심경순 (2001). 정신분열병환자의 직업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대구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8. 양혜경, 서보람 (2014). 수형자의 출소 후 사회적응에 관한 연구. 교정연구, 6, 115-144.
  19. 오수정 (1999). 정신장애인의 직업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숭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 이경희, 이규미 (2012). 고등학생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개발. 상담학연구, 13(3), 1537-1561.
  21. 이동훈, 신지영, 오혜영, 박성현 (2015). 출소자의 가정복원 과정에 관한 교정전문가의 인식. 한국가족복지학, 20(3), 499-530.
  22. 이봉건, 이규희 (2012). 우울-반사회적 성향 재소자의 기질 및 정서특성과 자살생각. 교정연구, 55, 103-126.
  23. 이선주, 하은혜 (2010). 여자 청소년의 우울증상과 신체화 증상의 관계에서 인지적 요인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학교, 7(1), 55-68.
  24. 이수정, 변지은 (2001). 수형자 분류심사 도구의 개발. 한국심리학회지, 2(20), 349-387.
  25. 이수정, 이윤호, 공정식 (2000). 수형자들의 위험성 요인 분석과 변별도구 개발. 형사정책연구, 44, 105-130.
  26. 이신영 (2008). 출소자의 재범방지를 위한 지역사회중심의 갱생보호사업에 관한 연구. 교정연구, 38, 139-161.
  27. 이영자 (1995). 스트레스, 사회적 지지, 자아존중감과 우울 및 불안과의 관계.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8. 이원복, 김미숙, 박민선, 박혜련 (2011). 재범방지를 위한 범죄자 처우의 과학화에 관한 연구 II: 출소자 재범 방지를 위한 민간전문시설 확충방안: 종교단체의 참여확대방안을 중심으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29. 이윤호, 윤옥경, 남재성, 함혜현, 김순석, 김대권 (2006). 출소자의 사회적 차별에 관한 연구. 국가인권위원회.
  30. 이정찬 (1981). 교정심리학. 선민출판사.
  31. 이주희 (2009). 정신장애인의 직업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대구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2. 이철호, 이민규 (2006). 교도소 수형자의 성격특성과 정신건강.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20(1), 77-90.
  33. 장선숙 (2011). 수형자의 지각된 취업제한장벽이 진로포부형태에 미치는 영향.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4. 장완영 (2009). 출소자의 지역사회적응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숭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5. 장희숙 (2008). 재범요인과 범죄유형별 특성: 직업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한 남성 교도소 수형자 대상. 교정연구, 39, 163-190.
  36. 전은영 (2011). 우울 장애와 불안 장애 환자군의 MMPI-2 특성.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7. 정슬기, 이계성, 이재경, 김지선, 김수룡 (2015). 성인 및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정신건강에 대한 탐색적 연구. 보호관찰, 15(2), 87-129.
  38. 정유희 (2000). NEO-PI-R 상에 나타난 범죄자의성격특성.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9. 정유희, 안창일 (2004). 성병, 재범여부, 범죄유형에 따른 수형자의 NEO-PI-R 반응. 한국심리학회지, 3(23), 725-740.
  40. 정현진 (2013). 자존감 유형에 따른 대학생의 대인관계능력과 우울, 불안의 차이.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1. 조성희 (2008). 정신감정이 의뢰된 성범죄자들의 재범 여부 및 진단에 따른 하위 유형의 심리특성 비교.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56, 15-26. https://doi.org/10.21193/kjspp.2008.22.4.002
  42. 최경하, 김석웅, 임형문, 김세영, 전기숙, 오수성 (2017). 보호대상자의 심리건강척도개발. 교정복지연구, 49, 195-230.
  43. 최미숙 (1993). 고등학교의 자아 존중감과 정신건강과의 관계. 공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4. 최인섭, 이성식 (1994). 사회규범의 준수요인에 관한 연구. 한국형사정책연구원.
  45. 최희수 (1999). 정신분열병 환자의 직업재활 성과 예측요인에 관한 연구.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46. 한순옥 (2014). 갱생보호대상자의 사회적 지지와 자립의지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교정복지연구, 33, 55-88.
  47. 홍봉선 (2002). 출소자 복지증진과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 방안. 교정연구, 14, 143-174.
  48. Bonta, J., Harman, W. G., Hann, R. G., & Cormier, R. B. (1996). The prediction of recidivism among federally sentenced offenders. Canadian Journal of Criminology, 38(1), 61-79. https://doi.org/10.3138/cjcrim.38.1.61
  49. Broadlhurst, R. G., & Maller, R. A. (1990). The recidivism of prisoners released for the first time. 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Criminology, 23, 88-104. https://doi.org/10.1177/000486589002300202
  50. Brown, S. L. (2002). The dynamic prediction of criminal recidivism. Queen's University at Kingston. Dissertation.
  51. Clear, T. R., Rose, D. R., & Ryder, J. A. (2001). Incarceration and the community: The problem of removing and returning offenders. Crime & Delinquency, 47(3), 335-351. https://doi.org/10.1177/0011128701047003003
  52. Curran, P. J., West, S. G., & Finch, J. F. (1996). The robustness of test statistics to nonnormality and specification error in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Psychological Methods, 1(1), 16. https://doi.org/10.1037/1082-989X.1.1.16
  53. Fitch, G. (1970). Effect of selr-esteem, perceived perfornmance, and choice on casual attribut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rgy, 16, 311-315. https://doi.org/10.1037/h0029847
  54. Hylton. (1981). Reintegrating the Offender. Assessing the Impact of Community Corrections. Washington DC: University Press of America.
  55. Lanza-Kaduce, L., Parker, K. F., & Thomas, C. W. (1999). A Comparative Recidivism Analysis of Releases from Private and public prison. Crime & Delinquency, 45, 28-47. https://doi.org/10.1177/0011128799045001002
  56. Rosenberg, M. (1979). Conceiving the self. New york: Basic books.
  57. Sartorius, N. (2003). Physical symptoms of depression as a public health concern.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64(7), 3-4.
  58. Simons, R. L., Lin, K., & Gordon, L. C. (1998). Socialization in the Family of Origin and Male Dating Violence. Journal of Marriage and the Family, 60, 467-478. https://doi.org/10.2307/353862
  59. Van Ness, D., & Strong, K. H. (2006). Restoring Justice: An Introduction to Restorative Justice (3rd ed). Elsevier.
  60. Woodward, T. G. (2008). Using protective factors to change the future of corrections. Corrections Today, 70(1), 7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