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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Utilization of Youth and Use as a Learning Tool

청소년의 SNS 이용실태 및 학습도구로써의 활용방안

  • kang, Hyun-joo (Dept. of English, Busan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
  • Kim, Chee-Yong (Major of Game Animation Eng., School of ICT Eng., Dong-eui University)
  • Received : 2019.02.13
  • Accepted : 2019.12.12
  • Published : 2020.01.31

Abstract

Korea, as a leader of Internet and game sector in IT industry, has been playing an important role in increasing its industrial development. This country has won the first place in wireless broadband usage and contributed to Internet game industry development. This means that Korean use smartphones most. It is juveniles that use Internet and smartphones most among Korean who use teenage., the number of the teenagers who overuse smartphones or Internet has surpassed 200,000. The number of the adolescents who spend more time using smartphone and Internet is about 180,000 and the number of the teens who are over-dependent to smartphone having trouble living their lives is over 22,000. The SNS usage rate of the contents that teens are most likely to use has accounted for over 80 percent. Among teens, SNS is being considered as a major means that builds relationship due to smartphone technology and the prevalence of smartphones. However, the use of SNS among youths has two sides; one is positive, the other negative. Not only does SNS have a positive function that it keeps relationship but it also has a negative function that it can lead to smartphone addiction.

Keywords

1. 서론

IT산업의 발전으로 한국은 무선 광대역 사용량에 있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는 곧 한국인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가장 많음을 의미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한국인 중 가장 많은 사용량을 보이는 연령은 단연 청소년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016년에 발표한 ‘한국 미디어 패널 조사’에 의하면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중에서 청소년에 해당하는 중고생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중학생이 90%, 고등학생이 89.5%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들의 약 90%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나 각종 미디어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부산일보, 2016). 스마트폰의 사용은 대부분 인터넷 검색, 스마트폰 게임, SNS, 동영상 시청 등 대중적이고 오락적인 기능으로만 사용되고 있으며 각종 언론과 매체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까지도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과 활용 기능에 주목하고 있고 대부분 스마트폰의 부정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사용기능 중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SNS는 청소년들의 생활습관, 학습관, 대인관계 등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다루는 기사와 연구들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신문기사와 조사를 살펴보면 현재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SNS를 이용하는 것은 일상의 한 부분으로 떼어버릴 수 없는 필수 행위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라는 요구는 그들에게는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SNS 이용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생활습관, 공부습관, 대인관계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SNS 이용이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학습도구의 기능을 알아보고자 한다.

2. 이론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소셜미디어의 한 종류로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간에 형성된 관계망을 통해 개인적 혹은 공통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SNS의 개념에 대한 인식은 시대와 사용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지만, SNS의 주요 기능인 개인의 생각 표현과 타인과의 정보 교류는 여전히 SNS 이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이에 본 연구는 SNS가 상호소통과 상호작용이라는 쌍방향 소통방식이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SNS를 교육적․학습적 기능과 관련한 학습도구로써의 기능을 살펴보기로 한다. 최근에 인터넷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짐에 따라 개인의 의사 표현, 정보공유, 그에 따른 상호 피드백이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SNS는 실시간 소통기능을 수행하는 점을 바탕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SNS가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 하나에 몰입성이 높거나 중독수준 까지 분류될 수 있는 청소년들이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인터넷ㆍ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콘텐츠 중 SNS는 이용률은 80%를 넘었다(중앙일보, 2017). 스마트폰의 기술 발전과 보급률의 상승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SNS는 대인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SNS는 순기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과다사용이나 과다몰입으로 빠져들게 하는 역기능이 존재하며 그에 대한 사회적 우려도 적지 않다.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역기능으로 김소연(2017)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날수록 교우관계는 좋지 않았으나 SNS 사용시간에 따른 소외감과 교우관계에는 커다란 상관관계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소외감의 하위요인인 ‘무력감’은 SNS 사용시간에 따라집단 간의 차이가 부분적으로 나타났는데 스마트폰과 SNS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원인은 ‘외로움’과 ‘관계에 대한 욕구’에 있다. 윤소희(2014)는 청소년의 SNS 사용은 학교생활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하였으며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하여 SNS 이용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가지는데 SNS의 긍정적인 측면은 또래 친구들과의 의사소통과 놀이문화에서 공통의 관심사와 흥밋거리를 공유하여 학교생활 적응도를 높여 주는데 일정 역할을 한다. 반면 SNS의 부정적인 측면은 수업시간에도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학습의 질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과다사용으로 인해 수면 부족과 시력 저하, SNS 중독을 야기하며 SNS를 통해서 친구를 따돌리는 경우로도 이어질 수 있다. 결국 SNS 이용은 친구들 사이에서 약속하기, 정보공지, 정보전달, 일상대화를 통한 스트레스와 친구 간의 우정 쌓기 등의 긍정적 기능이 있지만 불안정한 심리적 정체성을 지닌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친구 간의 격려, 응원, 용서와 같은 긍정적 내용보다 친구에 대한 험담과 욕설을 하고, 무분별하고 과다한 SNS의 사용은 사이버 폭력과 SNS 중독이라는 부정적인 기능을 유발하는 경향이 크다고 하였다.

그러나 김진일(2016)에 따르면 스마트폰 즉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앱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교육은 학습자들의 접근성, 이동성, 편의성 등이 용이하여 학습도구로서 잠재적인 가치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청소년의 SNS 이용 현황을 알아보고 순기능을 파악하며 그 중에서도 학습과 관련된 기능을 알아보고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학습에 SNS가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

정미선(2017)은 SNS의 밴드를 이용하여 수업의 학습 내용에 관한 질문을 올리고 그에 따른 댓글을 답변으로 활용하도록 했는데 질문과 답글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서 상호 소통을 하여 학습효과를 보았다. 질문과 답글을 통한 상호작용적 교육 효과와 학습성과가 상승하여 직업 훈련생들의 능동적 문제 해결력이 생겼다고 하였다. 이제홍과 이은정(2017)은 SNS는 학생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정보 교류와 축적으로 집단지성을 이끌어 낼 수 있고, SNS의 사용의도와 몰입도는 학습 효능감과 학습동기에 영향을 미치며, SNS를 통한 학습몰입은 직접적으로 학습만족으로 연결된다고 하였다. 이준, 구양미, 이윤옥, 김지경과 임진숙(2013)은 SNS의 두 가지 교육적 활용성을 밝혔는데 이를 교과교육 활용성과 교과교육 외 활용성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SNS의 교과교육 활용성에는 복습의 기능으로 교사의 질문에 대한 학생의 답으로 활용했고 예습의 기능으로는 수업 관련 내용의 사전 조사를 요구하여 해당 수업 때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학습의 효과를 높였다. 또한 SNS는 교사가 주도적으로 이끄는 강의식 수업보다 토론식 수업에 더 활용도가 높았으며 독서교육을 장려하고 진로 관련지도에도 효율성이 있다는 것을 보였다. 교과교육 외의 SNS의 활용성에는 현장체험학습, 야외탐구학습, 인성 교육을 시행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가장 주요한 소통기능을 사용하여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 학생과 학생 사이의 학습적․생활적 상담과 대화로 학교생활 만족도와 학습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3. 연구 방법

3.1 연구대상

본 연구의 설문은 연구자가 인터넷 설문을 만들어 고등학생들에게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 응답자들은 부산 성지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들로 총 100명에게 SNS를 이용하여 설문을 시행하였다.

Table 1. Research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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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연구모형

현재 고등학교 학생 100명과 같이 SNS 사용현황을 토의와 논의하여 청소년들이 SNS의 학습 활용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실제 학습현장에서의 SNS 학습 기능을 관찰하고 SNS를 학습도구로 이용하는 모둠활동을 시행하여 그 활용성을 살펴보고 SNS의 학습도구 활용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작성하였다.

Table 2. SNS Usage Status and Possibility of Learning Utilization 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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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과 이용 현황에 대한 설문의 응답결과는 다음과 같다.

3.3 자료수집 및 연구방법

설문은 부산 성지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에게 전달되었고 설문 전 각 응답자들에게 설문은 익명으로 보장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 후 SNS를 통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을 전달했던 총 100명 중에서 최종적으로 50명이 응답했으며 남녀 성비는 남학생 34%, 여학생 66%로 구성되었다. 설문은 총 30문항으로 청소년의 SNS 사용현황을 조사하는 설문 20문항과 SNS의 학습관련 기능을 조사하는 설문 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설문은 각 문항마다 Likert식 5점 평점 척도를 이용하였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측정하였다. SNS 이용현황을 묻는 설문에서는 점수가 낮을수록 응답자들이 SNS에 대한 몰입도와 사용량이 낮고 SNS를 부정적으로 사용하지 않음을 의미하고, SNS의 학습도구 활용 가능성을 묻는 설문에서는 점수가 낮을수록 응답자들이 SNS의 학습기능에 대한 인식이 높고 SNS가 개인별․그룹별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거나 실제로 학습에 이용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이 실시한다.

1) 1차 설문을 통해 응답자들의 SNS 사용현황을 파악하여 청소년들이 SNS의 학습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다.

2) 실제 학습현장에서의 SNS 학습 기능을 관찰하고 SNS를 학습도구로 이용하는 모둠활동을 시행하여 그 활용성을 관찰한다.

3) 설문내용을 바탕으로 SNS 학습 활용 기능을 분석한다.

4) 설문을 통한 실증조사에서 얻은 결과와 학습현장에서 관찰한 SNS 학습도구로써의 활용 기능을 분석하여 SNS의 학습도구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3.4 연구분석 및 연구결과

SNS에 대한 응답자의 흥미도와 중독 정도를 알아보는 설문 문항에서는 ‘①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③보통이다’에 주로 응답자의 답이 분포되어 있었다. 이는 곧 응답자들은 SNS에 몰두되어 있거나 중독이라고 불릴 만큼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일부설문항목에서는 그와 다른 응답이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설문 문항 1번 ‘SNS가 없다면 내 일상이 재미가 없다’, 5번 ‘SNS를 이용하지 않으면 불안하거나 우울하다’, 13번 ‘주변인으로부터 SNS를 많이 한다는 소리를 듣는다’에서는 ‘대체로 그렇지 않다’와 ‘보통이다’의 응답이 많이 보였지만, 2번 ‘SNS 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자주 궁금하다’와 10번 ‘나는 평소에 SNS에 많이 빠져있다’ 에서는 SNS의 중독성에 관한 설문으로 ‘조금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를 합친 약 30% 응답자를 제외하면 응답자 스스로 SNS에 중독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11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잡으면 SNS부터 이용한다’에서는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스마트폰의 사용이 거의 일상화 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사용의 제일 첫 시작을 SNS로 하고 있다는 응답(약 53%)으로는 잠재적으로 SNS의 사용이 더 늘어날 개연성을 지니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SNS의 흥미도, 몰입 정도, 중독 정도를 파악하는 설문에 서로 상충되는 응답의 비율이 나타나 있다. 이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수치만 인식해서는 안 되며 ‘보통이다’의 답변을 준 응답자들 중에 자신의 SNS 이용과 관련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SNS를 과하지 않게 이용하고 있다고 스스로 인식하고 있으나 그 인식이 주관적인 것이므로 객관적인 시선에서는 SNS를 많이 혹은 과도하게 사용하는 응답자들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

Table 3. Responding to respondents' interest in SNS and their ad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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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용량을 묻는 설문 문항에 대한 응답도 ‘보통이다’를 기준으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그렇다는 응답이 아주 약간 더 나타나 있다. 3번 ‘SNS를 시작하면 계획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한다’에 ‘조금 그렇다’가 35.3%, ‘매우 그렇다’와 ‘보통이다’가 똑같이19.6%, ‘조금 그렇지 않다’가 13.7%, ‘전혀 그렇지 않다’가 11.8%로 나타났다. 이것을 보면 많은 이용자들이 SNS를 사용하게 되면 계획들보다 더 많은 시간들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으며 사용시간이 길어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 즉 사용시간을 조절하여 SNS 사용을 자제하는데 힘들어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0번 ‘나는 성인이 된 후에도 SNS를 이용할 것이다’에서는 응답자들의 현재의 SNS 사용량과 미래의 추정되는 사용량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4번 ‘SNS 이용시간을 줄이려고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에 ‘조금 그렇다’가 29.4%로 ‘조금 그렇지 않다’가 23.5%, ‘보통이다’가 19.6%, ‘전혀 그렇지 않다’가 17.6%, ‘매우 그렇다’가 9.8%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번번히 실패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39.2%며 성공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1.1%로 성공의 비율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3번 ‘SNS를 시작하면 계획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한다’에서 사용시간을 조절하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수치와 차이가 있어 모순적인 부분이 있다고 판단된다. 15번 ‘사람과 같이 있을 때에도 SNS를 한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가 39.2%, ‘보통이다’ 25.%, ‘조금 그렇다’가 17.6% ‘조금 그렇지 않다’가 15.7%, ‘매우 그렇다’가 2%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사람과 같이 있을때는 결과적으로 SNS 보다 사람에 더 집중한다고 나타났다. 그리고 ‘보통이다’를 기준으로 ‘그렇지 않다’와 ‘그렇다’가 유사한 응답률을 보이는데 이 역시 ‘보통이다’의 응답자 중에서는 SNS의 사용량에 대한 주관적 판단이 개입되어 사용량이 ‘많다’에 포함될 잠재적 응답률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Table 4. Response to usage survey surveys o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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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설문 문항에서 응답자들은 SNS 사용으로 인해 생기는 부정적인 영향이 대체로 없다고 하였다. SNS가 대인관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묻는 6번 항목에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가 51%, ‘조금 그렇지 않다’가 23.5%, ‘보통이다’가 17.5%, ‘조금 그렇다’가 7.8%, ‘매우 그렇다’가 0%로 나타났다. SNS로 인해 대인관계가 나빠졌다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게 없다고 응답을 하였고, SNS가 수면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14번 설문 문항에 따르면 ‘전혀 그렇지 않다’가 37.3%, ‘조금 그렇지 않다’와 ‘조금 그렇다’가 똑같이 21.6%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다’가 15.7%, ‘매우 그렇다’가 3.9%로 나타났다. SNS 이용자 중 50% 이상이 SNS 때문에 수면시간이 불규칙해지진 않았다고 답했다. 타인과의 소통과 SNS의 관련성을 묻는 16번 항목에서도 응답자들은 대체로 SNS 사용으로 생기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는 응답을 보였다. 특이한 점은 응답자 모두 학생인데 ‘SNS 사용으로 공부에 방해를 받는다’는 7번 설문 문항에는 ‘조금 그렇다’가 31.4%, ‘보통이다’가 23.5%, ‘조금 그렇지 않다’가 19.6%, ‘매우 그렇다’가 13.7%, ‘전혀 그렇지 않다’가 11.8%로 나타났다. 방해를 받는다는 응답이 약 45%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약 31%로 약 14%가 방해를 받는다는 응답을 더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SNS의 사용이 응답자의 생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그 사용 목적과 사용방식이 단순하고 제한적임을 의미할 수 있으며 SNS 사용시간에 길어짐에 따라 학습시간이나 학습에 대한 집중력에 방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5. Responding to the negative effects of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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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순기능과 학습관련 기능 조사 설문에 대한 설문의 응답결과는 다음과 같다. 1번 설문을 통해 설문 응답자들(청소년들)은 SNS의 기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able 6. Response to the Net Function and Learning Related Function Survey of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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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설문 문항에서는 SNS에는 ‘보통이다’가 51%, ‘그렇지 않다’가 25.5%, ‘전혀 그렇지 않다’가 15.7%, ‘조금 그렇다’가 7.8%, ‘매우 그렇다’는 0%로 드러났다. 순기능이 역기능보다 많다고 답을 한 비율이 역기능이 더 많다고 답을 한 비율보다 높았다. 하지만 ‘보통이다’에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답을 했는데 이는 SNS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단에 의한 답변이기보다는 두 가지 방향의 기능(순기능과 역기능)이 모두 공존하고 있다는 응답을 하기가 다소 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3번 ‘SNS는 의사소통 기능으로만 사용된다’의 응답에서 응답자들은 ‘조금 그렇지 않다’가 35.5%, ‘보통이다’가 25.5%이며 ‘전혀 그렇지 않다’가 23.5%로 나타났다. ‘조금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는 7.8%로 드러났다. 이 결과를 보면 SNS이용은 의사소통기능 말고 다른 기능으로 활용됨을 알 수 있다. SNS의 가장 단순한 기능만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뒤 이어지는 학교과목 학습 기능, 숙제 수행 기능, 그룹 스터디 기능,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 기능에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문에 응답자들은 SNS가 개별 및 그룹식 학교과제 수행에 활용될 뿐 아니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반대의 응답에 비해 더 많이 응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도구로써의 기능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곧 응답자 대부분은 SNS를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거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SNS의 학습관련 기능조사 결과는 Fig.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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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SNS의 학습관련 기능 조사 결과.

SNS의 학습도구로써의 기능에 대한 설문에서 분석한 SNS의 학습기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SNS의 사용기능을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SNS를 왕성하게 사용하고 있는 세대인 청소년들이 SNS에대해 학습과 관련하여 순기능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SNS는 개인의 학습이나 개인과제 수행뿐만 아니라 그룹별 과제나 그룹과제 수행에도 또한 활용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많았다. 우선 SNS는 정보를 공유하고 전달할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으로도 과제 수행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그룹별 학습이나 과제 수행에는 정보전달과 공유기능이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학습에 SNS가 잘 활용된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룹별로 다른 현장을 조사한 경우 현장에서 파악한 자료와 내용을 굳이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지 않더라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SNS의 주요 학습기능이라고 파악되었다. 다음의 SNS의 학습기능에는 방과 후 수업이나 현장 학습 이외에도 토론수업을 준비하는데 긍정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토론 담당 교사는 토론의 주제를 먼저 SNS에 업로드하여 토론의 양측에 전달하고 다시 양측의 토론의 주요 논점과 주장을 서로 업로드하며 토론을 진행시키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또 자신의 생활 방식이나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업로드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데 주로 활용되는 인스타그램을 학습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을 학습에 사용하는 방식은 학습 결과물의 과시보다 학습의 과정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인의 학습 플랜이나 계획실천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자신의 학습 플래너가 기록되는 과정을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인스타그램의 친구들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음으로써 최종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도록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4. 결론

본 연구는 청소년이 SNS의 이용실태와 SNS의 학습도구로써의 기능에 대해서 연구했다. 이전의 청소년과 SNS에 관한 신문기사와 연구가 있었지만 대부분 SNS의 부정적 기능에 집중되어 왔다. 기존의 조사와 연구와 비교하여 본 연구가 가질 수 있는 의의는 현재의 청소년들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과 SNS 사용이 거의 일상화되어 있으므로 SNS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문제점 제기를 넘어 청소년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는 SNS 사용을 청소년의 학습과 관련지어 교육과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활용되는 방안을 연구했다는 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의 SNS 활용이 교육적으로도 가능하며 만일 가능하다면 어떤 구체적인 방식으로 SNS가 교육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였다. 총 50명의 성지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의 결과를 반영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설문은 선행연구 자료와 관련조사 및 기사들의 내용을 참고하여 구성하였다.

설문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지금까지의 청소년의 SNS와 관련된 신문 기사와 조사 그리고 선행연구들에서는 SNS는 청소년들이 쉽게 빠져들어 학습이나 개인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만을 끼치고 있다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이번 설문에 응해준 설문응답자들에 따르면 SNS의 사용량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보이는 응답도 있었으나 설문 응답자들의 전반적 답변을 분석해보면 기존의 청소년들의 SNS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에 비해 응답자들이 느끼는 자신들의 SNS 사용에 대한 중독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으며, SNS으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분은 현재 고등학생들의 학습과 관련된 주중 일정과 주말 일정이 바빠서 스마트폰 사용과 SNS 사용이 용이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부분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스마트폰은 SNS 사용보다 다른 기능인 게임, 인터넷 검색 등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설문에서 제시한 SNS의 학습 기능 방안은 SNS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활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

그리고 보조 학습도구로써의 SNS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SNS 중 학습 활용이 용이한 스마트폰을 보조 학습도구로 선택하여 학습을 진행한 후 학습자 만족도와 다른 교과에 적용 시 학습효과에 대한 기대치를 분석하고, SNS를 이용한 보조 학습을 통해SNS의 활용 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은 교실 내에서의 SNS 활용 방안에 대한 경험과 조사가 부족하고 실외 학습에 해당되는 현장 학습, 방과 후 수업, 토론 수업, 학부모의 학교환경에 대한의견 조사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향후 스마트폰과 SNS의 사용은 더욱 일상화 될 것이므로 앞서 언급된 방법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긍정적인 방식으로 학습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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